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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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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710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7
    조회수 : 1131
    IP : 203.228.***.14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28 08:19:33
    http://todayhumor.com/?panic_48710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택시동승객 [단편]
    <P>안녕하세요. 시간이란 참.. </P> <P>되돌리고 싶은것은 시간밖에 없군요.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P> <P>그동안 제가 하는일이 너무 힘들어서... 경기가 경기인 만큼.. 어려움도 많았습니다.</P> <P>나름대로...워낙... 거시기하고 기복이 많았던 삶이였던지라...</P> <P>이번 시련도 그중에 하나려니 하고 맘 편이 생각하고 있습니다.</P> <P>쩝... 무게 안올려고 했었는데..또 이렇게 와 버리다니...</P> <P>이번엔 그냥.. 쓸 시간도 없고..무엇보다... 기분이 좀 거시기 해서...</P> <P>빈손으로 그냥 갈려다가...짧은 경험담 하나 올려 놓고 갑니다.</P> <P>조만간와서.. 제대로 된 경험담 하나 풀어 놓겠습니다.</P> <P> </P> <P>택시 동승객은 제가 버섯종균장업장(대학시절)에 있었던 짧은 경험담입니다.</P> <P>물론 우연이다. 하면 저도 할말이 없겠지만..우연히.. 그런 우연을 경험하게 되었답니다.</P> <P>무섭지도 않고..그냥 좀.. 황당한 경험입니다. </P> <P> </P> <P class=바탕글>[에피소드10] 택시 동승객</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음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먼저 버섯 종균작업장에서편을 읽어 보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등장인물의 성격등을 아실수 있을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이야기도 그때 이야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도 이야기했지만 제가 살아온 날들이 풍파가 좀 심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리 저리 옮겨 다니기를 많이 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학교도 갈아 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2학년만 마치고 3학년때 타대학교 편입 했더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버섯 종균작업장 읽어 보신분을 아실터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방 대학교라 도시에 있는 저희집과의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승용차로 3시간 줄곳 달려야 했으니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입학하던때였고. 삼박굿이랑 임장사와도 친해지기전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교수님의 배려였던지.. 뭐.. 소위 말하는 빽이였슴다..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음온 녀석이 3학년 과대를 맡았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곤소곤 말들이 나왔지만... 전부 싹 매수해서 술몇잔 돌리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리 형님 되더군요..나참...하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3년 재수에 군대 갔다왔으니 나이가..쩜...ㅋㅋ</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해서 삼박굿도 알게 되었고.. 임장사도 알게 되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그들과 막 친해지기 시작할때쯤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학교 과 사무실에 조교가 한분 계셨는데..저랑 많이 친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나중에 중요한 일이 있으면 저한테 과 사무실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맡기곤 하셨죠.. 그때는 생소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과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대 대빵인 교수님과 저와의 관계를 알고 있었기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유독 관심을 가진탓도 있었겠죠.. 여하튼 편입시험 치를때부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분 도움을 상당히 받은탓에 저도 많이 감사해 하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처음 얼굴이 서먹서먹할 때 일부러 저한테 잔심부름 많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켰습니다. 이 덕분에 얼굴도 빨리 알리게 되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먹함도 금방 가셨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전 아직 운전면허가 없었습니다. 몇 번 시험쳤다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떨어진 경험뿐이여서.. 교내밖으로 심부름 갈때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종종 택시를 이용하곤 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학교앞에 늘 택시는 있었으니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편입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개학되어서 가장 바쁜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기숙사에 생활했었고 주말마다 집에 올라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금요일 짐챙겨서 집으로 갈준비를 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박굿이 찾아와서 삼겹살에 쇠주한잔 하잡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서먹한때라.. 거절하기가 참 머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녁 버스타고 갈려고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번 주말 그냥 나랑 놀잡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형 그러지 말고 한잔 해요..라는 유혹에.. 근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침 조교부탁도 있고 해서 꼭 가야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수 없이 오늘 퍼마시고 낼가야지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학교앞에서 시작해서 일단 당구 한게임 조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겹살 먹기 시작하는데. 이넘들 뱃속에 식충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었는지 끊임없이 먹어 댑니다. ㅎ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쇠주 한잔 두잔 들어가고 많이 취했습니다. 다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3명이서 마셨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명이 누군지 기억이 안납니다. 얼굴이 희미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름도.. 지금 생각해봐도 당체 누구였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울과 3학년 학생인것 같은데.. 일단 이친구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모군이라고 칭해보죠.. 삼박굿과 모모군 저 이렇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3명이서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하다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어 설때가 다 된겁니다. 몇마디 의논한결과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박굿 집에 가기로 했죠. 그때 삼박굿이 자가용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는데.. 후후..그때 몰던차가 아마 캐피탈이였던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 오래된 년식의 차였는데.. 울과에서 유독 이녀석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를 몰던 터라.. 급친하게 되었다죠..ㅎㅎ..</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삼박굿도 많이 취했던터라.. 음주운전하기에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고 택시를 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부 술에 쩔어서 저랑 모모군이 뒤에 타고 삼박굿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수석에 앉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학교앞에서 택시 잡아타고 삼박굿 집까지 20분 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넘게 걸리는 거리 였습니다. 