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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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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918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16
    조회수 : 1385
    IP : 203.228.***.148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5/30 08:26:25
    http://todayhumor.com/?panic_48918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공포의 타로카드 4편
    <P><FONT size=3>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힘내시라는 한마디가 더 없이 달콤했습니다.</FONT></P> <P>저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답니다. ^^</P> <P>잠시 올 하루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며 딱 고민좀 해 보다가.. 요즘 이게 유일한 낙인지라.. 저도..ㅋㅋ</P> <P>여기서 말아? 계속 써.. 하고 딱 하루 고민했습니다. ..ㅎㅎ...</P> <P>이번 회차 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해 주십니다. 아주 그냥.. 죽습니다.</P> <P>왜 이번 타로이야기부터 현실적으로 표현하느냐 하면 그전에 알고 있으면서도</P> <P>그러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표현방법이 좀 힘들었습니다.</P> <P>우회적으로 표현해야 했지요. 하지만 이번 이야기부터 좀 직설적으로 표현하니까..</P> <P>곁들이는 이야기도 더 쓸수 있고.. 진행 방향도 딱 잡혀 가니까..</P> <P>막힘이 없이 술술 쓸수 있네요.. 저도 속이 후련하고 말입니다.</P> <P>대신 주위 것절이(표준어 겉절이)도 달아서 이야기가 길어 지네요.</P> <P>아직 초반부인데.. 벌써 4편까지 오네요.. 이런식이면 거의 10편이상까지 갈수도 있을듯....</P> <P>사실 그전 이야기도 좀 겉절이 붙이고 하면 더 길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P> <P>이번 이야기부터 이렇게 직설적으로 가니까.. 이야기 풀어 놓기도 한결 쉽고...</P> <P>다만 너무 길어지는 바램에.. 좀 읽기가 귀찮아 질터인데.. 감안해 주시길...쿄쿄...</P> <P>아..그리고.. 제가 좀 주게 넘게 과하게 반응한거 죄송합니다. </P> <P>저도 여러분에게 말하듯이 좀 웃으며 살려구요. 뭐 쪽지 보내지 말아아.. 리플에 답 안한다..라고</P> <P>좀 과민반응 하는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P> <P>뭐..솔직히 제가 그리 대단한 사람도 아니구요. 뻐길만한것도 없지 말입니다.</P> <P>그래서 괜한 저의 과민반응은 무시하시구요.. 편하게 대해 주세요.</P> <P>밑에글 지울까 하다가...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재미 있어 하시니 지우지 않을께요...</P> <P>그리고 과도한 부탁성 쪽지만 아니라면 세상 살면서 조금은 도움되는 조언은 해 드릴께요..</P> <P>물론 저도 도움 좀 받구요.. 윈윈..아시져..ㅋㅋ</P> <P>자..자.. 웃으며 시작할께요..그런데 과연 이글 읽고 웃을수 있을까.. ㅋㅋ 걱정 되네요..ㅋㅋ</P> <P>아..여러분을 위해서..졸.. 길게 올립니다. 이번회차는 특별 뽀내기!!..</P> <P>제가 좀 싹뚱머리 없게 군죄도 있고 하니..ㅋㅋ</P> <P>2편분을 이번 회차에 한꺼번에 올려 드리져.. 지겹게 읽으 세욧...ㅋㅋ</P> <P> </P> <P> </P> <P class=바탕글>혼자라서.. 또 자취방에서 안주요리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먹을까 했는데.. 오늘은 유달리 서양식이 땡기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칼질해보고 싶은... 바삭바삭한 튀김종류도 먹고 싶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기도 땡기고.. 막상 연락할려니 딱 부러지는 사람이 없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나마 다 고향 친구들이고 서울에서 연락 해 볼 사람들이라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모군 김모군(사실 이녀석들도 고향에서 사귄 친구들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데. 분위기가 안맞고.. 녀석들 그저 술, 여자뿐인 녀석들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사 동료들 다시 불러 낼려니 좀 그렇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제가 조금 후임에 속하는지라.. 내 밑 군번들 호출하기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멋하고 별루 친하지도 않는데..담배한대 물고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갑에 돈이나.. 얼마나 들어 있는지 확인차 열었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문득 눈에 띄는 명함하나.. 손에 뽑아 들고 수초간 갈등 때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저번 수영이랑 산모기 만났던 그 레스토랑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가기가 참 거시기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먹었던 음식이 상당히 맛있던터라.. 또 먹고 싶어 지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짤까.. 하다가 짐 술한잔 하고 싶은데... 거기 가면 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점봐달라고 조를텐데.. 귀찮기도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그 느낌이 은근슬쩍 또 올라 오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분이 좋은 느낌.. 엑시타시한 느낌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몸은 벌써 택시를 잡고 있심다.. 그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찌해서 그 가게 앞에 까지 와 버렸네요.. 후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쪽팔려서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가기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 망설여 집디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그러면 되겠다.. 갑자기 웃음 지으며 들어 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적당히 빈자리 앉으니.. 후후.. 들어설때 이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를 알아 보고 쪼르르 달려 오는 1인...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세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뇨 친구 한명 올껍니다. 저번에 여기서 식사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위기도 좋고 해서 여기서 약속한겁니다..하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네 그럼 일행분 오시면 주문하실꺼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물론이죠..하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긴 누가 옵니까.. 아..고독남이여.. 참말로 혼자 지랄궁상 떨고 있는거져......ㅠ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세상은 왜 이러쿵 혼자 술마시기 어려운걸까요..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분위기 보다가.. 고녀석이 제 옆을 지날갈 때 맞춰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화길 뽑아 듭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머라고? 못온다고? 야..너 그럼 곤란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 레스토랑에 벌써 들어와서 주문 직전이다.. 갑자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슨 일이 생겼다고 하면 다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괜시리 목소리톤 좀 높여서 거의 외치다 시피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신호도 안가고 있는 빈 전화기임다..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쪽팔려서...원...여기 말하기도 숙스럽네여...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어쩌지..여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약속이 취소 되셨나 보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정말 죄송합니다, 갑자기 친구가 일이 생겼다고 하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말한후 엉덩이를 들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팔을 잡더니 끌어 앉힙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기요. 이왕 오셨는데 머라도 드시고 가세요. 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쿠 혼자 먼 맛으로 음식을 먹겠습니까? 약속도 취소 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죄송합지만 그만 일어서야 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그러지 마시고.. 혼자 식사하러 오시는분도 많으신데요 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몇 번 갈등하는.. 척.. 척.. 척.. 하는 모습을 몇 번 보이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털석 주저 앉으며 “그럼 메뉴판이라도.. 