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style="text-align: center;"><i>통합 12년 전...</i></p><p><br></p><p style="margin-left: 2em;">미스티 멜로우 호수는 캐러멜이 가장 좋아하는 여름 피서지였다. 호수는 일단 컸다ㅡ얼마나 큰지 파도가 칠 정도였고, 맑은 날이</p><p>아니면 반대편 호숫가를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주위로는 자갈이 깔린 저변과 수많은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키 큰 나무들은 바람을 꽤나 잔잔하게 막아주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이 호수에는 깊은 물에 흔히 살고 있는 온갖 끔찍한 것들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그 호수는 셀레스티아 공주님의 보호를 받았고, 모든포니들은 그분이 언제나 이 호수로 위험한 것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그래서 캐러멜과 그의 학교친구들은 머뭇거리지 않고 그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곳에 간다 할지라도 아주 </p><p>조금의 염려도 되지 않았다. 이 호수는 안전했고, 아무튼 모두가 수영을 할 줄 알았던 것이다.</p><p><br></p><p style="margin-left: 2em;"><i>"폭탄발싸!"</i></p><p style="margin-left: 2em;">럭키와 샤이닝 아머가 소리를 질렀다.</p><p><br></p><p style="margin-left: 2em;">한 쌍의 숫망아지들이 호수의 가장자리의 툭 튀어나온 바위에서 뛰어내렸을 때 캐러멜은 물장구를 치며 빙빙 돌고 있었다. 그들이</p><p>짧게 하늘을 가로질러 물 속에 뛰어들자, 캐러멜 근처에서 두 개의 물기둥이 터져나와 주변을 흠뻑 적셨다. 캐러멜은 그의 눈을 덮은 젖은 갈기를 쓸어내며 물을 팩 뿜고서는, 그 두 녀석을 노려봤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여느 때였으면 이놈들이 캐러멜을 비웃고 지나갔을 테지만, 그들의 장난은 라이라랑 바이닐 스크래치와 베리 펀치도 흠뻑 적셔 </p><p>꼴을 엉망으로 만들어 주었다. 바이닐의 갈기는 번들거리며 그녀의 머리와 목에 떡진 것처럼 달라붙어 마치 빛나는 해초 더미 같았다. 그 사이로 나뭇가지가 끼어있는 모습도 보였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샤이닝과 럭키는 어색하게 웃었다. 어느 포니도 바이닐의 갈기를 망치면 안 되는 법이다. 절대로. 그녀의 입이 비틀린 웃음을 </p><p>지었고 천천히 그리고 신중히 얼굴을 덮은 갈기를 닦아내는 동안 그녀의 뿔이 푸르게 빛났다. 곧 그들 주위의 수면이 잔물결을 일으키기 시작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라이라도 장난삼아 발끈 화를 냈다; 그녀의 뿔에서 황금빛 스파크가 튀면서, 호수의 표면에서 물덩이가 저절로 떠올라 구의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형상을</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루며 그녀의 주위를 떠돌기 시작했다.</span></p><p><br></p><p style="margin-left: 2em;"><i>이런.</i> 유니콘 물싸움이냐. 캐러멜은 엮이기 전에 피하는 게 상책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애들이 서로에게 물로 된 공을 날려대기</p><p>바로 직전에 황급히 물속으로 잠수했다. 호수의 물은 수정처럼 맑아서 모든 포니들이 끼어들어 물을 날리거나 그 유니콘 전쟁을 구경하는 것이 보였다. 그는 일단 거기서 빠져나온 게 다행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몸을 돌려 호수의 가장자리, 미스 치어릴리가 포니들을 지켜보는 쪽으로 헤엄쳤다.</p><p><br></p><p style="margin-left: 2em;">그가 호숫가 근처에서 다시 물 위로 떠올랐을 때, 그는 사사플래시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ㅡ괜찮을 거예요.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p><p><br></p><p style="margin-left: 2em;">미스 치어릴리는 약간 어리둥절해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갈 덮힌 기슭에 피크닉 돗자리를 깔고 사사플래시와 앉아 있었는데, </p><p>발굽으로 밝은 오렌지색 수영 날개를 붙잡고 있었다. 사샤는 그 돗자리 위에 앉아 먼 곳을 보는 듯한 시선을 호수 쪽으로 던지고 있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i>무슨 일이지?</i> 캐러멜은 기슭을 향해 허우적거리며 나아가 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그들에게 다가갔다.</p><p><br></p><p style="margin-left: 2em;">"하지만, 우리 사랑스러운 학생."</p><p style="margin-left: 2em;">선생님이 말했다.</p><p style="margin-left: 2em;">"그냥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게 확실해요? 호수까지 온 건 다 수영하러 온 거잖아요!"</p><p style="margin-left: 2em;">그녀는 몸을 돌려 가까이 온 캐러멜에게 웃어준 다음, 다시 사샤를 돌아보고 말했다.</p><p style="margin-left: 2em;">"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지 않아요? 다들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그냥 이것만 쓰면 만사 오케이예요."</p><p><br></p><p style="margin-left: 2em;">사샤는 그 수영 날개를 보고는 코에 주름을 잡았다.</p><p style="margin-left: 2em;">"이건 보조도구잖아요. 애기들이나 쓰는 거라구요."</p><p><br></p><p style="margin-left: 2em;">미스 치어릴리는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녀의 미소는 사라지질 않았다.</p><p style="margin-left: 2em;">"이건 수영을 배우는 포니들이 쓰는 거예요. 이상할 거 하도 없는걸요. 배우긴 해야 하지 않겠어요?"</p><p><br></p><p style="margin-left: 2em;">"맞아."</p><p style="margin-left: 2em;">캐러멜이 끼어들었다.</p><p style="margin-left: 2em;">"우리 엄마도 내가 수영 배울 때 그거 쓰게 시키셨었거든. 이상할 거 없어."</p><p><br></p><p style="margin-left: 2em;">"흐음."</p><p style="margin-left: 2em;">사샤는 그리 납득한 것 같지 않았다. 