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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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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921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19
    조회수 : 1066
    IP : 203.228.***.14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5/30 09:12:00
    http://todayhumor.com/?panic_48921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공포의 타로카드 7편
    <P class=바탕글><STRONG><FONT color=#0162f4 size=5>둘</FONT></STRONG>이서 배부르게 저녁 먹고 나니 기분 좋습니다.</P> <P class=바탕글><BR>둘이서 룰루랄라 설거지 하고 거실에 앉아 식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노곤함을 달래고 있었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네 가족사는 잘 모르지만.. 녀석 좀 정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굶주려 있는지 아니면 원채 개구쟁이 기질이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 잠시도 안놔두고 괴롭히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내일은 일요일이라 할 일도 없고 귀여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가 같이 놀아 주니 기분도 좋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손가방과 휴대폰 제방열쇠를 현관 입구 간이 탁자위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려 두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네 집구조는 제방과 달라서 평수부터 다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원룸이면 여긴 투룸 정도라고 봐야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자 둘이 살다보니 집도 이쁘게 꾸며 놓고 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tv볼때 이리저리 집구경 하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가 일기써야 한다고.. 지방으로 가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살짝 들여다 보니 뭐..애들 방이야.. 볼것 있겠습니까만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동화책하며.. 위인전 몇 개.. 크레파스랑.. 색연필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저기 뒹굴고.. 흠...정리정돈과는 담 쌓고 사는녀석인듯..</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대충 발에 걸리는거 정리 해 주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정말 한 깔끔 하는 성격이라서 이렇게 너저분한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면 못참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인 책상에 앉아서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일기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엄마하고 약속이라서 하루 한날도 빠짐없이 쓴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특한 녀석.. 대충 방 정리 해주고 일어 설때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순간적으로 눈을 갸슴츠레 뜨고 책상위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았는데.. 어디서 눈에 익은 뭔가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다닥 달려가서 손에 들고 봤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촌 그거 천사 이쁘지 내가 주웠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잃어버린 카드.. 펜타클 6번 천사앞에 무릅 꿇고 기도하는여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이 부들 부들 떨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이게 왜 여기에 있었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잃어버린 카드를 찾게 되어서 속으로 무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환호성을 질렀습니다만.. 녀석에게 잘 설명해야 했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일기쓰는거 끝내는거 보고 거실로 나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어 봤습니다. 이거 삼촌이 잃어 버린거라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설명하면서 녀석에게 다른 카드를 보여 주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아 봐라..원래 이카드가 여기 있는 카드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같은건데 삼촌이 딱 한 장 잃어 버렸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그 잃어버린 카드를 미영이가 가지고 있었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쩍 애 안색을 살펴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별 반응 없이 고개를 끄떡 끄떡 이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응 그럼 삼촌이 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러는 겁니다. 올타쿠나.. 됐다.. 아 ..일주일 동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넘 때문에 가슴앓이 한거 생각하니...니미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미영아 이 카드 어디서 주었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응 복도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세히 설명을 들어보니 미영이가 주운 날짜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확히 기억 못하지만 대충 감잡아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타로카드 처음 받은날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부산분 2명한테 타로 받아서 회장이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커피한잔하고 택시 타고 오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택시안에서 제가 기쁨에 감격해서 한번 보고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택시 조명이 어두워서 다시 넣어 놓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택시가 오피스텔 앞에 도착하자 돈 치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엘리베이터에 탔고. 그리고 제 방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동하는 그순간에 한 장이 흘렀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야기인데.. 가방안에 들어 있던 것이 언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계속 타로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언제라도 그러한 일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발생했을듯 한데.. 녀석의 말로는 지가 아프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훨씬전에 줏었다고 했었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도 아침에 나왔다가 집앞 복도에 떨어져 있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카드자체가 코팅이 되어 있어 빳빳하고 카드그림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천사가 들어 있어 이뻐서 주워가지고 있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미영아 있잖아.. 