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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양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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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8335
    작성자 : 황금양념장
    추천 : 11
    조회수 : 1056
    IP : 203.228.***.14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5/24 08:01:35
    http://todayhumor.com/?panic_48335 모바일
    [펌] 작성자 : 퍅셔내 - 이상한 경험들.. [4편]
    저의 추억과 함께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어떠 하시나요... 중학교때를<BR>거쳐 이번엔 고등학교때의 경험담입니다.<BR>제가 쓰면서도 한편으로 웃깁니다. 무슨 남들이 보면 너는 귀신과<BR>함께 세상 살았나하고 오해 받겠네요..클클...ㅠㅠ..<BR><BR>“나 여기 있소!”편<BR><BR>그때가 고등학교 3학년때였습니다. 뭐 다아시다시피 그때쯤이면<BR>신경이 무지 날카로워져 있을때입니다.<BR>저도 고3이라는 무거운짐을 지고 부모님의 바램과 여러 가지<BR>복합적인 문제로 말미암아 정신적 공항을 겪고 있을때입니다.<BR>저녁 늦은 시간까지 자율학습을 마치자 마자 도서관으로 직행<BR>4시간정도 수면에 새벽 등교..이 일년이 너무 길게 느껴<BR>지던 때였습니다. 바야흐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7월달입니다.<BR>저희 고등학교는 야산을 끼고 있답니다. 특히 운동장은 야산을<BR>깍아 만든거라서 천연의 요새와 같은 곳이랍니다..운동장쪽은<BR>담장이 없지요. 바로 올라가면 산이랍니다. <BR>여름철이라 날저무는 시간이 점점 늘어 가고 있을때였습니다.<BR>그날도 오전을 넘어 도시락 까먹고 오후로 접어 들었습니다.<BR>처음에 가는비가 졸졸 내리더니 곧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BR>돌변했답니다. 그때가 제생각에 교련수업이 있었던걸로<BR>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실내수업으로 대체 되었죠.<BR>사실 3학년학생들은 교련과 체육이 수업에 편재되어 있어도<BR>하지 않는것이 태반입니다. 가끔 체력단련차원에서 축구나<BR>구기종목을 하기도 하지만...<BR>먹구름이 잔뜩끼여서 하늘이 시커멓게 되었고 간혹 번쩍이는<BR>섬광과 함께 뇌성이 울렸죠. 전 3학년1반으로 3층입니다.<BR>제 자리가 창가자리라 고개만 돌리면 학교 운동장이 가시권내로<BR>잘 들어 옵니다. 건물보다 운동장이 고지대라 2층정도 높이에<BR>운동장이 있답니다. 전 3층이니 운동장전체를 잘 볼수 있죠.<BR>교련선생님은 자율학습을 시켜놓고 독서를 하고 계셨죠.<BR>애들은 저마다 공부한다고 숨소리만 쉭쉭나고 있었구요.<BR>전 몸이 찌푸등하여 기지개를 함 켜고 잠시 비구경에 빠져봅니다.<BR>번개가 운동장을 환하게 밝히면 콰광하고 뇌성이 떨어지는<BR>장관이 나름대로 운치있어 보이더군요.<BR>한참 운동장을 주시하는데 먼가가.. 그 먼가가 사람형체인듯한<BR>모습이 보이는겁니다. 특히 번개가 칠때마다 더 또렷이 보였는데요.<BR>사람형상이 분명했습니다. 뭐 수위아저씨나 학교에 관련된 사람<BR>이겠거니 했죠. 저도 이만 고개를 돌려 성문종합을 펼쳤습니다.<BR>제가 영어가 무지 약해서 거의 영어공부에 매달렸죠.<BR>성문종합영어 너덜너덜할때까지 봤지만 개뿔.. 점수는 맨날 고자리..<BR>전 국어, 일본어, 역사쪽 과학쪽은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BR>뽑아 내는데..이상하게 시리.. 영수한테만 쥐약이였습니다.<BR>제가 수학적인 머리가 너무 나빠서 수학은 아예 포기하고<BR>그나마 영어로 점수 보충할려고 했었죠.<BR>담임도 다른과목은 설대수준인데.. 