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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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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629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5
    조회수 : 895
    IP : 203.228.***.14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27 08:40:19
    http://todayhumor.com/?panic_48629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막창 구이 집에서 --[6편]
    <P class=바탕글>사실 용팔이녀석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대수롭지 않게 장난한건데... 그런 사태가</P> <P class=바탕글>벌어질줄은 몰랐거든요.. 물론 지금도 모릅니다.. 이 글을 읽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P> <P class=바탕글>지금 연락도 안된지 오래 됐구용.. 혹시나.. 짱공이 너무 유명해서.. 제 글에 실제로 등장한</P> <P class=바탕글>인물들이 이 글을 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P> <P class=바탕글>이때 일어난 일들은 걍 추억이구나 하고 생각해 주시길.. 미안혀.. 용팔군,,,,ㅠ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행이 한 10분정도 기다리니 주인아저씨 문을 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맨처음 착석하고 간단히 주문하고 소주 몇간 기울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침 우리가 처음이라 손님이 하나도 없었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잠시 주인장 얼굴 한전 처다 보다가 불이 약하다고 고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익는다고 일단 둘러댄후 주인아저씨를 불러 오는데 성공...</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주인아저씨 고기 뒤척이는 사이에 슬며시 한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 날려 봅니다. 아주 단도 직입적으로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씨 막창 오래 하셨지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한 20년 정도 했네요..근데 원래 첨부터 막창집 한거는 아닙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하 어떤 음식점을 하셨는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그냥 간단한 대포집이였죠. 한 5년했나 몰겠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도 이집 막창이 가장 맞있다고 소문이 낮잖아요. 잘 바꾸셨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많이 찾아 주세요. 막창이야 다 그맛이지만 제가 소스는 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특별하거든요..하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이 자리에서 얼마나 하셨어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쎄요... 한 10년은 된것 같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요.. 참 별난 손님들 많이 겪으셨겠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술장사 하다 보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여기 큰 사건같은거 없었어요?..뭐 예를 들어 사람이 죽거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주인아저씨 저를 이상하게 한번 처다 보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쎄요.. 사람이 죽은 사건은 없었는데.. 왜 그런걸 물어 보세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순간 재치를 발휘했죠.. 아니 거짓말을 해 버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뇨.. 걍 서에서 근무하는데 오래된 파일 하나 본적이 있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미해결사건이라.. 여기 동네인데.. 이 정도쯤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1원이 황당한 눈빛으로 절 봅니다만 애써 태연한척 연기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쎄요.. 그런 사건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정도 사건이면 기억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날법도 한데..그런데 형사십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화들짝 놀라서..(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해 버려서...ㅠ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아닙니다. 서에서 걍 자료담당하는부서에 있어서.. 뭐..사건파일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류하고.. 뭐.. 그런일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고 대충 둘러 대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혹시 그때 그분들이시네..저번에 비 다 맞으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네.. 맞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기회다 싶어서.. 그간 이야기를 아저씨께 쭉 풀어 드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 귀신이야기 하며 용팔이 이야기하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참을 듣고 계시더만.. 고개를 갸우퉁하시고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세요. 그런 사건은 들은적이 없는데.. ”</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인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별반 도움이 될만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보는 얻지 못했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목적이 화장실에 갖다놓은 그것을 없애기 위한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눈치 보다가 쫄1하고 화장실에 같이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날이 저물지 않았으므로 큰 무서움은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아직 거기에 매달려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살짝 떼어 내어서 주머니에 넣어 두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은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마자 대충 정리해서 나와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한적한 장소를 물색해서 그것을 완전히 태워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 갔습니다. 