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summary_view" style="display:block;padding-left:14px;margin:-4px 0px 29px;line-height:1.5;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9px;letter-spacing:-.7px;">"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한다면 필요조건 충족"</span> <div class="article_view" style="margin:0px;padding:0px 0px 0px 14px;overflow:hidden;line-height:1.625;letter-spacing:-.02em;color:#333333;font-family:'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font-size:19px;"><section><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style="margin:0px auto 30px;display:table;padding:0px;clear:left;max-width:100%;"><p class="link_figure" style="margin:0px;padding:0px;"><img alt="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8.4.28/뉴스1" class="thumb_g_article" src="" width="658" style="border:0px none;display:block;height:auto;margin:0px auto;"></p><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tyle="margin:11px auto 0px;font-size:13px;line-height:18px;color:#919191;max-width:100%;display:table-caption;caption-side:bottom;">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2018.4.28/뉴스1</figcaption></figure><p style="margin:35px 0px 19px;padding:0px;">(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외국 사람들도 우리 전통 의장대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오늘 보여드린 전통 의장대는 약식이라 아쉽습니다.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아, 그런가요. 대통령께서 초청해 주시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습니다"(김정은 위원장)</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8일 남북정상회담 당일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후 우리측 자유의 집까지 130미터를 걸어오면서 국군 전통의장대와 행렬을 같이 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외국 사람들도 우리 전통의장대를 좋아한다"며 "오늘 보여드린 전통의장대는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가 있다"고 말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김 위원장은 이에 "아 그런가요?"라며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다"고 화답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이는 김 위원장이 사실상 문 대통령의 청와대 초대를 수락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를 언제 방문할 수 있을까.</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판문점선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올 가을에 평양을 방문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역대 네번째 남북정상회담이 된다. 한 해에 남북 정상이 두 번 만나는 사상 초유의 기록도 세우게 된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이럴 경우 내년 봄에 김정은 위원장의 한국 답방도 예상된다. 남북관계 진전상황에 따라 김 위원장의 두번째 방남지는 판문점이 아니라 청와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이 연내 '종전 선언'을 하기로 한 가운데 이르면 내달, 늦으면 6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로드맵이 완성되면,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남북관계는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이런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면, 내년 봄 김 위원장의 청와대 방문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지난 2000년 6월15일 남북은 1차 남북정상회담후 6.15남북공동선언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하였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이 약속은 이행되지 못했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반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1953년 정전이후 한번도 이뤄지지 않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서울 방문 걸림돌은 북한 자체의 문제도 있었지만, 남쪽 자체의 문제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북한 최고지도자가 대한민국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을 방문하려면 사실상 '국민 정서'라는 큰 장벽을 넘어야 한다. 무엇보다 북미가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합의에 이르게 된다면, 내년 봄 김 위원장의 청와대 방문은 현실로 성큼 다가올 것이라는 관측이다.</p> <p style="margin:0px 0px 19px;padding:0px;">한 외교소식통은 "외부적으로 가장 큰 걸림돌은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인데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장벽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는 곧 우리 국민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p></sectio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