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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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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627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6
    조회수 : 1084
    IP : 203.228.***.14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5/27 08:37:55
    http://todayhumor.com/?panic_48627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막창 구이 집에서 --[4편]
    <P class=바탕글>이 시간에 누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저 최과장입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 그래 최과장.. 이시간에 먼일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네 .. 전 친구하고 술한잔 하고 있는데에..과장님 좀 나와주실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으십니까? 내 술한잔 쏘겠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친구하고 있다면서.. 자리 불편하게 시리.. 내는 왜 부르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걍 친구하고 마시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임니더.. 0과장님 특별히 술한잔 쏘고 싶고.. 제 친구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괘안타캅니다. 우리 짐 좋은데 있는데 사람도 모자르고 하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걍 빨리 나오시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공술이라는데..그리고 좋은데 있다고 하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대충 약속장소 메모리 시키고 택시 잡아 타고 나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뻔하겠지만 미성년출입금지 구역에 들어 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벌써 술이 좀 됐는지 얼굴이 빨개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최과장 하고 친구인가하고 아녀자둘이 있뜸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너거들 나가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아녀자들을 정리 하고 나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한테 술한잔 따라 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션하게 한잔 들이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0과장님.. 저 이노마가 말이죠.. 그게.. 귀신이란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대체 믿지 못하겠다고 하두 방방 떠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말을 듣자 짜증이 확 밀려 나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그일 때문에 날 불렀어? 장난해 지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제가 화를 내자 최과장이 멀쓱해 하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쪽을 한번 처다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제 이야기를 신나게 해 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가 못 믿자 절 불러 낸거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 지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 친구란 넘이 한술 더 떠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세상에 귀신이 어디있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방안에도 귀신이 있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당장 불러내 봐라..등등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처음엔 무시 했는데 슬슬 열받고 오기가 치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걍 고만하지.. 술맞 떨어지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고 형님 그러지 마시고 있다면 진짜로 확인 좀 시켜 주이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도 전설의 고향에서만 본 귀신들 진짜로 함 봐 봅시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미럴 멍멍이 짖는 소리 하지 말거래이..내가 무슨 귀신 조련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신은 무신 망할놈의 귀신이고...그런거 없다“ 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딱 짤라 말했죠.. 그때 최과장이 옛날 창고 이야기 꺼내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부채질 합니다. 자기는 분명 봤다고.. 그게 이렇게 된거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미랄 이쉐리야 말도 안되는 엿가락 녹아서 구부러지는 소리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앉잤네. 세상에 귀신은 지랄* 떨고 있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이쉐리 봐라.. 행님이 옆에 앉아 있는데 아무리 술취했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소리 나오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진짜로 보고 싶나? 후회 안하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이런말을 해버렸는지귀찮은줄 알면서도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솔직히 보여 준다고 했는데 어디 말이 되는 소리지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행님 진짜지요? 고말? 만약 없시마.. 행님이 책임지쇼.. 어떻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책임지실란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보고싶다고 한놈이 니놈인데..내가 왜 책임을 져야 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헤이 참 행님도 믿음성이 없네.. 고마 요즘 세상에 귀신은 무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신인교? 걍 없다고 하시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이 절 계속 끌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좃따. 그라마 한가지만 명심해라.. 그게 보고 싶다고 봐 지는것이 아닌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참고 기다린다는 보장만 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고 내 평생 귀신함 보는게 소원인데. 얼만들 못 기다리겠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렇게 내기 아닌 내기가 최과장 때문에 일어나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이 호승심에 이야기해놓고 안되니까.. 나까지 껴 버린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마.. 어디가면 귀신 볼수 있는깁니까? 여서 볼수 있심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쓰발아 귀신이 오라하면 오고 가라 하면 가는건줄 아나 잠만 기다려 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도 좀 생각해 봐야 겠따..나중에 연락 줄테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이 한술 더 뜹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0과장님 어제 귀신 나왔다는 막창집 가입시다.. 