이왕 온거 저녁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떼우고 가야겠네요...“ ㅋㅋ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미 그때 제가 계산하지 않아서 몰랐는데.. 음식값 졸 비쌉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젠장 그냥 갈껄 후회 막심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정도면 마린 수십마리 뽑을 미네랄인데.. 핵한번 구경해 본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생해서 모은 미네랄 다 퍼쓴꼴입니다. 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도 기분은 내자 하면서 한손엔 포크 한손엔 칼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썰어 봅니다. 혼자 써니까.. 영 궁상맞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그래도.. 맛은 일품입니다. 맥주 두어병 시켜서 혼자 졸졸 마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재미도 있고.. 맥주맛도 일품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분이 촉촉해 지는것이.. 쓱 주위를 훝어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종업원 몇 명이 모여서 제쪽을 힐긋 힐긋 거리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잘 조잘 거리네요..거의 식사를 끝낼때쯤 맥주3병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마셨네요. 물론 작은 녀석입니다 카프리 였던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식으로 커피시켜 놓고 담배 한 대 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다 마셔갈때쯤 고녀석이 덥섭 앉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후 먼말 할지 난 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뜸 그때 이야기꺼내면서 간절히 절 바라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종업원이 일할 때 손님 좌석에 합석하면 곤란할터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은 나도 술마셔서 곤란하다..너도 일중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힘들지 않느냐.. 몇시에 마치는데? 이러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또 한녀석이 등장해서 앉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지한테 들었는데 완전 끝내 준다면서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머가요? 전 끝내주게 잘하는거 없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 보니 그때 일 때문에 아주 이 레스토랑에서 저 완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유명인사 돼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햐.. 역시 못 올곳을 왔구먼.. 후회해도 늦었심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포위당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동자를 보니까.. 왠만해서 물러설 애들이 아닌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호기심 가득한 그 초롱한 눈망울들이 네쌍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를 지켜 보고 있는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수 없이 오늘은 안되고.. 술도 마셨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화번호 뺏깁니다. 언니라는 친구는 전화 번호 받자마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인사살까지 날립니다. 에효..ㅠ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효.. 정말 양식한번 혼자 먹기 힘드네요..쩝.. 돈도 돈이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족쇄까지 체이고.. 분위기 보니 새벽이라도 연락할놈들 같이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도 레스토랑 나서는데 기분은 좋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그리고 몇일뒤 동호회 회장한테 모임 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 됐다고 하면서 그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비싸긴해도 더티플레이(?) 하자고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장녀석이 돈 좀 있는 친구지만 부담주기 싫고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같이 내기로 했죠. 물론 전원 얼마씩 걷고.. 나머지 금액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랑 회장이 둘이 보태기로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군도 보고싶고.. 채양도 온다고 하고.. 그때 그 사건이후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떻게 됐는지 궁금했고 채양이 저보고 싶다고 노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른다고 하더군요. 귀여운것(하지만 좀 못생겼심다..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전 여성 외모 안봅니다. 절대.. 성격 좋은 여성이 최고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효....아녀..치마만 둘렀다 하면 다 좋습니다...ㅠ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다시 그날로 돌아와서.. 푹자고 토요일은 출장 잡혀 있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외주업체 방문합니다. 뭐 월래행사라서.. 간간히 방문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군기잡고 그럽니다. 아침부터 몇군데 돌고 샤시 납품업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러서 이야기 하다가 마침 점심 시간 때라..점심 먹으로 가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합니다. 그때 샤시업체 사장님 사모님이 오셨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저랑 같이온 상사분이랑 샤시사장부부해서 4명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맛있는 두부백반집이 있다고해서 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맛있데요. 제가 경상도 촌놈이라 입맛이 완전 맵고 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달고 이런 음식에 강한데..정말 제 입에도 담백한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맛있었습니다. 휴.. 정말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고 싶어 지는데..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완전 길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나게 먹고 샤시업체로 다시 돌아 왔는데.. 다음 코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러 나서 잠시 샤시업체에서 시간 때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랑 사모님이랑 죽이 착착 맞아서 마치 동네 아주머니 둘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수다 떨듯이 놉니다. 이상하게 저는 아줌씨들한테 인기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굉장히 많습니다. 에효.. 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재미삼아 또 타로카드를 커내서 점도 봐 드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 좋으시다고 손벽치고 용하다고 막 좋아라 하십니다..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니 자연히 옆에 있던 사람들 관심 있어라 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나둘 모여들고 저마다 봐 달라고 아우성질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상사랑 샤시 사장님이랑은 다른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토요일이라 분위기 살고 한명씩 또 봐 드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게 요즘 카드 셔플할때마다 잘 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해석 뽑아내는것도 술술 나옵니다. 예전엔 이런적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었는데.. 이상하게 나도 모르게 술술 나오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옆에서 완전 점쟁이라고 어떻게 맞추냐고 놀람의 탄성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터져 나옵니다. 그럴때마다 신나서 더 더 빠져 듭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도 모르게 막 지껄여 대는것이 신통방통하게 대충이라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다 때려 맞추는 겁니다. 