혹시 아주 무서운 사람 본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니? 이 집에서 말이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니 애가 화들짝 놀라면서 막 울먹울먹 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표정까지 짖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괜찮다..괜찮아.. 삼촌이 말이야 그런 무서운 사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 잡는거 잘하거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촌 그럼 귀신도 잡아” 이러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침을 꼴깍 삼켰죠..이넘봐라 귀신을 다 아네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럼 미영이 귀신본적 있어? 삼촌이 귀신 때려잡는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루?” 얼래 이녀석 정말 믿는다는듯이 저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다봅니다. 그래서 유도심문 계속해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음 경기들린날은 기억 못하고 두 번째 자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가 흔들어 깨웠는데 눈을 떠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방이 집 구조상 밖의 빛이 많이 들어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잘 때 스탠드등 켜고 잔다고 하니..충분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물식별 가능한터였습니다. 눈을 딱 떳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천정에 시커먼 아저씨가 빨간눈을 하고 자기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다 보더랍니다. 너무 무서워서 막 울었다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그걸 지금은 이리도 태연하게 말하는거 보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들은 다 순진해서.. 으이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제가 어느쪽 눈이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어봤더니 양쪽 눈 다 빨갛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미영이 눈은 거의 다 나은 상태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의 잔재는 찾아 볼수 없을 정도로 다 나은 상태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쪽눈이 아니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야 양쪽눈 다 빨겠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왜 아저씨라고 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씨 맞다..아저씬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가 자꾸 무서워 하길래 더 물어 볼수도 없고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재미난 이야기로 화재를 돌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쇠주를 애법 마셔나서.. 입에서 술냄새 난다고 그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여운것.. 그러면서도 한쪽이 계속 신경 쓰이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방쪽입니다. 왜.. 미영이 방에 그것이 나타났을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가 본것은 여귀 같은데 미영은 한사코 남귀라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럼 원래 이 근처 아니 이 오피스텔이 머무는 지박령들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봐도 그럼 제가 있는 2년동안 한번도 안나타 나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지금 왜 이리 설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통 지박령은 죽은 자리를 뜨지 않으니 지박령은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유령은 이리 장난 칠 영이 아니고 추적령도 마찬가지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번 괴롭히다가 더욱이 제방에 도배된 영적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건들 못견딥니다. 퇴마부적이랑 천수경 듣기만 해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치를 떨며 도망갈 녀석들인데.. 이건 원한령이 아니고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왜 저랑 미영이를 괴롭힐까..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여기 사는 다른 오피스텔 사람들은 어쩐지 모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의문은 계속 낮지만 잊기로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엇보다 잊어 버렸던 타로카드 찾았으니 기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맛있는 고기 양껏 먹으니 더 바랄게 없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즘 근 일주일 이상 조용 했었고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금방 잊어 버리고 둘이 신나게 웃고 떠들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하품 식식해대는거 보니 잠이 오는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아 잠오면 니방에 가서 잘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니까 한사코 저하고 같이 잔다라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예 지방에 가서 베게를 들고 나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다고 미영이 아주머니 방에 들어가 잘수도 없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 수 없이 거실에 이불펴 놓고 미영이랑 같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기로 합니다. 녀석 또 신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실에서 잔다고 하니.. 별걸 다 신나 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보니까.. 미영이 좀 정에 굶주린것 같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여하튼 저도 순순한 동심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연령상태로 들어가서 선생님 이쁘냐? 결혼하셨나등등</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재미있는 말장난치고 놀았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전화가 삐리리 울립니다 미영이가 쪼르르 달려가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화 받습니다. 어머니더군요. 삼촌이랑 잘 놀고 있느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인 한창 떠들며 이야기 하더니 다시 돌아와 눕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불도 깔렸겠다.. 애가 실실 눈을 껌벅 껌벅이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잠이 드는겁니다. 거실 조명 끄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tv소리 살짝 낮추고 팔베게 해서 티비보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그때 시간이 몇시인지 기억이 가물한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 시점이 아직 12시 전이였던걸루 기억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9시는 확실히 넘었고.. 