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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황금양념장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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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928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13
    조회수 : 1260
    IP : 203.228.***.14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30 10:01:41
    http://todayhumor.com/?panic_48928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공포의 타로카드 11편
    <P>진짜 무지하게 논스톱으로 글 올리고 있군요.. 허허...</P> <P>이제 슬슬 결말로 치닫고 있습니다.</P> <P>물론 이번 이야기도 그렇거니와 소설같은 전개와 결말은 아닙니다.</P> <P>다 세상사 사는 이야기이다 보니..</P> <P>아마 다음편 12편을 마지막으로 종결이 될 것 같습니다.</P> <P> </P> <P> </P> <P> </P> <P> </P> <P class=바탕글>“진짜가..일부러 그러는거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그렇다카니까. 나 지금 밖에 도망 나와 있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그거 니 살던 오피스텔에서 봤다는 그것들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잘 모르겠따.. 일단 만나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군과 아파트타운 정문에서 만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근처 열려 있는... 쇠주집 아무곳이나 들어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그렇게 퍼 마시고 또 쇠주마시는 2인..ㄷㄷ</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마주앉아 주거니 받거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이야기해주니 배잡고 웃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싸다구쉐리야 휠체어가 날아 댕기는게 어딧노? 아놔 이쒜리 우끼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어제 먹은술 덜깼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후..안보니까..그러제.. 진짜 휠체어 지혼자 올라 갔다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 시끄럽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후..미치네..증말.. 그아파트 윗층에 혹 휠체어 타고 다니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 없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연히 없지.. 휠체어는 무슨 얼어줄을 휠체어..말이 되는소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 정도껏 해야지..씨밤 무슨 공포 영화도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미치네.. 보여줄수도 없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도대체 글마들이 왜 니한테 시빈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그걸 알면 나도 뭐라도 대처를 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원인없는 결과 없다꼬.. 잘 생각해 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씨 내가 한두번 생각했겄나? 수십번 수백번 생각했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쿵 저렇쿵 이야기 하는중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말이다.. 참 잘했어.. 나 완전 만족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도 신기하제 그런데는! 나도 말만 듣다가 어제 첨가봤는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응.. 뭐..그저 그렇더라.. 뭐 그런데 보다 역시 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겹 꿉꼬 쇠주 먹는게 편하다..솔직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 최회장이 니보고 진짜 귀신들린것 아닌가 하더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귀신들린듯이 보더라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이때 제 뇌리를 빵~~ 때리고 간 생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라꼬? 귀신들린거 같더라고? 귀신말이제.. 귀신.. 맞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해보니 귀신 들린거 맞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라까노? 갑자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귀신.. 왜 이생각을 못했을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야 생각난겁니다 .타로카드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산친구들한테 타로 받고.. 바로 그 다음부터 그런일들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나둘 끼워 맞춰보니.. 미영이네서 남귀가 나타난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잃어버린 타로 한 장 때문에.. 호텔이고 어디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속 저를 쫓아 왔던건...바로 타로 따라서.... 정신이 완전 후딱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라..잉.. 내 설명 한번 들어 봐라. 이건 말이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쇠주 원샷 쌱 때리고 이야기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에 관한 이야기 제 어깨 멍든것..하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귀신이 나타난 시점이 제가 타로카드 가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 시점부터고 미영이가 한 장 잃어 버린 카드 주워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집에 귀신이 나온거고.. 이거 끼워 맞춰 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귀가 딱 딱 맞아 떨어지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다 정신이 졸라 번쩍 드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그 타로 짐 어딧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거 너그집에 두고 왔지 무서워서 튀나오다 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가만 있어봐라. 이거 정말 타로에 귀신이 붙었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야.. 가만 좀 진정하고 있어봐라.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잖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내가 이때끔 왜 그생각을 못했지? 아놔.. 타로 확실하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나도 니 믿는거 반신반의 하는데.. 귀신 한번 본적도 없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쉐리 짐 모라하노? 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게 그 타로 카드 나한테 한번 맞겨 봐라 잉? 짐 들어가보자 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쒜리 미칬나? 니 내 눈까리 뽑힐뻔 했는거 모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씨끄럽다 일단 집에 올라 가자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군과 함께 둘이 집에 들어갑니다. 혼자가 아니고 둘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낮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라 여기 모있다고 그랬쌌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불을 다 켜놓은 상태에서 나왔기 때문에...