그기 만한곳이 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겠는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쓰벌.. 그기는 진짜 안가고 싶다.. 느낌이 너무 안좋따 아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고 날까 겁나는기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말에 친구녀석 한술 더 뜹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따 이왕 보는거 시원하게 보입시다. 아까 들어 보끼네..처녀귀신인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같은데.. 잘만 해보면 내 확 꼬심바리 놔 버릴껴..“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처먹고 웃는데 그 얼굴 보니 확 깔아 뭉개고 싶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냐 이 *아 니 함 디져 봐라’라고 속으로 다짐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시간도 되고 짐 바리 함 가 봅입시다..”라고 일어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스처까지 취하더군요.. 최과장이 절 슬쩍 보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친구 당기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이 이 시구탱아.. 올 과장님 술한잔 대접할라고 왔는데.. 무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혼자 개 쑈를 하고 진상짖 하노.. 가만 있어라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리고 마담 부르더니.. 오늘은 진득하게 놀자고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흥이 날리 있겠습니까.. 노는둥 마는둥하고 그날은 그렇게 마쳤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실 뭐 귀신을 보겠다고 맘 먹으면 봐지는것도 아니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몇 년만에 우연히 한번 보게된 것을 어찌해서 이녀석에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겁을 확주까..하는 마음도 있었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왠지 그 막창집은 느낌이 좋지 않은게..꺼림직 했따 이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날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어떻게 하면 고노마를 확 놀라 까무라치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들까 하는 생각에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큰소리는 쳤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가 오라고 해서 오는 귀신도 아니고.. 답답한 마음에 한숨만 내쉬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릿속에 먼가 번뜩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가 오랫동안 메모해 놓은 다이어리가 있습니다. 물론 그때 그때 메모한것이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기장은 아니고 그냥 일상생활 글들만 가득 적어 놓은 다이어리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이 다이어리는 몇권이 되었는데. 제가 다 버렸고.. 한권이 남은것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습니다. 제가 메모하는 습관이 상당히 강해서.. 늘 손에 다이어리를 들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녔죠..물론 기억력이 별루 좋지 않았던 탓도 있었지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게 제가 옛날부터 간간히 약속이나 그냥 웃기는 개그, 루머등도 적어 놓았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였습니다. 아 그말 하니 생각이 나네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젠가 제가 병원에 친구 아버님 병문안 간적이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중병에 걸리셨는데. 친구라 면회를 갔었죠.. 그때 그 아버님 입원한 병실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중환자실 독방이 아니고 여러분 같이 쓰던 곳이였죠. 마침 그때 아버님 옆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신분이 돌아 가신거였습니다. 안그래도 편찮으신데.. 옆분이 돌아 가셨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분이 찹찹할테지요.. 그때 스님한분이 옆에서 목탁을 치시며 염불을 외우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계셨는데.. 전 병실에 인사 드리고 조금 있다가 복도로 나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흡연실 찾아서 담배 한데 하고 돌아 오는데 복도에 그 스님이 나와 계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가까이 가자 절 물끄러미 처다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네는 이런데 오면 안되.. 자네는 아픈사람 보면 안되.. 병문안 왔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절대 이런데 오지마.. 저승사자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황당 합디다. 무슨 병문안 왔는데 저보고 저승사자라고 하지 않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면 안된다고 하지 않나.. 기분이 정말 더러워서..좀 핏대를 세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스님 말씀이 제가 살이 강해서.. 유약한 분이나.. 중병을 앓고 있는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까이 가면 그분 병이 더 심해 지거나 심지어 명을 달리 할수 있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합니다. 될수 있는한 이런데는 오지 마랍니다. 차라리 기다렸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상가집가라고 하더군요.. 속으로 * 땡중이라고 무시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2주뒤 친구 아버님 별세 하셔서.. 상가집에 가게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유독 그 스님 말씀이 머릿속에 메아리쳐서.. 그때 이후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절대 병문안 안갑니다. 이런 경험들이 유독 많아서 그런 경험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들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죠.. 물론 다른 쓸데 없는 이야기도 있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왜 그게 생각났냐 하면 몇 년전 친구 둘이랑 용하다는 무당(점집이 아니었음)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만난적이 있습니다. 물론 알고 찾아간 것이 아니고 지리산 등산 같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지막날 우연히 눈에 띄었고.. 지나가는 주민이 정말 용하다고 하두 자랑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해서 심심하던 차에 가서 점이나 보러 가자고 했던 거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 40대후반 정도된 아주머시셨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분이 퇴마까지 하신다고 자랑을 하시길래.. 사연 좀 들려 달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이집은 점집이 아니고 걍 무당집이며 사람 점 볼려고 오는 집은 아니라는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알고 들어갔었죠. 그 무당이 무신 일이냐는듯이 우리를 봤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절 가장 실눈을 뜨시고 보셨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등산객인데 물좀 얻어 먹을까 해서 왔다고.. 물론 동네 주민분이 돈받고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봐주시는 분인데.. 