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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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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708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6
    조회수 : 1312
    IP : 203.228.***.14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28 08:16:25
    http://todayhumor.com/?panic_48708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강원도 산골 마실 --[1편]
    <P>오랜만이죠. 잊혀 질라면 다시 나타나는 퍅셔내입니다.</P> <P>제가 살아온 이야기 하두 질려서 저도 공백기간을 좀 가지고...하..하...ㅠㅠ..</P> <P>여하튼 저 같은 놈이 세상 살아가기에 기복도 심하고 빡세더군요...</P> <P>이상하게 일이 잘 안풀려서 고생 고생하다가 다시 안정 좀 찾고 보니..</P> <P>시간도 좀 나고 해서.. 마음의 안정도 찾고 해서 짱공에 다시 등장했습니다...</P> <P>저번에 이야기 한봐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P> <P>겸사 겸사해서 다시 들렀습니다.</P> <P>제가 여기 글 올리기 시작 한것이 우와 2006년도 였네요..</P> <P>벌써 4년이 되었다능...</P> <P>재미 있으라고 올린것도 아니고.. 관심끌고 싶어서 올린것도 아니고..</P> <P>그냥 이런 경험도 해 봤다라고 올렸던게.. 재미 있어 하시고 해서..</P> <P>계속 경험담 올리고 보니.. 애법 올렸더군요..하..하..</P> <P>요즘 좀 무료하고 해서.. 저번 글에 보니.  제가 한 경험담 몇개 있다고 써 놓은것도</P> <P>보이고 해서 ...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것 부터.. 최근까지 순서대로 </P> <P>이야기한번 풀어 보겠습니다.</P> <P>그리고 이상한 내친구 이야기는 너무 가슴 아프고 저도 힘들게 보냈던 이야기라..</P> <P>정말 제 밑천 다 끝내고 마지막에 그이야기를 끝으로 하고 싶군요..</P> <P>그럼 다시 한번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보까요...</P> <P> </P> <P class=바탕글><STRONG><FONT size=3>[에피소드9] 강원도 산골 마실</FONT></STRONG></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마실은 마실에 놀러 나가나다라는 뜻으로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에서 흔히 쓰는 방언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르신이 잠시 이런 말씀을 하시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 잠시 마실에 댕겨오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 말뜻은 나 잠시 마을에 놀러 갔다 오마..라는 뜻이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흔미 하루 일과를 다 끝내고 저녁때쯤 마을에 놀러 나간다는 표현으로 많이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용했다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또는 재실이라고도 하고.. 마실이라고도 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번 이야기는 조금 오래전에 이야기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가 아마 제가 대학1학년 늦봄이나 초여름 이였던걸루 기억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학원이야기 보시면 개건달군과 넘버2군이 나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삼수하여 막대학에 들어갔고 개건달은 1학년 마치고 군에 간다고 휴학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말로는 인생공부한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넘버2는 2학년이였을 땝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제 곧 개건달군이 입대해야 하므로 우리 3명이 의미 있는 배낭여행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준비 했습니다. 기말고사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우리는 시간을 내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배낭여행을 준비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개건달군은 일찍 휴학하고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노가다판에서 짐통을.. 공구리도 치고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돈을 애법 모았더군요.. 군에 가기전에 확 써버리고 간다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제가 그래도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자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안하는 바람에 전국 배낭여행을 기획하게 되었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답답한 일도 참 많았섰는데.. 첫기차에 올라타고 부산을 향해가던 그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분이 잠시 떠오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해서 우리는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 내설악까지 오게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우리는 홍천을 지나 더 올라 갔었는데..아마 인제는 못미치는것 같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홍천과 인제군 사이쯤 되었을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마을 버스에서 내려.. 경치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걍 내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원시림 비슷하게 산골이 펼쳐지는데 장관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가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쯤 되었을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겁 없는 우리 3명은 노래도 부르고 장난치면서 한창을 거의 몇시간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걸었죠. 도로를 따라 걸었는데.. 이상하게 도로가 점점 작아 지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엔 비포장도로와 연결 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금 걱정이 들었지만.. 이 좁은땅에 설마 길잃어 버리겠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걍 발이 가는데루 가자.. 라고 했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점점 주위에 풀들이 커오기 시작했고.. 