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오유 부모님들 잘 지내시지요?
베오베를 갔던 글도 아니고 그냥 저혼자 썼던글을<br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셨기에.
최근 근황을 올려보려고요^^
저희 아들은 잘 크고있답니다. 아니 제가 더 어른이
된것 같아요^^철없던 망나니가 엄마가 되고 있습니다.
애기 생부한테는 얼마전에 전화가 왔어요^^
지는 자살할거니까 애기 잘키워달라나ㅡㅡ
바둑이를 했는데 빚이 산더미래요. 정말 잘 헤어짐
그리고 제 아들에게 새로운 아빠가 생겼답니다.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를 만났는데.. 어쩌구 저쩌구.
선뜻 아들로 품어주고. 곧 시댁 식구들이 되실
분들도 너무도 제 아픔을 공감해주시고 안아주셔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ㅠㅠ
제 아들 생부와는 성을 바꾸는 문제나..좀 법적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제 아들은 지금 그사람 아들로 키우시자는 그쪽어른들
말씀이나 애지간한 친아빠들보다 마음으로
우리 아들을 사랑해주는 그사람을 보니 너무 행복하답니다.
아마 내년쯤 결혼식을 할듯 해요^^
애기 생부는 원망 안합니다. 제 아들 덕에 지금 사람과
책임감있는 사랑을했고 결과도 좋으니.
그렇지만 노름은 끊고 사람 구실하고 살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나중에 지 그따위로 산게 내 아들과 우리가족에
해가된다면 그땐 정말 죽여버릴거 같거든요.
법적문제도 잘 해결되고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그날 눈물 범벅이돼서 동작대교에 섰을때
제 자살 말려주신 택시 기사님.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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