그녀는 아쉬운 듯이 호수를 바라보았다. 그들을 빼놓고 모두가 거기서 서로에게 바보처럼     </p><p>물을 뿌리면서, 소리치고 꺅꺅거리며 웃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귀가 곧 아래로 처졌고 그녀는 더 이상 못 보겠다는듯이 고개를 돌렸다.</p><p><br></p><p style="margin-left: 2em;">미스 치어릴리는 그녀의 어깨 위에 발굽을 올렸다.</p><p style="margin-left: 2em;">"글쎄요, 정말 싫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봐요, 전. 보드 게임을 몇 개 가져오길 잘한 것 같네요. 우리ㅡ"</p><p style="margin-left: 2em;">그녀는 갑자기 말을 멈췄고, 캐러멜을 잠시 보다가, 곧 소리를 높였다.</p><p style="margin-left: 2em;">"좋은 생각이 났어요!"</p><p><br></p><p style="margin-left: 2em;">캐러멜은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i>이거 일이 꼬이는 걸.</i></p><p><br></p><p style="margin-left: 2em;">"만약 캐러멜이 짝으로 수영날개를 입으면 괜찮겠지요? 여분을 가져왔거든요!"</p><p><br></p><p style="margin-left: 2em;">그가 모른척 휘파람을 불며 달아나기도 전에, 사샤가 웅얼거렸다.</p><p style="margin-left: 2em;">"아마도요."</p><p><br></p><p style="margin-left: 2em;">모두가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스 치어릴리의 미소로 판단해 보건대, 그는 제대로 코너에 몰린 모양이었다. 그는 한숨을 쉬고 </p><p>어깨를 으쓱했다.</p><p style="margin-left: 2em;">"그래, 좋아요."</p><p><br></p><p style="margin-left: 2em;">선생님은 순식간에 다른 수영날개에 바람을 불어넣고 캐러멜의 앞다리에 빵빵하게 끼워주었다. 받쳐주는 기분이 편안했다. </p><p>사샤는 마지못해 미스 치어릴리가 그녀에게도 수영 날개를 입히는 걸 허락했고, 곧 그들은 호숫가로 향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캐러멜은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물에 뛰어들었지만, 미스 치어릴리는 사샤 옆에 멈춰서 그녀가 물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는</p><p>걸 지켜주었다. 그녀는 꽤나 긴장한 것 같았는데, 물에서 무슨 히드라라도 튀어나올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그녀의 날개는 달달 떨렸고, 그녀는 마치 각목이 걷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진정해, 그렇게 굳어서는 수영하기 힘들어."</p><p style="margin-left: 2em;">그가 조언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사샤는 고개만 끄덕거렸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잘 하고 있어요."</p><p style="margin-left: 2em;">미스 치어릴리가 말했다.</p><p style="margin-left: 2em;">"조금 더 깊은 곳에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도록 해요."</p><p><br></p><p style="margin-left: 2em;">파도가 다가오자 수영날개가 캐러멜과 사샤를 들어올렸다. 그들의 발굽이 더이상 바닥에 닿지 않게 되자 사샤는 움찔거렸다. </p><p>파도가 지나치자마자 발굽이 다시 부드러운 호수 바닥에 닿았지만, 사샤는 이미 꼼짝도 못하게 되어버렸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캐러멜은 그녀를 살짝 찔렀다.</p><p style="margin-left: 2em;">"괜찮아. 깊어지면 딱 뜨는 거야. 이걸 끼고 있으면 물장구를 칠 필요도 없을 거야."</p><p><br></p><p style="margin-left: 2em;">그녀는 잠깐 그를 바라보고, 곧 마지못해 허우적거리며 나아가가기 시작했다.</p><p style="margin-left: 2em;">"나 옛날에 빠져죽을 뻔 한 적 있어, 알아 둬."</p><p style="margin-left: 2em;">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아."</p><p style="margin-left: 2em;">캐러멜은 뭐라 할 말을 찾이 못했다. 미스 치어릴리는 알고 있었을까? 아마 알았더라면 사사플래시를 물 속에 들어게 고집을 </p><p>부리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그는 속도를 조금 줄이고 덧붙였다.</p><p style="margin-left: 2em;">"어어, 몰랐네. 나가고 싶니?"</p><p><br></p><p style="margin-left: 2em;">결연한 표정이 그녀의 얼굴을 스쳐지나갔다.</p><p style="margin-left: 2em;">"벌써 여기까지 왔잖아. 멈출 수는 없어. 나는 그냥... 우와."</p><p style="margin-left: 2em;">그녀가 놀라서 미소지었다. 그들은 어느 새 깊은 물 위에 떠 있었던 것이다.</p><p style="margin-left: 2em;">"허, 나쁘진 않네. 조금만 익숙해지면 될 것 같아."</p><p style="margin-left: 2em;">그녀는 열심히 앞다리를 흔들었다.</p><p style="margin-left: 2em;">"이것만 있으면 빠질 일 없겠는데."</p><p><br></p><p style="margin-left: 2em;">캐러멜이 눈썹을 올렸다.</p><p style="margin-left: 2em;">"글쎄, 그렇지... 그러라고 있는 수영날개 아니겠어? 너 맨 처음 수영할 때 보조도구 안 입었단 말이야?"</p><p><br></p><p style="margin-left: 2em;">사샤의 눈이 잠깐 커졌다가, 바로 다음 순간 그녀는 웃음을 터뜨리고 끄덕였다.</p><p style="margin-left: 2em;">"어, 그래. 그랬었어. 조금 바보같았네. 헷."</p><p><br></p><p style="margin-left: 2em;">캐러멜은 그만 찔러보기로 결정했다. 더 이상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게 너무 뻔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얘깃거리를 찾아 주위를</p><p>흘낏거렸다. 그리고 미스 미스 치어릴리가 그들을 예의주시하며 약간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 걸 보았다. 그녀는 캐러멜이 보는 걸 알아차리고 힘내라는 듯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리고 사샤에게 뭘 해야 할 지 보여주라는 듯한 시늉을 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어이, 여기 아기 짝꿍 좀 봐. 