아니 그 이상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족사항부터 돌아가신 어르신까지 걍 맞춰 대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안좋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억들은 기막히게 끄집어 내는 겁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좋은 이야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딱 상대방 점을 봐 주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사람의 안좋은부분들이 특히나 머릿속에 떠오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고딕타로로 계속 점을 봐 오면서 순간 순간 느끼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지만 왜 주위에 이런 아픈 상처를 가진 사람들 뿐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을 정도였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런 아픈기억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경험들은 다 있습니다. 말을 안할뿐이지.. 하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상대방의 그러한 기억들을 죄다 끄집어 내다 보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작 내 자신이 완전 피폐해 간다는것을 몰랐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사람의 고통과 아픔을... 어떨때는 꿈에서 나타나기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더군요.. 물론 나중일입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설치고 있을 때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녁은 대충 간단한 걸루 때우고.. 멍하니 침대에 누웠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느낌이..자꾸,,, 느낌, 느낌 하는데..저도 어떻게 딱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하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찝찝? 여하튼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tv도 몇분 보다가 질리고.. 컴텨 켜고 웹서핑 좀 하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졸음이 실실 오길래 자야지 하고 누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 다 끄고.. 조용한 어둠속에 내 몸을 맡겼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굴이 간지럽습니다. 제가 몇 번 몸부림을 쳤다가 다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누웠다고 기억이 나는데.. 얼굴이 살살 간지럽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가 입김을 얼굴에 불어 대는 듯한 느낌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하면서 번쩍 눈을 떳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딱 입이 딱 벌어친채로.. 비명은 안나왔습니다. 너무 놀라서..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을 뜬 순간, 어두운 공간... 그리고 이상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빨간점 한개가 먼저 눈에 들어 왔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몸은 물론 고개조차 틀어지지 않았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을 다시 감고 싶은데 감겨 지지도 않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신 신기하게 그 짧은 시간에 정신은 바로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1초인가 2초인가 도대체 먼지 모를 빨간점을 주시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그 정체를 보는 순간.. 제 입이 쫙.. 아니..억하고 벌어 졌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순간에 비명이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딱 끊어져 버린겁니다. 얼굴.. 얼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얼굴과 거의 10cm앞에 얼굴 형상이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머리통 만한 실크기 얼굴인데.. 한쪽 눈이 빨갛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장 터질듯이 부풀어 오르고 제 귀로 제 심장 박동소리가 들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도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헉 거리며 입을 벌렸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순간 사래가 들렸는지 먼지 모르겠지만 ..소리가 안나오는것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호흡이 안되는겁니다. 산소를 들이켜야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딱 끊어진 것처럼 숨이 마셔지지 않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정말 심장은 터져라 뛰지 숨은 들이킬수 없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굴이 마구 마구 팽창되고 피가 머리통속에서 터질듯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왱왱 거립니다. 나 죽는구나 그순간 그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꺽 꺽 거리니까.. 목안이 손톱으로 끓어 대듯이 아파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통이 확 밀려 오니까. 퍽하고 먼가를 내뱉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그 순간 눈을 깜빡였는데..없어져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욱.. 혼신의 힘을 다해.. 스위치를 올렸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몸이 완전 쇠뭉치를 단것처럼 움직임이 거북스러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팍 하고 불이 들어오자.. 제 양쪽 눈알이 뽑힐듯이 윙윙 거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악..양손으로 두눈을 부여잡고 고통에 비명을 질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1분정도 엎드려서 일어설 생각도 못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만큼 고통이 심했습니다. 고통이 극심하다 보니 무서운 느낌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그러 들더군요. 눈물이 뒤범벅이 되어서 휴지 뜯어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겨우 딱아 냈더니 사물이 조금씩 보이더군요. 대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이 우리하게 아파왔습니다. 거의 눈을 못뜰지경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뭐 불에 달군 쇠꼬쟁이로 눈을 쑤시는 느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물은 계속 흐르지.. 후.. 짐 생각에 한 30분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뒹굴 뒹굴 거리다가 겨우 수습할수 있었던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을 거의 반쯤 감은 상태로 세면대에서 눈을 씻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히 그 고통이 너무 심해서 표현하기 힘들정도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후..입에서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냉장고에서 차가운 음료수 꺼내서 눈위에 대었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아주.. 전 그날 눈이 뽑히는줄 알았습니다. 정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지어 전화기로 119 누를까도 생각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거의 1시간을 엉엉 울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내 입에서 어무이 찾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다 이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왠만해서 어무이 잘 안찾는데 그날 어무이를 찾더군요. 본능적으로....흐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통이 심해서 무섭고 자시고도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군대 화생방 들어가서 다른놈 벽 긁고 엄마 찾고 난리칠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교한테 담배 달래서 입에 물고 불 붙여 달랬던 놈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자신있는놈 담배피우라고 조교가 그래서 그랬지만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런놈이 엄마 찾았으니 얼마나 아팠을지 짐작이 가시나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엉겹결에 그래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영상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듬다 시피해서 천수경 틀고.. 창문에 걸려 있는 108염주 목에 걸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벽에 걸려 있는 십자가 손목에 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침대에 누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울화가 정말 치밀어 오르더군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분통이 끓어 올라서 미치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따위 것 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다니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샹 그 따위 것 때문에 가위나 눌려서 몸도 못움직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한심했습니다. 