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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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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711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5
    조회수 : 1010
    IP : 203.228.***.14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28 08:22:42
    http://todayhumor.com/?panic_48711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친구막내 면회 [1편]
    <P class=바탕글>이번 경험담은 제가 직접 경험한것은 아니지만 친구동생을 통해 전해 들었던 </P> <P class=바탕글>내용입니다. 직접경험한 사람이 한내무반에 있었으므로 그때 당시의 경험을</P> <P class=바탕글>생생하게 전해 들을수 있었습니다. 요번 이야기는 살벌하고. 좀 무섭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수함사건 기억하시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의 이야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회사를 잠시 쉬고 있었고(회사를 옮기기 위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구석에서 이리저리 뒹굴거릴때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마침 쇼킹한 사건이 터졌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북의 잠수함침투 사건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종일 tv를 보면서... 마치 전쟁을 방불케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간혹 친구들이나 지인들 만나면 온통 그 이야기뿐이였으니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군생활 해 보신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특히나 강원도쪽에서 근무하신분들은 아주 살벌했을꺼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침투사건이 종국으로 가던때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연히 몇몇 지인들이랑 술자리를 하게 되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근 그 이야기가 빠질 리가 없었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임모군의 동생이 마침 강원도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녀석의 부모님이 아주 걱정이 되어서 잠을 못주무신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면회는 물론이고 전화 통화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힘들다고 합니다. 들리는 말로는 수색에 동생부대도 차출되었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는데 그래서 더 걱정이랍니다. 그때까지 국군장병의 순국자 소식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창 많을때였거든요. 괜찮다고 서로 염려해주고 그렇게 술자리를 마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일이 있고 몇주뒤 길었던 잠수함 사건도 마무리 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연일 뉴스는 상황정리에 바빴습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갈 무렵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연히 임모군의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하나 부탁할 일이 있다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용인즉슨 동생 면회가 떨어졌는데.. 강원도까지 면회 갈껀데 저보고 같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자고 하더군요. 그때 주위에 빈둥 빈둥 거리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으니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새로운 회사에 입사할때까지는 아직 2달정도 여유도 있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워낙 방콕을 하다보니 분위기 전환도 필요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저를 데리고 가는 이유는 있었지요. 운전입니다. 그리고 임모군의 동생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를 무척 좋았했던 이유도 있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모군의 아버님이 발목을 다쳐서 운전을 못하시고 버스나 기차로는 더욱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힘들고, 자가용운전으로 강원도까지 가야 하는데 자기 혼자는 좀 힘들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교대로 운전할 사람이 필요했던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운전실력이 친구들간에 정평이 나있던 녀석입니다.(못한다는 소리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모군은 집안은 2남입니다. 출발은 임모군과 부모님 저 이렇게 4명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가용을 몰고 갔습니다. 차가 대우 브로옴인가로 기억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옷..그때 대형승용은 처음 운전해 봤는데... 드라이빙맛이 일품이였던걸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억이 남아서.. 나중에 돈벌면 꼭 이넘을 장만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들었던 차였죠. 년식은 좀 되었지만 정말 고속도로위를 달릴때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중후한 맛에 완전 빠져버렸습니다. 특히 녀석은 앞부분이 즉 엔진부분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묵직해서 코너링에 완전 마음을 빼앗겨 버렸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기분좋은 마음에 신나게 달렸습니다 .정확히 알고 보니 강원도에서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제를 넘어가서 한창을 더 들어 가더군요. 이 쪽이야 제가 훤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12사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오랜만에 원통에 오니 뭐랄까..감개무량하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원통의 그 다방 아직 있더군요. 제 군생활할 때 외박나올때마다 갔었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김양 아직도 있을까..ㅋㅋ 이런 저런 생각에 젖다보니 어느덧 임모군 부대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왔습니다. 