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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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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9007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7
    조회수 : 2577
    IP : 203.228.***.14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31 08:14:32
    http://todayhumor.com/?panic_49007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주차장의 광녀(狂女) [1편]
    <P>주차장의 광녀편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솔직히 무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P> <P>무서운 이야기보다는 그냥 사는 사람이야기일껍니다.</P> <P>조금 안되 보이는 어떤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지요.</P> <P>이번 에피소드는 조금 가라앉는 분위기이므로 천천히 읽어 주시기를..</P> <P> </P> <P> </P> <P> </P> <P> </P> <P> </P> <P class=바탕글>벌써 에피소드 14편까지 왔습니다. 장장 횟수로 4년째 되네요.</P> <P class=바탕글>그동안 틈틈이 글올리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간줄 몰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왠지 이곳에 오면 시간이 멈춘듯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과거로 돌아갑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야기 속에서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는것은..좀 느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지만.. 저도 모르게 이렇게 들쑥 날쑥 이야기가 나오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날때마다 적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제 옛날글 읽어 보시면.. 제가 대학을 편입했다는것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실수 있을겁니다. 먼저번 대학 다닐때 이야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삼수로 대학에 가는 바램에.. 군이 좀 늦어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학년 마치고 군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2학년때 이야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니까.. 편입전 대학교 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군제대하고 운전면허 딴다고 열심 연습할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지금처럼 도로연수도 없고..필기하고 실기하면 끝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실기도 지금 처럼 다양하지도 않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공포의 s자 후진 코스가 있는데.. 여기서 정말 많이 죽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그때도 운전연습장이 있었는데.. 정말 돈 많은 자재집안 아니고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면허학원 안다녔죠.. 혼자 운전경력있는 사람한테 짬짬이 배워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험치곤 했습니다. 자~ 그때 나를 가르쳐 주던 사람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인데 저보다 훨씬 일찍 운전면허 따서 자동차 몰고 다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가 그 친구가 몰던 차가 프라이드베타 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그 정도만 하더라도 차 몬다는것 자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있는 집안의 자재였습죠.. 그 친구도 대학생이였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랑 짬짬이 운전연습하러.. 가곤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지방엔 유명한 산이 하나 있습니다 일종의 공원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말되면 사람이 엄청 많이 모이는 곳이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산정상에 전망대도 있고...여튼 그산을 오르다 보면 엄청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큰 공터가 하나 있습니다. 일종의 주차장인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 일요일 나와보면 저 같이 운전연습한다고 사람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북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자동차 처음 사고 운전하기전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사지내로 많이 오는곳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서 친구랑 시간날때마다 운전연습하곤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오토가 없고 다 스틱운전했을때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고역이였죠.. 첨 배울때는 제가 운동신경이 무척</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둔한 관계로 맨날 친구한테 디질라게 욕먹을때 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그래가지고 운전 모하러 배우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해서 사람잡기전에 고만 때리치워랏..쓉할쒜리야~~~~”</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경상도 촌놈들 주둥이 좀 센편입니다. 우리야 다 이해하고 정이 묻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는 소리지만 다른지방 특히 설분들 듣기에는 완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먹 날라 오기 직전에 오가는 말들 처럼 들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맨날 그소리 듣고 혼자 꿍해서 구석진 자리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담배나 피우고 있을때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 공터는 정말 넓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넓고 시원하게 뻥뚫린 산중턱인데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고로 지금은 이 자리 개발 돼서 음식점이 넘치지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만 하더라도 허허 발판이었지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 꾸사리 졸 처먹고 혼자 삐져서 담배 한 대 물고 있었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그때가 한창 더운 여름이었던 걸루 기억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8월달인가? 막 대학 방학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었 시점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7월말 아니면 8월초 정도일꺼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은 음료수 사러 잠시 가게에 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혼자 운전면허 때리 치울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는 벌써 저 산 허리 아래로 밑짱까고 있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글 보면 심심찮게 담배 나오죠. 시도 때도 없이 담배 물고 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넵..골초입니다, 삶이 너무 무거버서.. 이렇게 담배라도 없시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삶이 허전해서 말입니다...