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빠수니라고 욕한 내 친구야!!!! 나 아이돌 빠수니다!!!!!
그래 !!! 나야 !! 네가 뭔데 내 취미이자 일상에 태클을 거니 ..? 나는 너에게 피해를 준게 없단다.
그러니까 나 페북에 저격하고 돌려까기로 욕하지마. 내가 너 취미인 그것에 태클걸고
아 진짜 나이들어서 뭐하는 짓이냐 뵈기싫어 이렇게 말한 적 없잖니? 그러니까 썩 눈을 닫고 귀를 닫으렴.
여기까지는 내가 내 친구인 네게 하고 싶은 말이고.
오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일개 빠수니입니다.
나이는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라,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진짜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어려요!!! 어리다고!!! 요...
저는 약 11년 전부터 아이돌을 좋아했습니다...
동방신기 10년 엑소 2년 이번에는 레드벨벳이라고 신인 에셈 걸그룹...
어제 인기가요 사전녹화도 보고 본녹화도 보고 왔습니다.
여기서 홍보를 하려는 건 아니고 여튼 꽤 열심히 아이돌 덕질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공개방송도 자주다녔고, 콘서트는 빠져본적이 없고, 앨범은 다 모으고.. 뭐 이정도는
다들 아이돌 좋아한다면 하니까, 저는 사실 이 근방에서 그렇게 열정적인 수니는 아닙니다.
20살이 넘어가고 부터 친구들이 저한테 자꾸 언제까지 좋아할거냐
왜 그러냐, 뭐가 문제냐 이런식으로 자꾸 걸고 넘어가더라구요?
취미생활하면서 제가 친구들한테 딱히 피해준건없어요. 진짜 자부하는데 가끔 뭐 앨범나왔다
드라마 시작한다. 이렇게 뭐 신보나 새 활동 시작할 때 말고는 언급한적없고
뭐하냐고 물어볼 때 그냥 공개방송왔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마는데...
왜!!! 왜 제가 욕먹어야 하는건가여!!!!!
피해를 줬다면 가족들일텐데 우리 가족은 제가 우울증을 앓은적이있고 지금도 그런게 있는 편이라
네가 의욕있어서 하는 일이 그거 뿐인데 우리는 응원한다!!! 이러고
저랑 언니랑 사이가 매우 안좋은데 ( 제 병 원인이 언니, 엄마랑 제가 사이가 안좋아서)
언니도 저한테 그래도 저거 열정적으로 해서 좋다고, 나중에 취직 그 쪽으로 해보라고 해서
제가 지금 중국어학원도 등록했고 어 얼마나 열심히 알바하고 ( 덕질에 돈필요하니까) 그렇게 사는데
제가 친구와 그 주위사람들한테 왜 그렇게 욕 먹어야 되는거냐고요!!!
그리고 제 친구가 뭐 너는 공부도 잘했고 그러는데 왜 그런 애들 좋아하고, 하필 걔네 회사 취직하려고 그러냐 그러던데
내가 취직하고 싶은데 취직하고 돈 못벌어도 좋은 일 하고 살고 싶다하는데 왜?... 나니..?
그래서 나는 덕질도 하고 대학도 나름 잘 갔는데 너는 덕질도 안했는데 왜 대학을 그런 데 갔니 라고 받아치고 싶었는데
친구야 나는 인신공격 같아서 참았단다... 너도 참아줘...
사실 저격글 누가 봐도 제 얘기하는 거고 ( 주위에 아이돌 빠수니 하는게 저 뿐이라)
친구들이 지금 페북에서 저 대신 쟤 왜 저러냐고 돌려까기 하는 중이라 좀 괜찮긴 한데
기분이 나빠서 썼어요. :(
이 세상 모든 아이돌 빠수니 빠돌이 그리고 더쿠들 화이팅!!!!
우리 기죽지말아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