그때는 합승이 당연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된 시기였는데.. 이미 만차가 된 관계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시간이 12시를 좀 넘기는 야간시간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택시 운전사도 막막 밟았더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들 술에 쩔었기 때문에 비몽사몽간에 잠자기 시작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모군은 완전 뻣었고.. 전 오락 가락 속이 미싱거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박굿도 앞 조수석에서 있었지만 졸지는 않은것 같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 어깨를 툭툭 치더군요.. 갑자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형..다..다왔어..내려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옆에 모모군깨우고 자 일나라.. 하면서 내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박굿이 돈 계산하고.. 내리고..저흰 걸어가기 시작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조금전 택시 운전사가 슬슬 따라 오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빵빵... 클락숀을 울리길래 돌아 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 학생들,, 조금전 여학생 동승객 아니였나?”</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동안 어리둥절한 우리들은 말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슨 여학생요? 우리 3명이 택시 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무슨소리 하냐고.. 여학생 하나가 더 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택시기사분 말로는 저하고 모모군 사이에 여학생이 하나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 있었더랍니다. 저희가 탈때는 몰랐는데 한참 운전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백미러 보니 저하고 모모군 사이에 왠 여학생이 앉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더랩니다. 당시는 같은 일행이겠거니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 생각이 없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착해서 내리는거 보니 여학생이 어디 간건지 없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해서 우리가 다 내리고 주위를 살펴보고 해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학생이 보이지 않았고.. 학교앞에서 도착지까지 막 내달렸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때문에 중간에 내릴수도 없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이상해서 물어본 거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술이 확깨더군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극구 우리3명이외에 아무도 타지 않았다.. 아무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에 취했더라도. 옆자리에 사람 있는거 왜 모르겠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군다나 여학생이 남자 가운데 있으면 신경이 쓰일터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슨 황당한 소리 하냐고 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기사분 계속 고개를 갸웃하시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 가운데 여자 손님 한분 더 계셨다고 우기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난 자네들 처럼 술취한 사람도 아니고 백미러를 통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번이나 봤다라고 얼굴이 상당히 귀엽게 생겨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눈길이 몇 번이나 갔다구요. 그래서 더 기억이 생생하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와 모모군이 아무리 졸고 있었다곤 하지만 옆자리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도 저와 모모군 사이에 여학생이 있었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를리 없겠죠. 그리고 삼박굿은 졸지 않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박굿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기사분은 연신 고개를 갸웃 하시면서.. 이상타 하시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삼박굿 집에 와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봐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 학교앞에서 정확히 3명이서 택시 탔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어디에도 여학생이 탔을만한 공간도 없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기사분이 그렇게 분명히 봤다고 하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약 택시 탈 때 혹이라도 여학생이 끼여 탔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이 안되죠.. 그 여학생이 미쳤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취한 남학생들 가운데에 타고 있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논스톱을 달려 왔는데..내릴때 없다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걍 다들 웃고 말았죠. 기사분이 이상하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다음날 일어 나서 삼박굿이랑 모모군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점심먹고 나섰습니다. 전 좀더 놀다가 나중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녁버스타고 올라 가기로 하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녁 9시표였나? 여하튼 막차표를 끊어 놓았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박굿이랑 초등학교에서 볼좀차고 놀다가 저녁먹고 슬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준비해야 하는데. 아뿔사.. 중요한 서류,, 그러니가..조교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탁한 서류를 기숙사에 두고 온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쩔수 없이 돌아 가야 했고.. 삼박굿은 어제 차를 학교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차시켜 두었기 때문에.. 또 택시타고 되돌아 가야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박굿은 월요일날 학교갈 때 차 찾으면 된다고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모군은 자취하기 때문에.. 삼박굿이랑 더 놀다가 간다고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혼자 택시 잡아 타고 다시 학교에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학교에서 서류챙겨가지고 버스정류장까지 갈려면 시간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급했구요. 부랴 부랴 택시타고.. 학교로 갔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혼자 택시타면 왠만하면 조수석에 타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간이 급했던 터라. 택시 타자 마자 기사분께 사정 설명 드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초 스피드로 학교로 가자고 말했죠..한 20분 정도 걸리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꽤 먼거리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 참 달리다 중간쯤이였을껍니다. 좀 어두운 고개를 넘어가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코스인데.. 시간에 쫓긴탓인지.. 아후.. 출발할때부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신호가 오기 시작하더니.. 이거 10분정도 지나니.. 도저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못참을 정도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기사분께 말씀 드리고 조금 구석진 곳에 급히 차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세웠죠. 