위병소에서 면회신청하고 만남의집에서 30분 정도 기다리니 임모군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동생이 들어오더군요. 그때 상병이였던걸루 기억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 단결때리는폼이 군기가 많이 빠셔서..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만남의 광장에서 이야기 좀 하다가 데리고 원통으로 나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1박2일 면회를 받고 나왔기에.. 일단 원통에 방잡아 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멀리 갔다가 다시 올려면 좀 그러해서 일단 목적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거니까요. 다리가 불편하신 아버님이랑 어머님은 남겨두고 일단 목욕탕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30분정도 사우나 하고 다시 합류해서 저녁먹으로 갔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군인 식성이야 어디 두말 하겠습니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기 익기도전에 입속에 들어 가기 바쁩니다.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가족들이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야기하다가 부모님은 일찍 모텔에 들어가시고 저랑 임모군이랑 동생이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맛있는 쇠주한잔 걸칩니다. 자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연히 잠수함사건때의 이야기였죠. 녀석 술발이 올랐는지 쉴세 없이 떠들어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고로 nombaby 군대이야기는 거의 70% 뽕이랬지만 그만큼 감칠맛 나는 이야기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따로 없죠. 지가 수색나가서 어둠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서 일단 갈겼다느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 뽕인줄 알지만.. 그래도 솔깃하게 들어 줍니다. 잠수함 이야기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장장 1시간에 걸쳐 마무리가 되고.. 다음에 녀석이 정색을 하더니.. 어떤 이야기를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려 줍니다. 참 황당하면서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 이야기였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잠수함 초창기때 부대에 비상은 당연한거고 시기가 마침 대대 att 첫날이였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였죠.(그때 무슨 훈련인가 여하튼 부대 전체가 움직이는 훈련 첫날이였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훈련나가서 전쟁난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남침이라고 심지어 1개 대대급의 무장공비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남침했다고 루머가 돌았다더군요. 훈련을 복귀해야 하는지 대기 해야 하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기들도 귀를 종긋 세우고 있는데.. 일단 훈련중지하고 전원 부대 복귀명령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떨어졌고 부대복귀 몇일만에 전 부대 인원들이 차출되어서 나갔는데 일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수색조로 대부분이 경계조. 일부는 대민지원활동(산소나 산속에 드나드는 민간인 통제)조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눠서 전부 부대밖을 나갔었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부대 주변 원통,인제등등이 아예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는데 자신은 수색조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고 통행금지 이후 경계근무를 맡았답니다.(아까는 수색조에서 총 쐈다고 하더니..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대에 남아 있던 인원은 몇 명 없었는데 의무대 입원중인 환자 몇 명, 취사병 몇 명,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상황실 말뚝 몇 명, 그리고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6명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위병근무를 이 말년병장6명하고 그나마 움직일수 있는 의무실 환자 몇 명이 차출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경계근무를 했는데 정문위병은 솔직히 눈에 뛰는 위치라 말년병장중에서도 그나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짬밥이 하루라도 밀리는 녀석들이 보게 되었답니다. 후문은 말그대로 총 거취해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라면 끓어 먹고 해도 별반 관계 없는 곳이지만 정문 위병은 하루종일 자세잡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어야 하고 제대 몇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장난 아니게 짜증이 나는 일이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날이 잠수함 사건이 거세지고 강원도 일대는 완전 전쟁이나 마찬가지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가 아마 9월 말정도 되었을겁니다. 곧 추석이였으니까요. 강원도 골짜기에서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9월말정도면 애법 날씨가 쌀쌀해지죠. 하루종일 위병 서는게 장난 아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저녁에는 일부 병력이 부대로 복귀하지만 낮동안은 정말 지루함 그자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그날은 공비의 이동경로가 향로봉 일대까지 왔다는 정보에 따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대 복귀조는 야간 근무까지 나가게 되었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문제는 이 정문위병 말년병장 둘이 하루종일 위병 섰다가 이젠 야간까지 서야 하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칠노릇인거죠. 헌데 막상 임모군 동생 부대는 메인도로와 접해 있는 부대가 아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메인도로에서 비포장 도로로 5분정도 가야 정문이 나오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즉 평상시는 모르지만 날이 저물면 정문 입출입을 위해서 차량이나 사람이 이동하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좁은 비포장도로를 따라서 오기 때문에 멀리서 불빛이 먼저 보이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즉 야간에는 농땡이 좀 피우고 있어도 사람이나 차량이 접근하는것은 멀리서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파악이 된다는거죠. 