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다시 돌아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머리가 복잡해서 이생각 저생각 하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그 큰 주차장 제일 안쪽 왼쪽 모서리에 앉아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일 안쪽 말입니다. 주차장 옆은 다 산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밑에 계곡도 보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곡도,,,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곡... 계곡.. 어라.. 저기 사람 아니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있는 주차장에서 한 2m더 나가면(제가 주차장 가장 끝부분이였으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잡풀들 우거져 있고.. 그 아래로는 경사가 져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래쪽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은 없고 순전히 경사로가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니까. 제가 앉아 있는 곳 경계점에서 잡풀구간 2m지나면 아래쪽으로 경사가 확 떨어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밑에는 계곡.. 말이 계곡이지 그냥 도랑(개천) 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있는 쪽에서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기 때문에 아래 훤히 다 보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계곡 아래 왠 여자가 한명 있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여자인고 하니 머리가 좀 길었는데 상당히 지저분해 보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역시나 긴치마를 입고 있었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있는 곳에서 일직선상으로 한 30~50m정도 될려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생각해 보니 거리 측정이 잘 안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도 어두워져 가고 있었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 해가 완전히 산허리 아래로 밑장해 버려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둠이 본격적으로 깔리는 시점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사람 정도는 충분히 볼 수 있는 밝기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어라.. 하는데.. 이뇨자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첨벙 첨벙 뛰고 있더군요.. 첨벙이 왜 미치ㄴ뇨자 널뛰듯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발로 펄쩍 펄쩍...</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뚜러지게 처다 봤는데.. 하는 행동이 뭐랄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거 아니가 할 정도였죠..아니 미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리카락이 좀 산발한듯 했고.. 입고 있는 옷도 왠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철에(매우 더웠으므로 긴소매 옷은 좋지 않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입는 옷도 아닌것 같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거 완전 미치ㄴ가시나 아이가?’ <-- 미치ㄴ이 왜 필터에 걸리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경상도 아예들에게는 미치ㄴ 이거슨 욕도 아님.. 애교 정도인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튼 한 20~30초 정도 지켜 보고 있었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멀리서 친구가 걸어 오고 있기에 엉덩이 털며 일어났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쪽으로 걸어 가면서 그랬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저기 계곡에 왠 미치ㄴ 가시나가 있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라고 미치ㄴ女ㄴ이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저기 아래 함 봐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가 척척 걸어 가더니... 계곡 아래쪽을 내려다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캔커피 따서 한모금 들이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쉐리 머라하노? 저기 모있다고 미치ㄴ놈 지랄한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있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저기 아래쪽에 계곡에 있잖아 미치ㄴ녀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후다닥 가서 보니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치겠네.. 불과 10초 정도였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곡 아래쪽이 훤히 보이는 터라 불과 10초동안 움직였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숨을 곳이 없을 정도인데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디 갔노 그녀ㄴ?”</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마지막 보더블럭 넘어가서 잡초까지 밟아가며 경사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작된곳까지 가서 아래를 쭉 훝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도 없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다 분명히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 지랄떨지말고. 더 어둡기전에 내려가자..”</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쉐리 내려 오는 길에 오만상 꾸사리는 다 씨부렁 거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러분 운전면허 절대 친구나 남편이거나 형님이거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인들 한테 배우지 마세요.. 우정에 금갑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떨때는 패쥑이고 싶더라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미 씹할 지는 엄마 뱃속에서 운전마스터 하고 나온것 처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껄이잖아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운전 포기하지? 니 운전면허 따도 하는 꼴이 사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잡겠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그렇게 할수록 오기가 올라서..</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는 첨부터 잘하는놈 어딧노? 첨엔 다 그렇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첨도 말이제. 하는거 보면 딱 느낌이 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는 도저히 아니다..내가 보기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갈켜 주기 싫어서 그러나? 시간 뺏기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옥신 간식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끼이익...”</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씹할 모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거의 몸이 반정도 날았을 겁니다. 조수석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급정거 한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가 주차장에서 말다툼하면서 출발한지 거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5분정도 됐을때였습니다, 아시다 시피 여기 산중턱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려가는길은 완전 내리막길입니다. 