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일이 생겨서, 사촌언니하고 고모 애기를 맡게됬어요. 일주일 동안이었는데 진짜 솔직히 지옥이었던것 같아요. <div>물론 낮에는 갔다가 밤에는 저희집에 와서 잤거든요. 고모도 언니도...<br /> <div>고모 애기는 진짜 말도 잘듣고 애교도 부려요. 그런데 사촌언니 애기는 진짜 말 안듣는 떼쟁이에요.</div> <div>둘다 5살인데 이렇게 다를수가 있다니.......,</div> <div><br /></div> <div>사촌언니 애기를 A 고모애기를 B로 할께요.(그래도 이름쓰기가 좀그래서요..)</div> <div><br /></div> <div>A는 무조건 밥 먹기 싫다 떼부리고 누워서 빙글빙글 돌아요.</div> <div>그러면서 간식달라고 그러고, 자신 마음에 안들면 고모애기 인형 뺴앗고 막 양보하려고 하지 않아요.</div> <div>그럼 막 서로 싸우고, 설거지하다가 그거 보면 깜짝놀래서 가서 누가 잘못했어요! 하니까</div> <div>A가 B가 안주자나요! 안주자나요! 이러면서 막 울고 그러더라구요.</div> <div><br /></div> <div>근데 2일 전에 좀 사단?이 나긴했었어요.</div> <div>엄마도 일떄문에 외출하시고 저 혼자 보았거든요.</div> <div>아이 둘 앉혀 놓고 인형으로 설명했어요. 밥 잘먹고 말 잘들으면 마이쭈를 사주기로 했어요. 약속한다고 손가락으로도 걸구요!</div> <div>그리고 곧 점심을 차려서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A가 싫다고 막 징ㅈ징 거려요.</div> <div>언니 말이 김에 치즈오믈렛 넣고 입에 넣어주면 좋아한다고 그래서 항상 그렇게 주는데 퉤! 뱉고 관심도 안보이구요....</div> <div>아침도 제대로 안먹었는데 간식넣어두는 서랍 앞에서 계속 달라고 징징징거리더라구요.</div> <div>근데 반면 B는 진짜 잘먹고 (다 흘려도 자신이 스스로 먹길래 놔뒀어요. 스스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서요.)</div> <div>도움이 필요할떄만 도와주고 스스로 하더라구요. 그리고 입닦으러 가길래 잠깐 화장실에 같이 가줬는데</div> <div>와탕탕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지 밥그릇을 A가 던졌더라구요.</div> <div>제가 진짜 애가 왜이럴까..싶어서 A야 왜그러니! 이랬는데 막 발광 부르스를 하는거에요...... 진짜 무슨 댄스타임도 아니고</div> <div>팽이처럼 등을 원판삼아서 막 돌고 인형도 던지고. 뭐가 화가났는지도 모르겠구요.</div> <div>그래서 제가 그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전문가분께서 막 아이 진정될떄까지 잡고있잖아요.</div> <div><br /></div> <div>저도 똑같이 그렇게했어요. 다리로 잡고 손으로 손잡고. 진짜 4시간동안 대치했어요.</div> <div>전 그만해. A야 그만해. 그만해. 그만해.</div> <div>B는 눈치보다가 인형가지고 구석에 가있구요. </div></div> <div>그러더니 저보고 미워미워. 이러더라구요.그래도 떼부리지 않고 가만히 있길래</div> <div>똑바로 앉아! 이랬더니 앉더라구요. 그래서 밥그릇 갖고 와서 이거 누가 던지랬어. 이러면서 던지면 안되!하면서 X 표시를 해줬어요.</div> <div>(소리지르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요.) 그랬더니 ㅇ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놔줬어요. 그리고 다시 밥 퍼와서 좀 먹였어요ㅕ.</div> <div>뭐 자신 스스로 하려고 하는 법이 없어요. 애는..........</div> <div>그리고 놀아주고 목욕시켜줬는데 엄마가 돌아오셔서 엄마에게 맡기고 마이쭈를 사가지고 B를 줬어요.</div> <div>그랬더니 또 A가 난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약속했잖아. 잘먹으면 마이쭈를 주기로. 근데 A는 못했으니 안돼! 이랬더니 진짜</div> <div>밤 12시까지 울더라구요... 아버지가 B가 못잘까봐 방에 안고 들어갔구요.....</div> <div><br /></div> <div>그러고 사촌언니가 돌아왔는데 막 이르더라구요 ㅎㄷㄷ 애들이 영약하더라구요!!!</div> <div><br /></div> <div>애가 울어서 사촌언니가 달래서 겨우 재운!다음에 저한테 조금 차가운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애가 서운해하면 어떻하냐고</div> <div>그래서 제가 서운해도 약속을 어긴자는 국물도 없지. 이랬거든요. 약속을 안지키면 끝인거야. 그걸 어른이 가르쳐야하잖아.</div> <div>이랬는데 하여튼 꼭 그래야만은 하는건 아니라고, 조금은 이야기하더라구요.</div> <div>정말 친했던 사촌언닌데 갑자기 멀어보여요. 조금은 양육에 실망했구요. 애가 저렇게 된것도 너무 오냐오냐한것 때문 아닐까요?...</div> <div><br /></div> <div>사실 그일도 있었고 애기 둘이랑 같이 장보러 갔는데 애가 앉아서 울고불고 또 댄스타임이있었는데 그냥 두고 모서리에 숨고 지켜봤는데</div> <div>진짜 끝까지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또 2시간 대치했어요. 그러더니 결국 자신이 그냥 터벅터벅 오더라구요.......,</div> <div><br /></div> <div>근데 제가 정말 잘못한건가요...?</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