한번 이야기 해보라고 봐 줄수도 있다고 말한 것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고 해서 말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차 저차해서 말이 통하길래.. 처음엔 사람사는 이야기 좀 하다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슬슬 본직업이 발동 되셨는지.. 총각들 운세나 함 봐주까 하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그럭저럭 신수띠기 좀 하시다가.. 우연찮게 귀신이야기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넘어 오셔서.. 귀신 퇴치한 이야기를 죽 하시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하튼 그때 주어 들은 귀신 쫒는거나 빙의 하는 방법,</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접신이라고 하죠..그때 재미삼아 적어 두었던 생각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더라 이겁니다. 뭐 그때야 재미삼아 적어 두었고 이런 경우 실험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었고.. 웃기는게 그때 그일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생각 나더라구요. 제가 일반인은 귀신 못보냐고 물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 같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 혹 볼수도 있다..라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거 하면 접신 될수도 있다며 걍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하신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어서..그날 집에 와서 온 책상이며 장 서랍 다 뒤져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다이어리 찾아 내었죠.. 다락방에 처박여 있더구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 대학생활때 사용했던 전공서적들 틈바구니에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리 전화 때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 나야.. 혹 친구 만날일 있으면 친구 머리카락 몇 개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톱이나 발톱 좀 달라고 해놔.. 내 니친구 시껍 함 먹여 볼라치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 말이 최과장이 뭐가 좋은지 끼득 끼득 거리며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0과장님 이번에 고노마 함 디질라게 놀래껴 버립시다.. 다시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런 소리 안나오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틀뒤 회사서 최과장에게 꼭꼭 접힌 a4 용지 한 장을 받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고기에는 손톱 몇조각과 머리카락이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야 뭐 이런 짖거리 하는게 황당하고 우스웠지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단 겁도 좀 주고..공포 분위기도 만들고 하는 정도의 효과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다고 생각했죠..</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날 드뎌 우리는 그 막창집으로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최과장, 친구(용팔이) 별명이 용팔이입니다. 이렇게 3명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착 시간은 10시.. 1시간 동안 이 용팔이 녀석 쫄았는지..연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막창을 먹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아무일 없었지요.. 그때 저 화장실 잠시.. 하고 일어서는 최과장..</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임마.. 니가 아니라.. 용팔이가 먼저 가야 하는데...’라고 속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외치고 있었는데 일단 최과장 아무일 없다는듯이 화장실 다녀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는 소주를 꼴깍 삼키며 앉아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도 큰소리는 쳐놨는데.. 기대하는 부분도 있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겠지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지만 여전히 큰소리 탕탕 치더군요.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딨냐고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준비해둔 재료(머리카락, 손톱)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요런걸 만들어 두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요런걸 주머니속에 넣어 두고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살짝 분위기 봐서 화장실 간다고 일어 섰습니다. 그때는 손님이 가득했던 상태였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 앞에서 심호흡 한번 깊게 하고 문을 열려고 손잡이쪽으로 손을 옮기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누가 어깨를 툭 치더군요. 흐미.. 나 죽네.. 심장이 쇼크 받아서 정말 터진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마나 놀랐는지..머리 뒷끝이 초사이언처럼 번쩍 치려 올라갔다니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저씨 빨리 싸고 나오시소.. 나 싸기 일보 직전임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왠 시퍼렇게 젊은 애하나가 어깨를 툭 친거였씸다.. 에효..</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쉐리는 언제 따라 나왔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한숨을 돌리고 전 괜찮으니 먼저 일보라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션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가 들리고 곧 이녀석이 나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바통 타지 하고 안으로 들어 갔죠.. 화장실 안에는 조그만 전구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붉은 빛을 발하고 있었고.. 좌변기가 아니고 수세식 화장실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내리는 것이 수도관처럼 머리 위부분에 장치가 되어 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파이프 라인이 머리 위로 해서 화장실을 가로 질러 뒤쪽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넘어가 있습니다. 전 미리 준비해온 요런거를 그 파이프 위쪽에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잘 장치(?)해 두었습니다. 별 뜻도, 별 생각도 없이 걍 한번 해보자였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재미 삼아 말입니다. 요즘 세상에 귀신 씌일 일도 없을기고..하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덤덤히 다시 돌아 와서는 술마시고 떠들다 12시 넘어서 다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어 났습니다 당연히 용팔이도 화장실 2번인가 다녀왔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아무일 없이 헤어 졌습니다. 헤어 지면서 용팔이 하는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언제 보여 주실껍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오냐 알았따.. 함 기다려 봐라.’ 지는 걍 이벤트 정도로 생각 했나 보네요..