회사일에 완전히 몰두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별반 열락이 오는데도 없고.. 그렇게 지내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금요일 오후.. 용팔이 한테서 열락이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창 요즘 무얼하고 있을까 궁금해 하던 차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즘 모하노? 잘 지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형님.. 잠시 울집에 좀 와 주시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응? 몬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말이 있습니더.. 그리고.. 마침 부모님이 교회에서 중국에 수련회간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 1주일이상 집이 빌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그라믄 최과장하고 같이 함 가보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날이 토요일인데. 무슨 공유일이라서... 마침 쉬는 날이 였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이랑 간단하게 안주꺼리 장만하고 캔맥주 듬뿍사서 놀러 갔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녀석 독자라서.. 집에서 오냐 오냐. 키워서.. 집도 잘 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녀석 방에 가면 왠만한 즐길꺼리 상당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것 저것 만져가며 VTR도 보고.. 시간때우기는 환상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맥주가 좀 알딸딸하게 들어가자.. 용팔이 녀석이 눈치를 보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형님들.. 저번에.. 그 사건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용팔이 이야기를 간추려 보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년이 계속 나타나서.. 부모님께 간청해 봐도 안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할수 없이 핑계 되고 병원에 입원한거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녀석이 몇 대독자라 집에서 애지중지 한것은 사실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병원에 1주일정도 있다가 퇴원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동안 아무런 일이 없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느때와 같이 그날은 친구랑 술한잔 걸치고 완전 떡실신되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 왔는데.. 침대에 눕자 마자 잠이 들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좀 부리는때라.. 어머니가 창문은 살짝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열어두고 나갔던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새벽녘이 다가올때쯤.. 몸이 몹시 무겁고.. 목이 타고.. 숨쉬기가 힘들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생각에 뒤척이다 몹시 답답하여 잠이 깼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위눌린 증상과 비슷하게.. 정신은 퍼뜩 들었는데 몸이 안움직여 진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였습니다. 눈만 말뚱말뚱해 지고 고개조차 잘 돌아 가지 않았다는 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먼가 휘뿌연게 보여서 억지로 고개를 살짝 틀어 보니..그러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신은 똑바로 누워있고.. 자신의 왼쪽 침대에 누가 걸터 앉아 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모친일꺼라는 생각에 불러 볼려고 입을 벙긋 벙긋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리가.. 그러니까.. 생머리더랍니다. 어깨 넘어로 출렁 출렁 하는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즉 뒷모습을 보고 있었던 거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친은 아주머리 머리의 대표격인 파마 머리였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오금이 저리고 몸부림 칠려고 발악을 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꼼짝도 못하겠더랍니다...숨도 못쉴정도록 헉헉 대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것이 슬슬 돌아 서는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치 슬로우비디오 보는 것처럼 돌아 서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평생 살아 오면서 수많은 공포영화를 보와 왔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처럼 무서운적은 없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의 반정도 돌아서더니 잠시 멈추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옆얼굴은 확인이 안되고.. 머리카락에 묻혀 있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그것이 왼손을 들더니 자기쪽으로 다가 와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가락으로 목덜미를 슬슬 문지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피부가 다 들고 일어나는 소름이 온몸을 쫙 훝고 지나가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속으로 이래서는 이년한테 죽을꺼 같다는 생각이 퍼뜩 들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똥구멍에 있는힘 모두 집중시키고 고함을 질렀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악’ 다행히 목젖을 통해 그 비명이 뿜어져 나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년이 그 소리를 듣자 마자.. 자신을 훌쩍 뛰어 넘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방 모소리 부분에서 벽타고 위로 후두둑 거리고 기어 올러 가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방문이 쾅 열리고 부모님이 들어오셨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모님 얼굴 처다 보고 다시 방모서리 봤는데.. 그년이 사라지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없더랍니다. 온몸이 땀에 절어서.. 