무섭도록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 순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고통이 사람을 대범하게 만든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통이 극심하니 무섭고 자시고 아무것도 안떠오릅디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만 치밀어 오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큰소리로 말했죠.(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그런거였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ㅅㅂㅏㄹ 멍멍이 같은 女ㄴ아 나와라 나와 보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시나 됐지? 더듬 더듬 시계 보러 가는데 눈이 우리 우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놔! 시팍! 퍽 큐.. 갓 뎀.. 이 시 바ㄹ 퍽! 퍽! 퍽! 퍽!”</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졸라 화나면 영어로 욕좀 씨부리졍..</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쿠,, 고함치니 목이 ... 아까.. 숨막혀 할때 억지로 숨 내뱉는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악 쓰는 바람에 목에 기스가 났는지 졸라 아픕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목이 완전 다 갈라져서 목소리가 컥 컥 거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침 삼키는데 따끔 따금 거리고 목소리가 완전 잠겨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스키보이스로 변조되어 나옵니다. 니미럴.. 완전 ...이건 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뿌연 눈으로 시계 보니 겨우 새벽2시... 아놔 좀더 새벽에 가위 누르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2시네..시팍女ㄴ이제 날 밝을때까정 어쩌라고..아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맘이 가라앉자 오줌보가 터질것 같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쫄았나.. 오줌보가 팽창 일보 직전.. 잠시 손 넣어 팬티 좀 만져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먼가 촉촉한 느낌이..아놔.. 시바ㄹ 찌릿나..ㅠ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깨끗한 팬티하나 들고 화장실 가서 일보고 그 부위(?)만 좀 씻고..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팬티 걸쳤죠.. 그때까지 눈이 계속 아파서 눈물이 계속 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평생 이렇게 눈아픈적이 없었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이 아프니 tv도 못보고 컴퓨터도 못하고... 아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걍 침대에 누워 있으니 오싹 오싹한게 두려움이 조금씩 밀려 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니까.. 고통이 잦아들수록 반대로 공포가 슬슬 올라 오는거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 밝으려면 아직 4시간이나 남았는데..요즘 해가 짧아 져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6시 넘어가야 해 뜨는데..흐미 4시간동안 이러고 있어야 하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빨간눈.. 어디서 봤더라.. 저를 응시하던 그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맞다.. 미영이 눈... 순간 완전 섬뜩해 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그女ㄴ 얼굴은 기억이 안납니다 워낙 코앞에 있었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무엇보다 색깔이 그러니까 피부색깔이 사람살색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였습니다. 얼굴전체가 시커멓게.. 아니 거의 묵색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게 주위 어둠과 완전 일체가 되어 그 윤곽을 파악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초가 좀 걸렸거든요. 느낌상 코. 입..그리고 빨간 한쪽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3부분 정도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완전 고개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못돌리는 상황이라 이女ㄴ이 어떠한 자세로 저를 처다보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는지 파악이 안되구요. 다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리카락은 안보였던듯... 음.. 정확하게도.. 아니..생각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리카락은 없었고.. 다만 눈앞에 시커먼 묵색 안면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코부분 입부분과 한쪽에 빨간눈.. 다른쪽은.. 아예 눈위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차 없더라는.. 그러니까.. 그女ㄴ이 위에서 절 처다 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으니 제쪽에서 보면 왼쪽.. 그女ㄴ입장에서 보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른쪽눈이 빨간색이였고 왼쪽은 눈이 아예 없는듯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였거든요.. 후미.. 눈이 너무 아프네요.. 아후 미치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 뜨지도 못하겠고.. 아주 그냥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새벽까지 엉엉 울었습니다. 거의 5시간 이상</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울었던것 같습니다. 생수로 계속 눈을 씻어 냈는데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요일 아침이 드뎌 밝았습니다. 고통은 조금 수그러 들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눈도 뜨지 못하겠고.. 이거 이대로 안되겠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과를 가봐야 할것 같았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엄청 쫄았습니다. 그 귀신이 솔직히 제눈 뽑아 간줄 알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실명하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온 뇌리를 장식하고 있던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시간보니 7시조금 넘었네요. 후미.. 미치겠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8시쯤 찬 수건으로 두눈 동여매고 더듬다 시피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이네 초인종 눌렀죠.. 잠옷차림으로 미영이 어머니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오시더군요. 다행히 집에 계셨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놀라서 흠칫하시는 아주머니께 사정 이야기 하고..물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신이야기는 빼고 갑자기 눈이 이렇게 됐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과 가야 하는데.. 좀 도와 달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병원 문열려면 시간이 남았는지라.. 일단 아주머니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들어 주신 얼음찜질을 눈에 대니 한결 나아 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옆에 미영이도 있었는데.. 혼자 tv보고 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적 보니 아직 안대를 차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영아 눈 괜찮니?”하고 물어 보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두눈을 부여 잡고 말이죠. 참 미칠 노릇이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이제 다 나아 가요 보실래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안대를 싹 올리자 아직 애법 벌겋게 상기된 눈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입니다. 전 눈물이 계속 나서 더 이상 보지 못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고개를 숙였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속으로 다행이다 싶었죠. 솔직히 미영이에게 그날 무엇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봤는지 묻고 싶었지만.. 저랑 똑같이 그女ㄴ을 봤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입니다. 