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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821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5
    조회수 : 720
    IP : 203.228.***.14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29 08:25:19
    http://todayhumor.com/?panic_48821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막내외삼촌 드라이브 2편
    <P class=바탕글>흐음.. 먼저번 올렸던 차량 종류문제 인데 제가 착각했군요.</P> <P class=바탕글>그때가 아마 정확한 기억도 나지 않아서 아마 1981~1982년정도로 짐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차종이 기억나지 않아서 대충 때려 잡아서 엑셀일꺼라고 생각했는데 </P> <P class=바탕글>검색해 보니 엑셀은 그 후 한참 뒤 모델이군요. 그때는 포니2였네요. </P> <P class=바탕글>흐미 정말 오래됐긴 됐군요. 제길슨.. 그러다 보니 제 나이 유추가 가능해져 </P> <P class=바탕글>버렸네요. 흐미~~.. 나이야 상관이 머 있겠습니까만은... 쩝...</P> <P class=바탕글>나이 먹어 가는게 싫긴 싫군요.... 아직 영혼만은 20대라능.... 믿어주삼..</P> <P class=바탕글>글고 너무 오래된 기억이다 보니 직접 연관된 사물에 대한 고증은 대충때려 </P> <P class=바탕글>잡아서 쓰는거니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그때는 제 나이가 무척어렸음으로 </P> <P class=바탕글>당시 상황판단은 좀 힘들었겠죠. 그때 주체는 외삼촌이였지 제가 아니였거든요.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일이 있고 난뒤 외삼촌은 계속 악몽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분위기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뒤숭숭했고. 외삼촌은 한번 한다면 하는 성격이라 아직도 그 여자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나보고 사연을 한번 들어 봐야 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전 학교를 걸어서 통학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 2km정도 거리였던걸로 어렴풋이 추측합니다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꼭 그 장소에 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그곳에는 또 한가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 제게는 원수 같은 놈이 하나 있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등하교길 특히 등교길에 항상 날 괴롭히던 녀석이 있었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사견입니다. 자 먼저번 그곳에 보통 크기와 다른 큰 가로수 있는곳</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맞은편은 양말 공장이구요. 그 가로수를 지나 저희집쪽으로 50m 정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라가면 허허벌판에 집이 한 채 딱 있습니다. 이집을 문둥이집이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동네에서 그렇게 불렸습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동네 사람들이 그집근처에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 가지 않았죠. 아마 나쁜병을 가진 사람이 살거나 사람들이 좀 꺼려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이 살았던거로 기억하는데.. 형제가 살았다고 하는데 동생은 몇 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본적이 있습니다. 동생은 보통사람과 똑같았구요. 형이라는 사람은 한번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본적이 없습니다. 그때 생각하기로는 20대 후반정도 였던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이집에서 기르는 도사견이 딱 등교길 코스랑 겹치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침에 학교 갈때마다 이집앞을 통과 하는게 고역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살살 걸어 나가도 이 도사견이 무섭게 짖어 대면서 문밖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뛰쳐 나오는거였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를 무섭게 돌면서 짖어 대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무서워서 엉엉울기도 했는데... 아버지께 말씀 드려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직접 찾아가 개 묶어 놓으라고 엄포를 주셨는데 그때뿐이고 얼마 지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않아 또 문밖으로 뛰쳐 나와서 저만 보면 짖고 으르릉 거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른 사람은 그냥 놔 두는데 유독 저만 보면 짖는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절대 물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제 주위를 원으로 빙빙 돌면서 짖는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움직이면 얼마동안 그 상태로 계속 따라 오곤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그때는 무서워서 항상 울고 말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늘 속으로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그 장소를 잘 기억하는 이유가 이 똥개 도사견 때문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슬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큰 가로수를 지나 그 집앞으로 서서히 다가가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나 다를까..“쾅” 녀석이 대문을 박차고 뛰어 나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양말공장 그러니까. 큰 가로수까지 후퇴 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게 녀석은 그곳까지 쫒아 오지 않았고 항상 집 주위에서 머물기만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녀석을 통과하기에는 정말 빙 돌아 가는 길이 있긴 한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무지막지하게 돌아 가야 하죠. 그때 시절엔 말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 논이랑 조그만 하천이 있는데. 혼자 돌아 가기엔 정말 서글픈 노릇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전 그 큰 가로수밑에 쪼그리고 앉아서 그 똥개를 보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죽어 버려 라고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한시간 이상 쪼그리고 앉아 있었던것 같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나가는것은 버스 몇 대와 차동차뿐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양말공장에는 사람 코배기도 보이지 않았고.. 정말 가로수 밑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꼬쟁이로 땅만 파다가... 도대체 답이 없는 겁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그녀석이 집주위를 왔다 갔다 하는것이 정말 지나칠 용기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생기는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욘석아 너 지금 모하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가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아직 이 선생님 기억합니다. 김0학 선생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김선생님은 저희 동네에 사십니다. 그래서 저희 학년도 아니고 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수업 한번 받은적이 없었지만 저를 잘 알고 계시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버님과도 친한분이였기에 더 잘알고 있죠. 선생님이 길 가에 쪼그리고 앉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던 저를 발견하신거죠. 