길도 꾸불꾸불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거의 어둠이 내려 앉아서 전조등 켜고 운전했었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괜찮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응, 괜찮타. 왜? 모꼬?”</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대답안하고 내리길래 나도 따라 내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 앞에서 서성거리면서 먼가 살펴보는것 같더라구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다 왠 아가씨 한명이 휙 지나갔는데..앞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라고, 아가씨라고 여기 아가씨가 어딧노?”</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장소는 우측은 바위절벽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산을 깍았으니.) 왼쪽은 낭떠러지입니다. 그런 길이 거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수km이상 지속되는 길입니다. 사람이 지나갔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사람 어디 갔을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옆 절벽에서 튀어 나와서 반대편 낭떠러지로 뛰어 내렸을까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눈앞에서 사람이 지나갔다면 전 왜 못봤을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많이 어두웠기에.. 자동차 전조등만이 유일한 불빛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로등도 없었죠, 당시에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도로에 칠해져 있는거랑.. 좌측 낭떠러지 난간에 설치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동차 불빛에 반사되서 반짝이는 야광물질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뿐이였거든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과 함께 내려오면서.. 녀석이 쫄았는지 최대한 저속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삘삘내려왔음.. 둘이 눈 동그랗게 뜨면서 살펴 보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도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좀 자세히 물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본것을 정확하게 설명하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친구는 저에 대해 좀 알고 있는 녀석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좀 무당끼가 있다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그걸 되게 싫어 했습니다. 거의 과학맹신자였죠. 이놈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신은 무신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늘 하는 녀석입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아까 저위 주차장에서 계곡에서 여자 봤다고 했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분명 보았다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째 생겼더노?”</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대충 머리 산발하고 긴소매입고 긴치마 입고 맨발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위에서 덤벙 덤벙 뛰고 있더라고 했죠...완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치ㄴ녀ㄴ 같이 보였다고 했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네.. 그년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거기서 여기가 어딘데.. 차보다 빨리 올수 있는것도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건 그렇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난 너무 순간적으로 지나가서.. 후,,내가 뭘본건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치마 입은 여자 정도라고 눈에 보이던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하고 이렇쿵 저렇쿵 하다 보니 산을 다 내려 오게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해서 녀석과의 운전연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학이라 시간도 넘처 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낮에는 너무 더워서..당구치고 놀다가.. 일단 오후 4시쯤 출발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산허리 주차장에 도착하면 5시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 저물때까지 2시간정도 연습.. 한여름이라..7시 정도 되어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훤합니다. 연습이라야 도로 주행도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차하는거랑 t코스 s자 후진정도만 깔딱 깔딱 연습하는 정도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워낙 그런 연습을 많이 하는 곳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들이 페인트로 코스 막 그려 놓았다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알아서.. 들어가서 운전연습 하면됨..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지금은 불법행위입니다만 그때는 다 그렇게 하곤 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도 친구와 함께 산에 올랐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평일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주말엔 자리가 없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도라서 우리는 평일위주로 연습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운동신경이 좀 약했던터로 클러치 발에 익히는데도 한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걸렸습니다. 심심하면 시동 꺼주코 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마다 날라 오는 꾸싸리. 이놈 친구 맞는가 했을 정도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했습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곳에 슈퍼겸 간이 편의점이 딱 하나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름이라 캔커피랑 아이스크림 완전 동이날 정도로 잘 팔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육안으로 주위사방 다 살펴 보아도 사람사는 마을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는곳입니다. 오직 빈공터만 있을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침에는 사람들 운동하러 많이 오고 특히 베드민턴이 대유행</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었거든요. 나이든신 중년부부들 운동하러 가장 많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이는곳이기도 했구요. 물론 운전연습하러 오는 사람도 많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몇일 연습하다가 어느날 연습 끝내고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녀석의 마음에 들었던지 제가 실수가 거의 없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분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캔커피사고 건들건들 거리면서 오는데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너 저가시나 맞제? 전번에 본가시나 말이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의 말에 계곡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번에 봤던 그 가시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실한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맞다. 