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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450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7
    조회수 : 802
    IP : 124.197.***.16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5/25 11:48:39
    http://todayhumor.com/?panic_48450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학원이야기--[5편]
    <P class=바탕글>점심시간때 메모장에 써 놓았다가 붙여 넣기 신공을...^^</P> <P class=바탕글>요즘 회사에 틀여 박혀 있어서 밖으로 안나가니 조금 살것 같습니다.</P> <P class=바탕글>짧게 쓰는 대신에 빨리 올려 드리고 있답니다..</P> <P class=바탕글>이제 절단신공은 없습니다. ㅋㅋ</P> <P class=바탕글>요번 시즌2는 빨리 끝내 버릴려구요..^^..</P> <P class=바탕글>다음편에 완결편 보내 드립니다. 이번꺼도 조금 길어요..^^;;..</P> <P class=바탕글>제가 얼마나 쫄았는지.. ㅋㅋ 이번회차 보시면 아실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00학원 옥상서 김00양 투신자살’</P> <P class=바탕글>그러니까 건달이가 들고온것은 저희지역주간신문으로 1년단위로</P> <P class=바탕글>주요기사란을 철해 놓은 신문자료집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이녀석 저번에 수위아저씨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P> <P class=바탕글>용케 날짜 찾아가면서 그 사건을 찾아 냈나 봅니다.</P> <P class=바탕글>넘버2하고 하던일을 멈추고 그 기사내용을 한자 한자 빠뜨리지</P> <P class=바탕글>않고 읽어 나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자살내용은 크게 없었습니다. 성적비관? 그리고 따돌림이라던지 핵심내용은 없고</P> <P class=바탕글>보통적인 기사뿐이였습니다. 그때 기사에는 2장의 사진이</P> <P class=바탕글>실려 있는데 그녀의 생전 학생사진한장과 자살한 그 옥상위의</P> <P class=바탕글>사진입니다. 그리고 그 옥상사진과 짜집기로 한 장의 사진이</P> <P class=바탕글>더 껴 있는데.. 앞코가 둥그스럼하고 조금높은 정장형 검은색 구두사진입니다.</P> <P class=바탕글>옛날에 유행한 신발이였는데 조금 특징이 있는 구두였죠..</P> <P class=바탕글>그리고 유서란 단어와 그 구두를 벗어 놓고 투신했다라고</P> <P class=바탕글>짦막하게 씌여져 있었죠. 유서내용은 무슨비관이라고 했는데</P> <P class=바탕글>갑자기 그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리...</P> <P class=바탕글>여하튼 우리가 예측하고 있었던 사실이 현실이 들어나자</P> <P class=바탕글>모두 적잖게 놀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전 갑자기 그 구두사진에 빠져 들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때 수위아저씨랑 옥상에 있을때 들렸던 그 구두소리...</P> <P class=바탕글>순간 직감할수 있었죠.. </P> <P class=바탕글>한창을 멍하니 있던 우리들은 일을 마치고 도서관을 나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국사선생에게는 아무 소리도 안하고 그날은 머리도 멍해서</P> <P class=바탕글>술이라도 한잔해야겠다고 생각들을 하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한창 술자리가 무르익자. 서로들 그 애에 대한 이야기로</P> <P class=바탕글>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왜 무엇 때문에 5년이나 지난 이시점에서</P> <P class=바탕글>그애가 나시 나타났을까.. 아무도 알수 없었죠..</P> <P class=바탕글>그렇게 다시 학원생활로 복귀한 우리들..