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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황금양념장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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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929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23
    조회수 : 1645
    IP : 203.228.***.14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5/30 10:04:34
    http://todayhumor.com/?panic_48929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공포의 타로카드 마지막편
    <P>휴.. 이제 드뎌 최종회입니다. 여러분 속 시원하시죠?</P> <P>그동안 감칠맛나서 아주 속이 타셨을텐데.. ㅎㅎ</P> <P>하루 정도 더 묵히고 올릴까 하다가 돌 맞을꺼 같아서..후딱 올립니다.</P> <P>내용이 너무 길어서 한번 더 끊을까 하다가 도저히 끊을곳이 마땅치 않아서...그냥 논스톱으로 달렸더니</P> <P>분량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읽은데 수고를 하셔야 할껍니다...</P> <P> </P> <P> </P> <P> </P> <P class=바탕글>기차타고 부산역에 도착 했습니다. 부산역에 마중 나오기로 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저기 그분이 오시네요.. 헌데 혼자이시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넵, 부산 동호회분 이세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로 인사나누고.. 언니는 가게일 때문에 못나오고 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왔다고 그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그분이 마티즈를 운전해서 왔기 때문에 차에 올랐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어디로 한참을 달리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야 이런 저런 이야기 웃으며 하면서.. 애써 분위기 전환시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려고 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면인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그 언니라는분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직접 운영한다는 커피숍으로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토요일이고 크리스마스가 목전이라 가계안은 상당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주하더군요.. 사실 .. 이런 분위기에서 이야기 꺼내기도 그렇고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매우 바쁘게 보이시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사 나누는데 언니(강은영씨)는 안색이 좀 어둡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옆에 부산동호회(손지숙씨)도 좀 안절 부절 못하는것도 같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커피한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는데.. 종업원도 몇 명안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작은 숍이다보니 상당히 바쁘셔서 엉덩일 오래 못붙이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시더군요.. 은영씨는 자꾸 일 때문에 나가고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씨와 이야기를 좀 하다가.. 도저히 꺼낼 분위기가 안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영씨는 나중에 마치고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녁 7시쯤에 동생오니까 맡기고 나오겠다고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씨는 오늘 마침 일이 없어서 풀타임 한가하다고 하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마티즈 끌고 광한리 겨울 바다 보러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강한 해풍에 정말 온몸이 다 시려 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커피한잔 하면서 둘다 말이 계속 없었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꾸 지숙씨가 저를 힐끗 거리면서 보는게.. 저도 자꾸 신경쓰여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일전에 저한테 주신 타로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씨가 화들짝 놀라는겁니다...분위기 이정도니 딱 감이 오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어떤 카드인지 알고 계셨군요. 그걸 알면서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한테 준 이유는 뭡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나이는 28살인걸루 알고 있습니다.) 은영씨는 30살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이 이 애가 화들짝 놀라면서.. 저를 처다 보는 눈깔사탕의 상태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아하니.. 에라이 확 들고 있던 커피를 끼얹고 싶은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말해서 이카드 정체 알고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네.. 전 잘 몰라요. 단지 언니한테 이야기만 들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휴.. 이거 태워 없애든지 버리시던지 하지 왜 생판 모르는사람한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떠 맞긴 이유나 들어 봅시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전..정말 몰라요. 나중에 언니한테 물어 보세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이 오나전 쫄아서 이야기 안할라고 버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찌이익 전 제가방을 열고 반야심경을 꺼내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반야심경을 펼쳐들자.. 애가 놀라서 뒤로 주춤 주춤 물러서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광안리 해수욕장 들어 가기전 돌계단위에 자판기커피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앉아 있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커피 쏟으셨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이 뒤로 물러나면서 커피까지 쏟은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이야기 풀어 놓으시져 이카드 몹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정말 언니한테 직접 물어 보세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이 갑자기 일어서서 후다닥 내빼더니 저쪽에서 전화기 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화하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리고 저한테 다시 오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니.. 1시간 이내로 여기 옵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시간 동안 바닷바람 맡기 뭐해서..좀 나와서 마티즈 타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광안리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다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이 자꾸 저를 힐끔 거리며서도 말은 안하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이상한 사람 아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아니..그게 아니고.. 제가 언니한테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뭘 그러지 말라고 하셨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그 저주받은 카드 말이예요.. 그냥 태워 없애라고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휴.. 그럼 태우지 왜 저한테 주셨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니가 태우면 안된다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옥신 각신하면서 돌아 댕기다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니한테 전화 옵니다. 광한리 다 와간다고.. 대충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연락 하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주위 조용한 레스토랑 하나 잡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쪽에서 은영씨 옵니다. 역시 인상이 완전 심상치 않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언니..이분 다 알고 계시는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부터의 이야기는 은영씨 이야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영씨가 커피숍을 운영하기전에는 조그마한 공방 비슷한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었답니다. 옷 수놓는거, 천에 수놓는거 같은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옛날에 복실복실한 터래기달린 짦막한 실을 네모낳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줄처진 밑판 실에 코바늘로 땀 따듯이 퀘어 그림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문양을 만드는거..이거 전문용어로 뭐라 하던데..기억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나네.. 