벌써 훨씬전에 스포츠뉴스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실히 봤거든요.. 슬쩍 보니 애는 정말 곤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 자고 있더군요. 그거 보니 저도 실실 졸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밀려와서.. tv 끄고 쓱 잠이 들어 버렸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삐리릭..삐이..삐리릭..삐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결에 들리는 소리.. 아후..머야 머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슬 정신이 드는데.. 소리가 슬슬 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야..뭐야..하면서 정신을 집중해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이올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가만히 들어 보니 바이올린 소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조용히 집안 구석 구석 울리는거 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들릴듯 말듯 했습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리의 출처를 따라서 고개를 들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깨..그러니까..귀뒤로 먼가 싸늘한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싸늘하게 오싹 해지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지금 늦가을이라.. 애법 쌀쌀합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피부로 느끼는 그 추위가 아니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히 오싹 싸늘한 느낌..이..제 등줄기를 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쭉 올라 왔습니다. 그때까지 제 어깨결림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심한 상태였는데.. 멍은 거의 다 가라앉았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깨부분이 우리하게 뭉쳐지는 것이 느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굉장히 더러웠습니다. 거실은 좀 어두운편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tv켤려고 손을 뻣어 리모콘을 더듬 더듬 거렸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에 안집히는 겁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실에 불켤려고 하다가 애가 깰까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살살 소리나는쪽으로 기어가 보니.. 미영이 어머니방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오는 소리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클래식입니다. 바이올린 소리랑 피아노소리가 들리는거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서 완전히 클래식이더군요. 매우 익숙한 음악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때의 음악이 현악2중주중(미뉴에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장조였습니다. 정말 밝고 경쾌한 클래식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밝고 경쾌한 음악이 아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지.. 오싹 오싹한 한기까지 느껴 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가 깰까봐 불도 안 켠 상태에서.. 손을 더듬거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어머님 방문 손잡이를 살짝 돌려서 열어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소리가 확실히 더 또렷하게 들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 첨 온 방이라 스위치가 어디쯤에 붙었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감이 안잡혀서 걍 어두운 방을 주시하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쪽 그러니까..안쪽에서 빨간 불빛이 아주 조그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빛이 커졌다 작아졌다 빠르게 움직이는것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였죠. 허..걱... 뭐..뭐지..하고 집중하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졸라 쫄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디오 이퀄라이즈였습니다. 그리고 그 클래식 소리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눈이 어둠에 완전히 적응되자 사물식별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능해서 애 깰까봐 소리 죽여서 움직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역시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 맞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음 만져보는 오디오라 스위치 찾기가 좀 어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이넘이 갑자기 돌아가고 지랄이야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파워 스위치를 찾아서 눌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툭 하고 꺼졌습니다. 보니까.. 침대 옆에 있는 작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형 오디오더만요. 전화기 파란 충전 불빛도 보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아주머니께서 클래식을 좋아하셨나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밤마다 듣고 주무시는것 같네요. 저는 천수경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기도문인데..이분은 클래식이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다시 방문쪽으로 걸어 나와서 문을 잠그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삐이링..삐삐..삐이링..삐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손간 엎어질뻔했습니다. 쓰벌놈의 오디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켜진겁니다. 우와..그 소름 돋아 올라 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팔뚝에 왕소름이 쫙 쫙 올라온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파워버튼을 잘못 눌렀다 해서.. 대충...보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탁자 밑으로 손을 넣어서. 전원 코드 따라가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콘센트가 만져 지더군요..그래서 뽑아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흐흑..어으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적으로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닭살 소름이 저를 강타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자 흐느낌 소리..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게 거실쪽에서 들려오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정말 똑똑히 들었습니다 여자가 매우 서럽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느끼는 소리 말이죠. 물론 연차적으로 난것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고 단발마의 짧은 흐느낌이였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도 귀에 생생히 남아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들짝 미영이가 생각 납니다 미영이가 그랬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분명 잠꼬대 소리가 아닙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낌이 너무도 굉장히 처절했습니다. 