길은 갈수록 좁아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정표도 없고.. 슬슬 걱정이 되오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때 걍 되돌아 갈까하는 의견과 갈때까지 가보자.. 설마 사람사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나오겠냐?라는 의견으로 갈리고.. 결국 갈때까지 가보자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합의보고는 계속 갑니다. 흐미 이제는 차도 못들어 갈것 같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길이 좁아 졌습니다. 주위 풀들도 더 키가 커지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이딴게 다 있어.. 이정표라고 있던지.. 아니면 사람이라도 다니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 길인거루 봐서는 사람이 다녀야 되는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람 한명 안보이는 겁니다. 슬슬 겁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이 저물어 가는게 느껴 졌기 때문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걱정은 되었지만 혈기왕성한 젊은놈 3명이서 못할게 없는 시절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까짖거 갈때까지 가보자였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까지 온길을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봤자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6시쯤이였는가 길은 심하게 작아져 갔고.. 겨우 경운기한대 지나갈정도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느낌으로 보니 계속 산속으로 기어들어가고 있다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참 돌아갈까 걱정을 했는데 그나마 길이 있으니까 뭐라도 나오겠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했습니다. 가다가 쉬고 음료수랑 빵먹고 놀다 보니 시간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 간거였습니다. 아 그때 마침 저쪽 모퉁이 돌아 가는 부분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군가 자건거를 타고 오시는거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매 얼마만에 보는 사람인가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5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였는데 붙잡고 물어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가 한창 헤메었다는것을 알수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길은 사람이 거의 안다니는 옛길이고 마을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도로까지 신길이 뚫려서 이쪽길은 사람이 거의 안다닌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가 어찌 이길로 접어 들었는지 궁금해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넉넉히 1시간 정도 걸어가면 마을이 보일꺼라 하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을에서 주도로까기 길이 잘 닦여져 있어서 10분정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걸어 나오면 버스탈수 있다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럼 우리는 도대체 어디서 길을 잘못들어서 몇시간씩 걸었는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르겠더군요.. 아저씨께 인사하고 계속 걸어 나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휘파람이 절로 나오더군요.. 뭐 1시간 정도면 마을이 나올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기서 대충 1박 하던지 큰도로 나와서 버스타고 시내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가던지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주위 풍경을 감상하며 계속 걸어나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좀처럼 마을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동안 갈림길이 한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왔었는데.. 우리는 작은 셋길보다는 큰길쪽으로 가닥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잡아서 계속 걸어 왔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느세 날이 저물고.. 서서히 어둑 어둑 해지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좀 이상하군요. 아저씨 말로는 걸어서.. 넉넉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1시간 정도로라고 했는데. 벌써 2시간째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아까 셋길을 잘못 갔나 해서 다시 되돌아 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좁은쪽으로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으 이젠 어두워서 앞이 서서히 안보일 지경이 다되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니다. 마침 우리중에 한명이 손전등이 있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조그만 녀석이라 앞길 밝히는 수준이 너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약했지만요.. 그녀석에 의지하여 계속 걸어 나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손전등으로 말할것 같으면 우리가 포항인가 울산인가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을때 뽑기 기계에서 뽑은 중국의 역작인거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뭘 바라겠습니까.. 몇 번 번쩍 거리더만.. 불이 퍽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꺼지는 거였습니다. 할수 없이 최대한 다리를 빨리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놀려서 움직이고 있는데.. 그날따라 하필 칠흙같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두운 거였습니다. 달빛이라도 있으면 어찌 해볼까 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어두워서.. 그때부터 서서히 울기 시작하는 풀벌래 소리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엉인가 먼가 새소리까지 흐미 완전 공포분위기 조성이 팍 되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가 건장한 청년 3명이였기에 망정이지 혼자 이런곳에 있으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오금이 저릴정도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3명 말도 거의 없습니다. 