</P> <P class=바탕글>그때 한창 열공중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잠시 제 뒷자리에 앉아있던 애들의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P> <P class=바탕글>“있잖아 그 소리 들었어? 요즘에 소문이 하나 나는데...”</P> <P class=바탕글>“먼데 그래? 혹 그 구두소리 가지고 말하는거 아니야?”</P> <P class=바탕글>“맞다 그 소리 너도 들었나? 옆반에 한학생은 혼자 마지막에</P> <P class=바탕글>교실나서는데 복도 끝에서 그 또각 거리는 구두소리 들었다고</P> <P class=바탕글>하더라.. 그뿐만 아니데이.. 몇일전에는 화장실에서도 그소리</P> <P class=바탕글>들렸다고 하더라.. 도대체 누고? 요즘 구두 싣는 사람이 어딧노?</P> <P class=바탕글>다 운동화제....“</P> <P class=바탕글>이상하게 아무도 없는데 구두소리 들린다고 학원에서 점차 소문이</P> <P class=바탕글>퍼져 나가기 시작했더군요.원래 이런 소문들은 살이 붙고 허풍이</P> <P class=바탕글>가미되어서 순식간에 퍼져 나갑니다.</P> <P class=바탕글>아니나다를까 몇일뒤에 여러 가지 추측성 소문이 난무하게 되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렇지만 그리 중요한 사건은 아니였기에 1주일만에 시들시들해져</P> <P class=바탕글>버렸지만 말입니다. 이제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아서인지(대입시험)</P> <P class=바탕글>야간자율학습은 필히 해야했죠. 그날 마침 넘버2가 심하게 몸살을 하여</P> <P class=바탕글>일찍 집에 간 날이였습니다. 9시가 좀 넘었나.. 저는 담배한대를 필려고</P> <P class=바탕글>다른 학생과 어울려 옥상에 올라 갔습니다. 왠지 기분이 이상하고</P> <P class=바탕글>찝찝하고 그랬습니다. 날씨는 아직 춥지 않을정도로 어중간한 가을날씨였죠.</P> <P class=바탕글>그날따라 바람이 조금 불었던 걸루 기억합니다. 옥상에는 사람이 몇 명</P> <P class=바탕글>없었습니다. 저하고 3명 올라왔는데 도합 6~7명정도 였죠..</P> <P class=바탕글>먼저번 시멘트가 잘 굳어서 옥상은 깨끗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다른애들은 옥상출입구근처 커피자판기 앞에서 이야기 나누고 있었고..</P> <P class=바탕글>전 커피한잔 뽑아서 손에 들고 담배한대 피면서 슬슬 그쪽으로 걸어가고</P> <P class=바탕글>있었죠.. 전 넘버2 때문에 아저씨랑 그때 올라와본 이후로 처음 옥상에</P> <P class=바탕글>올라 왔었던거였습니다. 옥상은 깨끗이 청소되어 있었던 상태였구요.</P> <P class=바탕글>제가 송풍구쪽을 보니 모래채워진 마대포대기가 놓여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그때 없어진것을 알고 새로 만들어 놓았나 봅니다.</P> <P class=바탕글>이상하게 자꾸 그애가 서있던 자리가 눈에 아른거립니다</P> <P class=바탕글>힐긋 돌아보니 두서명 정도 되는 학생이 제 가시권내에서</P> <P class=바탕글>장난치고 놀고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전 커피를 한모금 마시며 서서히 그 문제의 장소로 다가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아래를 슬쩍 보니 시커먼 어둠이 쫙 깔려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하늘도 한번 처다보며 심호흡하며 왜 자살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P> <P class=바탕글>담배연기가 하늘로 훌훌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P> <P class=바탕글>무섭기도 하고.. 또한 왜라는 호기심도 떠오릅니다.</P> <P class=바탕글>한창 커피를 다 마시고 담배 한 대 더 피고 빈 커피잔에 꽁초를 비벼서</P> <P class=바탕글>끄고 있는데 뒷덜미가 시큰한게 기분이 찌리 하더라 이겁니다.</P> <P class=바탕글>휙 돌아 보니 조용합니다. 아무도 없더군요.. </P> <P class=바탕글>어라 하는 생각에 출입구쪽으로 걸아 가니 그새 있던 애들이 다</P> <P class=바탕글>내려 갔나 봅니다. 출입구 앞쪽으로 걸어 왔는데 문이 닫혀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막 손잡이를 움켜질려고 손을 뻗는데..