안은 밝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후다닥 타로카드를 꺼내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한동안 거실에서 타로카드를 이리저리 뒤집어 보고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별반 이상한것이 없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여기 그런것들이 붙었다고 단정지을수도 없네...그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그렇긴한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일단 요기까지하자..낼 또 한번 생각해보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카드를 거실에 펼처두고 각자 방으로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야 물건 단디 챙겨서.. 제방입구에 붙이고 걸어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습니다. 벌써 12시가 다 되가고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 그리고 여기 샤워하고 화장실은 각자 방에 다 있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희안한 아파트 이긴 합니다만.. 아후..이 아파트 이름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억이 안나네여.. 혼자 누워 있으려니 잠도 안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 낮에 그렇게 퍼 잤으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끔 임군이 들락 날락 하는 소리는 들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실 불꺼지고.. tv도 꺼지고 조용해 지더니..저도 깜딱 잠이 들었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으악...우당탕...”</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들리는 비명에 놀라서 후딱 일어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제방문이 활짝 열리더니 임군이 뛰어 들어오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이때 이쉐리 얼굴표정은 평생 못잊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개쫄아서 눈이 동그랗게 .. 애가 넋이 나간듯...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라 이쉐리야 내가 모라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무슨 일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녀석의 갑작스런 난입에 저도 화들짝 놀라며 일어 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나.. 바...봤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고 어디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의 말로는 자다가 목이 말라 물한잔 하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와서 주방쪽의 냉장고로 걸어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때는 불이 어두웠으므로.. 싱크대에 제가 서 있더라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커멓게 사람이 서 있는것 같았는데..저인줄 알았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이쒜리 어두운데서 모하노.. 하면서 다가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그 시커먼 사람이 휙 돌아 서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사람이 돌아서면 먼저 다리부터 움직이면서 몸체가 도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그냥 그 자리에서 180도 회전 하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눈이 빨갛게 보이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놀라서 비명지르고 우당탕 거리며 제방에 뛰어 든것이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반야심경 펴 들고 거실로 나왔고 임군이 제 뒤에 바짝 붙어서 뒤따라 나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스위치 온.. 아무도 없심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봤제? 고거이 두눈 다 빨갛더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조금 생각하는것 같더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그런가 같다 워낙 순간이 좀 가물하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람.. 남자쉐리네..여자는 한쪽만 빨갛거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진짜 식은땀나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볼거 없다 저거 당장 버리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둘이 의심의 여지없이 합의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딕타로 챙겨서 내려가서는 휴지통에 바리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다시 올라 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둘이 제방에서 같이 잤지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정신 수습하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군이 뭔가 자꾸 걸리는듯...</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그라면... 그거 버리면 다 끝나는거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휴..나도 몰겠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그 타로 카드 준 애들한테 한번 이야기해 보는것이 어떠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맞네. 일단 개네들 한테 한번 연락해보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장한테 전화 겁니다. 헌데 신호가 안갑니다 .아예 전화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꺼진 상태네요.. 밧데리가 다 떨어졌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다시 한번 걸어 보리라 생각하고 문자 넣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얌마. 혹 그것들이 계속 나타나면 우짜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세.. 우리 진짜 무당 함 찾아 가볼까? 돈도 좀 있고 하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랄까. 그러면 아.. 그 타로 가지고 함 가보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섬뜻 좋은 생각이다 해서 둘이 우당탕 내려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쓰레기통.. 비워으면 곤란한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효.. 마침 그대로 있더군요.. 전 쓰레기통에서 타로 집어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도의 한숨을 내 쉬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저..저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얌마..저거.. 내가 어제본 휠체어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습니다. 쓰레기통옆에 각종 제활용 상품(?)들이 놓여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래된 가구랑 여러 가지 잡동사니 틈에..좀 낡았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도 형체 유지하고 있는 낡은 휠체어가 눈이 들어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 그러네.. 나.. 쓰레기치우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다가가서 보니까. 사용한지 오래된 낡디 낡은 휠체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잡동사니 제일 위에 살포시 올려져 있어서 쉽게 눈에 뛴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마침 아파트주민들인가 아주머니 몇분이 손에 쓰레기봉투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시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희가 휠체어 이리 저리 만지고 있는거 보시더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고 저번에 재활용차 와서 실어 가는게 봤는데.. 