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학동안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는데요
어느순간부터 고양이 하나가 길에 앉아있더라고요.
이 근처 다른 고양이들은 사람지나가면 도망가는데
그 고양이는 사람이 와도 꿈쩍도 안해요.
그래서 다가갔는데 한쪽눈에 염증?같은게 있고
온 몸에 피부병인지 다친건지 아파보이더라고요.
근데 제가 쓰다듬어주니까 제 손길을 즐겼어요.
잠깐 손 떼면 더 쓰다듬어달라고 머리 들이밀고
일어서면 제 다리를 온몸으로 부비면서
빙글빙글 돌아요. 애교부리는 것처럼요.
생긴거는 길고양이 두목처럼 생겼는데 귀여워여...
그르렁거리는 등 소리도 하나도 안내고 착해요.
근데 되게 애잔해보이더라고요...
맨날 길에서 멍때리고 몸도 성치않아보이고요.
밥은 어디서 먹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양이한테는 밥을 뭘 줘야할지도 모르겠고
이정도면 병원을 데려가야할것 같은데 
그 애완동물 옮기는 그런것도 없고
유기견센터같이 고양이 데려가서 치료해주는데는 없나요? 동물농장같은데에 알릴까도 생각해봤는데ㅠㅠ
일단 걔를 어떻게 케어해줄수 있을까요...
제가 동물을 키워본 경험도 없고
자취하는 대학생이라 돈도 많지 않아서
동물병원에 데려가도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