이 말년병장둘이 장비랑 총은 팽겨쳐두고 일단 라면 시식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강원도 경월을 첨가해서 한잔 걸치고(군기강 문란해서 그런게 아니니 이해하시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담배물고 곧 있을 사회생활에 대한 동경을 주구장장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많이 먹지는 못해도 경월이 좀 독합니다. 특히나 라면 국물에 한잔 걸치면 곧</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굴이 화끈거리며 확 올라 오는 쇠주죠.. 경험자분은 아실듯...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예명으로 두 말년병장을 각 박병장, 김병장이라 칭하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대가 좀 산속에 짱박혀 있던 관계로 지금 시간엔 풀벌래 소리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위병소 뒤는 연병장이고 본부건물엔 불이 다 커져있었죠. 보통때면 불빛이 나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제 저녁시간에는 완전소등이 발령되어서 완전 부대자체가 껌껌한 암흑이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위병소는 불이 밝혀져 있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혹시라도 * 공비놈이 혹 이쪽에서 불쑥 나타날까 겁도 났더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상황실에 전화 한번 넣어서 상황병 한번 갈굼해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혹 누가 부대로 복귀한다거나 온다는 정보 입수하면 재깍 위병소로 연락하라 해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소리 대기 하고 있더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따라 강원도 바람이 매섭게 불어서 상당히 쌀쌀했답니다. 그래서 이 두말년병장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위병소안에 짱박혀 거시기한 잡지나 보고 있었더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뱃속에 먼가 들어가자 역시나 볼일을 봐야 겠죠. 박병장이 대충 위병소 문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른쪽 정문기둥을따라 외곽으로 돌면서 포지션잡고 소변을 때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먼가 날까로운 비명소리가 살짝 들렸답니다. 큰소리는 아니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람에 묻어가는 소리였는데 톤이 워낙 고음쪽에 속하는지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바람이 좀 심하게 불어서 바람소리에 많이 억눌려 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구나 판별 가능한 비명소리 비슷한 소리였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음엔 긴가민가 했답니다. 박병장은... 근데 막 일을 끝내고 자크를 올리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캬악~”   하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리끝이 확 서죠. 그 분위기라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둥지둥 위병소안에 뛰어 들어온 박병장이 김병장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김병장은 반신반의하면서도 지금 상황이 상황인만큼(무장공비 소탕작전중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혹시나 모른다는 생각에 일단 위병소 불을 끄고 완전무장을 하고 자세를 낮추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위병소 밖으로 나왔답니다. 그때 위병소는 실탄이 아니라 공포탄을 가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무했었기에 만약 혹시라는 생각에 이 두병장은 오금도 못펴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리 말년병장이지만 짬밥 그득한 군인은 군인입니다. 말년병장이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부대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봐야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위병소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박병장이 일처리를 했던 위치로 앉은걸음으로 움직였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바람 소리가 상당히 거셌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5분정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바람소리 이외에는 아무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리가 없어서 김병장이 속으로 지랄한다고 생각하고 돌아서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키아악”    하는 소리가 들린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박병장이 그소리 듣자 마자 김병장을 잡아 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둠속에서 김병장 얼굴 보니 분명 김병장도 들었던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사색이 되어 위병소로 급히 뛰어 들어 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위병소안에서 둘이 서로를 처다보면 한동안 말이 없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건 거의 100% 비명소리임을 직감했던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람소리가 이렇게 거센데 그속을 뚫고 들려오는 소리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영낙없는 사람 비명이였던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봐라..이거 혹시 새소리는 아니겠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이건 누가보더라도 사람비명소리 아닙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글세 나도 사람비명이라고 느꼈는데...박병장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입니다 사람비명 확실합니다. 제가 아까도 들었잖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부대 근처 1km아니..거의 2km이내는 민간인이 거주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을이 없다는 겁니다. 한밤중에 그것도 부대근처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명질러대는 민간인이 있을수 없다는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혹시라도 무장공비? 정보에 의하면 이 부대근처에는 무장공비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 확률이 거의 “0”에 가깝기 때문에 그동안 안심하고 있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장공비란 놈들이 워낙 신출귀몰하고 아직까지 정확한 위치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추적 안되는 상황인데..