그냥 잠꼬대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오는 소리가 절대 아니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진짜 바들 바들 떨렸지만 거의 기다시피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을 빠져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혼자면 모르겠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생각하니까 몸이 움직여 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흐느끼는 소리.. 미영이가 냈을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부리나케 미영이 근처로 와서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는 아무일 없다는듯이 숨도 고르게 색색거리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고 있더군요.. 근데 그 요상한 소리는 뭐였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은 벌써 확깬상태고.. tv나 봐야겠다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리모콘은 찾는데..분명 아까 미영이가 먼저 잠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졸음이 와서 바로 tv끄고 잤으면 이 근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디 리모콘이 있을텐데 하고 더듬어 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이지 않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덜커덩..덜커덩..”</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씨..뭐야..완전 사람 죽이려고 듭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미영이 방 방문이 덜커덩 거리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후..뭐야 이집은 도대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미영이 방에 있었을때 창문이 열렸었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미영이 방에서 베게 가지고 나올때 문을 제대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잠궜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럼 아까 tv보고 놀때는 조용하더만 왜 지금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덜커덩 거리고 지랄이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후..미치겠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덜커덩..덜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쓰벌.. 진짜 환장하네.. 방문 닫기로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잽싸리 가서 방문 손잡이 잡는데 요기 쑥하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열리는겁니다 제 발꼬락 탁 부칟쳣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후..씨ㅍㅏㄹ 졸라 아프네.. 고개를 탁 숙이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안에 전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역시 창문이 열려 있는거 확실히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이야기 했듯이 미영이 방은 상당히 밝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밖에 불빛이 그대로 들어오기때문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침대를 지나서 창문을 닫으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양손을 뻣었는데.. 창문 바깥쪽에서 왠 사람 대가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쑥 솟아 오른겁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미..아놔.. 이런 개쌍.. 아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만 더 강도 있었으면 저 바로 졸도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행히 졸도 바로 직전에서 멈췄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1초정도 저랑 눈이 마주친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씨바ㄹ 양쪽눈 다 시뻘건 쉐끼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 밝다고 제가 말씀 드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다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씨바ㄹ 대가리에 터래기 하나도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대머리같이 생긴놈인데.. 눈빼고 완전 시커멓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크아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뒤로 넘어지며 엉덩방아 찧고 서야 겨우 입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명이 터져 나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사람이 너무 놀라 기겁해서 자빠지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리에 힘이 없어서 바로 못일어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짐 창문밖은 오피스텔 3층 허공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뒤로 넘어지면서 손으로 제 입을 막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쉐끼가 위로 쭉 올라가는겁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니까 밖에서 보면 창문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습이겠져. 순간적으로 위로 지나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약에 로프에 매달린 도둑이이라면 저한테 들켰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발을 허우적대며 도망갔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나 이 쒜끼는 자연스럽게 위로 쭉 올라갔거든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제 비명 소리에 미영이가 깬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삼촌 삼촌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제서야 제가 정신이 버뜩 들어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방 쾅 닫고 거실로 같더니 미영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어나 두리번 거리면서 저를 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악..” 하더만 애가 그냥 뒤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니까. 반쯤 일어나 앉아 있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제가 지방에서 막 나오는거 보고 저랑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적으로 눈이 마주쳤는데 어두워서 서로 눈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보였지만 서로 처다 본다는 것은 알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가 악 하더니 그냥 뒤로 벌러덩 넘어가 버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봤는데 그냥 비명 딱 지르고 뒤로 쫄도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거의 몸을 날리다시피 뛰어가서 일단 거실 조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터 켰습니다. 