</P> <P class=바탕글>“또각..또각..”하는 구두음이 들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아 씨팍..졸 황당하고 짜증이나고 또한 오금이 떨릴정도로 무서웠습니다.</P> <P class=바탕글>아 씨팍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귀에는 마치 </P> <P class=바탕글>천둥이 울리는것처럼 들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때 기분을 아시나요? 온몸의 피가 머리쪽으로 쏫구치는 그 느낌을..</P> <P class=바탕글>서 있을수조차 버거웠고 온몸이 한겨울 한기에 점령당한듯..</P> <P class=바탕글>오들오들 떨려 옵니다. 솔직히 괄약근을 조절한 힘도 풀리는듯한</P> <P class=바탕글>느낌입니다. 정말 정신 놓으면 부끄럽게도 오줌쌀뻔했던 순간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내가 왜 여기 올라왔나 하는 후회가 가슴을 저미도록 후벼파더군요.</P> <P class=바탕글>도대체 저 소리는 머꼬? 누가 구두신고 야밤에 복도 걸어 댕기노...</P> <P class=바탕글>속으로 오만가지 잡생각이 마구 치밀어 올랐습니다.</P> <P class=바탕글>지금도 그때 기분에 머리칼이 쭈삣해져 옵니다.</P> <P class=바탕글>또각 또각 그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오고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전 정말 어떻게 할까 수백번 수천번도 더 생각이 오고 갔습니다.</P> <P class=바탕글>이대로 밀고 들어갈까.. 아니면 버티고 있을까..도망 가야지?</P> <P class=바탕글>어디로 이좁은 옥상에서 내려갈길은 여기뿐인데..</P> <P class=바탕글>정말 울고 싶은 기분이 들었죠.. 그때 넘버2가 막 울었을때</P> <P class=바탕글>바로 이느낌이였을겁니다. ㅠㅠ..</P> <P class=바탕글>입술이 바짝타고 피가 마구 몰립니다..다리는 감각이 없어서</P> <P class=바탕글>떨고 있는지 서있는것 조차 신기할따름입니다...ㅠㅠ..</P> <P class=바탕글>전순간 망설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P> <P class=바탕글>구두소리가 코앞까지 올라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전 있는 힘컷 문을 발로 밀어 찼습니다.</P> <P class=바탕글>쾅.. 악!!...ㅠㅠ...</P> <P class=바탕글>아 씨팍 얼떨결에 온힘을 다 실어 찼는데.. 아 씨팍..ㅠㅠ..</P> <P class=바탕글>밖에서 당겨서 열어야 하는 문입니다. 즉 안에서는 밀어서 여는</P> <P class=바탕글>문이였습죠..ㅠㅠ.. 쾅 하고 요란한 소리가 났는데..</P> <P class=바탕글>발다닥이 찌리 찌리 하더니 통증이 쫙 밀려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리하니까 정신이 버뜩 들더군요. </P> <P class=바탕글>“야이 개새x야...” 저는 순간 욕을 내뱉으며 힘껏 문손잡이를</P> <P class=바탕글>잡고 확 열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아무도 없는 빈공간, 빈계단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전 죽을 힘을</P> <P class=바탕글>다해 계단을 뛰쳐 내려왔죠..교실까지 직통으로 뛰어 내려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교실로 뛰어 들자 남아 있던 애들이 무슨일이냐는듯 다들 놀라서</P> <P class=바탕글>저를 처다봅니다. 말이 아니였죠.. 이마에 얼굴에 식은 땀이 줄줄흐르고</P> <P class=바탕글>있었고 거칠게 숨을 몰아 쉬고 있었거든요..</P> <P class=바탕글>한숨을 내쉬고 진정이 되자 소변이 마구 마렵습니다.</P> <P class=바탕글>할수 없이 남자 화장실로 걸음을 옮깁니다. 너무 긴강했는지.. 방광의</P> <P class=바탕글>근육이 놀라서 조금 센것 같습니다. ㅠㅠ..</P> <P class=바탕글>웃을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거기 있어 보세요.. 그냥 쌉니다..ㅠㅠ..</P> <P class=바탕글>복도끝을 돌아 가는데 어찌 그리 긴것인지..