저 가시나 아이가. 봐라 완전 똘년일세”</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딱 보니 완전 제정신으로 하는 행동이 아니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광녀 즉 미치ㄴ애라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이는 어림잡아 20대초반정도 되어 보이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미치ㄴ애인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그 애를 두 번째 보고 얼마 안있어 세 번째 보게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도 지척에서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곳에 보면 가끔씩 잡상인들이 전을 펴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옥수수랑 자두파는 아주머니가 전을 펴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옥수수인지 뭔지 지금은 잘 생각안나지만 여하튼 사과와 자두였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튼 과일종류 파시는 행상분이셨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심군)과 저는 잡상인 바로 앞에서 노가리풀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저리 안가? 훼이 훼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톤높은 소리에 휙 돌아 보니 그 행상 아줌니 옆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광녀가 쪼그리고 앉아서 늘어 놓은 과일을 손으로 툭툭치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겁니다. 분위기 딱 보니 완전 정신줄 놓은 애 맞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줌니가 장사 방해 되는지 심하게 언성을 높이고 밀치고 해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꼼짝도 안하고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잠시 주시하더니 과일 몇 개 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 광녀에게 주니 니미 순식간에 그 자리에 아작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찌나 빨리 먹던지... 원.. 며칠 굶은애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성격상 거지나 동냥은 전혀 안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멀쩡한 팔다리 나두고 왜 동냥질이냐 일이라도 해라 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강박관념이 있어서 예부터 잘 안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은 저와 반대로 동냥이나 이런거 대단히 즐겨 하는 녀석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길가다 동냥하는거 보면 꼭꼭 챙겨줄 정도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은 이상하게 불쌍한 사람이나 안돼 보이는 사람 보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동적으로 도와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드는 사람인지라 녀석의 행동을 가끔씩</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해가 안될때가 있긴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심군에게 과일을 얻어 먹은 광녀가 더 달라는 투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다 보기에 제가 먹으려고 한것을 걍 줘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역시 받자마자 뺏어가지도 않는데 마치 뺏길것 같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겁지겁 먹는 것 처럼 씹지도 않고 삼키는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옆에서 그 행상 아주머니가 혀를 찼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쩍 눈치 보니 아마도 이 광녀를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잠시 편의점 화장실 간다고 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광녀가 쫄쫄 따라 갑니다. 후미.. 킬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가만히 있다가 그 행상아주머니께 슬쩍 던졌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근처에 사는가 민가가 없는데 자주 본다는둥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랬더니 이 산허리 돌면 작은 마을이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마을에 산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상 아주머니도 그 마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이구요. 후. 여기 몇 년을 다녔는데 그 마을은 한번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본적이 없는지라.. 고개만 끄떡 끄떡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침 주위에 사람이 없는지라 이야기를 좀 나누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고: 실제로는 며칠동안 과일사고 인사나누고 얼굴익히고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틈틈이 들었던 내용들입니다. 이야기전개 편의상 한번에 들었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것으로 대충 정리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정리해 보면 마을에 무당이 하나 살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남자람 바람이 나서 저 아일 낳고 키우다가 마을 사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치도 주고(쫓아 내려고 했던 모양) 해서 겨우 버티더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날 부터인가 사람이 실성하기 시작하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남자는 무당이 애를 임신하자 도망가 버렸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주엔 완전 미쳐버려서 지 자식도 못알아볼 정도였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마을사람들이 그 아일 떼어 놓으려고 고아원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맡기려고 데리고 가는데 맨발로 차를 쫓아 가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에 치여서 그만 교통사고로 죽고 말았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을 사람들이야 차라리 잘됐네 하고 말았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아이는 마을 사람들이 고아원에 맡겼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마 지나지 않아 고아원에서 아이 못 키우겠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시 데려가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마을 사람들이 대충 키웠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5살인가 넘어가서부터 저렇게 지 어미처럼 미치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작했다고 하더군요. 동네 아주머니들이 돌아 가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먹을꺼랑 챙겨주고 있는 모양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야기 나누다 보니 심군이 와서 집에 가져 간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두 한봉지 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광녀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랑 내려오면서 아까 이야기 해 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많이 놀라면서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그 광녀는 몇 번 더 봤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 가끔씩 보일때마다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도 마을은 심심하니까 사람이 많은 이곳에 오는 모양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심군이랑 저랑 군것질꺼리 사주고 하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 많이 놀러 오는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제는 청년들에게 둘러 쌓여 놀림감도 되곤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들이 나뭇가지로 광녀를 여기저기 찔러 보고 반응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웃고 떠들고 하는 모습도 있었죠. 