애 보니 완전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볼때기 때리고 냉장고에 뛰어가서 얼음물 얼굴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뿜어도 꼼작하지 않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저도 무서워서.. 심장은 뛰지.. 애는 기절했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식은땀이 거의 물처럼 쏟아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금 있다 애가 깨어났는데.. 완전 저를 보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경기하듯 부들 부들 거리며 울기 시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끌어 앉고 달래고 을래고.. 정말 거의 한 30분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 달래느랴고 죽을똥 살똥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노래 부르자 종이배, 비행기 동료 생각나는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 불렀습니다. 무서울때는 노래가 최고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가 겨우 저를 보더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삼촌..어깨위에.. 엉엉..”</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뭔말인지.. 똑바로 알아 듣도록 말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씨 ㅂ ㅏ ㅂ 제 어깨위에 왠 여자가 목마타고 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방위에 뛰쳐 나오는데 제 어깨위에 왜 여자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매달려 나오더랍니다. 그거 보고 바로 기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진짜.. 여기 필터링 때문에..그때 제 기분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달못함이 아쉽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개 쌍 욕이 다 튀어 나왔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거실이 훤하게 밝기 때문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가 좀 안정이 되지만.. 저를 보더니.. 거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시나무 떨듯이 하는데.. 그때 순간 저도 얼마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서웠겠습니다만은 정말 저 혼자 였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나마 미영이 때문에 약간 호승심이 좀 생겼나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린 이놈을 보호해야겠다고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순간 갑자기 나도 모르게 꾀를 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가 미영이 잠잘 때 미영이 방에 있는 나쁜 귀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잡으러 갔는데 그놈하고 한참 싸우는데 미영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깨서 나왔다. 그리고 미영이가 본 것은 삼촌 친구귀신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촌이랑 같이 싸우다가 나왔다라고 공갈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초등3학년에게 먹힐까 했는데.. 에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가 다행히 고개를 끄떡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아 삼촌하고 같이 있는 귀신은 삼촌 친구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무서워해도 되..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촌 내방에 있는 귀신 잡았어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놈 완전 믿는 분위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으..응..삼촌이 다 때려 잡았다 삼촌만 믿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놀라서 기절한 애를 진정시키는게 중요한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나도모르게 사차원 공갈 때렸더니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놈이 완전 믿는 분위기로 가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가 순진한건지.. 진짜 귀신보고 이애도 그걸 믿는건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였는지 의외로 제말을 믿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쿵..”</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지방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는소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애가 놀라서 제품에 파고 들더니 오돌 오돌 떨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난리도 아닙니다. 지금 거실에 불이 다 켜져 있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상태였으므로 저놈을 쫓아 내야 한다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뿔사..여긴 제방이 아니였죠.. 염주도, 십자가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하나..진짜 제 손목에 차고 있던 염주까지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벗어 놓고 온 상태였죠. 진짜 *인 상태인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인 거의 제 품을 부여 잡고 와들 와들 거리고있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밝은 조명 상태였으니까.. 그리고 미영이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고 해서 조금 무서움이 가셨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 방이였다면 어찌 했을껀데.. 아..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 데리고 차라리 내방으로 가자라는 생각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게 현관입구에서 오른쪽에 탁자가 있고 탁자위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열쇠랑 지갑이랑 제 휴대폰있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왼쪽이 미영이 방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르륵 두르륵..”</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 굴러가는 소리가 또 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미영이 머리를 가슴에 끌어 당겨서 안고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리가 안들리게 귀를 막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그때는 정신이 바짝 든 상태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방문열고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말로는 그 쉐끼라 제 어깨에 매달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왔다면 제가 거실 불 올리는 순간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시 그방으로 들어간듯 했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솔직히 아까 창문에 붙어 있는 쉐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억이 납니다. 분명 남자 맞습니다. 그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말대로 두눈이 다 뻘건쉐끼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첫날 가위 눌렸을때 그 女ㄴ이 아닌거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실했습니다 어라..