아 씨팍 또 화장실에</P> <P class=바탕글>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생리현상이 모든 것을 압도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공포도 말입니다., 자크 내리자마자 막 쏟아집니다.</P> <P class=바탕글>아..씨팍 쪽팔리게 팬티 조금 젖었습니다...ㅠㅠ...</P> <P class=바탕글>교실로 돌아 왔는데 공부가 될일이 만무하겠죠.. 야간자율학습은</P> <P class=바탕글>10시쯤에 끝납니다. 끝나기 무섭게 총알같이 튀어 나옵니다.</P> <P class=바탕글>그때 그때..나를 사로잡은 물건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P> <P class=바탕글>학원입구 왼쪽에 수위 아저씨근무하는 조그만 룸이 있습니다.</P> <P class=바탕글>삼면이 유리창으로 둘러쳐저 있죠.. 아저씨는 거기서 조그만</P> <P class=바탕글>tv로 연속극인가 먼가 보고 있으셨고.. 제 눈이 간곳은 책상위</P> <P class=바탕글>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메모지와 노트 한편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P> <P class=바탕글>검은색 구두..아 씨팍!! 그 구도 맞네요.. 맞습니다.. 얼마전에</P> <P class=바탕글>도서관에서 봤던 사진속의 그 구두.. 말씀드렸죠. 디자인이</P> <P class=바탕글>앞코가 불쑥하고 둥그스럼해서 특이하다고 요즘 그런구두</P> <P class=바탕글>아무도 안싣는 거라라고.. 대번에 눈에 들어오더군요..</P> <P class=바탕글>전 심호흡을 하고 수위 아저씨방에 들어 갔습니다. 노크도 없이..</P> <P class=바탕글>아저씨 깜짝 놀라서 tv보시다가 저를 돌아 봅니다.</P> <P class=바탕글>“아저씨 저 구두요.. 저구두.. 알고 계시죠? 그애 구두 마..맞죠?..”</P> <P class=바탕글>아저씨는 한창 멍한 표정을 짖으시더니 놀라서 벌떡 일어 서시더군요..</P> <P class=바탕글>“아니 니가 이 구두를 어떻게 알아?”</P> <P class=바탕글>아저씨는 저보다 더 놀란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5년전 구두가 왜 아저씨 책상위에 있느냐고..제가 물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아저씨는 저를 진정시키고는 아저씨도 답답한지.. 한숨을 푹 내쉬더니</P> <P class=바탕글>“아.이거 얼마전에..연락이 와서는...”</P> <P class=바탕글>다음은 아저씨가 해주신 이야기의 내용입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어느날 아저씨 친구분에게서 연락이 왔답니다. 이번에 딸에 기일인데...</P> <P class=바탕글>마누라가 딸 물건 모두 없애버려서..먼가 딸애 물건 찾다가 생각이 나서</P> <P class=바탕글>그때 경찰 수사 끝나고 그 구두 아직 안버렸냐고 하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이번 기일때 그 구두나 들고 가서 보내줄란다 하시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마침 잊고 있었다가 생각해 보니 오래된 사물함 상자속에 그 구두를</P> <P class=바탕글>보관하고 있던게 생각나더라는 군요. 그때 경찰수사 끝나고 자살로</P> <P class=바탕글>판가름이 나고 구두를 수위아저씨가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 상황이</P> <P class=바탕글>정신이 없어서 미처 구두를 돌려 주지 못했던 거구요. 그때 경찰도</P> <P class=바탕글>혹이라도 모르니 버리지 말라 했서 그냥 가지고 있었던 거라구..</P> <P class=바탕글>그리고 놀랍게도 몇일전 시멘트 공사한분이 그애 아버지라더군요.</P> <P class=바탕글>그러니까 수위아저씨 친구분이시기도 하구요..</P> <P class=바탕글>아저씨도 그 옥상 미장공사해야 돼서 슬쩍 이야기해본거라고..</P> <P class=바탕글>자기 딸이 자살한곳에서 누가 일하고 싶겠어요..</P> <P class=바탕글>그치만 미장하시는분(그애아버지)는 마다하지 않고 일을 해 주셨구요.</P> <P class=바탕글>그럼 그때 구두 주시지 왜 안주셨나고..</P> <P class=바탕글>구두 가져가면 마누라 애간장만 더 태운다고 ..