</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렇게 해서 몇일 이 지났는데 최과장도 아무말 없고 용팔이는 전화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오고 일도 바쁘고 좀 있음 휴가 받고 해서 들떠 있을때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저녁 퇴근하고 혼자 방바닥 끌고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벽녘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하게 악몽을 꾸는 바램에 잠이 깨었습니다. 시계를 보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새벽 날밝기 전이였습니다. 잠자리가 뒤숭숭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출근을 했습니다. 업무 준비하고 있는데 최과장이 헐래벌떡 뛰어 들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났습니다. 0과장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인즉 용팔이가 지 친구 3명델꼬 귀신나온다는 막창집 갔더랬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지들끼리 귀신이 어딧노 하며 갔겠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 잘 먹다가 화장실 갔다 오더니만 용팔이가 갑자기 울면서 뛰어 나가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른친구3명이서 뒤따라 나갔는데 어찌나 빨리 뛰던지 잡지 못하겠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용팔이가 한창을 어두운데도 마구 달려나가더니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인도를 넘어서서 차가 오는데도 계속 달리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행히 완전히 뛰어 들던 찰라에 친구가 패대기 쳐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다행히 차에 치이지는 않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차와 거리도 좀 있어서 마침 운전수가 미리 브레이크를 밟아 주는관계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이상한것은 용팔이가 아무런 기억을 못한다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걍 하는 말이 ‘같이 가자’고.. ‘같이 가자’고 한다..라고 흥얼 거렸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 용팔이를 안볼수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회사퇴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불이 낳게 최과장이랑 용팔이를 만나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왈 그날 친구녀석들 데리고 호승심에 귀신 나온다고 공갈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델꼬 가서 술잘 묵고 있는데 문제의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누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오는데 막 문을 여는데 왠 여자가 문앞에 떡 서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감딱 놀라서 비켜서 돌아 나올려고 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여자가 손목을 꾹 움켜 쥐더니.. 무조껀 같이 가자라고 말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되풀이 하더랍니다. 너무 무섭고 놀라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목을 뿌리칠려고 안간힘을 다써보고 했는데도 꿈쩍을 안하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기는 내 뺄려고 계속 앞으로 달릴려고 하고.. 손은 꿈쩍도 안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무서워서 눈물까지 나더랍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그대로 혼비백산 했는데. 자기는 계속 도망갈려고 애쓰는중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누군가 엄청난 힘으로 자기를 들어 올리더니 땅바닥에 내동뎅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치더랍니다. 그때서야 정신이 퍼뜩 들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신은 막창구이 화장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도로 한가운데 더랍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무섭고 놀라서 친구더러 올라가서 계산 하라 그러고 지는 택시타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바로 집으로 왔갔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그때 비명이라도 지르면 주위 사람들이 잡을꺼 아이가 했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신은 비명이고 뭐고.. 그시간이 몇초 안된걸루 기억한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나. 막창집에서 도로까지 뛰어 나가더라도 최소 1~2분은 소요되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거리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나를 물끄러미 처다 보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년이 귀신 맞냐고 물어 봅니다. 전 특징을 듣고 나서야 그녀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맞는거 같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넘이 심호흡 한번 하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 얼떨떨해서 못미덥다. 한번 더 가보자 이럽니다 *쉐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직도 덜 놀란 모양입니다. 최과장도 자기도 함 보고 싶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듯이 옆에서 떠들어 대는 퉁에 그날 바리 막창집 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녀석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혼자 화장실 쪽 흘깃흘깃 거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날따라 날도 너무 더워서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인아저씨 한분, 서빙보는애 한명, 저 포함 2테이블 됩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간이 자정가까운 것으로 기억됩니다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기 왱왱거리고.. 덥고.. 술기운 오르고 짜증이 많이 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후덥지근 하다 했는데 어느세 빗방울이 후두둑 거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이야 시원하게 소나기 한바탕 뿌릴란가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따라 술이 잘 안받는 관계로 많이 안마셨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벌써 취기가 팍 오르는것이 많이 취해 버렸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분도 알딸딸하고 화장실 가고 싶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일으켜 세워서 같이 화장실 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 앞에 오니 비가 정말 쏟아 지기 시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먼저 화장실 들어가고 전 밖에 기다리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싸겠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옆 담벼락에 싸갈기기 시작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 취한 넘이 멀 알겠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창 볼일 다보고.. 