날개를 단 모습이 <i>너무 귀여운데!"</i></p><p style="margin-left: 2em;">럭키가 고함을 지르는 소리에 그의 생각이 끊겼다.</p><p><br></p><p style="margin-left: 2em;"><i>아주 신났구만. </i>캐러멜은 귀 끝이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샤이닝과 럭키가 열 발자국 정도 멀리서 그들끼리 낄낄꺼렸다. 숨이 </p><p>넘어갈 것 같은 꼴이 놀랍지도 않았다. 물싸움을 그리 해댔으니 말이다. 그 순간 그의 머리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캐러멜은 앞달을 당겼다가 앞으로 내뻗으며 재빨리 수면을 찼다. 엄청나게 긴 물보라가 일며 두 숫망아지들의 얼굴을 때렸다. 그들이 허부적거리며 웃음을 멈췄다.</p><p><br></p><p style="margin-left: 2em;">"글쎄, 이 '아가'가 물싸움으로 아주 혼쭐을 내줄 수 있을 것 같은데."</p><p style="margin-left: 2em;">캐러멜이 히죽 웃으며 대꾸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샤이닝 아머가 코웃음을 쳤다.</p><p style="margin-left: 2em;">"칫, 니가 무슨 재주로?"</p><p><br></p><p style="margin-left: 2em;">그의 뿔에 빛이 들어왔고, 물공 몇 개가 수면에서 떠올랐다.</p><p><br></p><p style="margin-left: 2em;">럭키가 캐러멜을 놀리기 위해 샤이닝의 옆으로 헤엄쳐 가며 덧붙였다.</p><p style="margin-left: 2em;">"질 준비나 해라, 약골들아. 어느 포니도 우릴 이길 순 없거든!"</p><p style="margin-left: 2em;"><br></p><p style="margin-left: 2em;"><i>너희가 자초한 거야.</i> 캐러멜의 웃음이 더 커졌다.</p><p style="margin-left: 2em;">"<i>이런 </i>재주지."</p><p style="margin-left: 2em;">그리고 그는 입가에 발굽을 모으고 소리쳤다.</p><p style="margin-left: 2em;">"이봐, 얘들아! 샤이닝이랑 럭키가 자기들이 물싸움 최강이래! 누구 한번 더 본때를 보여주고 싶은 포니?"</p><p><br></p><p style="margin-left: 2em;">갑자기 모두의 머리가 두 포니를 향해 홱 돌아섰다. 두 포니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깨닫고 입이 떡 벌어졌다. 모든 포니들이 </p><p>그들과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캐러멜과 사샤가 선봉에 서 있었고, 라이라와 베리 펀치가 그들의 좌우에, 그리고 체리 베리와 바이닐이 그들의 뒤에서부터 접근하고 있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어쭈, 이차전 뛸 준비는 됐나?"</p><p style="margin-left: 2em;">바이닐이 물었다.</p><p style="margin-left: 2em;">"사격연습 좀 더 해볼까!"</p><p><br></p><p style="margin-left: 2em;">"이봐, 불공평하잖아!"</p><p style="margin-left: 2em;">럭키가 반항했다.</p><p><br></p><p style="margin-left: 2em;">하지만 샤이닝 아머가 그의 갈비를 쿡 찌르고 말했다.</p><p style="margin-left: 2em;">"쉿. 이길 수 있어!"</p><p style="margin-left: 2em;">갑자기 보라색 마법방패가 두 숫망아지 위로 나타났고, 샤이닝 아머는 그의 보호막 뒤에서 모든 포니에게 메롱을 해보였다.</p><p style="margin-left: 2em;">"이것이 최후의 보루다! 셀레스티아 공주님의 군사들은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p><p><br></p><p style="margin-left: 2em;">"자신만만하신데, 그치?"</p><p style="margin-left: 2em;">그들이 물 위아래로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사샤가 평했다.</p><p style="margin-left: 2em;">"아무래도 우리가 이겨줘야 할 것 같은데."</p><p><br></p><p style="margin-left: 2em;">캐러멜은 그녀를 마주보며 웃음을 교환하고는 샤이닝과 럭키를 향해 돌아섰다. 그리곤 움직이기 쉽도록 그의 수영 날개를 </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조</span><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절하고 나서 외쳤다.</span></p><p style="margin-left: 2em;"><i>"돌겨어어어어억!"</i></p><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cente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51, 51, 51); font-family: serif; font-size: 18px; line-height: 31.671875px;"><i style="margin: 0px; padding: 0px;">Twelve years before Integration…</i></center><p style="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p><p class="indented" style="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Lake Misty Mellow was one of Caramel’s favourite summer getaways. It was huge—large enough that it had waves of its own, and it was just only possible to see the other side of the shore on a clear day. It had gravelly beaches all around, and was surrounded by loads of tall trees that kept the winds pretty calm so long as he didn’t go too far out. And the best part was that it was free of any of the nasties that usually lived in deep water. The lake was one of the few under Princess Celestia’s protection, and everypony knew that she always made sure that nothing dangerous could move into it.