흔건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버님이 온몸을 다 주무르고 어머님 놀라서.. 냉수를 떠오셨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겨우 냉수마시고 정신을 차렸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이야기를 부모님께는 말씀 못드리고 그냥 무서운 꿈 꾸었다는 것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갈무리 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거실에 내려와서는(집이 복층인데..녀석은 2층에 방이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다 껴놓고 완전히 날 밝을때까지 비디오 틀어 놓고 있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그날 이후로.. 부모님께 핑계되고 서울에 계신 이모집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놀러 가거나 친구집으로 다니면서 피해 다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모님이 마침 교회수련회 가시는바램에 어쩔수 없이 집을 봐야 한다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희더러 부모님 오시는 1주일간만 저녁에 같이 있자는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용팔이 녀석과의 기묘한 동거는 1주일간 계속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그냥 꿈꾸었는거 아니냐고 몇 번이냐 물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신은 분명 전날 술을 많이 먹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그순간에 정신은 분명 말짱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하고 최과장은 소름이 쭉 돌았지만. 그래도 불알 두쪽찬 놈인데..하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노마 방에 올라 갔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은 그때 사항을 요목 조목하게 설명해 주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이렇게 누워 있었는데.. 그년은 요즘에 앉아 있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비명을 지리니까.. 저를 훌쩍 타고 넘어서 반대편 저쪽 모서리쪽에서 벽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위로 주루룩 기어 올라 가더라고.. 설명을 다 해 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그녀의 자취를 따라 가면 세심히 살펴 봤는데 별반 다른게 하다고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까 전까지 마신술이 확깨더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3명이서 머리 맏대고 의논해 본결과 일단 첫날인 오늘은 3명이서 한방에 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보자는 거였습니다. 방에 모여서 무서우니까. 창문 단단히 걸어 잠그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커튼치고.. 조금 야한 비디오 틀어 놓고 다시 맥주를 마셨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 화장실이 바로 옆인데 화장실 가기가 그렇게 무섭더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 벽면 거울을 처다 보기가 더 무서웠다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말을 빌리자면 지금 이집에 그년이 돌아 다닌다는 이야기인데..흐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맥주 때문에 화장실 들락 달락 거리면서 얼마나 쫄았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슬 몸이 무거워오고.. 내일 토요일이지만 공휴일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맥주도 배불리 먹었고.. 이렇게 저렇게 엎지막 거리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들어버렸습니다.. 겨우 정신차리고 일어나 보니 최과장이랑 용팔이 널부러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 자고 있더군요.. 전 일어나서 커튼 걷고 창문 활짝 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9시가 훌쩍 넘어 간걸루 기억이 되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일어나서 샤워 한판씩 때리고 집 청소 하고 나니 벌써 점심때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짜장면에 탕슉시켜 묵고.. 오후엔 집근처 비디오대여점에서 보고 싶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영화 몇편 빌려서 오후 내내 비디오를 시청하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슬 날이 저물자.. 다시 회의 들어 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3명이서 한꺼번에 있으니까.. 그년이 안오는갑따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는 혼자 방에 자기로 하고.. 저랑 최과장은 바로 옆방에서 안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기하기로 합니다...그리고 빨래줄을 하나 구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쪽은 용팔이 손목에 묶어 놓고.. 옆방에서 그 줄을 잡고 대기하는걸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혹시라도 그년이 나타나면 용팔이가 줄을 당기는걸루 해 두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용팔이 진짜 그방에서 혼자 자기 두렵다고 그렇게 발버둥치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설득에 설득을 해서.. 겨우 자기로 한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최과장이랑 저랑 절대 안자기로 합의 봤습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옆방은 서재였는데 벽면을 따라 전부 책으로 도배될 정도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책이 많았습니다. 이 서재방 한가운데 카펫 깔아 놓고.. 밤새울려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겨우니까.. TV랑 VTR 옮겨 두고.. 군것질꺼리 사다 놓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방의 준비를 다 해 두었습니다... 무협물인 의천도룡기 시리즈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빌려 놓은 상태였습죠.. 한 12시까지 이 서재에서 놀다가 드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인 자러 갔습죠.. 자기전에 손목이 줄 묶어 놓고. 당기기 연습까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 본다음에 방문은 꼭 닫지 않고..살짝 열어 두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중에 저희가 뛰어 들기 쉽게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자세로 누워 있었는데 그 줄 끝은 제가 가지고 있었죠..