영수만 전문대수준이라고<BR>늘 픽팍했으니까요.. 선생왈 니 보니 수학은 아예포기하고<BR>영어라도 단디 잡아라 하더군요.. <BR>빗줄기 소리 요란하게 좍좍거립니다. 쉽게 말해 물따룻는다는<BR>사투리를 많이 쓰죠..정말 물따루듯이 비가 퍼부어 댑니다.<BR>소리도 시원하게 정말 비마이오네..하며 고개를 돌리는데.<BR>어라..아까본 그 사람이 또 보이는겁니다. 솔직히 조금 이상한게<BR>아까 거의 10분전 정도에 보았던 그 위치에 그 모습으로 그대로<BR>서 있는 겁니다. 저사람 저기서 모하노? 하는 의구심이 팍듭니다.<BR>다른사람은 공부에 열중하느라 정신이 없어들하네요.<BR>교련생님도 독서삼매경에 빠져 정신이 없구요..<BR>어라 하면서 자세히 보는데.. 운동장 100m트랙이 끝나는 지점에<BR>분명 사람이 서있는 겁니다. 거의 차려자설 유지한체..<BR>저희 건물쪽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제 교실이랑 거리가 거의<BR>150m정도라 사람이 손가락 크기정도로 보이지만..<BR>번개가 번쩍일때 마다 더 또렷이 보입니다. 혹 사람 비슷한<BR>먼가가 서 있는가도 의심을 해 봤지만.. 팔다리 확실히 보입니다.<BR>어라 하고 고개를 꺄우뚱하다 무시하고 계속 공부합니다.<BR>수업이 거의 끝나갈때즘 혹시나해서 한번 더 봅니다.<BR>어라.. 똑같은 위치에 똑같은 모습으로 분명히 서있습니다.<BR>이제 서서히 환장할 지경이 되어 갑니다.<BR>얼마 안있어 종이 울리고 휴식시간이 되갑니다 애들 욱적욱적 거리죠,<BR>전 주위에 앉아 있던 애들에게 사람이 저기 50분이나 서있다고<BR>말했죠.. 어디? 어디? 글세 저기 100m 끝나는 오른쪽 모서리에..<BR>창가게 앉아 있던 애들이 제말에 우르르 창가로 몰려 듭니다.<BR>한 1분정도 주시했나요? 어라.. 없습니다. 종치기 5분전까지<BR>제가 확인했는데.. 고새 없어져 버렸군요.. 애들은 “에이~”, “모꼬?”<BR>궁시렁거립니다. “아이다 분명 봤다니까..”“분명 있었다니까...”<BR>“이상타.. 분명히 있었는데...쩌비..”..증명할길이 없어 흐지부지...<BR>그일이 있은후 몇일이 지났죠. 그날도 늦은저녁까지 자학이<BR>계속되었고 9시가 되자.. 우르르 일어나서는 거의 대부분 집으로<BR>돌아갔죠.. 좀 거시기 한사람은 즉..공부를 덜 끝냈거나..<BR>왠지 집이나 독서실에 가지 싫거나..좀 더 게기다 갈려는 사람만<BR>남죠.. 그날은 왠지 의자에 너무 일어나기 싫어서..<BR>전 좀만 더 공부하다 가기로 했죠. 모두 4명이 남았네요..<BR>남아 있는 4명의 의도는 명확할정도로 분명했죠.<BR>한놈은 우리반에서 2등하는놈.. 요넘은 책 좀더 보다가 가겠죠.<BR>한놈은 무협지 읽느라고 .... 한놈은 담배한대 피고.. 놀다 갈려고,,<BR>그리고 저 이렇게 4명입니다. 선생님들이 다 퇴근하고 9시30정도<BR>됐습니다. 먼가 냄새가 솔솔나서 돌아보니 가장 뒷자리에서<BR>이녀석 그대로 담배 물고 동그랑땡 만들고 있습니다.<BR>별명이 개건달.. 우리반 최고의 농땡이...<BR>이녀석이 저를 슥 째려 보더니..“와 니도 한 대 할래” 합니다.<BR>그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넘버2가 “한 대 줘봐라” 합니다.<BR>우리 그쪽으로 시선이 쏠립니다. 심지어 무협지 졸 보던 그<BR>녀석까지 황당한 표정으로...<BR>개건달도 놀라는 표정으로 “우와 니도 담배피나? 이새끼 인자보이<BR>호박씨 졸 깠었네“ 하고 마구 웃습니다.<BR>“자 여깃다 받아라” 무협지가 언제 꺼냈는지 담배를 넘버2에게<BR>던집니다. “나 불없다 불도 던지라..”<BR>졸 치사한 넘버2새끼.. 무협지가 먼저 지 담배에 불 붙이고 라이터를<BR>넘버2에게 던집니다.. 이씨댕들.. 저빼고 다 피우고 이지랄..<BR>개건달이 제 어깨를 꾹꾹 찌릅니다. “니는 모꼬?.. 짐 개기나?”<BR>이쉐리 제 입에 담배를 하나 꾹 물립니다.<BR>“니 담배 안피제? 이때다 하고 배우라까이.. 쥑이는거 아이가..”<BR>사실 그때 처음으로 담배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이후로<BR>담배를 피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이란게 지금 설명한 것이<BR>아니고 조금 있다 일어난 어떤 상항때문이였죠..