</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So it was without hesitation that Caramel and his classmates waded into the waters, not worried in the slightest even when they were out where it was too deep to stand in. It was safe, and they all knew how to swim anyway.</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i style="margin: 0px; padding: 0px;">“Cannonball!”</i> yelled Lucky and Shining Armour.</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Caramel whirled around in the water just in time to see the pair of colts leap from a rocky outcrop from over the water’s edge. They sailed through the air for a short distance before hurtling onto the surface near him and creating two enormous splashes that drenched through and through. He wiped his now wet mane out of his eyes, snorted out water, and then glared at the pair of them.</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Normally, they would have laughed at him and carried on, but their horse play had also drenched Lyra, Vinyl Scratch and Berry Punch, who were giving them similarly unimpressed looks. Vinyl’s mane was glistening, matted and plastered to her head and neck like a hunk of lightning-blue sea grass. And there were little twigs stuck in it, too.</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Shining and Lucky grinned nervously. Nopony messed with Vinyl’s mane. <i style="margin: 0px; padding: 0px;">Ever</i>. Her mouth twisted into a mean grin as she slowly and deliberately wiped away a lock of hair from her face. Her horn glowed blue, and the water around them rippled.</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Lyra was sportingly ticked off too; golden sparks erupted from her horn, and a globule of water separated itself from the lake’s surface and hovered by her side.</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i style="margin: 0px; padding: 0px;">Uh oh.</i> Unicorn water fight. Caramel knew better than to get involved in those. He quickly dove under the surface just before they started lobbing water globes at each other. It was crystal clear, and he could easily see everypony treading water as they joined or watched the unicorns’ battle. He was content to stay out of it for now, and turned and swam towards the edge of the lake where Miss Cheerilee was keeping an eye on all of them.</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When he surfaced a little closer to shore, he heard Sassaflash saying, “—be fine. I’m happy just staying here.”</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Miss Cheerilee looked a little puzzled. She was sitting on a picnic mat on the gravelly shore with Sassaflash, and was holding a pair of bright orange water wings in her forehooves. Sash was lying on the mat and staring out towards the lake with a distant look in her eyes.</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i style="margin: 0px; padding: 0px;">What’s going on?</i> Caramel waded to shore and trotted over to them, dripping wet.</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But, my dear,” said their teacher, “are you sure you really just want to stay here? The whole point of coming to the lake was to go swimming!” She turned when Caramel was close and smiled at him, and then turned back to Sash and said, “Don’t you want to join your friends? They look like they’re having fun. You just need to put these on and you’ll be okay.”</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Sash eyed the water wings and wrinkled her nose. “They’re demeaning. Those things are only for foals.”</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Miss Cheerilee sighed, but her patient smile didn’t waver. “They’re for ponies who are learning to swim. There’s nothing wrong with that. You have to start somewhere, don’t you?”</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Yeah,” Caramel piped up. “My mom made me wear them too when I was learning. They’re not too bad.”