이걸로 발판도 만들고 방석도 만들고 했던것 같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즘도 하나 모르겠네요.. 여하튼 그런공방을 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수강생도 좀 있고.. 당시도 취미로 타로도 했다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는 고등학생부터 했다니까.. 오래됐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장애인한분이 배우고 싶다고 찾아 오셨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친구가 정애(가명 이름이 도저히 생각안남...)라는 여성으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발... 선천적으로 두발이 장애라는 군요. 태어날 때부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정애라는 친구가 손재주가 너무 좋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달안에 거의 모든 과정을 마스터 할 정도였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나이가 20살인가로 기억한다고 자신은 24살때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장애인임에도 불구 하고 워낙 성격이 밝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친자매로까지 지낼정도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집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가난해서 아버지는 안계시고 모친은 채소와 과일장사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장에서 하시는데.. 좀 억척스러운 사람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법 시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도 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계도 잘 돼서 가난하지만 가난을 느끼고 살 정도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였다고 하네요. 그래도 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될려고 22살인가 공장에 취직했다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금 들어 보니까.. 큰공장은 아니고 가내수공업정도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공장이였던 걸로 보아 지는데.. 워낙 솜씨가 있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이불이나 카펫? 그런거 만드는 공장같은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내에서도 인기가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사람들도 다 착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그 공장에서 첫월급 탔을때 가장 먼저 달려 왔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정애라는 이 친구와는 친자매 이상이었다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애가 몸이 불편함으로 은영씨가 어디 움직일때 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수 운전해서.. 서로 거의 떨어질수 없는 사이처럼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하게 지냈고 공장에서 인정 받고 일 잘하고 월급 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받고 모든게 좋았는데.. 어느날 공방에 놀러 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뭔가 좋은거 보여 준다면서 꺼낸게 바로 이 타로 였다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습니다. 어디서 났냐고 물어 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공장에서 우연히 찾았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은영씨한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 배우고 싶다고 하길래.. 그때부터 타로 가르쳐 주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타로 배우기 시작하자 정말 무섭게 빠져 들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처럼 항시 타로 가지고 다녔고... 잠잘때도 베게밑에 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 정도로..(흐미 완전 저랑 똑 같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점술을 너무 잘본다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 저기서 사람이 찾아왔을 정도까지 됐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흠..그때가 24살인가 정도 돼었을때라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은영씨는 공방 그만 두고 친구랑 동업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커피숍 준비중이어서 한동한 둘이 뜸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날 연락이 오더라네요. 그래서 만나 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깜짝 놀랐다는군요. 애가 완전 수척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굴이 말이 아니였다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자꾸 하는 말이 꿈에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기하고 같이 가자고 자꾸 말을 건다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꿈 때문에 잠도 못자고 죽겠다고 했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있다가 얼마 후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통 겨울 들어가기 초입에 일거리가 많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간 작업을 많이 하는데.. 좀 춥다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난로같은걸 때나 봅니다. 그게 누전으로 불이 났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르겠지만 불이 나서.. 다른 사람은 피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휠체어에 타고 있던 정애씨만 못피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다른 사람도 살기 위해서 뛰쳐 나왔겠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발 성하게 달린 사람하고 휠체어 탄 사람하고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이가 있겠지요. 서둘러 소방서에서 불길 잡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큰 피해는 없었는데.. 정애씨는 그만 불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고 수습하고 정애 어머니랑 시신 화장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광한리 앞바다에 뿌렸답니다. 그리고 그 공장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뒷 수습 때문에 은애씨가 어머니 모시고 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위로금인가 뭔가 받고.. 공장장인가 주임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애씨한테 무얼 건네 주더랍니다 그게 바로 고딕타로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애씨가 정말 소중히 하던 물건이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에 가재도구며 거의 불이 다 탔는데 이건 멀쩡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애씨 시신옆에 냉장고가 있었는데.. 그 냉장고 속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 있었답니다. 정애씨가 불길을 못피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망이 없을듯 하자 .. 옆에 냉장고에 카드를 던져 넣은것</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같더랍니다. 은영씨가 울면서 받아 드는데..그 주임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말을 하더랍니다. 원래 그 카드 정애한테 준것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신이라고.. 원래 그 카드 주인은 여기 일하던 젋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청년이었는데.. 그 청년도 3년전 화재사고로 여기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죽었다는군요.. 그니까.. 주임이 물류창고에 가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짐을 빨리 승차해서 차를 빨리 빼야 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젊은 청년이 주위 사람 다 모아 놓고 타로카드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점봐주면서 놀고 있길래. 화가 나서 타로카드 뺏어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단치고 일다 마치고 오면 주겠다고 심하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단 쳤다고 하더군요.. 그날 일이 너무 밀려서 늦게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승차하고 대충 마지막 차 나가는거 보고 자신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퇴근해 버렸답니다. 그날 야간에 전화가 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공장에 불났다고.. 부랴 부랴 뛰어 가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공장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서.. 사람이 미쳐 빠져 나오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못하고.. 재질이 불에 잘타는 재질이고 유독가스가 엄청 나오는것들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그 청년이 불에 타 죽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건 수습되고.. 