<BR>한모금 쭉 땡기고 입안에서 오물오물 뿌우~~..<BR>“우하하 이쉐리 뽀금담배하고 이지랄... 자 봐라..이렇게<BR>숨을 들이키는 순간 같이 마시라고..크크..“<BR>“우웨 콜럭 쿨럭..ㅠㅠ..” 전 가슴에 연기가 처음으로 들어차자<BR>마구 기침을 해 됐습니다.<BR>“우하핫..킬킬..” 개건달 웃기다고 박장대소 합니다.<BR>전 천천히 한모금 한모금 담배를 의미하며 창밖을 봅니다.<BR>학교 가로등 불빛이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BR>“어라..저기 머꼬? 사람 아이가..” 제가 손으로 창밖을<BR>가르치며 말했죠.. 넘버2당, 개건달이 처다 봤습니다.<BR>“어라.. 저새끼 저서 머하노?”<BR>분명 학교 운동장 올라가는 계단 제일위쪽에 왠 판초위도<BR>아니고 여하튼 헐렁한 장포같은 옷입은 사람이 이쪽을<BR>향해 가만히 서있는겁니다. 가만히 있던 무협지도<BR>창쪽으로 오더니 그 사람을 봅니다. 개건달이 갑자기<BR>“저거 사람이가 귀신이가?” 하는 말에 전 소름이 쭉 오릅니다.<BR>우리4명이서 가만히 지켜보던순간 가로등이 갑자기 한번 깜빡이더니<BR>뚝 커져 버렸습니다. 우리4명은 당황하고 놀라워서..<BR>“야 재수없다 우리 고만 가자”라는 말에 동의했죠.<BR>넘버2와 전 가방을 챙기고.. 무협지도.. 그때 개건달이 화장실이나<BR>가야겠다고 나갑니다. 얼마뒤 우리는 어둠을 퀘뚤는 한줄기<BR>비명소리를 접합니다. 복도로 뛰어 나가니 다른반에 남아 있는<BR>애들도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무슨소리냐고.. 고개를 꺄우뚱하는데<BR>화장실 문이 쾅하며 열리더니 개건달이 기듯이 뛰쳐 나옵니다.<BR>“아 씨발 그새끼 머꼬? 화장실 창문에 매달려 있데이~~”<BR>전 부리나께 화장실로 달려 갔습니다. 저뒤를 넘버2당 무협지가 같이<BR>달려 왔죠.. 화장실에 들어서는데 불이 꺼졌는지 시커멓게 아무것도<BR>안보였습니다. 스위치를 더듬어 보니 이미 켜져 있는 상태입니다.<BR>전 무협지 보고 라이터 달라 해서 라이타를 켜서 그 불빛으로<BR>창문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창문을 열자 한줄기 바람이 휙 불더니<BR>라이터가 커집니다. 전 다시 켤려고 했으나 바람이 자꾸 불어와<BR>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무협지가 창문밖으로 고개를 내밀더니<BR>“여기 뭐가 있다고 하노? 암것도 없구만...”합니다.<BR>그때 형광등이 반짝 하더니 불이 환하게 들어옵니다.<BR>“아 씨발.. 저쉐끼 담배 잘못핏나? 머보고 찌랄이고..”합니다.<BR>개건달은 화장실 밖에서 이쪽을 처다 보고 있습니다.<BR>지말로는 화장실 들어가서 소변보고 거울 한번 처다보고<BR>손씻는데 먼가 이상하더랍니다. 그래서 창문쪽으로 고개를<BR>돌렸는데 웬 남자가 화장실 창문밖 매달려서 고개를 들고<BR>지를 노려 보더랍니다. 즉 턱걸이 할때 철봉위로 머리를<BR>당겨 올렸을때의 자세이죠.. 어찌나 놀랐는지 비명지르고<BR>바로 뛰어 나왔는데.. 그다음이 저희가 본 장면이였죠..<BR>그때 남아 있던 사람들이 저희반은 4명 2,3,4,5반 합쳐서<BR>3명이였죠. 우리끼리 이런저런 이야기 합니다.<BR>개건달이 본 사람이 아까 운동장 올라가는 계단위에서<BR>본 사람과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사람 처음 목격한<BR>몇일전 비오던때를 떠올리고 제가 말합니다.<BR>7명 모두 분명 귀신일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BR>그날의 이야기가 학교에 퍼지는것은 다음날 반나절정도뿐이였습니다<BR>그날이후 종종 귀신을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가자..<BR>학교는 온통 귀신루머에 휩싸였습니다.<BR>그리고 몇일뒤.. 전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BR>저때는 학교랑 집이 조금 멀어서 학교 근처 독서실에서 숙식을 했습니다.