옆에 미영이 어머니 때문에 차마 말을 못꺼내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침 먹으라고 하는걸 도저히 못먹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간만 죽치다 아주머니께서 열심히 114전화 걸어서 주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과 찾았는데 하필 일요일이라 쉬는곳이 많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도 문 연곳 한군데 찾아서 택시 타고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병원에서 진찰을 받는데 대뜸 이러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접일 하시나 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접요? 아뇨. 그냥 회사원인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그래요? 혹시 그럼 광고용 할로켄등을 오래 보신적 있으세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뇨.. 전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네요. 이건 용접하시는분들이 많이 하시는건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접 불빛 때문에 안구 각막이 손상되면 이렇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광고용이나 사진촬영등에 쓰이는 조도가 엄청 높은 할로겐등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다보면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미 용접은 커녕 할로겐 불빛 한번 처다 본적이 없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에 약넣고 주사맞고 하니 조금 가라앉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와서 아주머니께 감사 인사 드리고 제방에 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미랄.. 개 쌍욕이 계속 나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만만히 봐서는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이것이 무력행사(?)를 하시는 모양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대처 해야죠. 일단 천수경 무한반복 해 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겨우 눈을 뜰수 있긴 하는데.. 밝은 빛만 보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해서 선그라스 찾아서 썻더니 우와 한결 낮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따봉입니다. 시팍 그년 눈 처다 봐서 내눈이 이렇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됐나 생각하니 소름이 지대 올라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팍 이러다 또 한번 처다 보면 실명하는거 아닌가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에 이건 정신적 공포보다 육체적 공포가 더 무서운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누구한테 말해서 도움을 청할수도 없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서울생활 3년차인데.. 주위 친한 사람도 거의 없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미치겠습니다 여기 계속 있어야 하나.. 어디 도망갈까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했죠, 근처 여관이나 갈까하고 짐까지 챙겼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말이죠..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기가 생기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른때 같았으면 보따리 싸서 줄행랑을 쳤을텐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게 오기가 막 발동 되는거 있잖아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배가 고파서.. 간단히 라면으로 점심 떼우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병원가서 주사 맞고 선그라스 쓰고 있으니까.. 눈은 아픈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르겠더라구요. 다만 선그라스는 돗수가 없는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물이 2개로 막 보였지만.. 고통 보다는 이정도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것도 아니였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밖에 나가서 약국 들러서 안대하나 구입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혹 그女ㄴ이 또 가위 누르고 처다 볼때 정면으로 주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 할려구요. 안대끼면 안보이니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트 들려서 우유 한통이랑 소금 중간 크기로 한봉다리 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게 왜 여기서 설치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생각이 안나요.. 그때 왜 타로카드를 생각 못했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도 이해 안되요.. 타로카드는 완전히 머릿속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었거든요. 오로지 어떤 장소를 잘못갔나 그 생각뿐이였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추적령인가 부유령인가.. 이정도 가위 눌러 대는것 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장난은 아닌듯 싶더군요. 보통 귀눌림은 지나가는 귀들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장난삼아 한번씩 눌러 보고 가는거지 이처럼 어떠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목적이나 심보를 가지고 여러날 눌러대는 일은 정말 거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는 일이죠. 원한령이 아니고서는 장난한번 쳐주고 그냥 가는것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석인데.. 이놈은 아닌듯 합니다. 특히나 미영이 한테 가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번 눌러준 모양인데 애가 나이가 어린탓에 견디지 못하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경기를 일으킨 모양입니다. 이정도까지 왔으면 미영이 어머니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해야 되나 했지만.. 지금 세상에 그런말을 했다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정신병자나 *이거나 무당사촌정도로 취급당할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뻔한데.. 그런 말은 못꺼내겠더라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혼자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생각안나는겁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안에 부적이랑 종교적 물품으로 도배했는데도 불구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태연히 나타나서 가위질 해대는거 보면 보통女ㄴ이 아님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단박에 알수 있었죠. 그리고 그 빨간눈 몇초 처다 봤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눈이 이정도가 될 지경인데..(물론 제 추측입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용접불빛은 평생 본적도 없을뿐더러 광고용 조명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왜 멍청히 처다봤을까요 말도 안되죠. 태양 정면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다보는것 보다 더 눈부신 놈인데..그걸 눈이 이지경이 되도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다 보다니 말이 안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짐 상황봐서는 방안에 결계라고 처야 될 정도 같았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당도 생각했는데 개네들 뻔합니다. 굿거리 해야된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백 뜯어가고 효과도 지랄 없습니다. 물론 진짜 무당도 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수 없이 혼자 대처 방안을 모색해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신 정말 두렵기도 했습니다. 이건 뭐 물리적 영향력을 행사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女ㄴ인데 혹 심기라도 졸 건드려서 이게 완쩐 똘아이 스탈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변신해서 덤비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최고로 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은 아프지 않지만 이제 목이 컬컬하게 갈라지는게 따꼼 따꼼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침 삼킬때 마다 따끔 거려요. 짜증 무지 나죠 이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놔. 정말 샹 욕이 계속 나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안대사로 약국갔을때 굵은 염전소금 중간크기로 한봉다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왔었죠. 그놈 개봉해서 창문틈이나 방 모서리 입구. 화장실 테두리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솔 뿌려 두고 별 지랄을 다해놨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요일 오후가 완전 똥같이 지나갑니다. 