다시 일이 시작됐고.. 어느날 책상서랍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 있던 타로카드를 보고 그젊은 사람 생각도 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안해서 그냥 보관 하고 있던중에.. 정애씨가 장애인임에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도 잘하고 성격도 무지 밝고 대인 관계도 좋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늘 지켜 보던중에 우연한 기회에 그 타로카드를 주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정애씨는 은영씨가 타로 잘 하는것 알고 있었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 배우기 시작한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죽기 얼마전부터.. 자꾸 은영씨한데..괴롭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꿈에 젊은 남자가 나타나서 자꾸 같이 가자고 한다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그때까지 이 타로 때문인걸 은영씨도 몰랐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타로 받아가지고 나와서.. 그래도 정애씨가 늘 소중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는 물건이고.. 죽어서까지 지켰던 타로인지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마 버리지 못하고 자기가 보관하게 되었다라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커피숍을 오픈해서.. 이벤트 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디어를 낸것이 연인 손님 오시면 은영씨가 타로점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주는걸로.. 즉 타로점 카페로 일단 분위기를 몰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그게 첨에 잘 먹혀서.. 사람이 타로점 보기위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많이 들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테리어 차원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기드문 타로나 귀한 타로를 많이 수집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 그 타로가 귀하고 진귀한 측에 속했으므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고딕타로를 샵에 진열해 놓았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날 어떤 연인분이 오셔서 타로점을 보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꾸 남자분이 가계에 진열되어 있는 고딕타로를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면서 이타로가 맘에 든다고 이 타로로 점을 좀 봐 달라는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생각 없이 고딕타로로 점을 봐 드렸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게 제가 느꼈던 것과 똑 같은 현상이 발생한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점 보고 난다음 몸이 축처지는 현상... 가슴이 답답한 현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깨가 무지 뻐근하고 무겁고 결리는 현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다가도 점을 볼때는 이상하게 판타스틱하고 개운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몸이 공중에 붕뜨는 현상까지 똑 같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역시나.. 고딕타로로 점을 볼때는 신기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릿속에 뭔가 울린답니다. 마치 이미지들이 그냥 떠오른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그전까지는 카드해석하는 것이 다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고딕덱을 사용하고 난 다음부터는 거의 점수준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세를 집어 내는데.. 자신도 놀랄만큼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이 고딕덱으로 점을 본날은 온몸이 아프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식은땀이 흐르고.. 주체를 못할 정도로 많이 아팠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드뎌 어느날 혼자 집에서 자고 있는데..거실쪽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삐거덕 삐거덕 거리며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익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에 들은 소리였답니다. 바로 휠체어 삐거덕 거리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리였거든요. 정애씨 휠체어는 거의 수년동안 타던거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저기 낡아서 소리가 좀 심하게 났다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소리가 분명 맞다고.. 놀라서 문 열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도 없더라는 그런 악몽에 자꾸 시달리고 자기가 계속</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쳐 가는것 같더랍니다...그순간에도 이 고딕덱에 손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못놓고 있었는데.. 이게 점보는 사람 입장에서 완전 마약이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 카페에서 신점이 너무 잘 나온다고..슬슬 소문이 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처는 물론 부산에서도 사람들이 지인소개로 찾아 올 정도였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마다 이 고딕덱으로 점을 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자신은 다세대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그날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고딕덱으로 점을 봐주고 몸이 너무 아파서 집에서 쉴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찍 들어왔답니다. 대충 피곤해서 자다가 일어났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목이 몹시도 타는 듯한 갈증이 나서.. 자다가 깼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치 자꾸 누가 흔들어 깨우는듯한 느낌에서 깼다고 하더군요.. 본인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아프더라네요. 그래서.. 마실물을 찾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이 없어서.. 커피라도 한잔 하려고 가스렌지를 켤라고 하는순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등 뒤에서 “언니 안돼” 라는 소리를 분명 들었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소릴 듣고 거실쪽을 처다 봤는데.. 조그만 베란다에 휠체어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탄 정애가 창문을 마구 두드리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비명지르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현관문을 열고는 다음은 기억이 없다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신을 차리니 병원이더랍니다. 부모님 다 계시고.. 그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앞집 총각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명소리 듣고 마침 앞집 총각이 내다봤는데 그순간 문이열리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푹 쓰러지는 자신을 봤다네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그 옆집 총각이 놀라서.. 깨워보니..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19에 신고했는데..집안에서 먼가 냄새가 자꾸 나는것 같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와 보니.. 가스냄새가 진동을 하더라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병원에는 가스중독이였고.. 만약 그때 가스렌지 켰더라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 폭발이 일어날 정도로 심하게 가스가 차 있었다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침대위에서 잤기 때문에 가스중독은 그리 심하지 않았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바닥에서 잤다면 그냥 중독사 했을 정도록 심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출 됐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그때 가스랜지 켰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폭발했겠지요.. 그리고 119에서 말하기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스랜지에 연결되는 호스부분이 먼가 예리한 거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린것 처럼 벌어져 있었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혹 계획된 범죄인가 싶어 조사까지 받았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해서 일단 그 고비를 넘겼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목격한 정애씨가 맘에 걸려서.. 한동안 일도 안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멍하니 있는데..앞집 총각이 수시로 와서는 자기를 챙겨 주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이 총각이랑 잘 되어서.. 