이상하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미영아 아까 삼촌 어깨위에 있는 거 봤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남자야 여자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그렇게 말하자 제가 뒤로 넘어갈뻔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쓰벌 2명인겁니다. 남자여자 2인1조인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초부터 미영이 방에 출몰하는건 남자귀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방에서 제 귀눌림하고 장난친것이 여귀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다 눈이 뻘건거로 봐서 어떤 관계가 있는 귀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같았습니다만.. 그럼 ..저 방에 있는 귀는 남귀라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귀는 어디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미.. 저 숨을 못쉬겠습니다. 어깨가 무거워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저앉고 싶을만큼 피부로 느낌이 아예 와 닿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겁니다. 지금이야 훤하게 밝아서 좀 안정이 됐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어깨 잡고 딸려 나온 여귀는 어디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어머니방에 갔나? 짐 밝아서 거실에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못나오겠고.. 후.. 일단 제방으로 도망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떻게 해야 될것 같았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아 삼촌방에 가자 삼촌방이 훨씬 안전하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애는 눈도 못뜨는 상태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쿵..우르륵 두르륵”</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씨바 미영이 방에서 계속 먼가 소리 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지체했다간 일날꺼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 앉고 그대로 뛰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초등학교 3학년 10살짜리 졸 무겁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가 또래에 비해 몸집이 좀 작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많이 작은편에 속하는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휴대폰이고 타로카드는 챙길사이도 없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열쇠만 들고 튀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문밖으로 나와서 문닫고 바로 제방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튀었죠. 일단 주기도문 시디 돌리고 방문입구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금부터 길게 가로로 완전 부어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 즉 미명이 방과 마주보는 벽에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금을 쫄 뿌렸습니다. 얼마나 뿌려 댔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큰 염전소금이 반정도 다 달아나 버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창문에도 소금뿌려 놓고.. 저번에 뿌려 두었던것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토요일 즉 어제 청소하면서 다 닦아 버려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기도문 크게 틀고(오디오 고장나서 컴퓨터 cd로 틀었던듯) tv틀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08염주 미영이 목에 걸어 두고.. 전 십자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목에 걸고 책꽃이에 반야심경 뽑아서 미영이 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고 있으라고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기도문 소리랑 tv소리랑.. 섞여서 무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끄럽습니다. 한동안 미영이랑 저랑 둘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로 처다 보면서 있었는데 제가 쓸쩍 웃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둘꼬락서니가 말이 아니였거든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미영이가 자꾸 불편한 표정을 짖고 있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많이 무서워서 그러나 보다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분위기 가라앉자 먼가 좀 축축한 기분이 들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가 제 오른팔 체육복 소매가 다 젖어 있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겁니다. 뭐지..냄새를 맡아 보니.. 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아 이놈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 가서 씻으라고 하는데 아예 도리질 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절대 안갈라 합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다고 제가 같이 들어갈수도 없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 표정보니 저 사라지면 거의 기절할듯한 분위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는 오줌 쌌는데.. 옷 갈아 입히지도 못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화장실 가려고 하지도 않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제서야 시계 봤습니다. 아니 책상위에 자명종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연히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정도로 정신이 없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새벽 3시 20분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침대위에 앉아서 이불 딱 뒤집어 쓰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가 솔직히 너무 놀란것 같아서 너무 안쓰럽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안하고 해서. 성인인 저도 거의 기절 일보직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까지 갔는데 이 어린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때부터 제가 슬슬 화가 치밀어 오기 시작한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번 사건에... 애써 미영이 한테 재미 있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야기 해보고 해도 애가 그냥 침대 위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꼼짝을 안할라 합니다 에효 미치겠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대판 오줌을 싸 버려서 내 침대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축축해지는데..화장실 갈 생각은 안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강제로 씻길수도 없고.. 모르겠다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살짝 움직여도 그냥 두눈이 저를 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니는데..