하는 생각이 들자 이 두말년병장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서워서 위병소밖으로 얼굴조차 못내밀게 되버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돌려서 상황실에 보고 했는데 상황장교한테 실컷 욕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먹었다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한 30분 흐르고 맘이 좀 진정되자 약간의 호승심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올라 온거였습니다 .말년에 먼짖을 못한다고 이 두 말년병장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호기를 부렸습니다. 일단 완전무장에 공포탄 탄창을 케이투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삽입하고 낮은 걸음으로 또 다시 위병소 오른쪽 담장쪽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움직였죠. 그때까지 바람이 잦아 들지 않았고 하이바가 들썩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도의 바람세기였습니다. 둘이 앉아서 가만히 귀기울여 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 5분쯤 지났을까..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끼아악”  하는 날카로운 비명이 들려오는 겁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완전 사색이 되어서.. 처음 박병장이 소변 보러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간 시점에서 벌써 40분정도 지났는데.. 또 비명이 들리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몇 번을 들어봤는데 혹 이정도 까지 소리가 계속 난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 다른 먼가의 소리라고 생각했죠. 그 근처 철판이 바람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스쳐서 내는 쇳덩이 갈리는 소리인가도 했는다는거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려 40분째 그 소리가 나고 있었으니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이번엔          “키아..   키아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전까지와는 다른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이건 누가 머래도 사람 비명소리다라고 판단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무섭고 황당해서 아예 낮은포복자세로 위병소오른쪽</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담벼락에 납작하게 엎드렸죠. 그리고 가만히 집중해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비명소리 들리는 위치가 어렵지 않게 파악되었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대 안에서 봤을때 위병소 왼쪽은 조그만 하천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고 그 하천위로 메인도로가 있습니다. 간간히 차가 지나가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량 불빛이 거뭇거뭇하게 보일정도입니다. 오른쪽은 완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산입니다. 말그대로 첩첩산중으로 가는 길도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대 생활하면서 그쪽으로 가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만 외곽초소가 있기 때문에 일년에 두 번정도 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첫 번째가 외곽초소 보수작업때 한번 두 번째가 훈련시 침투조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비해 부대 외곽경계근무 초소로 한번 이용될뿐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원래 지세가 너무 험하고 그쪽은 워낙 잡초가 많이 우거져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같이 가을철이면 거의 사람키만큼 갈대라던지 잡초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거집니다. 부대 오른쪽 담장은 정문에서 연병장을 따라100m정도에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벽돌담은 끝나고 그다음부터 철기둥에 철조망으로 길게 부대외곽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감싸고 있었죠. 그리고 외곽초소로 가는길은 거의 길이 없다고 봐야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대 오른쪽 담장에서 약간 위쪽으로 딱 작은 언덕이 막아서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산모퉁이를 돌아 안쪽으로 가면 버려진 외곽초소가 2개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짐 부대정문에서 1번외곽초소까지 가려면 언덕한개를 완전 돌아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 언덕과 부대 정문과의 거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70m정도됩니다. 그리고 워낙 안쪽으로 굽이쳐서 들어가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대 안쪽에서 밖으로 나가던지 밖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던지 간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언덕안쪽은 아예 가려서 안보이는거죠. 비명소리는 그 언던안쪽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려 오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박병장과 김병장은 다시 위병소로 들어와서 시계를 확인해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0시정도였답니다.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궁금했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혹시라도 사람이 조난 당했는지..아니면 정말 무장공비가 출몰했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장공비라면 지금 이시간에 무려 1시간동안 비명을 질러댈이유는 없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간근무교대가 12시부터라서 거의 2시간이나 남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돌립니다. 그래서 내부반에서 뒹굴거리는 또다른 말년병장 둘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러 내렸죠. 후문은 2명이서 말뚝입니다. 후문은 위병소라 해봤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간부막사가 바로 붙어 있고 간부막사에 당번병2명이랑 군종병이 있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놀기딱 좋죠. 