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31일이 지나면 한판 꽉차는 나이인 남자 사람입니다.
이번에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계속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어떨까에 대해 고민하다가 글을 써 봅니다.
어쩌면 그것이 정말로 잘 못 된 일로 된 당선이라고 믿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친구의 아버지는 제가 지지했었던 그리고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지지했었던 사람이
북한에 나라 팔아 먹을까봐 그게 걱정되어서 제가 지지했던 사람을 지지하지 않았다.
최소한 나라는 팔아 먹지 않을꺼라 생각되어서 지금 위에 있는 사람을 지지했다고 하더군요.
지금 제 나이 또래에 부모님들은 베이비붐 세대로써 어쩌면 지금 기득권에 자리하고 있는 세대인거 같습니다.
가만보니 이들은 어느정도 경제권도 있고 한창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부흥하던 시절
그 부흥을 몸으로 경험했던 세대라 그런지 자신감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정치권에서 서로 각자의 주머니를 채우면서 벌어지는 비리보다는
한방에 나라가 붕괴되버리는 일이 더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들이 쌓아올린것이 한방에 무너지는 일 말이죠.
그 믿음의 바탕이 어떤 것이 되었건,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자체가 두려움 일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왠지 그래서 종북프레임이 먹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걸 깨지 못했었구나, 그게 그렇게 발목을 잡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 청년으로써,
가슴이 먹먹했던 새벽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뭐가 어떻게 되면 좋은걸까 부터 어려워지는 그런 시간인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