그때가 결혼 바로전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모님한테는 말씀 못드리고.. 그때 그 이야기를 그 총각한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총각이라고 하니까 좀 그래서.. 민식이라고 하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믿고 말할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민식씨한테 그동안 모든 것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 말하고 어떻하면 좋을까..했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식씨가 수소문 끝에 부산에서 가장 소문 나고 유명하다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당을 찾아내서 같이 갔죠.. 그때 은영씨는 타로카드가 무척</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경쓰여서 같이 가져 가서 자문을 구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랬더니 무당왈,, 영가가 씌였다고 이 타로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민식군이 태워 없애 버리겠다고 했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노발대발하면서.. 니는 사람을 세 번이나 태우면 기분이 좋겠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더랍니다. 화재나서 한번 타고.. 화장해서 한번 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영가가 깃든 타로까지 또 태우면.. 불에 3번 타는 꼴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같으면 맘편하게 갈꺼 같냐고.. 화를 내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자기한테 7일동안 이 타로를 맡기라고 하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시 찾아 갔을때.. 무당이 타로를 돌려 주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못나오게 해 놨으니.. 태우거나 버리지 말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챙겨두되.. 절대 이 타로로 점을 보거나 하지 말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태우는게 가장 좋으나 지금은 아닌것 같다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저희 필요 없으니 그냥 무당분이 보관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으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절대 안된다고. 여기는 신성한 곳이라 그런 물건 둬서는 안된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앞으로는 절대 영가가 안나올테니 그냥 둬도 관계없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여러 가지 부적으로 타로 눌러진 상태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받아 들고 오긴 왔는데.. .. 집에 두기도 그렇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버리지도 못하겠고.. 정애 유품이라 신경도 쓰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그 뒤로는 아무일 없이 잘 지내고 있는터였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민식군이 도저히 버릴수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태울수도 없다면 누구 줘버려라.. 그렇게 신경쓰지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그 무당이 뭐..귀신이나 뭐나 못나오게 해 두었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남 줘버랴.. 그랬답니다. 그걸 어떻게 남주냐고 싸웠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가 그렇게 신경쓰고 걱정하는거 평생할꺼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거 나 못치켜 본다고 니가 안그러면 내가 없애 버릴꺼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영씨 입장에서 혹 민식씨가 이 타로 처분했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혹 민식씨한테 안좋일 생길까봐.. 자기가 곧 처분할꺼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해두고 전전긍긍하고 있있죠. 버리다가는 벌 받을꺼 같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정이 복잡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날 커피숍에 지숙씨가 찾아온거죠 다음주에 서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카드 동호회 모임이 있는데.. 마침 서울 올라갈 일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어서.. 그 동호회나 나갈까 하더랍니다. 지숙씨가 바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희 타로카드 동호회부산분이시죠. 물론 은영씨 카페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음왔을때 은영씨 때문에 카드에 빠진 상태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영씨한테 졸라서 타로 배우기 시작할 때 저희 동호회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입까지 한거죠.. 마침 은영씨 입장에서..서울 커피숍</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다녀보고 아이템도 얻을겸 동석하기로 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서울올라와서 저희팀이랑 합석하게 된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랄... ㅇ오나전ㅇ 싸가지 하고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타로 동호회분 만나서 아무나 한테 기념으로 이 고딕타로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줘 버리고 올 생각이였던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저를 첨 봤는데.. 무지 놀랬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 제가 타로 보는 방법이 마치 옛날에 자신이 그 고딕타로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점 뽑듯이 보는 방법과 똑 같았기 때문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저에게는 조금이지만 신기가 좀 있어서 그렇게 봤던건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은영씨에게는 충격이었답니다. 그날 온몸에 전율이 났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날 이후로.. 진짜 이 타로를 줄 사람이 결정 난 거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씹할女ㄴ 니 때문에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 줘 패버리고 싶었습니다. 솔직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저는 경악을 넘어선. 거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휠체어가.. 왜 휠체어인지 알겠더군요.. 씹할...니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은영씨 이야기가 끝난다음.. 제이야기를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 귀신 둘이 붙어 있다고 남귀랑 여귀랑.. 그리고 여귀는 휠체어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니고 한동안 제 어깨위에 올라타고 점봤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파트에서 휠체어 목격사건까지 다 이야기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반야심경에 끼워둔 고딕타로까지 꺼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씨 반 실신 상태였고.. 은영씨는 완전 졸도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카도 보더니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사태 수습하고...(물론 진짜루 사람 넘어간것 아니고...그만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충격 지대 먹었다는 그 두사람...사실 충격 먹은게 저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들끼리 오버들 하시더라고...제길슨..... 하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레스토랑 따라 나오라고 해서 조용한 곳으로 끌고 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은영씨 멱살을 딱 움켜 잡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진짜루... 세게 잡고 마구 줘 흔들었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가 사람죽이려고 나한테 이거 줬냐?” 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화 무지 많이 났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숙씨 닭똥같은 눈물 찔찔 짤면서 제 팔에 매달려 울고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영씨는 완전 제 팔에 매달려서... 떡 실신 상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막 줘 흔들었습니다. 뺨따기 몇 대 후려갈길 생각이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마 ..제게 멱살잡혀서 반항도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는거 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처롭고.. 해서.. 그래도 분이 안풀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들이 내 인생 쫑 낼려고 그런것 아니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한 2분이상 흔든 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도 분이 덜 풀려서 손놔주고 담배한대 물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영씨가 울면서 어디 삐질 삐질 전화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한 30분인가 계속 제가 갈굼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민식이가 나타났습니다. 