대신 정문위병소만 말년병장 4명이서 교대로 위병서고 있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였습니다. 일단 심심하던차에 할 일없이 내려온 임병장과 최병장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위병소에서 기막힌 소리를 듣게 됩니다. 물론 확인 작업차 4명이 동시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가 봤으니 말입니다 .물론 4명다 이건 사람비명이다라고 확신이 설만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소리가 확실했습니다. 사람이 4명이다 보니 맘이 안정이 되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방금 내려온 임병장과 최병장이 위병소를 지키고 박병장과 김병장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각기 손전등을 챙기고 무장하고 소리나는쪽으로 확인차 가보기로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키만큼 잡초가 무성한 길을 헤치고 조심스럽게 언덕쪽으로 접근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기 시작했죠.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서 잡초가 어지럽게 흩날려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위기도 완전 작살이였다는군요. 70m정도 되는길이 얼마나 길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껴지던지.. 한발자욱이 천걸음 같았다더군요. 언덕쪽에 접근해 갈수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비명소리가 더욱더 또렷이 들려서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일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박병장이 앞서가고 김병장이 박병장 엑스반도를 등뒤에서 한손으로 움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쥐고 전진하고 있었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악...아아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작스런 비명소리에 둘이 바로 주저 앉았습니다 그리고 손전등을 재빨리 껐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봐..봐라.. 이거 여자 비명인거 같은데.. 김병장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이ㅂ ㅏ ㄹ! 이거 여자 비명 맞는거 같은데? 이 오밤중에 어느 *년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도 없는 이곳에서 비명을 다 지르고 지랄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목소리가 가늘고 찢어지는것이 분명히 여자 비명소리인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거의 기다시피 전진해서 거의 언덕어귀에 다달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동안 비명소리도 안들렸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덕을 돌아서 한 30m정도 들어가면 버려진 1번외곽초소가 나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외곽초소라고 해봐야 땅파서 사람 둘이 들어가 경계근무서도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들어 놓은것뿐이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아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다시 들리는 비명소리.. 이건 위급함을 넘어서 거의 숨넘어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발악하는 비명소리였습니다. 사람이 극악한 상황에 처해서 거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발악할 때 내지르는 그런 비명소리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섭기도 무서웠고 소름이 온몸을 감쌌지만.. 그래도 명색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한민국 육군 말년병장 아니겠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전등도 완전 끈 상태였지만 그나마 그날따라 달빛이 밝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위 사물은 어느정도 식별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바람도 불고 막 비가 쏟아질것 같은 날씨였지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유독 달빛만은 밝았다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거의 포복 비슷하게 기다시피해서 언덕을 막 돌어 섰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까지 또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덕을 돌아서니 정말 시커먼 계속아래쪽을 보면서 서서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동하는데 손정등 없이도 달빛에 의지해서 충분히 이동가능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던안쪽은 의외로 키큰 잡초가 없고 다 무릎이하인 잡풀들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안쪽을 주시하며 앞으로 전진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끼아악”    하고 바로 전면에서 비명이 터져 나오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너무 놀라 총구를 겨누며 노려 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정말 개 쌍욕이 목구멍을 강타하면서 뿜어져 나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목이 터져 버린듯.. 폐부 깊숙이 먼가 뿜어져 나오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까지 박병장이 전면에 서 있었고 김병장이 박병장 뒤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앞을 보고 서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이 시xx.. 저..저...아..시x 개xx"</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박병장이 쌍욕을 하면서 온몸을 떠는데..뒤에서 엑스반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움켜잡은 김병장의 손으로 진동이 와들와들 거릴정도로 오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넘 길죠? 다음편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번편은 퍅셔내님께서 직접 경험한것이 아닌 아는분에게 들으신 이야기를 풀어놓은글 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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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8 11:08:51  117.111.***.231  qetuoadgj  1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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