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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625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10
    조회수 : 1231
    IP : 203.228.***.14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5/27 08:35:32
    http://todayhumor.com/?panic_48625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막창 구이 집에서 --[2편]
    <P class=바탕글>장실은 가게 안쪽에 바리 있습니다. 문열고 좁은 길 2~3m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걸어나가면 옛날 퐁당 수세식 화장실 하나 달랑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런곳은 남자/여자 화장실 구분이 없으니 달랑 하나입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노크해봅니다. 답이 없습니다. 열어 봅니다. 암도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어라? 요것들이 어디갔나? 어라? 어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 출입구는 하나뿐이라 일보고는 가게 안으로 다시 돌아와야 정상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이녀석들 어디로? 그때 술도 취했겠다. 올바른 판단이 안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일마들 얼로 갔노?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하나뿐인 60와트짜리 백열등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반짝 반짝입니다. 뒤가 써늘해 지는것이 느낌이 묘해서 휙 뒤돌아 섰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암도 없는 텅빈 공간만이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헌데 왠지모를 이 싸늘한 기분은 왜인지... 느낌이 묘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이 확 깨버립니다. 그리고 안쪽에 문이 하나더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문은 집안쪽으로 연결된 문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긴 손님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으로 통하는 문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윗층에 사는 사람들이 여기 손님이 북적이니 문을 걍 봉인해 놓았던 걸루 기억되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창집쪽으로 안나왔으면 갈곳은 여기 뿐인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번에도 여기 오면서 힐긋 본적은 있지만.. 녹슨 손잡이 하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굳게 닫혀 있어서 열어본 적이 없었거든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살짝 가서 손잡일 잡고 당겨 보니.. 어라 쉬이 열리는 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시커먼 어둠이 내려 앉아 있어서.. 사물 식별이 안되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록 뒤에 백열전구가 있어서 그나마 짙은 어둠은 아닌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사물 식별은 어렵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조심스레 안쪽으로 들어 가는데 발에 먼가 툭 채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머꼬? 하면 더듬어 보는데.. 신발이 만져 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미 재기랄.. 사람 발 같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이고.. 번개에 맞은것 처럼 정신이 바짝 타오르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엉겹결에 주머니에서 라이타를 커내 켰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에 젖어서 잘 안켜집니다. 놀란 토끼가슴을 쓸어 내리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겨우 불을 댕겼습니다. 아 사람 불르러 뛰어갈 생각조차 못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워낙 당황해서.. 작은 불빛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찰라의 순간 사람이 엎어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양다리를 잡고 밖으로 당겼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1입니다. 전 기겁을 하고 뺨을 때렸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들짝 정신을 차리던 쫄1원, 저를 보더만 부들 부들 거리기 시작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 상당히 당황한 모습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신 일이고? 왜 여기 자빠져 있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과,,과장님..화..화장실에.. 사람이 목매달고..죽었어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라?. 얌마 방금 화장실 봤는데 암도 없어? 니 미쳤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녀석이 술먹고 헛것을 봤겠거니 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정말 이라에.. 분명 봤어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짜슥이 뭐라 캐삿노? 왠 술먹고 헛소리고? 니미 자 들다 봐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여기 머가 있다고 그러노?”</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제가 우물쭈물 거리는 쫄1을 끌다시피해서 화장실문을 활짝 열어 젖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텅빈 공간에서 냄새만 지독하게 올라 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동안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던 쫄1이 고개를 푹숙이며 아무말도 못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 충격을 받은것은 분명했는데.. 왜 출입구쪽이 아니고 반대쪽으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기어 들어가서 쓰러 졌는지 모르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술 취해서 헛것을 봤거나 혼자 쇼를 했나 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녀석을 데리고 다시 가게 안으로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니 넘어질때 머리를 심하게 받았는지 이미에 커다란 혹자국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있더군요.. 얼굴도 좀 기스났고.. 무릅도 멍이 들었는지 절뚝 거립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쉐리 심하게 넘어 졌구만..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반쯤 남겨진 소주한병을 들어 따라 주고 다시 차근차근 물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1원 소변을 보러 화장실문을 열었는데 사람이 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것도 여자.. 너무 놀라서 문을 바로 닫았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세가 조금 묘하더랍니다. 