점점 시간이 가는데 비래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슴이 계속 꽁닥 꽁딱 거립니다. 아놔. 여기 있어 말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면 갈곳도 없고.. 집 옮길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미치겠습니다. 할수 없이 집에 전화 넣어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엄니.. 이게 내방에 귀신이 나오는것 같다고....말해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엄니께서 일단 집 나가라고 합니다. 아놔 나가면 갈곳이 없는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몸도 아프고 그런디.. 괜히 전화했다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그래도 나갈참이다 하고 안심시켜 드리고 끊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괜히 전화 드려서 걱정꺼리 만들어 드렸다고 후회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점점 시간은 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대로 몇시간 지나가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둠이 올것 같습니다. 아직도 갈등중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따리 싸서 피신할것인가? 개겨 볼것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tv보다가 컴텨 좀 하다가 니미 도저히 집중도 안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몸이 오돌 오돌 떨리는것이.. 창문 열고 담배 한 대 물어 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아무리 제가 그런 존재에 대한 경험이 있고 하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번처럼 완존 물리 행사하는 녀석은 처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기도하는 심정입니다 제발 그女ㄴ이 사라지게해 주소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어 말어 있어 말어.. 거의 수백번 머릿속에 갈등 때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속 밖을 슬적 슬적 내다 보고 있었는데.. 니미 어둠이 깔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에효.. 시팍.. 결국 보따리 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세면도구챙기고.. 내일 입고 갈 정장이랑.. 출근용 셋팅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류가방 챙기고 타로카드 챙기고 집 나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신에 너 한번 죽어 봐라고 집 온구석에 소금 뿌리고 몸에 차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 모든 염주나 십자가 모두 벗어서 방안 구석 구석에 걸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었습니다. 혼자 밖에 나오니 처량합니다. 내가 내집 놔두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무슨 꼴이고 하니.. 그때 대충 6시가 좀 넘었나 그 정도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디가서 허기라도 때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먹을 만한 음식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찾기로 합니다. 그때.. 휴대폰이 울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보세요... 네.. 000레스토랑... 아 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금요일날 갔던 그 레스토랑의 점원들중 언니라는 이름은 생각 안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시간 돼냐고? 오 시간 되지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됐다 싶어서 바리 택시 잡고 갑니다. 근데 레스토랑이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강남역부근으로 와서 다시 전화 달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강북 미아니까..졸 멉니다. 체질적으로 촌놈이라 전철 무지 싫어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입니다. 제가 남들처럼 비싼술 자주 먹는 사람도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쓸데 없는곳에 돈 쓰는 체질은 아니라서.. 늘 택시비 정도는 충분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갑안에 두고 삽니다. 늘 지갑안에는 10만원이상 넣고 다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돈드는 취미 생활도 없고 스트레스 풀때 돈 쓰는 것도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가장 좋아하는게 음식 먹기(조금의 미식가 스타일..)에 돈좀 쓰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달내내 돈이 쌓이져 그냥.. 애인 있어서 데뚜 비용 나가는것도 없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술마시는거 좋아해서.. 어디 룸이나 바 가는것도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돈이 늘 여유분이 있는거죠.. 여하튼 택시비 졸 나오겠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휘파람 불며 갑니다.... 강남역에 내려서 전화 하니.. 5분만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친구 나옵니다. 음 꼭 미팅하는 기분이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복장 보고 놀랍니다. 어디 회사서 오셨어여? 일요일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 그냥 일보고 집에 가는중인데 전화 왔다고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어디 아는곳이 있는지 절 대리고 골목안으로 꼬불 꼬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 가더니 조그만 커피숍 분위기의 레스토랑안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 가더군요. 여기 아시는분이 하는 곳인데 편안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으라고 하더군요. 보니.. 그 친구도 있네요.. 민지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 오늘은 레스토랑 일 안하시나 보져? 단체로 와 계시넹..”</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늘은 우리 하루 쉬는날이라..영화 보고 쇼핑 좀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녁 먹을려고 왔는데.. 어찌나.. 전화 한번 해 보자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난리들이라.. 미안해요 일요일 저녁 시간 다 뺏어서서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뇨.. 저도 마침 일마치고 돌아 가는 중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머..일요일도 일하시나봐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원래는 안하는데 오늘은 좀 해야 할 일이 있어서..ㅎ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근데 왜 여자들은 이렇게 사복 입혀 놓으면 달리 보일까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레스토랑에서 일할때는 보통 그정도 이렇게 생각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복 차려입고 화장해 놓으니 사람이 그리 달라 보이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상타..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여잔가..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3명인데 완전 변신모드로 들어가 있어서.. 한참 얼굴 처다 봤다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호호..왠 선그라스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애네들이 아까부터 저 보고 실실 웃었던게..선그라스 때문이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크... 당연하져 양복에 선그라스 끼고 있었으니 오 밤중에..아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제 모습 보고 놀란게 양복차려 입고 있어서서가 아니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선그라스 끼고 있는 황당한 모습에 놀란것..아놔..이런 개쪽이 있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쩐지 사람이 두 개로 계속 보이더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사정이야기 하고.. 안경으로 갈어 섰죠.. 안경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챙겨 나왔는데.. 너무 눈이 편하다 보니.. 잠시 망각한거 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만큼 정신줄 놓고 있었네요. 그女ㄴ생각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시 눈이 따꼼 거렸지만 조명도 어둡고 해서 다행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충분히 견딜만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런 눈이 심하게 충혈 되셨네요. 저희는 괜찮으니 선그라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쓰셔도 되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뇨..