</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Hmph.” Sash didn’t sound convinced. She looked wistfully at the lake where the rest of the class were shouting and squealing and laughing as they splashed each other silly, but her ears suddenly drooped back and she turned away, refusing to look any of them in the eye.</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Miss Cheerilee put a hoof on her shoulder. “Well, if you really don’t want to, then that’s fine, I suppose. I guess it’s a good thing I brought some board games. We can—” she suddenly paused, looked at Caramel for a second, then exclaimed, “I’ve got an idea!”</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Caramel took a step back. <i style="margin: 0px; padding: 0px;">I don’t like where this is going.</i></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Will you wear your water wings if Caramel wears a pair, too? I brought some extras!”</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Before he could whirl around and trot off whilst whistling a minding-my-own-business tune, Sash mumbled, “I suppose.”</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They both turned to him, and judging by Miss Cheerilee’s smile, he was well and truly cornered. He sighed and shrugged. “Yeah, okay.”</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It took their teacher only moments to blow up another pair of water wings and slide them snugly up his forelegs. Sash reluctantly allowed Miss Cheerilee to put hers on as well, and then they were both herded to the water’s edge.</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Caramel got in without hesitation, but Miss Cheerilee stuck close to Sash as the turquoise filly waded in slowly. She looked a pretty nervous, almost as if she was eexpecting a hydra to pop out of the water any second. Her wings didn’t stop twitching, and her legs moved like they were made of wood.</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Relax, it’s hard to swim when you’re all stiff like that,” he advised.</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Sash just nodded.</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You’re doing great,” Miss Cheerilee said. “Just a little bit deeper and you’ll be able to join your friends.”</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Sash flinched when a wave came and the water wings lifted them so that their hooves no longer touched the bottom. Their hooves hit the lake bed again as soon as the wave passed, but Sash had stopped moving.</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Caramel gave her a little nudge. “It’s okay, we’ll just float when we go deep enough. We won’t even need to tread water with these on.”</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She looked at him for a brief moment, then reluctantly waded on. “I nearly drowned once, you know,” she said under her breath.</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Oh.” Caramel really didn’t know what to say to that. Did Miss Cheerilee know? Maybe she wouldn’t have insisted on getting Sassaflash into the water if that was the case. He slowed down a little and added, “Err, I didn’t know. Do you want to get out of here?”</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A look of determination crossed her face. “I’m already here. No reason to quit. I just... Woah.” She smiled in surprise. They were already floating in deep water. “Huh, that wasn’t so bad. I guess I just needed to get used to it.” She waggled her forelegs in emphasis. “It’s not so easy to sink with these.”</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Caramel raised an eyebrow. “Well, yeah... Isn’t that the whole point of water wings? Are you saying that you weren’t wearing any floaties the first time you tried to swim?”