긴치마를 입구 서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게 서있었던건지 매달려 있었던건지 순간 아리송했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큰소리로 죄송하다고 아무일 없냐고 물었는데 아무런 답도 없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너무 부끄러워서 그러나 하며 잠시 기다렸는데도 인기척이 없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상한 생각이 자꾸 들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용기내어 ‘문엽니다. 문엽니다. 문엽니다’라고 몇 번을 말하고 문을 열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왠 치마입은(긴치마였던걸루 기억한답니다.)여자가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간 말문이 막히고 너무 무서워서 엉겹결에 뛰어 나갔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너무 당황해서 반대편으로 갔었나 봅니다. 귀신이였다기 보다 사람이 진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살한줄 알았겠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문열고 들어 가는데 누가 뒷덜미를 확 잡아 끄는 느낌이 들면서 중심을 잃고 쓰러졌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 심하게 얼굴을 때리더랍니다. 갑자기 쾅 하고 몸에 충격이 오면서 머리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얗게 되더랍니다. 그 후론 내 얼굴을 본것이 처음이라고 하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쫄1이 주위를 휘둥그레 둘러 보더니 쫄2를 찾는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글마는 니가 안오길래 내가 가보라고 보냈잖아..”라고 말하기 무섭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온몸이 굳어 지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정신이 없어서 쫄2가 어디갔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일마 어디갔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순식간에 저랑 쫄1이 사색이 되어 다시 화장실쪽으로 뛰어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는 다시 폭우같이 쏟아 지고.. 바로 앞 화장실은 비를 뒤집어 쓰고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을씨년 스럽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용기내어 다시 화장실 문을 열었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화장실문 닫기가 무서워서.. 문을 활짝 열어둔채로 아까 쫄1이 쓰러져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던 곳으로 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안쪽으로 조금씩 전진하면서 라이터 불에 간간히 의지한체 들어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못쓰는 가재 도구 몇 개며 거미줄에 분명 사람이 전혀 왕래하지 않았던 곳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들어가 보니 철장문으로 다시 단단히 잠겨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그문은 2층집으로 올라 가는 문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도 없다는것을 확인한 우리는 다시 빠져 나왔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쫄2 못봤냐? 도대체 어디 갔노 일마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게 말입니다. 여기로 왔으면 분명 나갈곳이 없을것인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과장님 혹시 다시 밖으로 나갔는거 못보셨습니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글세 분명 못본것 같은데.. 나도 잠시 비구경 좀하고 소주 한두잔정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더 마시고 있었는데.. 그노마 나간것 같지는 않은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우리는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 갔죠.. 근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2가 우리 자리에 앉아 있는 겁니다. 그것도 완전 홀딱 다 젖은채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니 어디 갔나 왔노? 왜 비를 쫄딱 맞았노?”</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난 도대체 언제 이녀석이 밖으로 나갔는지 몰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근데. 그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2가 하는 말이.. 화장실로 쫄1을 찾으로 갔더니 왠 여자가 화장실 앞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서 있더랍니다. 뒷모습만 봤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마 쫄1이 화장실 안에 있는 모양이다라고 판단해서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임마 빨리 나온다.. 여성분 기다리시잖아”하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외쳐주기를 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이상해 하고 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그 여자가 말을 하더랍니다. 뒷모습만 보인체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그분 방금 나갔셨어요.. 그리고 저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 네.. 무슨일이시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같이 온 일행분이 술이 넘 취해서 절 두고 가버렸어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비도 너무 오고 저도 술이 좀 되어서 택시 잡는거 좀 부탁 드릴께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라고 하더니 다짜고짜 손목을 덥섭 잡더니 잡아 끌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엉겹결에 대답하고 따라 나가는데.. 가게 안에 제가 가게 밖을 보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막 입에 소주잔을 들이키고 있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슨말을 해야 하는데.. 자꾸 여자가 잡아 끄는 바람에 그대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가게밖으로 끌려 나오다 시피 나왔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언제 들었는지 여자가 우산을 쫙 펴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까이꺼.. 짐 이 여자 택시 잡는데까지 바래다 주고 오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둘이 다정하게 걸어서 가니 기분이 묘하게 좋았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한창을 걷다가 갑가지 정신이 들었던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택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서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들 속으로 서서히 걸어 가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갑자기 자동차 전조등이 확 때리면서 급브레이크 소리가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요란하게 나면서 차가 요동치듯 앞으로 다가 오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엉겹결에 옆에 여성분을 힘껏 밀치고 자기도 피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다행스럽게도 자동차가 바로 앞에서 멈추고는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사가 내리더만 다짜고짜 심하게 욕을 해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뭐냐고 자동차 운전 어떻게 하냐고 대들었는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운전자가 하는말이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 들면 자살할꺼냐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했답니다. 