괜찮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꽃같은 여자 3명한테 둘러 쌓이니...기분이 바로 up</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잘 조잘 거리는 수다소리가.. 마치 천사의 목소리 같다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이런소리 계속 듣고 살고 시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머..어머..이분이 너희들이 말하는 그분이시니? 어머 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반갑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뭐 봉창 무너저서 한지 다 터지는 소리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천사의 목소리들을 감삼하고 있는게 불쑥 끼어든 악마의 목소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닌가? 남자도 아니고 여자톤도 아닌 이 요상한 목소리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체는? 고개를 팍 돌렸죠? 니는 모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미.. 정말 요상, 화려하게 차려입은 ..그니까..마담같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좋은 표현을 쓰면 센스오버하는 미시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 주인이시라네요.. 민지언니라는 아가씨와 아시는분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이분이시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미 저옆에 쫙 달라 붙어 앉으시더니 막 부비부비하십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미? 머..머..멉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손을 제 허벅지 위에 턱 올려 놓는데..바로 전기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찌리릭 하고 옵니다. 후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호호..이분이 아까 그리도 말하시던분.. 잘됐네.. 오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복비는 내가 다 낼게..뭐 드시고 싶으세용?“</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식은땀이 흐릅니다. 체질적으로 저를 아줌씨나 미시분들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 좋아 하는데 이분도 은근슬쩍 그런 분위기를 보이십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영계가 좋은디.. 이럼 안되는디.. 사모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울언니 그거 정말 왔따에요.. 언니 그거 만들어 주세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호호 그럼 올만에 실력 발휘 해 볼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지 언니가 참 맛있게 한다고 저보고 먹어 보라고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동안 이런 저런 사회생활 이야기 하면서 즐겁게 웃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보다 애네들 사고방식 건전하고 즐겁게 살고 있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가씨들입니다. 민지언니는 그 레스토랑 정직원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민지는 취업전에 아르바이트겸 물론 대학은 다 졸업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한명은 민지 친구인데 역시 같은 이유로 아르바이트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한지 오래 돼서 거의 정직원 같이 대해 준다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사모님이 음식을 가지고 나왔는데 오 김이 모락 모락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는것이 정말 먹음직 스럽게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종의 돈부리 같은건데.. 돈까스에 얇은 수육편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스 냄새가 기막힙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한번 드셔보세요. 감탄 하실껄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아..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저도 음식 먹는거 무지 좋아라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유일한 낙이죠. 그래서 유명하다는 집은 발품 팔아서라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찾아 다니는 사람입니다. 담백하고 개운하고 특히 그 고소함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품입니다. 바삭한 튀김옷의 느낌과 함께 고기의 육질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부드럽게 이빨에 눌려 집니다. 오물 오물 씹었을때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감촉이 완전 그만입니다. 코속에 가득 스며들어오는 소스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소함이 혀안에 맴도는 고소함과 어우러져 배가 되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몸에 자석처럼 감깁니다. 짭잘 고소함에 정말 엄지 손가락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꾸 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한점 베어물은 수육의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바삭한 느낌과는 상반된, 입술을 간질거리며 입안에 들어가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치 키스할 때 상대방 혀를 느꼈을때의 그 황홀한 감촉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쭈욱 올라오는 겁니다. 진한 고소함을 살살 어루만져 녹여 주면서 입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득 휘몰아치는 쫀득함.. 아.. 정말 .. 죽여 주는데...온 몸이 떨립니다. 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들 고들한 밥알도 고소한 소스와 뒤엉켜 입속에서 춤을 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따끈 따끈한 밥알의 느낌에 온몸이 그냥 녹듯이 푹 푹 가라 앉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것이 천국의 음식이구나.. 정말 그렇게 생각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 잠도 옳케 못자고 아침도 못먹고 점심도 대충 라면 몇젖가락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리다 말았던 내 뱃속에 감히 상상도 못한 맛의 홍수가 들어 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젓가락을 움직이는 내 손이 부러울 정도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적 옆을 보니.. 뽀얗게 출렁거리며 조그마한 조개 두 마리를 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 스프.. 살짝 떠 있는 부추들이 어서 어서..하면 나를 유혹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휴.. 한호흡 머금으며 수저로 그 뽀얀 스프를 내 입에 떠 넣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쏴... 모든 뒷맛의 찝찝한 느낌들이 한꺼번에 씻겨 내려 가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다른 맛을 유혹하는.. 이건 신의 스프입니다. 이렇게 개운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깔끔하고 입안의 모든 것을 무로 돌려 버리는.. 그리고 뇌리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다시 그 고소함을 기다리며 몸부림 치게 만드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춤이 춰집니다. 무슨 음식이 이리 사람을 격앙 시킬수 있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단연코 지금까지 제게 이런 감동을 준 요리는 한번도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제가 마지막 젓가락질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끝낼때까지 모두 지켜 보고 있더군요. 그것은 제 표정이 너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여워서 그랬답니다. 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젓가락을 딱 내려 놓으니.. 아 세상을 다 가진듯한 느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각적으로 먼저 침이 자동적으로 고여지고.. 그 소스의 향취에 온몸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젖어 듭니다. 그리고 한점의 그 고소함이 온 몸을 경직 시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따라오는 수육의 쫀득함은 경직된 몸은 부드럽게 안마 하듯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풀어 주고, 고슬고슬 밥알의 따스함이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개스프의 개운담백한 맛은 입속은 물론 머릿속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다음맛의 똑같은 재현을 위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신의 음식입니다. 