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올리는 이미지는 음.. 뭐랄까. 이야기와 전혀 상관없지는 않습니다. </P> <P>복선이 있는 그림들이죠.. 갑자기 왠 이런 그림이냐구요..</P> <P>나중에 왜 이 그림이 올라 갔는지 아시게 될거랍니다. </P> <P>그리고 이야기중에 사건과는 관련이 없지만 어떤 물건이라던지..</P> <P>내용에 등장하는 물건. 환경이 모두 전체의 흐름에 따라 나오는것들이랍니다.</P> <P>물론 이 내용의 결말을 아는 저는 왜 그때 그렇게 사건이 전개 됐는지에 대한</P> <P>흐름은 알고 있습니다만.. 처음 이글을 읽는분들은 앞뒤가 조금 맞지 않을수도 있답니다.</P> <P>갑자기 왜 그애가 넘버2랑 저에게 나타 났는지.. 뭘 이야기 하고 싶은게 있었을까?</P> <P>아니면 원한에 사무쳐 복수라도,,, 한번 저와 같이 사건을 풀어 가보자구요...</P> <P></P> <P></P> <P></P> <P>그럼 다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P> <P></P> <P class=바탕글>그때 넘버2가 이야기 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화장실 갈려고 교실문을 열고 나서는데 이상하게 여자화장실쪽으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눈이 가더랍니다. 막 누군가 들어선것처럼 화장실문이 덜컹 거리고 있었다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냥 갈려고 하다가 워낙 느낌이 이상하게 다가와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슬쩍 몇걸음 옮기고 고개를 내밀어 봤더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때 화장실문에 얼굴만한 창이 있어서 살짝 안쪽을 볼수 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물론 다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세면대랑 거울이랑은 보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세면대코너를 돌아 서면 각 화장실 사로구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근데 그 세면대코너에 왠 사람의 뒷모습이 살짝 보이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림 설명 참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화장실 안은 불이 밝아서 확연히 보였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 씨바..생머리 허리까지 치렁치렁것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짙은 남색치마가..눈이 팍 들어오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더욱이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안하고 서 있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물어볼 필요도 없이 토요일날 본 그 기집애 분명하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넘버2는 비명도 못지르고..다리가 후덜 거려서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뒤로 뻘뻘 물러나는데.. 갑자기 수도가 틀어져</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물이 좌아 하고 쏱아지는 소리가 나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쓰바 너무 놀라서 넘버2는 앞도 안보고 막 뛰다시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했는데 자기가 계단도 올라간것 같기도 하고..막 가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문이 가로 막고 있길래 확 젖혀 열었더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찬바람이 얼굴로 확 들어오더랍니다. 어두컴컴한 어둠과함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어떻게 옥상으로 올라 갔는지 지도 모르겠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옥상이라는 생각이 퍼뜩 들자 너무 무서워서 걷지도 못할정도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리가 떨리 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마침 사람이 몇 명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풀썩 주저 앉았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숨고르기 하고다시 내려 갈려고 계단 아래를 보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누군가 올라 오는듯이 그림자가 보이더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근데 그림자가 치마를 입은 여자애 같더라고 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림자가 계속 커지면서 앞쪽으로 다가오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무서워서 뒤로 뒷걸음질 쳐지 더라 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주위 사람한테 뭐라고 말해야겠는데..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떠오르지 않고 걍 뒤로 뒷걸음 질 쳐지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솔직히 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먼가 허리에 툭 걸려서 뒤돌아 보니 벌써 몸이 옥상 난간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부딪힌거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갑자기 정신이 퍼뜩 들더랍니다. 그때 무심코 아래쪽을 보니</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시커먼 어둠이 쫙 깔려 있는것이 정말 무서웠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시 몸을 틀려고 하니 먼가 등쪽에서 꽉 움켜 진것처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꼼짝도 못하겠더라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정말 자신은 몸을 움직이고 싶은데 마치 주위 공기가 자신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꽉 움켜 진것처럼.. 막 눈에 눈물이 고일정도로 미치겠다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하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때 갑자기 몸이 뒤로 확당겨지더라는 겁니다.(제가 당겼기때문이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다음 긴장이 풀려서인지 하염없이 울기 시작한겁니다..</P>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개건달과 전 할말을 잃어 버렸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짐 우리는 비상구 베란다에 서있는데 바로 안쪽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여학생 화장실입니다. 개건달이 문을 열고 여학생</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화장실을 보는데.. 여학생 둘이 조잘 조잘 거리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화장실문을 열고 나서고 있더군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개건달은 고개를 한번 가로저으며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넘버2는 연신 줄담배를 피워대고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휴~.. 도대체 먼일이고.. 바라 귀신씌인놈아 머라 말해봐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전 무어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무말도 할수 없었네요..</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렇게 다시 화요일 수요일.. 날짜는 가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넘버2는 식욕도 없고.. 애가 헬쓱해져가는것 같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녁에는 야간학습은 절대 안하고 나갑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랑 개건달은 애써 그때일 입밖에도 안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다시 시간이 좀 흘러가서 당구치고.. 술먹고 하는 바램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많이 진정이 된것 같았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조금 있으니 중간고사가 다가 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개건달도 좀 뜸해 지고 저랑 넘버2랑 거의 붙어 다녔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아니 넘버2가 제 곁을 떨어 질려고 하지 않았다는게 맞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화장실 갈때도 저랑 같이 갔구요.. 밥먹고.. 학원생활은 거의</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와 같이 움직였죠. 다른 친구들이 뭐라 해도 꼭 저하고 같이</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움직였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중간고사가 다가오자 특명이 떨어 졌죠. 열외없이 전원 야간학습을</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해야 했습니다. 저와 넘버2는 그날 이후로 절대 옥상을 가지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않았습니다. </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시험을 치르기 딱 3일전입니다. 너무 열공을 하다보니 저도 그렇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넘버2도 그렇고 아무런 생각없이 죽어라 책만 봐댔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한참 신경을 집중하는데 넘버2가 꾹 찌릅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왜?“</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야 화장실 가자..”</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마침 담배도 한 대 생각나고 해서 같이 나섭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화장실 일보고 둘이 베란다에 나와 담배 한꼬바리 때립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이쪽 베란다는 남자화장실쪽 그러니까 건물뒷쪽에 있는 베란다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먼저번 베란다는 여학생화장실쪽 건물 앞쪽이랍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녁하늘에 별이 총총하게 빛납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하늘 올라다 보면서 별참 밝다 하는데...</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그때 “쿵”하는 요란한 소리가 났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먼가 무거운 물체가 땅에 부딪치는 둔탁한 소리였습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와 넘버2는 베란다에 나와 있었기 때문에 바로 아래를</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볼수 있었죠. 하지만 너무 어두워서 먼가가 있는듯하게</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보였는데 무언지 확인할수 없었죠.</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분명히 무거운 물체가 떨어진것은 분명했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조금뒤 손전등 불빛이 흔들거리면서 수위아저씨가 나왔습니다.</P> <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next,,,,</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