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여기 나와있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러고 있는겁니다. 우리 두사람은 화들짝 놀라서 걍 튀 들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반야심경 반쯤 펼처서 그 사이 타로 싹 끼워 넣고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숨 돌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어제 봤다는 그..휠체어 맞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그런거 같다. 확실히는 모르겠다 어제 어두웠고... 정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휠체어 맞거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미 장난 아닌것 같다 일단 우리 나가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군이랑 옷챙겨 입고 택시타고 미아리 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아리가 무당골목이 있어서.. 좀 물어 보기 쉬울듯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바로 들어가서 타로카드 꺼내놓고 여기 귀신 있냐 없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어 보기도 참 이상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일단 타로카드 주머니에 넣어 두고 모른척 들어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약 무당이 영기를 느끼고 뭐라 그러면 그때 이야기꺼내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무당골목 방문기가..니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도 모른답니다. 영기는 고사하고.. 카드 슬쩍 꺼내보기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는데.. 거의 대여섯집이나 돌았을듯 했습니다. 돈 깨진거 생각하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2만원인가 3만원짜리 복채주고 그냥 점만보고 나왔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효..담배가 몇갑이며 삼겹이 몇근이며.. 아후..미치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후가 되자 둘이 지치지 말입니다. 담배만 뻑뻑 피워대고 있었느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미 씹할 카드에 귀신씌인거 맞나..우째 그걸 느끼는 무당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명도 없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게 말이다..앞뒤 상황봐서는 이 타로가 분명한듯 하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부터 회장한테 계속 전화 하는데 신호가 안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어두워지기전에 뭐라도 조치를 하던지 카드 다시 버리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야 할꺼 아니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골목길 걸어 나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기 총각들.. 이리 잠시만 올라 와 보소.. 얼굴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좋아 보이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2층 베란다위에서 누가 말을 걸어 오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다보니 일반 동네 아주머니같은 복장으로 저희를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르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따 무얼 그리 이상하게 보노.” 무서울거 없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올라 와 보라고 그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랑 임군이랑 얼굴한번 마주보고 고개끄떡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역시 입구에서 올라가니 점집 맞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향냄새도 나고.. 임군이 먼저 계단 타고 2층 올라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뒤따라 가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2층에 올라가니 또 문이 보이길래 임군이 안쪽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성큼 들어갔고.. 저도 따라 들어 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에 신령상 모셔져 있고 여느 무당집과 같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군이 들어가고 제가 들어가는 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예끼.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왓”</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한테 호통을 치더니 쌀인가 싹 뿌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앗따따거.. 그리고 하는 말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긴 신성한 곳이야 옷 벗고 들어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시더군요. 그래서 윗잠바를 벗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임군은 그냥 들어갔지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주머니에 타로 있지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바를 벗고 들어가니 고개를 끄떡이시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됐다 싶었습니다. 앉자 마자 이야기 쏟아지는거 당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참을 듣고 있더니만.. 다시 고개를 끄떡이시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기가 천도하면 되니 천도하려면 기본 0백은 달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역시 니미..또 돈인가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군이랑 저랑 한동안..어찌할까 고민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군왈 그냥 줘버리자.. 무당한테 알아서 처분하라고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여기 뜨자.. 지돈 나가는거 아니니까 말은 쉽게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나.. 돈이.. 얼마인데.. 이돈 아깝지도 않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간단한 퇴치 방법이나. 뭐 봉인이나.. 우리가 태워 버리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되지 않나..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무당이 고걸 눈치 챘는지.. 느그들 그게 버리거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태우거나 하면 정말 못벗어 난다고 으름장을 놓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고전까지는 믿음성이 있었지만. 요것이 보니 돈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노리고. .그런듯 합니다 물론 그 존제에 대해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끼가 있는 무당이라 느낀것 같습니다만 그걸 미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돈을 뜯어낼 목적이 다분히 보였습니다. 밉상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간사 살아 가는데 도움을 못줄 망정.. 귀한테 홀려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생하는 사람에게 돈을 뜯어 내려고 하니 정말 꽤씸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몹니까... 일단 무당 덕분에 카드에 귀 붙은거 거의 100%</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신했죠.. 