</P> <P class=바탕글>보관하고 있으면 딸애 기일갈 때 잠시 들려서 찾아 가겠다고..</P> <P class=바탕글>그래서 수위아저씨가 책상위에 그 구두를 놓아 둔것이랍니다..</P> <P class=바탕글>에효~,, 전 답답한 마음에 가슴에 메아리쳐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P> <P class=바탕글>그 아저씨 이야기를 듣고 제가 경험한 사건들을 죽 이야기해 드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어찌해서 그 구두를 알게 되었으며 학원 구두소리 소문하며</P> <P class=바탕글>제가 겪었던 일하며.. 모든 것이 아저씨가 사물함에서 그 구두를 꺼내 </P> <P class=바탕글>놓으면서 시작 됐다고.. 대충 시간대를 맞추어 보니 들어 맞네요..</P> <P class=바탕글>아저씨 전화 받은지가 제가 처음 그애 목격하기 1주일 전이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갑자기 아저씨 후다닥 거리며 책상안쪽에서 먼지 덥힌 상자를</P> <P class=바탕글>꺼내 옵니다. 보니 그 구두가 들어 있던 상자네요.</P> <P class=바탕글>아저씨 황급히 그 구두를 상자안에 넣습니다.</P> <P class=바탕글>“이거 생각났다. 그때 그랬었는데..”</P> <P class=바탕글>그때 친구 따님 죽고 화장할 때 한번 갔었는데 그때 구두 돌려 줄려고</P> <P class=바탕글>들고 가셨다는군요.. 왜 가까운분 돌아 가시면 그분이 생전에 가지고</P> <P class=바탕글>계셨던것 다 태우잖아요.. 그때 화장터에서 돌아가신분 물건만 따로</P> <P class=바탕글>태워주던 장소가 있는데 그 구두를 가지고 그때 태우시는분한테</P> <P class=바탕글>드렸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금 태우면 섭해할까봐 다시 돌려 </P> <P class=바탕글>달랬대요.. 경찰도 보관하고 있으라고 했었고..</P> <P class=바탕글>그때 그 태우던 아주머니(그애 친척 정도였던걸루 기억하심)가</P> <P class=바탕글>물끄러미 바라보니니.. 죽은사람 물건은 뭐하로 되돌려 받으려고 하나?</P> <P class=바탕글>기념으로 보관할텐가? 하시면서 상자를 건네 주시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안태우고 보관할꺼면 이 상자에 넣어두라고 하시며,</P> <P class=바탕글>상자 밑바닥에는 부적같은것이 붙어 있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정말 보니 빛바랜 낡은 부적이 보이네요..</P> <P class=바탕글>아저씨는 서둘러 구두를 상자에 넣으시구고는</P> <P class=바탕글>이런 이야기 아무한테도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십니다. </P> <P class=바탕글>학원 이미지 버린다구요.. 아 졸 황당하네..</P> <P class=바탕글>저 가만히 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물었죠.</P> <P class=바탕글>아저씨 그애 왜 자살했는지 짐작은 하시죠?</P> <P class=바탕글>멋 때문에 자살했는지 아세요?</P> <P class=바탕글>아저씨는 버럭 하시면서 저를 쫒아 내더군요..</P> <P class=바탕글>그렇게 나와서 허무하게 집으고 갔죠..</P> <P class=바탕글>등뒤에 식은땀이 아직 식지 않은체로..</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다음편에서 결말을 낼까합니다.</P> <P class=바탕글>사실 결말이란게 딴게 아니랍니다.</P> <P class=바탕글>인간사 사는 이야기일뿐인데..</P> <P class=바탕글>제가 너무 포장하는것 같아 미안할따름입니다.</P> <P class=바탕글>다 인간사 사는 이야기일뿐인데 말이죠..</P> <P class=바탕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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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3/05/25 17:06:04  211.36.***.198  qetuoadgj  1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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