이쉐끼 절 보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끌어 앉고 진정하라고 고함을 처 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미 씹할베이비야 니같으면 진정하겠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이 좀 저문 상태였는데 밝은곳으로 나왔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제가 얼마나 잡고 흔들었으면 은영씨 윗 상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단추 다 터지고 앞섬이 다 찢어져 있더군요.. 여자옷이 워낙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약하고 또 블라우스위에 두터운 바바리코트 같은걸 입고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필 제가 멱살 잡은 부분이 안쪽 블라우스라..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식군이 놀라서 대충 챙겨 주더만요... 지숙씨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찔찔 짜고 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이 민식이란 놈 사람이 된놈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약에 지 결혼할 애인이 이지경이면 앞뒤안가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싸움 걸어도 시원찮을 판국입니다. 제 같으면 앞뒤 안가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먹부터 날렸을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동안 저는 바다 보면서 담배피워 물고 있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쪽에 둘이 떨어져서 한동안 이야기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민식이 저한테 오더니 말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아직 식사전이시죠? 진정하시고 어디가서 식사라도 하시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 이야기 합시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이 씹할베이비야.. 넌 이지경에 밥이 넘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긍데 배는 고프네요. .하루종일 멀 먹은게 없어서.. 아까 레스토랑에서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커피 한잔 하고 나오는 바램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다 패주고 싶어서 주먹이 울었습니다만..역시 배가 고프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힘이 안실릴것 같아서.. 좀 먹어주고 난 다음 팰 생각이었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지숙씨는 마티즈 타고 지 집으로 도망갔죠..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그날 너무 무서웠다는군요. 마치 귀신 씌인 사람처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와서도 밤새도록 울었다나 머랬다나...귀신 이야기가 무서웠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고 제가 무서워서... -,.-;;; 아놔..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이져..전...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민식군이 차를 가지고 와서 3명 이 같이 타고 움직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동안에도 제 입은 쉴세 없이 떠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이.. 쌍.... 너 때문에 내가.. 씹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쿠 제발 진정하시구요.. 다 제 잘못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음식점 앞에 도착할때까지 고래 고래 떠들었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이 삭히질 않는 기분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음식점에 자리 앉을때까지 제 기분은 극도로 팽창되어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사람 얼굴이 안들어 오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침 고기가 슬슬 들어오고 민식군이 굽기 시작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와중에 뭔 밥이 넘어 갈까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이라도 한잔 해야 겠다고 생각 하고 컵에.. 걍 쇠주 따라 버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걸 원쌋 때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쿠..진정하시고.. 천천히..드세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이친구..정말 ..맘이.. 착하군요.. 솔직히 놀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나 나의 기분은..그렇지 못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와.. 거의 한컵을 원샷으로 때리니.. 속에서 뭔가 확 치밀어 오르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까지 당사자인 은영씨는 한마디 말도 안하고 있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게 더 열불이 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막 구워져 있는 고기를 장에 찍어 한점 베어 물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미.. 씹할.. 진짜....졸라 맛있군요.. 멍미 이맛은....흐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이 혀 끝에 감도는 환상적인 맛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넉다운 됐심다. 고기 몇점 더 주워 먹으니...그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분이 흐흐흐 돼서... 살살 가라앉는게... 갑자기 흐뭇한 미소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안돼..이러면 정신을 차려야지..안돼..하면서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맛있늘걸 어쩝니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자..진정하시고 여기 한잔 받으세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술잔을 따라 주길래 한잔 두잔 받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맛있어서.. 진짜..너무 맛있어서.. 고만..제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성을 잃고 말았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영씨는 아까부터 젓가락 들 생각도 안하고 고개만 숙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길래.. 또 화가 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고기집에 사람 데려다 놓고 혼자만 먹게 둘껍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먹는 흉내라도 내던가...음식앞에 두고 멍하니 모하는겁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제서야 민식군이 팔꿈치로 툭 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네..”하면서 마지 못해 젓가락질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참.. 음식 그렇게 먹으면 복 못받아요.. 맛있게 ..맛있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제가 모하는겁니까.. ㅠ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쇠주 들어가고 하니까.. 맘이 막 풀어져서...아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민식군이 이야기를 합니다. 자꾸 이 친구가 너무 신경쓰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남주라고 닥달한게 저라고 저한테 욕하시라고.. 이친구 잘못하나도 없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것이.. 고기집에서 1차하고.. 2차 포장마차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3차 민식군 집에까지 가서 그다음 기억이 없심..필름이..딱...</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그날은 쇠주마시면서 서로 겪었던 그 이야기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민식군이 왜 타로를 남주라 했냐 하면 그 무당말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절대 안나오도록 조치(?)를 해 놨다라고 들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록 다른사람이 가져 가더라고 괜찮지 싶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라리 그냥 버리지.. 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제가 본 남귀와 여귀의 존재들... 여귀는 휠체어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고 나타났다면 뻔하죠.. 정애씨인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면 남귀는? 아마 그 남귀가 첫 번째 불에 타죽었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류창고의 젊은사람 같습니다. 대충 타로에 영가가 2명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붙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은영씨 사고날뻔했던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정애씨가 나타나서 구해주었을까.. 그리고 정애씨 사고나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마전에 자꾸 꿈에서 그 젊은 남자가 같이 가자고 했던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짐작해 보니.. 