미치겠더군요. 잠재워 봐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상황이 이런데 잠이 오겠습니까만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애가 공포를 못벗어 났는데... 이 공포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떻게던 해결해야 했습니다 정말 갖은 거짓말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총동원했습니다. 10살짜리 상대로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쩔수 없었죠. 삼촌은 귀신잡는 사람이다부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서워할게 못된다. 삼촌이 다 때려잡느다부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귀신 아이귀신 할머니귀신도 다 있다고 설명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촌이 있는이상 귀신 못 덤빈다고 생 있는 거짓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는 거짓말 총 동원해서 애를 설득 시켰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유휴.. 다행히 제방에 있는 부적이나 염주등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기 때문에 그네 들이 일단 제방쪽으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쉽게 못넘어 오고 잇는것 같았습니다. 소금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뿌려 두었고.. 이대로 날만 새면 일단 안심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날은 날이 밝을때까지 제방에서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일 없었습니다. 잠시 둘다 언뜻 잠이 들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어나 보니 미영이는 제팔을 잡고 자고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슥 일어나는데..흐미..찌릿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를 깨우려고 하다가. 곤히 자는것 같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계보니 7시.. 에라이 하면서 저도 잠이 들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가 흔들길래 부스스 눈을 떴더니..녀석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를 깨우고 있는겁니다 대충 눈을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쉬야 싸서 옷갈아 입어야 해요 이표정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애 복도에 세워두고 삼촌이 신호하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촌방으로 뛰어 들어가라 해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 애를 안심시키기위한 연극이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미영이네 문열고(어제 못잠궜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가니 거실에 널린 이불하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제 타로카드가 현관입구에 완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쫙 흩어져 있는겁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미 어제 급하게 열쇠 집어 드는탓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카드가 쏟아졌나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바로 미영이 방문 열고 진입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다닥에 질그릇.. 그러니까.. 미영이가 미술시간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든듯.. 찰흙공작으로. 큰 찰흙항아리가 엎어져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창문에서는 찬바람이 쏴 하고 불어 들고 있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이 항아리 소리였나.. 창문에서는 애법 강한 바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쏟어져 들어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촌..삼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불러 대네요. 들어 온나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전에 제가 확실하게 교육시켜 두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낮에는 절대.. 절대 귀신이 나올수 없으니 안심하라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지 장롱에서 속옷 꺼내서 화장실 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서워서 화장실 문 못닫고.. 저보고 처다 보지도 마라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화장실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었고 미영이가 보이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쪽 발만 화장실 입구에 걸쳐 놓고 있었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촌 멀리가면 안돼.. 삼촌 거기 있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욘석아 바로 옆에 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 씻고 나오자 저 거실에 이불개고. 정리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타로 챙기고(물론 확실히 개수까지 파악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청소 싹 해놓고 있으니까.. 전화가 오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가 쪼르르 달려가는데 아까 엄마 한테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엄지찍고 약속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 놓았거든요. 제가 입에 검지를 대고 쉬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표정을 지으니까. 웃으며 고개를 끄떡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이야기 하더니 저 바꿔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늘 오후 4시쯤 돌아 갈려고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늦어져서 10시나 되야 떨어진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안하다고 그때까지 미영이 좀 부탁한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휴..그게 문제가 아니죠...지금... 그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next</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앞으로도 본격적으로 두년놈들이 날뛰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그런지 무척 궁금하시지여? 살짝 애기 한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번일은 확실하게 결말이 보증 되어 있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글에 빠져서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다리시기 귀찮은분들을 위해..그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제 글을 재미 있게 읽어 주시는분들을 위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짬나는대로 논스톱으로 계속 올려 드릴테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STRONG><FONT color=#0162f4>오늘은 토요일!! 시원한 맥주 한잔 하시면서 재미나게 읽으세요...</FONT></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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