조금 팽팽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겨서 그 끝을 동그렇게 묶어 놓고 빈 맥주캔 3개 쌓은곳에 걸어 두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약 줄이 당겨지면 빈캔이 무너진다는 설정 이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자러 갔는데 단 10분만에 무너지더군요. 저랑 최과장이랑 후다락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뛰어 갔는데 녀석이 몸을 뒤척인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몸부림을 잠시 간과 해었습니다 이렇게는 힘들것 같아 이번에 발목에 묶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줄을 조금 느슨하게해서 몸부림 좀 처더 괜찮을 정도록 해 놓았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1시간 2시간 시간이 갔습니다 저랑 최과장이랑 완전 의천도룡기에 푹</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빠져서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최과장은 눈을 부릅뜨고 시청중이여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슬슬 졸음이 쏟아지는데.. 참기 힘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쩍 최과장 믿고 잠시 새우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창을 자다가 퍼뜩 잠에서 깨어 났는데 옆에 보니 최과장 코골며 열심히 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습니다. 그때.. 아.. 빈캔이 엎어져 있더군요.. 순간 소름이 쫙,,</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열심히 최과장 흔들어 깨웠습니다. 놀라긴 최과장도 마찬가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랑 최과장이랑 살며시 용팔이 방으로 접근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문을 완전히 닫지 않았기 때문에 소리 없이 살짝 열수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깜깜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녁때까지만 하더라도 근처 가로등빛 때문에 그렇게 어둠지는 않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금은 너무 어두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순간 기억을 더듬이 스위치 위치를 대충 파악한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입했습니다. 마치 인질을 잡고 있는 범인을 향해 돌진하는 특공대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움직임 딱 그대로 였습죠.. 제가 일단 침대로 뛰어 들어 인질의 안전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확보함과 동시에 그것을 확인해야 했으며 최과장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불을 켜는 거였습니다. 서로 행동지침을 검수하며 돌입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는 침대를 향해 몸을 날렸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쿵... 더듬더듬.. 전 용팔이의 몸을 확인하자 꽉 끌어 안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번쩍 하고 불이 들어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멍하니 부스스한 눈으로 저를 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환하게 밝아온 방은 아무일 없다는듯이.. 방금 일어난 사태를 경멸하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찌 되었나 하면 용팔이가 몸부림 치면서 자연히 발이 올라 간거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졸고 있던 우리들은 빈캔이 언제 무너진지도 파악하지 못한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돌입한 거였죠.. 하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편의 드라마를 장식한 우리는 다시 각기 방으로 돌아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셋팅도 다시 하고... 갑자기 졸음이 확 달아나 다시 의천도룡기 시청..</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사람 다 자지말자.. 한사람은 꼭 캐어 있자. 하고는 최과장이 먼저 잔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고는 누워 자는 겁니다. 전 캔셋팅 해놓고,, 한동안 비디오 보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담배 한 대 피우러..화장실로 갔습니다. 그때 시간으로 3시에서 4시 사이였을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에 앉아서 담배를 한 대 피면서.. 별 이상한 생각이 다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였죠.. 먼가 느낌이 참 안좋았습니다. 등골이 좀 서늘해 진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느꼈습니다. 제 바로 뒤에 거울이 있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머릿속에서 거울보지 마라.. 거울보지 마라.. 이상한 메아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꾸 치는 겁니다. 에라잇.. 거울속에 뭐가 있다는거겠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확 돌아서서 거울을 째려 봤습니다. 다행히 저말고는 아무일 없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럼 그렇지.. 에효. 하고 담배 함모금을 다시 땡겼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갑자기 우당탕 쾅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 아래층은 아니고.. 용팔이 방 아니면 서재쪽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입에 문 담밸 변기통안에 팽겨치듯이 던져 놓고는 있는 힘껏 뛰어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nex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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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7 14:37:38  211.36.***.249  qetuoadgj  133942
    [2] 2013/05/27 16:57:44  210.103.***.39  까부남  118967
    [3] 2013/05/28 00:13:39  223.33.***.242  훑뚫뚫  411280
    [4] 2013/05/30 09:57:15  211.49.***.254  Heartqueen  267335
    [5] 2013/05/31 16:29:57  175.200.***.234  희쁨  42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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