선생님은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계셨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도 자전거를 타고 퇴근 하시다가 저를 발견한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울먹 거리며 자초지정을 이야기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선생님은 저를 자건거에 태워 주시면서 그 문둥이집으로 가셨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사견놈... 꼼짝 못하면서 짖어 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가 그 동생이란 사람 가까이서 처음 봤을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김선생님은 무서운 어투로 무서운 개를 이렇게 풀어 놓으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되다고 말씀하시고 어린 학생이 무서워서 집앞을 못지나간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개 묶어 놓으라고 호통 비슷하게 말씀 하셨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 생각해보면 그 문둥이집 동생이 사람 안문다고 그런적 없다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했던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선생님 도움으로 집으로 와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모님께 이야기 드리면서 알았던것이 동생은 정상이고 형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문둥이병이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그것이 나병은 아닌것 같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시절에 사람이 꺼려 해서 그 집에 안갔던 만큼 몹쓸병이 걸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것 같았습니다. 그때 알았던 것이 또하나 동생 직업이 땅꾼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뱀 잡아서 파는 사람 말이죠.. 형은 뭉둥병이고 동생은 땅군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기 때문에 동네에서 안받아 주어서 그런 허허벌판에 집 지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놓고 사는 거였습니다.(흙담에 초가집이였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어려서 왜 동네에서 떨어져 혼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허벌판에 사는지 몰랐습니다. 당시만 해도 저에게는 원수같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이였거든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이 사건이 끝나고 그 집 사람이랑 친하게 되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이후로...그 동생분이 저희집에 자주 왔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과수원에 뱀 많이 나옵니다. 아버지가 특히 독사 같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돈 되는 뱀이 나오면 꼭 그 동생분을 불렀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집 만큼 뱀 많은 집이 없었을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뱀 허벌나게 많았거든요. 가끔씩 뱀 많이 잡을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직접 구워 주셨거든요. 저를 무척 귀여워해서 맨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때마다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 기억이 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뱀구워주실 때 참기름 발라서 정말 맛나게 구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셔서 늘 뱀만 보면 그 동생분 기억이 났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그때 당시만 해도 정말 소름끼치고 무섭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동네 사람들 다 꺼려하고 그 집근처에도 안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저에게는 악몽과 다름없는 집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 그 집이 언제부터 있었던것인지 기억이 가물합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몇 년 언저리 였던걸로 대충 생각이 나긴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첨부터 도사견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 시점부터 그 도사견이랑 저랑 원수지간이 된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외삼촌이 그일을 겪기 이전부터 전 이집 도사견이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씨름 중이였으니까요. 아침마다 학교 가기 싫었던 첫 번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유였으니까요. 그로부터 딱 몇일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학교에서 돌아 오는 길에 딱 그 큰 가로수 아래에 먼가 있는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나가면서 보니까...주위가 온통 피바다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가로스 아래 그러니까. 제가 쪼그려 앉아 있던 그 자리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가 가마니로 덮여 있었는데 다 보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샹! 그 도사견이 완전 피떡이 되어 축 늘어져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위를 어스렁 거리다가 꼬쟁이 들어서 살짝 들추어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두동강이 났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냐하면 가마떼기 덮혀 있긴 했지만 머리쪽 하고 꼬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같은 방향으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속으로 얼마나 신나던지.. 기분이 찢어지게 좋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원수가 죽은거였습니다. 그것도 비참하게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너무 기분이 좋아서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나이에 세상 살맛을 느꼈다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쌍하다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들지 않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 인생이 개화하는 순간인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침이라도 뺕어 주고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이상하리 만큼 기분이 좋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와서도 혼자 방구석을 뒹굴며 실없이 좋아라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날 학교 가는 길이 훌루 랄라 너무 신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개는 치웠는데.. 아직 많은 뻘건 핏자국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위에 가득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특히나 그 가로수 아래 보니 피가 아직 흔건하게 널려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한참동안 그 앞에 서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록 내가 죽이지 않았지만.. 죽어 달라고 그렇게 바랬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원하는 소원이 이루어진거 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왜 유독 이녀석이 여기서 죽은건지 이해가 안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녀석은 집근처만 왔다갔다 하지 이곳까지는 한번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적이 없었습니다. 