정애씨가 아니라 정말 나쁜귀는 그 남자귀였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것 같습니다. 대충 아침에 일어나니 정신이 어찔 어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민식군 집안에서 완전 뻗어 있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래 다들 어디갔어? 외부사람 혼자 집에 눕혀 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계보니 오전 10시 정도 된것 같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일어나 대충 씻고 뭘할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으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화가 울리더군요. 받을까 말까 하다가.. 집전화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받았습니다. 민식군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짐 회사 일찍 조퇴 맞고 간다고 저하고 같이 갈곳이 있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기다려라 합니다. 그때 민식씨가 저보다 한 두 살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렸던것 같은데.. 생각이 참 깊은 녀석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식군이 와서 대충 같이 나가보니 은영씨가 보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멱살을 그리 잡고 흔들었는데..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식으로 사과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도 미안했던지 같이 사과 하더라구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이정도로 끝낸게 다행이죠.. 사람 인생하나 쫑낼뻔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아니고 다른사람 손에 이 카드가 갔다면 대처 불가였을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들과 같이 간곳은 일전에 이카드 봤다는 그 무당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우리이야기를 다 들으시고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카드를 달라고 하길래.. 반야심경을 꺼내 놓았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웃으시면서 총각 기발하다고.. 막 그러시는겁니다. 허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발은 무신 얼어죽을 기발이여..사람 죽다 살아 났는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카드를 향 피우는곳..그 제단인가. 거기에 내려 놓으시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백기..청기..같은 깃발들고 머라 머라..하시더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 분명 금제를 해 놓았는데... 이게 왜 풀렸을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에는 알수 없었죠. 왜 풀렸는지.. 대충..제가 추측하건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전에 회사사람들 하고 밥먹으로 갔다가.. 조개..조각..에 찔려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위에 피가 떨어지는 바람에.. 네.. 완전 제 생각입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 말고는 달리 생각이 나는 사건이 없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타로 얼마나 애지중지했었는데.. 그때 타로위에 제 피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떨어지면서 아마도... 아마도.. 무당이 처놓은 금제인가 먼가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풀린듯 했습니다. 근데 도대체 금제는 뭘로 했을까 무지 궁금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속 물었보았더니.. 절대 발설 안하시는 무당어르신..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무당분이 이제는 도저히 안되겠다. 두사람 천도제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천도해야 할듯 하다고 합니다. 아놔 그럼 그때 왜 천도 안했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와서 할꺼 같았으면 그때하지 왜 미뤘냐고 윽박 질렀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에타죽은 귀는 보통 힘든게 아니라고 합니다 물에 빠져 죽거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살하거나 하면 편하게 가는 편이고 불에 타죽을때는 그 고통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만저만한 것이 아니고 그 대로 한이 되는데.. 왠만해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천도하기 힘들다는 거였습니다. 잘못하다가는 큰일날 일도 생기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카드안에서 못나오게.. 막아 두었다고 .. 그러면 나중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간이 지나고 힘이 약해지면 자연스레 빠진다고...에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핑계는 잘만 대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역시나 돈이.. ㄷㄷ... 음식비하고 천도비하고 백일인가 천일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도비하고..만만찮습니다. 저야 한숨 푹푹 때리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식군이 우리 곧 결혼하는데 그 결혼비용에서 쪼개쓰자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미.. 이넘 완전 맘에 듭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일전에 최회장 점봐주고.. 받았던 돈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고..퇴직금도 곧 들어올터이고..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금 백오십만원을 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식이랑 은영이 죽자 사자 말렸는데.. 다 저희들 잘못이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나.. 너희들 결혼비용까지 축내면서 천도제 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도 일단 여기 얽혀 있고 이 돈은 내가 점봐서 복채받은것도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전히 정애씨가 내 대신 점보고 복채 받은 돈인데.. 안 아깝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가 이제 좋은데 갈려고 내 대신 여비 번건데.. 내가 이 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깝게 생각할꺼 같냐고 하니 둘다 고개를 끄떡....(솔직히 졸라 아까웠지 말입니다. ㅠ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일 민식군집에 기거하면서.. 드뎌 그날 광한리 해수욕장 한편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옛날에 정애씨 화장해서 재뿌렸던 곳이라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영씨가.. 우리..3사람 하고 무당분 도와 주시는 아저씨 한분하고(북치는 사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다른 무당분 한분하고(꽹과리 치시는분... 그리고 뭐라 주문같은 말 계속</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읆는 사람) 그리고 그 무당분이 정말 오랫동안 푸닥거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면서.. 마지막에 부적이랑 천이랑 태울때 타로카드도 같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태웠습니다. 아후.. 뭐랄까.... 그때의 심정은....좀 미묘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아주.. 솔직히 좀 아깝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굿거리 하고 있었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위 사람들이 괭과리 소리듣고 구경하고 있었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 재를 파도치는 곳까지 그 한겨울에 거의 허리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이 들어 차는 깊이 까지 들어가셔서 그 재를 뿌리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이..허이.. 이제 다시는 오지말고 지갈길 가소..훠이..훠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타로 카드가 완전히 재가 되어 뿌려지는것을 바라보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속으로 씁쓸하더군요..일 다 마치고 돌아 나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크리스마스 캐롤이 온세상에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the end====================</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FONT color=#f10b00>에필로그.....</FONT></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굿거리 이후.. 하루더 머물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굿거리 있었던날 저녁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은영씨랑 민식군이랑.. 저랑..지숙이랑. 