시원한 그맛을 맘껏 맛보고 다시 택시를 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씨 빨리 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동승하신분 아직 안타셨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예? 무슨 동승요? 저 혼자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아까 타실적에 뒤에 여성분 한분 같이 타셨는데...조금전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님내리고 바로 따라 내리신것 같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슨 귀신 봉창 두드리는소리가 다 있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 제가 택시 잡자 마자 혼자 타고 지금까지 냅따 혼자 달려 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슨 여성이 뒤에 타다니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사분과 실랑이를 좀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사람이 차를 타는데 뒤에 사람타는거 모르겠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금전만 해도 그렇지 제가 소변이 급해서 차를 내릴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뒷에 사람이 있다면 못봤을리 없고 같이 내렸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동시에 문이 열리고 봤을터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리 무감각한 사람도 그건 알겠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 저런 말다툼 하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허참 이상타 하면서 택시는 출발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속 식은땀이 나는게 백미러 한번 처다 보지 못하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일인가 했습니다.. 뒤를 돌아 보고픈 욕망이 자꾸 생겨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학교에 거의 다 와갈때쯤.. 뒤를 돌아 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도 없더군요. 머가 있겠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학교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깜깜한 밤이였지만 학교 앞은 가로등이 환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택시 서고 준비해둔 돈 건네고 바로 내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택시는 바로 출발 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의당 정면이였으니 막 출발하는 택시가 보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전 말했듯이.. 학교앞이라.. 대낮처럼 환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2~3미터 앞에 막 출발해서 가고 있는 택시 뒷자석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왠 생머리의 여학생 뒷모습이 보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나 뚜렷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한 5분간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담배한대 꺼내서. 입에 무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무리의 학생들이 웅얼 웅얼 거리며 내려 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제서야 다리가 움직이더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후덜덜.. 부랴 부랴.. 짐챙기고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택시 타고 가야 하는데.. 아까 기억이 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신이 바짝 들더군요.. 이번에 뒷자석에 앉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노래까지 흥얼 거리며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간을 겨우 맞춰서.. 막버스 탓는데..손님이... 단 3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금이 저려서..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학교에 도착하기전에 뒤돌아 봤어죠.. 분명 아무도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착하자마자.. 학교앞에 아무도 없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전방 훤히 보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위에 사람이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돈계산하고 내리는데 채 30초도 안결렸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전에 누가 뒤에 탔다면 그걸 모를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님이 없어서.. 제가 내리자 마자 택시 바로 출발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바로 뒷자석에 왠 여성이 타고 있는것이 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뒷모습....생머리의....헛것이 아니라.. 사람 맞습니다. 분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버스에서 아주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저포함 2명인데.. 한분이 술 조금 취한 아저씨셨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명이 여성이었는데..아가씨정도.. 차마 마주볼 용기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어서.. 제일 뒤에서.. 3시간 동안 눈 말똥 말똥 뜨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견뎠다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내려서 담배한대 땡기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 택시타고 집에 오는데..후덜덜.. 뒷자리에 앉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속 기사분께 말걸고.. 집에 도착해서.. 내리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떠나가는 택시 뒷모습을 유심히 관찰했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행이 아무도 없었지만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에와서.. 그야기를 모친에게 했더니..소금한줌 쥐어 주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문밖에다 뿌리고 들어오라는..ㅠ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담이지만 그후 학교 생활하면서 수차례 택시 탔지만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 이상 그런 경험은 없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단지 어쩌다 알게 된 사실이 학교 앞에서 몇년전에 입학식이 있었을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갓 대학 입학한 여학생이 불운의 교통사고를 당한적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다고 하네요.. 병원에서 3달정도 고생하다가 결국.....</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걍 슬쩍 받쳐서 쓰러졌다가 일어나서 먼지 털고 했었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입학식때라 사람도 많고.. 번잡해서.. 당사자도 그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괜찮다고 해서.. 그 기사분이 병원 안데리고가고.. 연락처만준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넘어갔는데.. 입학식 마치고.. 쓰러져서..병원에..그리고..몇달뒤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이야기는 그 사건이 있고.. 몇 달인가.. 뒤에..우연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삼박굿이 이야기 해주었고.. 그 사고당한 여학생이 자기 동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이었다는 겁니다...자기도 우연히 모친에게 그 이야기를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었다네요.</P> <P class=바탕글> <P> </P> <P>그리고 여담이지만 이 학교 입학시즌이 되면 꼭 그 여학생을 목격한 </P> <P><BR>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삼박굿도 물론 그때 처음 알았다고 했지만..</P> <P><BR>4학년 선배들은 대충 알고 있는 사람이 많더군요...</P> <P> </P> <P>학교마다 몇개씩 괴담은 존재하지만.. 듣고 넘기는 것보다 직접 겪어 보니..</P> <P> </P> <P>역시 좋지만은 않은 느낌입니다.</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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