놀라서 둘러 보니 도로 한가운데까지 걸어 들어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있었더랍니다. 더욱이 놀란건 여자는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신은 완전 도로 한가운데 있는꼴이라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놀라서 운전기사께 사죄 아닌 사죄하고.. 술먹고 정신이 없었다라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심하게 욕먹고 아무리 주위를 찾아봐도 여자가 보이지 않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가 완전 흠뻑 젖어 있더라네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분명 요기까지 우산쓰고 왔었고 운전기사랑 실랑이 벌일때만도</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비안맞는 곳에 와서 그랬는데(버스 승강장쪽이랍니다.) 완전 물동이를</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대로 뒤집어 쓴듯이 빤쑤까지 홀딱 다 젖었 드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엉겹결에 다시 막창골목까지 비 흠뻑 맞고 돌아 온거랍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까지 쫄1원이 유심히 듣고 있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얌아.. 혹시 그여가 얼굴 봤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글세 그게 기억이 안난다..여자 얼굴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같이 우산쓰고 걸었다며? 근데도 여자 얼굴 못봤다는것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말이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아놔..정말 얼굴이 안떠올라.. 못본것 같기도 하고 걍 치마랑</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원피스만 생각나네...“그때 쫄1이 화뜰짝 놀라는 눈을 뜨더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 잘생각해봐라.. 그 치마 흰색에 베이색 감돌고.. 종아리까지 내려오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름잡힌 치마 아니더냐? 원피스 색깔도 하얀색인가 머가 아이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래 확실히 기억난다.. 그옷 맞다.. 니도 그여자 봤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1이 나를 보더니 한마디 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과장님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여자 제가 본것 확실하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화장실에 목매단 여자 맞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야 이넘아 목매단 여자가 어떻게 저녁석이랑 팔짱끼고 걸아 나가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가 술김에 잘못 본거겠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님미더.. 분명히 제 눈에 각인이 되어 있심더.. 분명 발이 허공에</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붕 떠있었다니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때 였슴다.. 주인아저씨께서 수건한장을 들고 나오더니</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2에게 건네며..</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니 손님 무슨일이시길래.. 비가 억수같이 쏟아 지는데 우산없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뛰어 나가십니까? 이걸루 좀 딱으시소.....“</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예에? 제가 혼자 나갔다구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네 아까 보니까 혼자 비 쫄딱 맞으시면서 바쁜걸음으로 가시더만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전 그냥 비맞으시고 가시는줄 알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무신소리 하십니까.. 저 여성분하고 같이 나갔는데요..분명..”</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뇨.. 제가 실없는 소리 하겠습니까.. 비 흠뻑 맞으시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혼자 나가시는거 똑똑히 봤는데요.. 바쁜 걸음으로 가시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중요한 일이 생기셨나 했네요.. 비가 이렇게 오는데 다 맞으시면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가시길래..“</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주인 아저씨 돌아 가시고 한동안 정적이 흘렀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도 쫄1도 쫄2도 황당하고 무서운 기분에 사로 잡혀서...</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아무말 못하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러면 쫄1 니가 화장실에서 봤던 목매단 여자가 쫄2 니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데리고 나갔던 여자랑 동일 인물 같네.. 그리고 주인아저씨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니가 혼자 나갔다 했꼬.. 니는 여자랑 같이 나갔다 했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자동차 사고 날뻔해서 돌아보니 여자는 감쪽 같이 사라져 버렸고...</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그럼 그여자.. 귀신이네.. 딱 ....</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이 두놈 아무말 없심다.. 꿀먹은 벙어리 마녕...</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저 .. 저번에. 최과장님이 0과장님하고 같이 다니면 분명 귀신 본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하더니 그말이 참말이네요.. 저 머리털 나고 첨 경험했심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진짜 다시는 겪고 싶지 않네여..“</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쫄1이 고객를 푹 숙이며 말합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난도 걍 우스개 소린줄 알았더니만.. 참말로 0과장님은 먼가 있는분인가</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보네요. 그리고 여기 넘 음침하고 기분이 안좋심다.. 걍 빨리 나가버립시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가는데 의기 투합한 우리는 우산도 없이 걍 계산하고 나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물론 저도 소변이 마려웠지만 그 화장실 못가겠더군요..</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큰길까지 나와서 각자 택시 타고 헤어 졌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먼가 또 라는 짜증이 밀려 나왔죠.. 왜 내 주변에 꼭 연래행사로 그것이</P> <P class=바탕글> </P> <P class=바탕글>나타 날까 했습니다. </P> <P> </P> <P> </P> <P> </P> <P><BR>next,,,,</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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