</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Sash’s eyes widened for a second, but in the next instant she chuckled and nodded. “Uh, yeah. That’s what I meant. It was a little stupid of me. Heh.”</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He decided not to press further. It was obvious that she didn’t want to talk about it. He glanced around to find something else to talk about, and he saw Miss Cheerilee hanging back a bit, keeping an eye on both of them. She smiled encouragingly when she saw him looking and motioned him to carry on with showing Sash what to do.</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Hey, look at the baby lovebirds. They look so <i style="margin: 0px; padding: 0px;">cute </i>with their water wings!” Lucky hollered, interrupting his thoughts.</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i style="margin: 0px; padding: 0px;">Oh joy.</i> Caramel could feel the tips of his ears heating up. Shining and Lucky were snickering amongst themselves about ten paces away. They sounded a little out of breath, though, which wasn’t surprising, given the water fight they’d just had. And then he had an idea. He pulled a foreleg back and thrust it forward on the water surface quickly and efficiently, creating a long-reaching splash of water that smacked both colts in the face. Their snickering ended in sputters.</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Well, this ‘baby’ can still give you a run for your bits in a water fight,” Caramel retorted with a smirk.</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Shining Armour snorted. “Pfft. You and what army?” His horn lit up, and several water globes lifted out of the lake’s surface.</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Lucky swam to the side to flank Caramel and added, “Prepare to lose, wimps. Nopony can beat us!”</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i style="margin: 0px; padding: 0px;">You asked for it.</i> Caramel’s smirk widened. “Me and <i style="margin: 0px; padding: 0px;">this </i>army.” He then put both hooves to his muzzle and shouted, “Hey, everypony, Shining and Lucky say that nopony can beat them in a water fight! Who wants to have another go at them?”</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All heads turned to the two big colts, whose jaws suddenly dropped in horror. Everypony was closing in on them. Caramel and Sash were at their front, Lyra and Berry Punch had them flanked, and Cherry Berry and Vinyl were approaching from their rears.</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Ooh, ready for round two?” Vinyl asked. “I could use more target practice!”</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Hey, no fair!” Lucky protested.</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But Shining Armour poked him in the ribs and said, “Shush. We can take them!” A purple dome of magic suddenly formed over the two colts, and Shining Armour blew a raspberry at everypony from behind his barrier. “This is the last stand of Princess Celestia’s army! We will never surrender!”</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Confident, aren’t they?” Sash commented as they bobbed up and down in the water. “Maybe we should take them down a notch.”</p><p class="indented double" style="margin-top: 1.5em; border: 0px; font-size: 18px; font-family: serif; text-indent: 3em;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31.671875px; text-align: justify;">Caramel shared a grin with her and turned towards Shining and Lucky. He then adjusted his water wings so that he’d have a little more freedom of movement and shouted, <i style="margin: 0px; padding: 0px;">“Chaaarge!”</i></p></div><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