커피숍 식구들이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초졸한 파티를 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도 미안해 하고 있는 은영씨에게 다 끝난 일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영원히 추억속으로 보내 버려라고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제가 미안한 마음에 물었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제가 멱살 잡고 흔들때 기분이 어땠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를 도끼눈 뜨듯이 노려 보더니 씩 웃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꽉 죄는 바람에 숨이 막혀서 고만 하라고 외치고 싶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목소리가 안나오더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들 웃는데.. 정말 제가 얼마나 쥐고 흔들었던지..목덜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퍼런 멍까지 들었다능... 미안! 쏘리여~ 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즐겁게 떠들며 놀다가 이제 일어 쓰는데..기념으로 2차 한번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자길래.. 민식군이랑 은영씨.. 지숙씨 저랑 4명이 분위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좋은곳에 가서 2차를 했죠.. 다들 술이 얼큰하게 취해 갈때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식군이 저보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점 잘보신다고 말씀이 자자 하던데.. 어찌 저 함 봐 주실수 있을까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퍽!!” 그 소리는 은영씨가 옆에 놓여 있던 메뉴판으로 민식군 뒤통수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때리는 소리였습니다...ㅋㅋ 두분 결혼 축하 드립니다... 저보고 내년봄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결혼할 때 꼭 오시라고 하더만.. 역시 이분들은 그날 이후로 영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지 못했다는............. 아마 민숙군이 속이 깊고 배려심도 많고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분 지금도 잘 살고 있을듯........</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크리스마스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다 털어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해 시작되서 본격적으로 일전선에 뛰어 들었죠. 바로 그때부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행사 업무가 시작된 터였습니다. 서울 출장이 상당히 많았던 관계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사서 오피러스 한 대 내 주더군요. 그 오피러스 타고 줄기차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녔죠. 저와 좀 악연인 이 차 이야기 나중에 몇편 해 드리죠..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때 당시 고딕타로로 점 봐 주었던 일들중에 몇가지 이야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 볼께요.. 앞서 프롤로그에 이야기 했던 이사장 아들 얻었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을 정확히 맞추었죠. 그리고 후배양군의 이야기할 수 없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버무렸던 사실이 나중에 몇 년 지나서 증명이 된것...</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서울에서 임군이랑 김군도 한번씩 봐주었던 사람들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결국 임군은 부정거래사실이 적발되서. 넉다운 됐다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년전에 소식한번 전해 들었었죠. 그리고 그 이후로 소식이 완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절되서 지금은 오리무중입니다. 김군은 부동산회사에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그때 타로를 봐줄때.. 솔직히 마누라랑 애랑 일이까지 모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떠난다는 점퀘가 나왔었는데.. 그걸 우회적으로 이야기 해 주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누라 단속잘하고.. 애한데 잘해줘라등등.. 결국 잘 다니던 부동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중계 회사가 마다하고 다른곳으로 돈 더 준다고 스카웃됐다고 자랑하더니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실패하고 결국 마누라하고 이혼당하고.. 애까지 뺐겼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이후 이친구도 잠적해서 영영 잊혀져 버렸습니다. 제가 일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울 올라갈 때 간간히 수영이랑 산모기 만났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역시 수영이 남동생이 s대 법학과 다니면서 사시공부중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집안 형편이 몹시 어려웠는데.. 어느날 남동생이 여자하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데리고 집에 와서는 내 뒷바라지 해줄 여자다라고 소개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수영이는 이 여자 때문에 동생 뒷바라지 걱정 덜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폐병으로 요양중이신 어머니께 더 집중 할 수 있었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산모기가 결혼하면서.. 나가버리고... 연락이 뜸해 지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문자로.. 동생이 요즘 지 애인이랑 많이 싸우는것 같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걱정된다라는 마지막 문자 이후로.. 영 소식이 끊겨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저는 말이죠.. 그 무당이 마지막에 이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 점 봐주고 그래서 너한테 남는거 뭔줄 아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기 좀 있다고 함부러 다 써대면 어찌 되는줄 아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위 인연다 끊어지고.. 일도 안풀리고 결국 혼자 된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도 좋으냐고...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어질러 놓았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앞으로 감내해야 할꺼라고.. 정말 운세강하고.. 재물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엄청나게 많이 모으는 팔짜인데... 그걸 스스로 다 망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다고... 정신 차리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말입니다. 제가 다 저질러 놓은 일 때문에 지금 이모양 이꼴인가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당이 그 고비만 넘기면 대성할꺼라네요. 일도 풀리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저질러 놓은것들 때문에 조금 늦게 풀린다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좀 정신 차리고.. 에효....ㅠ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은 순전히 제 추리로만 이루어진 마지막 타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결국 타로의 원주인은 물류창고의 그 젋은사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젊은 사람이 불에 타 죽어서 왜 그 타로에 깃들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타로를 공장 주임이 가지고 있다가 정애씨 한테 주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애는 타로를 볼때마다 그 속에 깃든 남귀한테 빠져 들었던 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그래서였는지 타로의 원주인과 똑 같이 불에 타죽은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제 추측으로는 그 남귀가 자신과 똑같이 불에 타죽게 했다라고 생각하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무리한 추론일까요? 아니면 다 우연일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타로를 가지고 있었던듯 한데.. 왜 그걸 냉장고에 던져 넣었을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같이 타 버렸으면 다 끝일터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게 다시 은영씨에게로 간겁니다. 은영씨도 카페 영업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고딕타로에 빠져 들었고.. 그 타로에 귓든 남귀는 은영씨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태워 죽일려고 했었는데. 정애씨가 구해준거죠.. 은영씨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쯤 무당이 봉인해서 그 사람이 아니 귀들은 못움직이도록 해 놓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시점에서 제손에 들어온거죠.. 정말 재수 없게도..제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연히 잠자고 있던 두 귀를 깨우게 된거죠.. 소위 무당이 금제를 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놓았다고 했는데 솔직히 그런 금제가 어딧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도 제 생각엔 무당분 그것만은 좀 거짓말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무당한테 다녀온 이후로 은영씨는 카드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저한테 주었죠. 저도 느낀건데 .. 꼭 카드 사용했을때만 그 귀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타난걸로 봐서 사용만 하지 않는다면 안나타 났을수도 있겠구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도 들고요. 