<BR>저와 비슷하게 여기서 숙식하고 공부하는 우리반 학생이 무려 8명이나<BR>됩니다. 그때 넘버2도 여기 있습니다. 저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닙니다.<BR>한창 공부하는데 누가 어깨를 툭툭 건드립니다.<BR>넘버2네요.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중요한 문제집을 학교에 두고 왔다.<BR>같이 갈래 합니다... 전 신경질적으로 이시간에 무슨학교냐고..<BR>낼해라 합니다. 그래도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무슨 문제집이고 내가<BR>있으면 빌려 주면되고.. 없으면 다른사람꺼 잠시 빌려 쓰면 될거지<BR>합니다. 그쉐리 조금 주저하드니.. 그게 아니고 그 문제집에 돈5만원을<BR>꽁쳐 놓았답니다. 지금 애들이랑 당구한판하고 한잔 할라 하는데 돈이 <BR>필요하다고 합니다. 같이 가면 저도 끼워준답니다.<BR>그날이 토요일이였습니다. 어짜피 내일 일요일이고 하니 가끔 기분전환도<BR>필요한것 같아서 구미가 떙깁니다. 여기 있는 우리반 8명중에 <BR>5명은 집에 돌아갔고.. 저랑 넘버2랑 나머지 한명이 벌써 당구장에<BR>가 있는데 이녀석이 넘버2에게 연락한 모양입니다.<BR>할수 없이 저랑 넘버2랑 학교에 갑니다. 정문이 잠겨 있네요..<BR>수위아저씨 불러 봅니다만 묵묵부답.. 할수 없이 담치기 합니다.<BR>저희 건물이 본관건물이라 정문 잠겨 있습니다.<BR>1층 화장실 창문을 통해 들어갑니다. 다른교실창문은 다 잠그는데.<BR>화장실은 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거든요.<BR>여하튼 우리교실로 와서는 넘버2가 책상서랍에 있던 문제집을<BR>꺼내서 그사이 끼워져 있는 세종대왕님을 모셔 냅니다.<BR>혹시나 들낄까봐 교실불을 켜지 않았습니다. <BR>그날은 유난히도 달빛이 밝은 날이였습니다.<BR>문득 .. 아무생각없이 운동장쪽을 바라 봤습니다.<BR>악//씨팍 저 귀신새끼.. 전 놀라서 외쳤습니다.<BR>넘버2가 제 비명에 놀라서 세종대왕님을 떨어 뜨렸습니다.<BR>운동장 계단위 이번엔 가로등 불빛 바로 아래에 그 사람이<BR>서있었습니다. 넘버2가 기겁을 합니다.<BR>아 씨팍 사람은 사람형상인데..하체가 흐릿한.. 저도 그렇고<BR>넘버2도 그렇게 봤을껍니다. 넘버2가 세종대왕 줍는다고<BR>허둥거립니다. 불빛이 없어 안보입니다.<BR>할수 없이 제가 교실불을 켰습니다. 후다닥 줍고는<BR>서둘러 학교를 빠져 나왔습니다. <BR>우리는 당구한게임 치고 술한잔을 하기 시작했습니다.<BR>그때부터 요 귀신이야기가 안주처럼 술술 나옵니다.<BR>도대체 정말 귀신이 있다 없다부터.. 왜 나타 났을까까지..<BR>그때 한녀석이 의미 심장한 발언을 합니다.<BR>귀신이 무턱대고 나타나지는 않는다 먼가 원한이 있거나..<BR>무엇을 알리기 위해서 나타 난다고..<BR>그래서 술김에 넘버2랑 저와 몇몇은 그 귀신의 정체를<BR>밝혀 보자는 의기투합을 하게 됩니다.<BR>더욱이 요 술자리에 학생회장이 있었거든요..<BR>그녀석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겠다는군요..<BR>갑자기 학교가 귀신 때문에 술렁이기 시작합니다.<BR>곧 선생님들 귀에도 들어 가게 되었죠.<BR>그날 종례시간에 쓸데없이 귀신이야기 하면<BR>혼낸다고 담임이 말씀 하시더군요.<BR>그날 넘버2와 함께 일단 목격담을 종합하기 시작했습니다.<BR>처음 목격한 제가 핵심이 되었고.. 학생회장이<BR>반장회의때 각 학년별로 귀신목격담을 수집해 주었죠.<BR>요 몇일 사이 거의 8건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BR>1,2학년은 일찍 집에 가기 때문에 거의 없고 1건만..<BR>그것도 좀 얼랑뚱땅한 이야기고 거의 3학년이 전부네요.<BR>그때 개건달이 합세합니다. 우리는 방과후 자율학습이<BR>시작하기전에 노트하나 펴 놓고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BR>했습니다. 그리고 목격담을 종합해 보면 거의가 운동장을<BR>벗어나기 않는다는 겁니다. 개건달이 목격한 화장실에<BR>직접 매달려 있었을때 말고는 거의 운동장에서만 목격<BR>됐습니다. 