전 할말을 잃고 말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절로 나오는 감탄사.. 전 호호 웃고 있는 사모님을 처다 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아까 느꼈던 요상한 아줌씨가 아니라.. 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관음보살님으로 보입니다. 제가 너무 고마워서 손을 덥섭 잡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저도 음식 좋아하지만 여태껏 이런 요리는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 정말 환상적인 맛입니다. 저 무지 감동 받았습니다. 진심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모님 손잡고 마구 흔들며 좋아라 했습니다. 솔직히 정말 지대 감동받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들 제 행동이 웃기다고 꺄르르 거리며 즐겁게 웃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속으로 이렇게 요리 하나로 사람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즐겁게 웃을수 있게 만들고 감동을 줄수 있다니.. 세삼 요리사분들에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새벽 겪었던 지랄같은 느낌들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요리 한그릇으로 정말 씻은듯이 쓸려 내려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고소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이 느낌.. 너무 황홀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이 손 이제 놓으면 안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헤..아직까지 손 잡고 있었네요.. 다들 다시 꺄르르 웃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즐겁네요.. 몇 년 만에 느껴 보는 즐거움인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전화 받고 달려 오기를 정말 잘했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김 모락 모락 피어나는 아메리칸 스타일리쉬 한모금 때리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릉도원이 여기구나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천사들의 지져귐이 귀를 간질이고 극한의 포만감을 느끼는 제몸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둥실 근두운을 타고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윽고 커피 타임과 시작된 천사들과 수다떨기에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타로카드점도 보았죠. 그날따라.. 점도 전부 이쁘게 나왔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들 박수치고 좋아라 하고.. 나도 기분좋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웃으면서 타로카드보기는 첨이네요.. 그래서 점빨도 환상적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좋게 좋게 막 나옵니다. 다만 민지언니는 건강이 좋지 않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라고 한수 나오긴 했습니다 특히 위등 내장이 안좋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더니 역시 규칙적인 식사도 안하고 위염도 있다고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그거 몸에 안좋게 계속 작용할지도 모르니 일단 억지로라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간정해 놓고 규칙적인 식사 하라고 당부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거 이외에는 점쾌가 다들 무지 좋게 나왔습니다. 특히 민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멋진 사랑하고 좋은 신랑 만난다고 하니 정말 좋아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여성들의 마지막 로망인듯...</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여기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커피숍이더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주인마담되시는 우리 관음보살님은 역시 일본에서 음식점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시다가 돈좀 벌어서 그쪽 생활 청산하고.. 남편이 일본분이셨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싱이 되어서 다시 한국으로 오셨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이야기 할때 발음이 좀 옆으로 센다 했는데..ㅎ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하에 자식은 없으시고.. 나이는 저보다 쩜 많으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하고 10살 차이던가. 그랬던 걸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쩝 쫌만 비슷했다면 그 돈부리 때문에 청혼 할뻔 했다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 위해서 평생 돈부리만 만들어 주실수 있겠어요? 라고 말이져..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메뉴에는 없는 음식입니다. 여기 커피숍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특별히 절 위해 만들어 주신터라.. 아 ..다음에 또 먹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싶으면 우짜지.. 작업좀 해 두어야 겠다고 다짐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숍 전화 번호 메모리 시켜 두고.. 언제든 놀러 와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괜찮다고 확답까지 받고 .. ^^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일부러 사모님은 일부러 안봐드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봐 버리면,,,ㅋㅋ 그걸루 다음 기회를 노려야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손님들이 자꾸 오셔서 오래 앉아 있지 못했서...더 다행이였죠..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 수다 떠는 재미가 굿입니다 한 장 조잘 거리다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간이 .. 허거덩 10시가 다 돼 갑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아쉽지만 서로 인사하고 헤어집니다. 나중에 또 연락 하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다시... 외로움이 밀려 오네요..그치만.. 정말 멋진 일요일 저녁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냈습니다만.. 여기 강남역이고.. 미아리까지 다시 갈려면 gg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사근처로 갈까.. 고민 고민 하다가 회사 근처가 좋을꺼 같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사 근처로 이동한다음 모텔을 잡았습니다. 니미..다들 쌍쌍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혼자..ㅋㅋ 일단 들어가서 뜨끈한 물로 싸워하고 약먹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에 약넣고 선그라스 끼고 베게밑에 타로카드 넣고 누웠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정말 곤합니다. 어제 새벽에 그 지랄을 떨었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도 옳케 못자서..노곤함이 극치를 이루네요.. 일단 모닝콜 부탁해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도 못미더워서.. 휴대폰 모닝콜 셋팅해두고 누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잠이 그냥.. 그냥.. 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간지럽습니다. 온몸이.. 누가 간지러움을 태우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살랑 살랑 바람 기운도 느껴지고.. 아 졸 일어나기 싫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찮아..귀찮아.. 그냥 더 자고 싶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씨..귀차~나~~~~..... 나도 모르게 번쩍 눈이 떠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유... ㅅ ...유...!!!!</P> <P> </P> <P> </P> <P> </P> <P>next... 휴..길다 길어..ㅋㅋ</P> <P> </P> <P>제가 타로카드를 왜 베게밑에 두고 잘까요?</P> <P>.</P> <P>.</P> <P>.</P> <P>.</P> <P>.</P> <P>.</P> <P>내 애인이므로..ㅋㅋ</P> <P> </P> <P> </P> <P>글고 금칙어 필터링 환장 하것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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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30 09:15:55  223.62.***.9  오빌리아테  41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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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3/05/30 11:11:32  121.180.***.172  내가배용준  2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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