돌아 서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화장실 안에서 조용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얌마 큰거 보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입니더 다 봐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모 그리 오줌보 많이 찼다고 그리 오래 보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얼떨결에, 술취한김에 화장실 문을 덜컥 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 문 손잡이를 잡고 꼼짝을 못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음. 그때 기분은 증말 사실적으로 표현 하자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리양끝 특히 귀뒤에 차가운 얼음 아니 드라이아이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갖다 대는 느낌에.. 확 붉어진 동공,, 음.. 근육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통제가 안되서.. 굳어 버린 느낌.. 마치 호흡이 완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멎어 버린느낌, 자율신경계인 심장이 서 버린듯한 느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붉은 백열등전구 아래 용팔이 막 바지 자크 올리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를 보고 있었는데.. 용팔이 어깨 넘어로 새하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팔목이 걸쳐저 있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시팍.. 전 순간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 용팔이 양어깨 넘어로 새야한 손목이 걸려 있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행님 모하고 있는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용,,,용팔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태어나서 사람 이름 그리 크게 불러 본게 처음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이러자 용팔이 뭔가 느꼈는지 비명지르며 달려 나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마치 머리위로 뱀들이 우르르 떨어졌을떄 놀라는 느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랑 바로 부딛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분영 보았습니다. 뛰쳐 나오는 용팔이 뒤에 두팔을 축 늘이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있는 그녀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이 시팍년아..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있는힘껏 화장실 문을 걷어 차서 닫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쾅’.. “용팔이 튀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와 용팔이는 걸음나 나살려라.. 부리나케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손님들이 다 처다 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 그년.. 그년 화장실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이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로 뛰어 갑니다. 말릴세도 없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와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비명이 이런거다라고 느낄정도로 큰 비명이 들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와 손님 주인아저씨까지 화장실로 뛰어 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 완전 비오는날 홀딱 젖은 개마냥 발랑 누워서 푸들 푸들거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인아저씨가 뺨때기 몇 대 세리자.. 그제서야 일어 나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쪽(안쪽 쇠창살문)을 가르키며.. 귀신 귀신 이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게안으로 기다시피 들어온 우리 3명은 얼굴이 반 울상이 다 되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최과장은 벌벌 거리고 있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한숨 팍 팍 때리고 있고.. 주위 사람들 다 처다 보고 있심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완전 쪽팔려 죽을심정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 귀신 봤다고 말하고 싶어도 믿을 사람 없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를 그냥 머 처다 보듯이 보는지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냥 헤어지기 머하다고 용팔이 술 더 먹잡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기 나와서 용팔이 단골이라는 룸에 가서 한잔 더 때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씨밤 쉐리들아 더 이상 고마하자 여서 끝내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팔이 끄떡 끄떡 거리고 있는데 최과장 아직 하얗게 질려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휭설수설 하는 최과장 말을 정리하자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귀신 함 보겠다고 우리말 듣자마자 화장실 가서 문을 확 열어 제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팜년이 갑자기 달려 들더랍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 자리에서 비명지르면서 넘어 졌는데..그년이..갑자기 쇠창살문있는쪽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걷지도 않고 그냥 죽 미끌어 지듯이 들어 가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몸이 경직 되어서.. 한동안 부들 거리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얼굴 봤어요.. 잎술위에 점있는것도 봤구요.. 처음엔 걍 사람인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알았다니까요.. 그냥 쓱 하면서 다가 오더라구요.. 아 어찌나 살 떨리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근데 시팍 눈이 .. 눈이.. 뒤집어 졌더라구요..아 괜히 왔다..시팍.“</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최과장이야 저번에 한번 경험이 있었다지만 얼떨결에 당한것이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번엔 지대 본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이 쉐리야.. 귀신보니. 정말 믿어지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엉뚱하게 용팔이게 화풀이 싹 해댑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자..이제 고마하자.. 그라고 용팔이도 귀신인지 먼지 함 봤으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서 끝내자.. 고마 하자..우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내 건의에 다 동의하고 그날 4시까지 퍼마시고 집에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음날 숙취에 머리가 어찔합니다. 최과장은 잠 한숨도 못잤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동안 막창 구이집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매일 집에 들어가자 마자 천수경 한번 틀고.. 잠자기 전에 한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천수경 듣고 잤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next....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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