그리고 가로등에서 목격된 사례가 3번<BR>제가 비오는날 1번 개건달 화장실 1번 넘버2랑 토요일<BR>저녁에 돈가지러 왔다가 역시 가로등에서 1번<BR>나머지 2개가 스탠드에서 1번 역시 100m 트랙에서<BR>한번이더군요. 요 2개는 자율학습기간에 떠들다가<BR>걸려서 운동장에서 벌서다 봤다는군요.<BR>일단 이 인물이 운동장주위에서 자꾸 보인다는것이<BR>무엇을 의미하는지...<BR>더 이상은 아무런 진전도 가지지 못한체 마무리<BR>되었죠. 그리고 거의 7월달이 끝나갈 무렵이였습니다.<BR>귀신이야기가 학교에 이제 유행처럼 떠돌고..<BR>목격껀수도 더 늘었습니다. 선생들은 귀신이야기만<BR>나오면 화를 내고 입도 뻥긋 못하게 했습니다.<BR>그동안에도 저랑 넘버2랑은 계속 조사하고 있었습니다.<BR>어느날 점심시간때입니다. 도시락은 이미 2교시 휴식<BR>시간때 헤치워 버렸던 참이라.. 스피커에 흘러 나오는<BR>음악을 감상하고 있었죠..그때 음악이 뚝 끊기더니 방송이<BR>나옵니다. 목소리가 교장선생님 목소리입니다.<BR>넘버2랑 귀신씌인놈(저,..) 교장실로 튀어 오랍니다.<BR>무슨일일까 하고 교장실로 둘이 뻘줌하게 들어 갔습니다.<BR>교장실엔 교장선생님과 음악선생님 저희 담임..학생회장<BR>이렇게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저를 보더니..<BR>니가 울학교 귀신 조사한다고 그러더라..그래 먼가<BR>알아낸것 있느나고.. 전 대충 목격사례등등을 말씀드리고<BR>이런저런 이야기 해드리고 나왔습니다.<BR>그날 종례 끝나는 순간 담임이 저와 넘버2를 부릅니다.<BR>그리고 물빳따를 슥 꺼내 드시는폼이..ㅠㅠ...<BR>여기 나와서 책상짚고 엎드려라..ㅠㅠ..<BR>“이 쉐리들.. 정신상태가 걸러 먹었어..니들이 먼 무당이라도<BR>되냐..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먼지랄들이냐?“<BR>올것이 왔구나 했습니다..ㅠㅠ..<BR>“이노무 쉐리들 너거가 지금 어떤 환경인줄 알고 설치냐?<BR>이 세상에 무신놈의 귀신이 있다고 지랄이냐..”<BR>넘버2랑 저랑 졸 맞았습니다.<BR>각 공격당 600헥토파스칼의 압력을 가진 물빳따의 위력은 정말<BR>맞아본 사람만 그 능력을 겨우 가늠할수 있습니다.<BR><BR>울 담임 선생생활 수십년동안 한 빳따를 매년 물과 피로<BR>담글질하여 단련시켰으며.. 수년간 물과 피를 먹은 그 빳따의 위용은<BR>보는것만으로도 감히 위축이 되는 물건이였습니다.<BR>정말 우리학교에서는 그 물빳따를 한번도 맞지 않고<BR>졸업했다면 진정한 우리학교 출신이 아니다 할정도로<BR>막강한 파워를 보유한 초레어 아템이였습니다.<BR>개허접 일반 린넨누더기를 걸친 저와 넘버2는 초특급<BR>레어아템의 공격력에 완전 GG!!..<BR>각 30번의 스트레이트 초필살기를 연속으로 맞아 보십쇼..<BR>입에 개거품이 절로 물립니다...<BR>기분 개떡 같더만요.. 누가 꼰질렀나.. 뻔하죠.. 배! 신! 자!<BR>학생회장녀석.. 각오하랏...<BR>우리는 기다시피 엉덩이를 주무르며 학생회장을 찾아서<BR>멱살을 움켜 쥐고는 올 너죽고 나죽자 했죠.<BR>이녀석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먼일인가 했죠.<BR>이쉐리야 니가 꼰지르는 바램에 올 울 담임에게 초특급<BR>레어아템으로 공격 받았다.<BR>그러나 학생회장의 말은 그것이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일이<BR>었고 교장선생님은 그것 때문에 우리를 부른것이 <BR>아니였다라고 하더군요.. 내용인즉슨...<BR>어제 저녁 음악선생으로부터 시작됍니다. 그때까지 애들의<BR>귀신이야기는 웃기는 학교생활의 에피소드정도로 치부하고<BR>있었죠. 그날은 시험문제를 만드느라고 늦을줄도 모르고<BR>계속 음악실에 계셨죠. 물론 여선생입니다.<BR>그때 수위아저씨가 방문합니다. 선생님 너무 늦었어요..<BR>퇴근하시라고 그때 음악선생이 시계를 보고 아 늦었네하며<BR>음악실을 정리하고 창문 커튼을 칠려고 하는순간<BR>어두운 가로등 불빛아래 먼가 움직이는게 보이더랍니다.<BR>그러니까 학교 운동장 올라가는 계단아래쪽에 왠 사람이<BR>서성이는가 하더니 순식간에 계단위로 쭉 올라가더랍니다.