단지 이곳을 최대한 빨리 벗어나기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라는 마음만이 가득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넘버2가 한쪽을 가리키며 외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기 불빛 같은데.. 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두 그쪽을 보니 .. 불빛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애매하지만 희미한 무언가가 반짝 이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그쪽까지 가보자 하고 걸음을 옮기는데.. 풀이 너무 많아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길인지 아닌지도 구분이 잘 안되는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너무 어두워서 마치 정글을 헤지고 간다라는 표현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맞을듯 싶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이상하게 한창을 간거 같은데.. 그 불빛은 계속 저만치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 겁니다. 어 길이다.. 넘버2가 맨 앞서 가더니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길을 발견한 모양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부터 서서히 달빛이 비추더니.. 사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나마 손전등이 깜딱 깜딱 했지만.. 잠시라도 불이 들어와 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중간 중간 체크해 가면서 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먼가 슥 하고 바람이 지나가는것 처럼 느껴 지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개를 들어보니.. 사람 같습니다. 저희하고 정확하게 얼마나 떨어진건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의 20m정도 라고 생각이 드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어두워서 잠시 집중해서 봤는데.. 사람이 맞더군요.. 그것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형체를 보니 배가 만삭인거 같은 아주머니였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3명다 임산부라고 생각할 정도로 배가 동산만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우리와는 반대쪽으로 걸어 가고 있는듯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가 소리처 불렀는데 대답을 안하시고 계속 가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 하는 사이에 계속 가시는데 우리가 따라 갈려고 허둥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둠속으로 묻혀저 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주머니.. 하고 몇 번을 불렀는데.. 돌아 보지도 않시고 계속 가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흐미 젊은 청년 3명이서 임산부한명 못따라 잡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말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또 손전등이 불이 들어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의를 비추었더니만. 우리가 서있는자리가 길에서 좀 떨어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덤불속이였네요. 허겁지겁 길위로 올라가니 저쪽에 그 아주머니가 막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퉁이를 돌아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희는 꺄웃했습니다. 우리가 비록 덤블속에 있었지만.. 주위가 조용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충분히 우리소리 들었을껀데.. 왜 대답없이 그냥 가셨지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임산부가 이길을 걸어 다닐 정도면 바로 마을이 앞에 있지 않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는 생각에 우리는 아주머니가 오고 있던 길로 힘차게 걸아 나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마가지 않아 우리생각이 맞다는것을 알았죠.. 딱 모퉁이 돌자 마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빛이 우리 눈에 들어 왔거든요.. 길이 참 고불 고불 산길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직선거리가 안나와서 우리가 못본거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좁은 길을 따라 그집 안마당으로 들어 섰는데.. 근데.. 딱 한 채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위에 다른 집이나 불빛은 전혀 없고 딱 한 채만 덩그러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는겁니다. 불빛은 방안에서 나오고 있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3명은 일단 잠자는곳 확보가 최대 우선이였기에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런 거리낌 없이 집 마당으로 들어 섰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외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문을 열고 얼굴을 내민분이 할머니셨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군교? 무신일이신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희는 자초지정을 이야기 하고 하루밤 자고 가도 되냐고 부탁을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머니 말고 할아버지도 계셨는데 흔쾌히 사랑채를 내 주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초여름이지만 산골이라 그런지 조금 춥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할아버지가 내주신 이불 좀 두텁게 깔아 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웠더니 정말 살맛이 나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슬 피로가 몰려오는게 잠이 오기 시작하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짝 긴장해서 어둠을 헤쳐 오느라 그랬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긴장감이 풀어지가 잠이 쏟아 지기 시작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10시도 안됐지만 다들 정신없이 골아 떨어졌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찍 자면 일찍 일어 나게 되는게 정석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제일 먼저 눈을 뜬것 같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확하게 시간대는 기억못하지만 새벽 4시전인것은 분명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깼냐하면 어떠한 소리 때문에 깼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소리가 무언고 하니 옛날 자건거 보면 엄지손가락으로 밀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소리는 내는 경적같은 것이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 자명종 보면 종같은거 작은 해머로 때려서 소리 내는것 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거랑 같은 원리인데.. 