저희는 돈이 없다고 좀 생각해 본다고 하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왔죠. 기어이 복채는 3만원 뜯어 가더만요..나가는 사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뒤통수에다 대고 늦으면 평생 후회 한다고 그말 합디다. 나도 그런말 하겠다 니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신쓰인 물건 가지고 있는데 도움을 못줄 망정..</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라이.. 한심한 무당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도 신끼는 있어서 분명 느낀거는 맞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군이 태워 없애자고 했는데 무당의 말이 빈말인것 같으면서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버리거나 태워서는 안된다 했으니.. 자꾸 맘에 걸리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부산애들 한번 만나보고 나서 태워도 된다고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서 둘이 말다툼이 시작 되버려서 좀 크게 싸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군은 재수없는 물건인걸 알면서도 가지고 있을라 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를 욕했고 전 느낌이 그렇다고 일단 이카드 출저나 그런것</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알고 난뒤 없애도 괜찮다고 했죠. 여하튼 둘이 옥신각신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들어 왔습니다. 한사코 이 카드 가지고 있을라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들어오지 마라합니다.. 저보고 같이 내려가서 태워 버리자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합니다. 제가 안된다고 우기자 저보고 재수 없다고 욕까지 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입니다. 저도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서.. 알았다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짐 챙겨서 나와 버렸습니다. 그것으로 이 친구와는 다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볼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최종회때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임군집 나와서 제 오피스텔로 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카드는 반야심경 사이에 끼워서 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다 전화해서 낼중으로 내려 갈거다라고 해 두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장녀석은 기어이 전화 안됩니다. 어디 멀리 갔나 생각이 들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장녀석 회사일로 간간히 중국 들락 거리니까.. 혹 중국 들어갔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습니다. 그날 아무일 없이 보내고.. 역시 반야심경 사이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꽂아 두니.. 그날은 정말 아무 일 없이 보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행에 내려가서.. 몇일 집에서 쉬고.. 친구들 만나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무역회사 친구사무실에서 죽치고 놀았죠. 아직 서울 일 마무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못지은거 있고 해서 회장 전화 통화 되면 부산한번 내려갔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울 올라갈 생각이었죠. 여기서 부산은 가까우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친구사무실에서 호승심에 이 타로 이야기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겁니다 친구도 난리나고 사무실 식구도 난리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카드로 점한번 보자고 난리들입니다. 얼마나 신통방통하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냐고.. 이때 나도 모르게 호승심에 그 카드 꺼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휘둘렀습니다. 일전 이 타로 이야기기 프롤로그 보시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오는 이사장 아들 점봐준거.. 후배 양군 점봐준거..등등..</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점 다 봐주고 카드는 꼭 반야심경 사이에 끼워 두었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무역회사 친구 점 봐주었는데.. 그게 저랑. 관련있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건이여서. 요 점본 것들은 최종회 부분에 다 풀어 놓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향에 내려온지 한참 지났습니다. 중간에 한번 서울 들러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퇴직금 신청도 했었고.. 오피스텔 마지막 짐 챙겨서 내려 보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간김에 수영이랑 산모기한테 근사한 저녁한끼 얻어 먹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일보다 다시 내려왔었죠.. 그동안 이년놈들은 정말 조용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한번씩 타로 휘두를때마다.. 정말 섬찟한 기분이 들었습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항시 반야심경 틈사이에 딱 끼워 두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귀신 붙은 타로다고 생각이 드는 이것루 점을 봤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마나... 점퀘가 잘 나올까.. 그 점퀘들이 다 맞아 떨어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내가 아니고 귀신이 점을 대신 본걸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생각을 하니 정말 이 타로가 너무 아까운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반야심경에 꼭 끼워두고서는 내가 계속 이카드를 사용한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약 혹시라도 제가 카드점볼때마다 그女ㄴ이 내 어깨위에 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가 직접 점을 본다라면.. 이게 좀 마음에 걸리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체적으로 이상한것도 없고 .. 어깨 멍도 거의 없어졌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게 조용하니.. 이것들이 설치지도 않고 해서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탐나지 않습니다. 이런 카드는 평생 구할래야 구할수 없는 카드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이 카드를 내 맘대로 휘두를수 있다면.. 하는 생각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찡하게 소름이 돋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귀신이 보는 타로점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이건 저만의 생각이고 .. 역시나.. 그들은 제갈길을 가야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지고 있는 12월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이 무지 추웠습니다, 그날 친구들과 우동한끼 생각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연탄숯불구이랑 우동이랑 해서 한접시 하고 쇠주도 한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고.. 좀 많이 취해서 집으로 기어 들어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모친은 외가에 가계셨고(외할머니가 얼음길에 미끌어 지셔서 많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치셨다고,,,)남동생은 친구하고 놀러 나가고 아무도 없더군요.. 저혼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침대에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얼마나 됐을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달그락..