<BR>그게 그러니까 사람이 계단을 밝고 올라가는것이 아니라<BR>계단폭이 무척커서 한참 액션동작을 취해야 합니다만<BR>이사람은 걸리적거림도 없이 거의 일직선으로 그냥<BR>죽 올라 가더랍니다. 그리고 가로등앞에 와서는<BR>자신쪽으로 휙 돌아 서더랍니다. 그리고 비명... 기절하셨답니다.<BR>마침 수위아저씨가 근처에 계서서 달려 왔답니다.<BR>그 사실을 다음날 교장선생님께 말씀 드렸고..<BR>교장선생님은 그때까지 학교 귀신 유행을 모르셨다고 하네요.<BR>그래서 학생주임(저희 담임)과 학생회장 불러 놓고 물으신거구요.<BR>학생회장이 귀신 처음본 제이야기와 조사하고 있다고 해서<BR>저희가 불려간 것이고.. 저희 담임이야 공부에 열중해야할<BR>고3이 헛지랄 한다고 열받으신것이 분명하구요..<BR>크~ 그 초특급레어템의 공격력은 지대한 것이였습니다.<BR>단 30번의 공격에 저와 넘버2의 엉덩이가 피투성이가<BR>되었답니다. 근처 치유사상점(약국)에서 허접 파랭이 <BR>치유아템(파스, 안티푸라민)하나씩 장만해서 상처부위에<BR>발랐습니다 거의 회복할려면 최소 한달은 가야 될것 <BR>같았습니다. 실제로 완전 회복하는데는 달반이나 걸렸죠.<BR>여하튼 그사건이후로 조금씩 귀신 이야기가 묻혀 갔습니다.<BR>그리고 드뎌 또 사건이 발생합니다 <BR>이번엔 수위 아저씨..우리는 소문을 접하고 넘버2랑 저랑<BR>레어아템장만해서 방문합니다. 자율학습시간에 잠시 짬을<BR>내서 레어아템(컵라면) 그때 처음으로 컵라면이 출시 되었답니다.<BR>그래서 아주 고급레어아템이였죠. 우리는 그리고 수위 아저씨랑<BR>저랑 오래전에 일면식이 있어서 그동안 인사하고 지내는<BR>사이였죠. 마침 방문하니 TV보고 계셨습니다.<BR>아저씨랑 출출할테니 라면 드시라고 해서 저희랑 라면먹으며<BR>그 이야기 듣습니다. 얼마전 비가 심하게 온날 때문에<BR>학교 운동장 배수로가 많이 유실되었답니다. 그래서 다른일꾼<BR>2명불러서 배수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날이 저물었답니다.<BR>요즘 너무 더워서 낮에 공사하는것보다 조금 어둡더라도<BR>공사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공사에 열중하는데..<BR>배수로 위치는 그림을 참조 하세요..<BR>100m트랙 끝나는 부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더군요.<BR>조금있다 나머지 일꾼은 가시고 혼자 약 20m 정도만<BR>작업하면 끝날것 같아서 막 삽질을 하시고 있던중<BR>트랙 끝나는곳에 철망이 둘러저 있습니다. 그가운데<BR>찢어진부분에 왠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겁니다.<BR>너무 소름이끼쳐서 손전등을 비추었는데..<BR>갑자기 사라지더라는 겁니다. 놀래서 일포기하고 삽챙겨서<BR>걸어 나오는데 뒤가 싸늘하여 돌아 보니.. 조금전 까지 자신이<BR>작업하던곳에 그사람이 서 있더라는 겁니다. <BR>놀래서 다시 손정등 비추니 없어지더라는 겁니다.<BR>그때부터 놀래서 뛰는데.. 거의 다 운동장 내려와서 다시<BR>뒤돌아 보니 그 사람이 가로등근처까지 따라왔다지 멉니까..<BR>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계속 손전등 비추고 내려왔답니다.<BR>그때 시간으로 보면 저희는 야간 자율학습시간때였군요..<BR>한 7시반~8시정도쯤 이였으니까요.. 학교 건물로 다 <BR>내려오자 더 이상 안따라 오더라고 하더군요..<BR>저희는 수위 아저씨의 말을 듣고 나왔습니다.<BR>이게 사람일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귀신<BR>이라지만 지나게나 다 목격되고 이건 분명 사람의<BR>장난이라고 치부했습니다. 말도 안된다라고..동네에 미친사람이<BR>있는가? 장난치나 했습니다.<BR>그동안 헛고생했다고 허탈하게 웃고 말았습니다.<BR>그런 생각을 하니 모든 것을 털어 버릴수 있더군요.<BR>몇일뒤 정말 무지하게 찝니다.. 교실도 푹푹찌고.. 그때 마침 <BR>체육시간이였는데. 역시 고3인 우리는 자율학습시간으로<BR>바뀌어져 버렸습니다. 그때 막 체육선생이 들어오시더니..