손가락으로 밀어서 작은 종소리 같은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면 찌르릉 찌르릉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은 공기압으로 밀어서 뾱 뾱 소리 내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는 그런 소리로 경고음을 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그 자건거 소리 때문에 잠을 깬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엎드려서 어기적 어기적 기어 나가서 잠사 문을 열어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캄캄한 어둠이 확 들어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금후 정신이 후쩍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그 찌르렁 찌르렁 거리는 자건거 경고음이 계속 들리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이 오밤중에 누가 자건거로 저리 소리 내나 하는 의구심이 팍 드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소리 덕분에 개건달과 넘버2도 부스스 일어 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기 무신 소리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누가 자전거 몰고 왔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만 들린게 아니라 이 두녀석에게도 들린 모양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다 밖을 힐긋 보더니 한소리씩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이런 오밤중에 왠 자전거타고 그러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세 밖에 아무도 안보이는데 소리는 계속 나네....”</P> <P class=바탕글>우리 3명이 밖을 두리번 거리는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채에서 할아버지가 불쑥 나오시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가지(박을 만든 천연 바가지)에 먼가 움켜 쥐시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당을 향해 막 뿌리시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훠어이..훠어이. 이제 그만 가라”고 외치시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먼가 눈이 휘둥그래하면서 처다 보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아버지가 그런 우리를 발견 하신 모양이신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을 휘저으면서 들어 가라고 하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영문을 몰라 하면서 문을 닫고 다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웠죠. 3명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시 잠이 든것 같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스스 일어 나니 벌써 눈부신 햇살이 방안 가득 들어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먼저 일어난 관계로 2명을 깨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방정리 하고 우리끼리 몇마디 이야기를 나눴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하루밤 신세를 졌으니 그냥 가지 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집 보니 할아버지랑 할머니 2분이 사시는것 같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집안일이나 먼가 좀 도와 드리고 가자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의견일치를 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next------------</P> <P> </P> <P>===========================================================</P> <P> </P> <P>하하..제글을 보니 벌써 에피소드 9편까지 왔네요..</P> <P>음 4년 걸렸네요..ㅋㅋ 9편까지 올동안...</P> <P>음..뭐랄까..조금 의미심장하고..</P> <P>글쓸까 말까.. 순간적으로 고민도 좀 했습니다..</P> <P>뭐.. 상관없지 않아? 내가 글쓰던 말던 먼 상관이야?</P> <P>뭐 바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P> <P>그냥 내가 글 올리고 싶어서 적는건데.. 하고 말이죠..</P> <P>저 알고 계신분이 아직 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네요..</P> <P>고등학교 입학하고 졸업할 기간이 지났는데..</P> <P>그러니까 제글 처음 접한 고딩1학년이 지금은 대학생이</P> <P>되었다는거네요..ㅋㅋ</P> <P>시간은 정말 빠릅니다. 어찌 이렇게 빨리 가는지 원~~</P> <P>후아..음냐.. 졸음이 쏟아 지네요..</P> <P>요기까지만 적고 다음편으로..갑니다.</P> <P>뭐 기대는 하지 마세요..</P> <P>이번 이야기는 일단 양념정도구요..</P> <P>시즌 3까지 시간 안끌고 논스톱으로 달려 볼께요..ㅎㅎ</P> <P>근데 약속 못지키면 우짜지..ㅋㅋ</P> <P> </P> <P> </P> <P>어제 말씀드린대로 오늘은 짧막한 에피소드를 담은 글을 퍼왔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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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8 11:40:17  117.111.***.231  qetuoadgj  133942
    [2] 2013/05/28 13:30:03  210.103.***.39  까부남  118967
    [3] 2013/05/28 14:21:29  154.20.***.123  DBSK  228538
    [4] 2013/05/28 16:31:15  211.213.***.171  초코크래커  290426
    [5] 2013/05/28 17:59:11  210.118.***.115  퉁퉁따  405503
    [6] 2013/05/31 16:29:33  175.200.***.234  희쁨  42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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