만약 그런 금제란 기술(?)이 존재 했다면 정말 우연히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식사할 때 그 조개조각 때문에 피흘려서 풀렸다라고 밖에는 추측이 안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대충 추측이지만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일이 조금더 진척이 되었다면 저도 죽었을지도 모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정애씨가 그 카드에 깃든건 아마.. 그 카드를 태워 버리지 못했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신의 아쉬움 때문에 그리고 그 카드에 귓들어져서 사람을 데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갈려고 했던 남귀를 막고져 그 카드에 같이 씌여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기처럼 사람이 죽어 나가지 못하게 남귀를 견제 한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저만의 추측이고.. 은영씨는 그랬다고 확실히 믿고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은영씨를 구해주었던 부분도 그렇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울에서 제방에 와서 왜 남귀보다는 저한테 왜 먼저 나타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위를 눌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보니까. 점을 볼때 즉 카드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용할때마다 그 점복이라던가 기를 흡수해서 강해지는듯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낌이였고.. 정애씨가 자꾸 저한테 나타나서.. 그랬던 것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를 남귀로부터 보호하고자 함이 아닌지...(제 추측입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남귀가 미영이를 먼저 공격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미영에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씌인듯했습니다 왜 미영이가 첫날 경기했을때 한쪽눈이 빨간거루 봐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쿠 이녀석 지금쯤 중학생이 되었을란가...그리고 두 번째는 미영이 한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남귀가 같죠. 천정에 붙어 있었던 놈이 남귀였죠.. 이쉐끼가 어떻게 하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 태워 죽일려고... 그리고 제가 타로점을 봤을때.. 정애가 장애인이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리가 불편하다보니 귀가 되어서라도 느낌이 살아 있어서.. 못움직이다 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점볼때 제 어깨에 목마타고 지가 본것이지..제가 점을 본것이 아닙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즉 머릿속에 자꾸 울리는 그 소리들.. 이미지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 정애가 점보는 것이였습니다. 이 정애 때문에 그 남귀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한테 접근을 못했던 거였습니다. 그리고 위험할때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휠체어 소리를 내거나.. 다른 소리를 내서 제가 움직이도록 유도하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남귀로부터 저를 지켜 주었다고 믿고 싶네요..(물론 백프로 제 생각이지만..느낌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결정적인 이유가 제방에서 문고리를 잡고 있었을때의 느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섭다기 보다 처량한 느낌이 많이 들었고 또 무엇을 막고 있었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었거든요.. 그리고....형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다 대머리고 온몸이 시커먼이유는 둘다 불에 타 죽었기 때문이었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들어 보니까. 머리카락에 불이 붙어서 타오를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굴 피부랑..같이 타들어 가면서 눈알이 부글부글 끓어 오른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고통이 심히 말하기 힘들정도죠.. 그정도면 거의 죽었다고 봐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방하데요.. 제가 그 눈을 처다봤을때 그 죽기 직전의 고통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에게 어떤식으로던지 전이 된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두분이 완전 끓어 오르듯이 타올랐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조금이나마 영매체질이여서 그 죽을때의 느낌이 조금 전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된것 같다고 억지로 추측합니다. 즉 남귀가 두눈이 다 뻘건것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눈이 다 끓어 오를 정도로 심하게 타죽었기 때문이고 정애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쪽눈만 그런걸루 봐서 역시나 한쪽눈만 심하게 타서 그렇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애써 추측합니다. 물론 정애라는 장애인은 누구인지 확실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밝혀졌지만.. 그 젊은청년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 수 없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평소에 어떠한 사람이였는지 왜 타죽게 되었는지 단순한 사고인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왜 타로에 깃들어 사람에게 몹쓸짓을 하려고 했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천도제하고 기도 하는데 그 사람의 이름과 생년월일시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적어두고 기도 하고 그러는데.. 정애씨는 알 수 있었지만. 결국 그 청년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불귀객이라고 만 써서 천도 했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이 두사람.. 아니..두 귀는 그렇게 천도되어 갔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이후로 절대 두 번다시 나타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정애씨는 화재로 한번 타고.. 화장되서 한번 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영이 귓든 타로까지 태웠으니.. 3번을 탄거네요.. 뭐라 말해야 할지..참..난감하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당 말로는 안태우고 천도하려고 했다가.. 일이 커질것 같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특히나 남귀때문에라도 태워 없애야 할꺼 같다고 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그 이후로 그동안 모았던 타로 카드 다 처분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시는 타로점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사정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르시는 몇몇분들이 저에게 타로덱을 선물해 주셨습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볼때마다 끔쩍 끔쩍 놀라곤 했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지금은 다 아무런 감각도 없습니다. 이제는......쩝...</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개운합니다. 타로이야기도 다 끝났고.. 홀가분 하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매일 이거 연재하느라.. 신경이 여간 쓰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번 타로 이야기는 좀 신경써서 쓰다보니 애법 연재편수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2편까지 가버렸네요.. 그리고 직설적으로 막 쓰다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옛날 글 쓸때 보다 훨 느낌도 살아 나고 나자신도 쓰기 편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 다들 하루 하루 기다리시면서 읽어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최대한 빨리 올려 드리려고..아침에 일보러 나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후에 들어와서는 컴퓨터부터 켰다는거 아닙니까...ㅎ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럼 여러분 마지막 남은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글 재미 있게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이 이야기들 묶어서 책한편 낼까요..ㅎ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럼.. 여러분 안녕~~~~~~~~~~~~~~~~~~~~~~~~</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original the end==================</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162f4>사람이란것이 막 사는것 처럼 보여도 저마다 타고난 운과 기운이 잠재되어</FONT></P> <P class=바탕글><FONT color=#0162f4></FONT> </P> <P class=바탕글><FONT color=#0162f4>있는 소중한 두사람의 아들,딸입니다. 그런 좋은 복을 살리고 못살리고는</FONT></P> <P 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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