<BR>야 너희들 너무 덥고 찌푸풍한데 차라리 땀이나 쫙 빼자 하십니다.<BR>우리를 함성으로 대답합니다.<BR>농구 좋아하는 애들 한팀. 축구할 애들 한팀.으로 갈라집니다.<BR>저는 축구팀에 ..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놈 없기다.. 다 운동해..<BR>체육선생님의 말에 짱박히기도 힘든상항입니다.<BR>간만에 축구공 차보니 신납니다. 교실은 그렇게도 덥더니..<BR>밖에 나왔는데 오히려 시원합니다 땀은 비옷듯 흐르지만..<BR>한게임 후딱하고 잠시 쉽니다. 100m트랙 바로 옆 스탠드에<BR>넘버2(이녀석과는 그리 안친했는데 귀신사건이후 많이 친해져서<BR>거의 같이 다니고 있죠..)랑 앉아 있는데<BR>개건달이 슬슬접근합니다. 이쉐리<BR>우리쪽으로 슬슬 오더니 바지속에서 종이로 돌돌만 먼가를<BR>꺼내네요.. 이쉐리 담배를 종이로 돌돌 말아서 바지춤에<BR>끼워 놓았네요.. “야 마침 3개 있다 한꼬바리 땡기로 가자”<BR>넘버2는 입맛을 쩍쩍 다십니다. 저야 담배핀지 얼마 안되서<BR>그리 흥미 없습니다. 그래도 의리가 있답니다.<BR>같이 피로 갑니다. 어디로 가냐하면 100m 트랙이 끝나는곳에<BR>철망을 둘러 쳐놨는데.. 사람이 통과할정도록 찟어진곳이<BR>있습니다. 눈치 살살 살피다 우리 3명은 그곳으로 기어들어<BR>갔죠. 학교 운동장 뒤편은 그야 말로 야산입니다.<BR>인적도 거의 없죠.. 우리는 좀더 깊숙이 들어갔죠..<BR>풀숲을 헤치고 나가니 마침 조그만 공간이 나오더군요..<BR>담배한대씩 입에 물고 쪽쪽 빨아 댑니다.<BR>“야 아이고 아직 뽀금담배하냐? 아이고 담배 아까워라.. 보라카이..<BR>이렇게 싹 삼키라고..“ 개건달이 아직 뽀금담배하는 제게 준<BR>담배가 아까운지 난리입니다. 그때 넘버2가 ....<BR>“흠..흠...이게 무신냄새고..어디 쓰레기장 있나.. 냄새 고약하게 나네..”<BR>넘버2있는곳으로 가니 어디선가 고약한 된장 썩는 냄새가 납니다.<BR>“야 무신냄새고.. 아이고 빨리 나가자..”제가 제촉합니다.<BR>“가만 있어봐라.. 오줌 한판 갈기고 나가자..” 개건달이 오른쪽 <BR>풀더미 쪽으로 한창 가더니 바지춤을 내립니다..<BR>“야 쉐리야 남자끼리 머 볼꼬 있다고 그리 멀리 가노..”<BR>넘버2가 핀잔을 날립니다.<BR>“가만 있어봐라 아 씨바 냄새 졸라 나네.... 근데... 억.. <BR>이게 모꼬? 우와악...” <BR>갑자기 소변을 볼려고 폼잡던 놈이 주저 앉습니다.<BR>넘버2랑 저랑 달려 갑니다. <BR>아... 그때 그상항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BR>먼저 보인것이 살더미인지.. 짐승 사체인지.. 전 처음엔 <BR>염소정도로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입니다.<BR>거의 다 썩어가구요.. 눈에 보이는 살점인가 그곳에는<BR>구더기가 바글바글.. 아.. 정말 눈뜨고 보는 제가 <BR>후회할 정도입니다. 냄새가 코를 진동해 됩니다.<BR>얼굴쪽이 풀숲에 많이 가려져서 사람이라고 금방<BR>못알아 봤구요.. 다리쪽인가에 장화가 신겨 있어서.<BR>겨우 사람인걸루 판단이 되더군요. 왜냐하면 윗옷이<BR>비옷인가 팔소매없이 그냥 둘러 매는 그러니까<BR>군대에서 비오면 걸치는 판초우의같은거라..<BR>제일 처음 사람인줄 몰랐죠..<BR>넘버2가 선생한테 알리러 뛰어 나갔죠..<BR>개건달은 거의 안색이 싹 갔구요..<BR>저는 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겨우 냄새를 견디고 <BR>있었습니다. 막상 사체를 보니 아까 느꼈던 냄새와는<BR>강도자체가 다르더군요.<BR>한참후 체육선생의 다급한 고함소리가 들리더군요.<BR>어느쪽이냐고.. 제가 소리쳤죠..이쪽입니다.<BR>체육선생도 그 사체를 보시더니 바로 고개를 돌리더만요..<BR>“다 나가라.. 다 나가...”<BR>우리는 서둘러 그 자리를 빠져 나왔습니다.<BR>조금후 경찰이 왔습니다.<BR>저희 3명은 체육선생님과 함께 경찰에 불려 갔습니다.<BR>어떻게 발견했냐고.. 저희는 대충 소변이 마려워<BR>소변보러 갔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서 가보니..<BR>그 사체가 있더라고 핑계를 됐습니다.