조금 이상하다 왜 이곳까지 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죽었을까 했습니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 와서 숙제하고 놀다가 보니 외삼촌이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외삼촌도 그 녀석을 본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외삼촌도 항상 그 큰 가로수 주위를 예의 주시하고 다니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양이신데 당근 그 녀석의 처참한 몰골을 본것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이야기 들어보니 어제 밤중에 양말공장앞에서 트럭이 치였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였습니다. 작은 동네라 동네에서 개한마리 죽어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문이 금방 나는모양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야 그 원수놈이 죽었다는것에 신났지만 외삼촌은 먼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하다고 생각 하는 모양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몰론 삼촌이 사고 낼뻔 했을때 목격한 그 여자가 계속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음에 있는 모양이지만 요 근래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녀석의 피가 채 마르기도 전에 얼마뒤 또 한 마리 동네 개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기서 사고 났습니다. 동네에 일명 똥개가 많아서 뭐 사고나 한번씩 나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왠지 똑 같은 자리에서 사고 나는지 그렇게 신경들은 안쓰는 모양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기서 1주일만에 대략 그 정도쯤 이였던걸루 기억됩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을 포함해 3마리가 죽었습니다. 2마리는 교통사고 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 마리는 쥐약을 먹고 죽은 자리가 하필 그 큰 가로수 아래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얼마 지나지 않아 드뎌 인사가 터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양말공장에서 제품을 싣고 트럭이 진입로에서 메인도로로 나오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근을 위해 출근하던 직원 한명을 친것입니다. 커브돌다가 뒷 하물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서리에 머리를 부딛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그때 어렸고 기억이 가물 하므로 생각 난것만 적겠습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뒤 정말 큰 사고 또 터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울 동네에는 오토바이센타가 한곳이 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 시골이지만 좀.. 주먹쓰는 애들이 좀 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건달이라는 표현이 그럴까 합니다만.. 여하튼 오토바이센터를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는데 오 밤중에 택시와 정면 추돌해서.. 몸이 붕 뜨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큰 가로스에 머리 박고 즉사를...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시 사고난 청년이 면장 아들이였기에.. 소문이 자자 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야 저녁때 외삼촌이랑 부모님께서 하신 이야기를 듣는 정도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택시가 먼가 사람을 피할려고 핸들을 꺾었는데 마침 맞은편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던 그 오토바이 청년과 정면 추돌했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상황중 기억이 남는게.. 청년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아서..머리가 완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수습하는데 애 먹었다고.. 면장집이 난리가 나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택시 기사는 자꾸 어떤 여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헨들꺽었다고 증언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양말공장에서 그 시간대에 아무도 밖에 없었다고 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외삼촌은 먼가가 계속 걸리는 모양이셨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야 아무것도 모르고.. 걍 동네에서 큰사고 정도 났구나 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나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서 죽은 개 3마리랑 두사람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랑 어떤 연관이 다 있었던 사람들이였다는 걸 나중에 알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첫 번째 도사견은 설명 했듯이 저를 괴롭히던 녀석이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 번째 죽은 똥개는 일전에 그 집에 놀러 갔다가 한번 물린적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던 똥개 였습니다. 3번째 쥐약 먹고 죽은녀석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우리집 개랑 대판 싸우고 있을때 제가 막대기로 때렸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한테 달려 들었던 놈입니다. 그리고 화물차에 머리를 부딛쳤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은 옛날에 추석때 화약놀이 하다가(그때 친구들이랑 양말공장공터에서 했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명절때는 사람이 없어서 그 큰공터가 우리에게 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저를 때리고(꿀밤이였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단 심하게 쳤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사고난 청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사람 큰형 아들이 저랑 같은반에서 원수 지간입니다. 앙숙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날 대판 싸워서 그날 운이 좋게 럭키펀치가 걸려서 그놈 대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울었었죠. 코피 터지고.. 내가 자전거 타고 그 오토바이 상사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나가는데 왠 사람이 뛰어 나오더니 제 자건거 후려차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하게 넘어졌었죠. 그 사람이 바로 그 사고난 사람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떻게 알게 되었나 하면 나중에 외삼촌이 다 밝혀낸 사실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그때가 4월달 이였던걸루 기억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토요일 오후 전 동생들과 집에서 야구를 하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경찰관이 저희집에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모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진한장 주고 갔는데.. 그 사진이 실종사고 신고 관련사진이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사진을 보시자 부모님이 경악하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편으로}</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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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9 08:31:15  115.88.***.168  Dementist  262672
    [2] 2013/05/29 10:43:17  210.118.***.115  퉁퉁따  405503
    [3] 2013/05/29 11:48:59  117.111.***.120  qetuoadgj  133942
    [4] 2013/05/29 17:58:57  211.213.***.171  초코크래커  290426
    [5] 2013/05/31 16:29:16  175.200.***.234  희쁨  42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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