달그락...”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한 소리에 슬며시 눈을 떳습니다, 누가 제방 문고리를 비트는 소리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고? 남동생? 모친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뭄부림을 칠려고 몸을 틀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뿔사.. 또 몸이 꿈적도 하지 않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후.. 이게 무슨일이고 또.. 아주 오래전에 말씀 드렸다 시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방은 거의 부적이랑 여러 가지 종교적 물건으로 도배된 상태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달마 스님도 두분계시고.. 부처님 석상도 있고.. 염주, 묵주. 십자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등등 정말 물셀틈 없이 쌓인 곳이라 정말 확실한 곳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런데... 여길 들어와서 가위 눌러대는 그女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그女ㄴ 맞더군요. 헌데 그女ㄴ이 제방 문고리를 잡고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몸을 누른게 아니라.. 침대에서 제방 입구를 보고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걍 누워 있어도 바로 보이는 위치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둠속에서 그女ㄴ이 제방 문고리를 잡고 있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게 모하는 제스처인가 했죠.. 문고리에서 부서질듯..</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딸그락 딸그락 소리가 계속 들렀거든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동생인가..아니다. 역시나 제쪽을 보고 있는 한쪽눈이 빨갛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미.. 드뎌 왕림하시는겐가.. 그때 당시는 확 느낌이 들어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섭고 황당하고 짜리한, 찌릿한 느낌.. 근데 그느낌이 곧 사그러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아니.. 이상하게 그리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3초이상 처다 보고 있었는데.. 왠지..느낌이.. 처음에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찌릿 하고 등골이 땡끼고 몸이 안틀어 져서.. 무서웠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초 처다 보는데..그런 느낌이 무섭게 싹 식어 들어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난 다음 전 왠지 모르게 안간힘을 쓰는듯한 느낌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받았는데요... 마치 문밖에 있는 것이 못들어오게 막는듯한 느낌을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다 보니..처량하다는 느낌이 갑자기 싹 밀려 들어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왠지 모르게 말입니다. 그때 제가 발을 차올렸는데 발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딱 움직여 지니까. 몸이 풀린듯 해서 상체를 일으켜 세웠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제 없어졌는지 안보이더군요. 재빨리 일어나 불부터 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책상위를 처다 보았죠. 아까 오전에 집 나서기 전에 책상위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반야심경 올려 놓고 갔거든요. 물론 그 책안에 타로카드 들어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보입니다... 아..아니..통채로 어디갔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미 놀라서 찾아보니 책꽃이에 반야심경 꽃혀 있더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안에 타로는 없었습니다, 책상 서랍 열어 보니 가운데 서랍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가 있더군요. 재빨리 반야심경속에 꽃아 넣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휴.. 아.. 모친이 반야심경을 발견하시고.. 안에 불룩하게 먼가 끼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으니.. 그걸 치우신거죠.. 술에 취해 미처 보지 못했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숨 푹푹 쉬고.. 정신 차리니 새벽 4시가 좀 넘어 있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 벌꺽 벌꺽 들이키고.. 내방에 들어와서.. 방문을 닫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닫히다가 텅 거리면서 되받쳐 열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 일반적인 가정집 문손잡이.. 흐미..이게 망가져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다시 문이 열린거져.. 후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그女ㄴ이 문고리 잡고 있더만.. 그것때문이었나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서야 다시는 이 타로로 점봐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머릿속에서 안돼! 안돼! 안돼! 이제 그만해!하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강한 느낌이 정말 지독히도 울리고 있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이 빨간눈의 여귀가 그날은 정말.. 뭐랄까.. 좀.. 느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무섭기도 무서웠는데... 아주..느낌이 이상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그이후에 다시 날이 밝았고.. 집안 식구들 오기전에 서둘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문고리 교체 하고.. 잠시 제 방에 누웠는데..어제의 그 느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상당히 강하게 파고 들더군요.. 여태까지 그렇게 무서웠던 귀신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낌이 왠지 처량해 보였다면 착각이었을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이 타로카드가 무지하게 탐났습니다, 일전에 임군이 태워 없애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때도 망설였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기도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제 이런 희귀..아니..전세계에서 단 한 벌뿐인 덱인데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로부터 몇일뒤..드뎌..회장과 통화가 됐습니다. 역시나 중국 들어갔다 나왔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급히 부산친구들 연락처 물어서 전화 번호 땄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직접 전화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전에 서울에서 만났던 동호회 사람이다. 혹 저한테 고딕타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신분 만나 뵐 수 있을까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일뒤..그러니까...이번주 토요일날로 약속이 잡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다음주가 크리스마스 있던주였으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억이 확실히 나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토일일 부산발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P> </P> <P> </P> <P> </P> <P> </P> <P>next</P> <P> </P> <P>다음편은 부산에서 일어난 일들이 이어지면서 결말과 함께.........<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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