<BR>담배피로 갔다고 야기하면 뒈집니다...ㅠㅠ..<BR>그리고 조금후 온것이 앰블런스가 아닙니다..동네<BR>쓰레기 청소차..ㅠㅠ... 사체가 너무 심하게<BR>썩어서 앰블런스에 못실는다고 합니다.<BR>그래서 쓰레기 청소차를 부르다니.. 안습..ㅠㅠ...<BR>하얀 까운걸친 의사들이 먼저 판자위인가 먼가에<BR>사체를 수습해서 그대로 쓰레기청소차에 싣더군요.<BR>저희 3명은 바리 교장실로 불려 갔습니다.<BR>교장선생님 이상한 눈초리로 저희를 보십니다.<BR>여하튼 아까 경찰한테 진술한 동일한 내용으로<BR>교장 선생님께 보고합니다.<BR>그날 학교가 온종일 시끌시끌합니다.<BR>난리도 아니였죠..<BR>종례시간 우리는 담임선생 손에 들려진 초특급 울트라<BR>레어템을 목격하게 됩니다. 왠만해서 잘 안꺼내 놓는<BR>고급아템인데.. 이번에 꺼내 오신걸 보면 ..안습..ㅠㅠ..<BR>제손이 엉덩이쪽으로 자동으로 가더군요..<BR>일단 개건달이 불려 나갑니다. 바로 정곡을 찌르는 <BR>선생님의 일침..<BR>“니 거기 머하고 기더갔노? 담배 필려고 기더갔제?”<BR>“아입니더.. 정말 이라에.. 기냥. 소변보러”<BR>“뻗쳣!!!” 교실을 온통 휘젖는 울트라 레어템의 <BR>파괴력에 저와 넘버2는 식은땀을 뻘뻘 흘렸습니다.<BR>다..다음이 울차례닷.. 허거덩...<BR>개건달이 엎어져서 푸들푸들 거립니다.<BR>담임이 그런 개건달을 보고 손이 덜 풀렸는지<BR>입맛을 쩍 쩍 다십니다. 그리고 휙 돌아서서는<BR>“야 귀신씌인놈이랑 넘버2!”<BR>저와 넘버2는 화들짝 발딱 일어 섰습니다.<BR>“니들 많이 놀랐재? 오늘 본것 빨리 잊었뿌라!..<BR>좋은거 아이데이.. 자 반장 종례 끝내자..“<BR>저와 넘버2는 순간 눈빛이 마주쳤습니다.<BR>그 눈빛속에는 말로 형용할수 없는 만감이 교차되는<BR>이루 형용할수 없는 기쁨과 안도감이 녹아 있었습니다.<BR>담임이 나가자 우리반 학생들이 저희쪽으로 모두 몰려와서<BR>난리가 났습니다. 불쌍한 개건달 입에 개거품물고<BR>자빠져 있는데두 말입니다. 저번에 쓰다 남은 파랭이아템<BR>(안티푸라민)을 살며시 건네며.. 이거 발라 봐라..<BR>덜 아프더라... 한마디 해줍니다..<BR>아마 담임은 개건달은 소문난 골똥이라 분명 담배피러 갔을<BR>테고 그리고 저와 넘버2는 반에서 A+급 범생이니 담배는 아<BR>닐테고 정말 소변보러 갔다고 생각하셨을테죠..ㅋㅋ...<BR>그 사건이후로 정말 단 한번도 귀신을 봤다거나 한일은<BR>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왜 거기서 죽음을 맞이 했는지에<BR>대한 경찰수사 이야기도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BR>가끔씩 애들끼리 추측성 루머가 상당히 떠돌았지만..<BR>다 근거 없는 이야기뿐이였습니다. 맞아 죽었다니 자살이니등등..<BR>우리는 자체적으로 목격한 그 사람이 귀신이 맞다고 결론 냅니다.<BR>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서 그렇게 나타났나 보다 했습니다.<BR>그것도 그럴꺼니..지금생각해 보니.. 제가 목격한것이 처음인데..<BR>비가 몹시도 오는 날이였죠.. 그때 백미터트랙 철망 있는곳이였는데..<BR>분명 비옷을 걸치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BR>자신의 죽음을 알리고 이제 원하는것을 이루었으니 부디 좋은곳으로<BR>가셨기를 기원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BR>그때 넘버2랑 개건달이랑 인연이 되어 학교생활 끝날때까지<BR>막역지우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군에 갈때까지도<BR>그 우정이 변치 않았는데... 제가 군에 가고 집도 이사가고하는<BR>바램에 모두 연락이 끊어져 근15이상 보지 못했습니다.<BR>지금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너무 궁금하네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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