그래도 좋다고 헤벌쭉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습을 보이는 광녀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모습에 전 말리지도 않았죠. 그냥 둬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너무 더럽고 불결해서 전 꺼렸습니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8월이 지나갈때쯤.. 제 운전 실력도 애법 늘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나마 기분좋게 연습하고 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그 광녀가 오지 않아서 솔직히 기분이 좋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연습 끝내고 산정상까지 놀러 가자고 심군이 제안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프라이드 끌고 신나는 음악듣고 올라 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메탈 매니아여서 메탈을 많이 들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주 크게 틀어 놓고 갔었던 걸루 기억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헬로윈이나 메탈리카. 반헬렌 정도였던걸루 기억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꿍쾅 거리며 신나게 올라가서 산정상 전망대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커피하나 먹고 경치 감상하니 날이 완전 저물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군이랑 뿔뿔거리며 내려오는데 우리 연습하는 주차장 지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참을 더 내려오는데 음악소리에 묻쳐 날까로운 소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려 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뭔소린가 좀 달려가니 바로 엠뷸런스 소리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미 사고 났나? 원래가 이쪽 길이 좀 험해서 사고 많기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유명합니다. 실지로 사고 다발 지역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가 밀리자 우린 대충 기어 가듯이 통과 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미 누군가 치였던 모양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이 어두웠기에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쪽에 엠뷸런스하고 경찰차도 보이고 난감한 표정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씨도 보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이거 이상한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라 내 저번에 내려오다가 확 지나가는 여자 때문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멈춘적 있었제? 여기 그때 그기 아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맞네. 보니 그렇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곳은 특징적으로 급커브가 나타나는 곳으로 무신경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리막길 달려 내려오다 보면 감짝 놀라기도 하는 곳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커브 급하게 돌면 안쪽으로 3~4평 남짓 공터가 있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공터가 특이하기 때문에 기억이 남는다는 것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튼 솔직히 교통사고는 보기 안좋기에 그리고 안좋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억들이 많기에 대충 고개 돌려 버리고 내려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뒤 몇일 동안 주차장 와서도 그 광녀를 보지 못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중반에 시험한번 쳤었는데 역시 s후진에서 떨어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한테 개꾸사리 다 처먹고 또 여기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흐. 역시 운동신경 제로의 영역에 있는 저이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정한 제로의 영역에서 헤메고 있었죠. 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지금은 솔직히 좀 과격한 운전 스타일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평소 얌전하다가도 운전대만 잡으면 헐크로 변하는 스타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입니다. 욕도 걸쭉하게 잘하구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고속도로에서 150이상은 기본으로 땡기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 날라 다닙니다. 다만 절대 공간감각이 제로이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은 그리 즐기지 않습니다. 업무상 하는 운전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디 뭘리 놀러 가거나 하면 절대 제가 운전하지 않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들도 운전 맞기지 않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워낙 초 길치라서 동서남북 분간도 못하는걸 알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디 사회생활할 때 써먹을 건덕지가 여러모로 없는 사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효. ㅋㅋ..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그리고 또 한가지 전 루저입니다....ㅋㅋ</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FONT>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루저 중에 스몰루저(164~169), 미디엄루저(170~175), 라지루저(176~179), 엑스라지루저(179.5) 중에</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FONT>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전 미디엄루저입니다. ㅋㅋㅋ</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FONT>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00000><웃자고 한 소리입니다. 설마 죽자고 덤벼들분 없으시겠죠? ^^;;></FONT></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추신) 제방 보일러 터져서... 넘 추워요.</P> <P class=바탕글>손시려워서 글을 잘 못써요...ㅠㅠ..</P> <P class=바탕글>다음글은 보일러 고치고 나서 손이 안 시려우면 쓸려구요.</P> <P class=바탕글>근데 엄니가 보일러 언제 고쳐 줄지... </P> <P class=바탕글>얼어 뒤져라란 소리를 오늘 들었거든요..ㅠㅠ.. 아 손 시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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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3/06/01 13:31:32  211.36.***.193  qetuoadgj  1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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