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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레쉬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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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584234
    작성자 : 울트라몬
    추천 : 2
    조회수 : 241
    IP : 118.42.***.4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2/09 13:16:14
    http://todayhumor.com/?gomin_584234 모바일
    제 주변 여자들 때문에 고민입니다
    <P>안녕하세요 눈팅만하다 고민이 있어서 글을 쓰는 올해 22살인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아 평범하지는 않나?</P> <P>그게 왜냐면 저는 '간질'이라는 정신적질환을 앓고 있는데요</P> <P>아시는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설명드릴게요</P> <P>몇몇분들은 길이나 버스안에서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눈이 뒤집히는 사람을 보셨을겁니다</P> <P>그 사람들중 95%가 간질인데요</P> <P>사람마다 다른데 어떤사람은 갑자기 이상한냄새가 나면서 정신을 잃는다하고</P> <P>어떠사람은 이상한냄새가 난다 하고...</P> <P>저는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면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발작이 일어납니다</P> <P>이런 병을 13년간 앓고 왔는데요 이 병이 또 굉장히 고치기 힘든 난치병입니다</P> <P>현재는 약을 먹으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P> <P>피곤하면 가끔 자면서 발작을 일으키곤 합니다</P> <P>이 병때문에 군대도 면제됬죠...(자랑은아님)</P> <P>쨋든 저희부모님은 제가 초3때 이혼을 하시면서 집안 형편이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P> <P>초5때부터는 학교에서 애들에게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습니다.</P> <P>중학교때까지요.. 정말 학교다니기 싫을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처럼 애들이 돈을 뜯거나, 이상한 짓을 시키진 않았습니다</P> <P>지금은 그게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죠</P> <P>어느 평범한 아파트에서 살다가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어느 구질구질한 주택 마지막층에서 살았죠</P> <P>마지막층인지라 천장이 되게 낮고 여기저기 각진곳이 있어 하루에 몇번씩 머리를 박고 할정도였습니다</P> <P>뭐 이때까진 그냥 형편만 어려운집안이였습니다</P> <P>그런데 어느날 고1때 아빠가 찜질방을 가자는겁니다</P> <P>신나게 따라갔죠</P> <P>아빠랑 같이 씻고 찜질방을 들어갔습니다</P> <P>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어느 여성분에게 가시더라구요</P> <P>그 여성분은 나더러 "아들 일로와~"라고 하시고...</P> <P>다들 아시겠죠? 저의 새엄마가 될 사람이라 하시더라구요</P> <P>쨋든 그땐 아무 거리낌없이 받아들였죠</P> <P>그런데 날이 갈수록 뭔가 이상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P> <P>뭘 사더라도 무조건 아빠가 돈 다내고..</P> <P>그 여성분이 돈내는건 딱 한번봤습니다</P> <P>고기먹을때 딱 한번...</P> <P>그리고 두분은 툭하면 싸우고 화해하고</P> <P>일주일에 두번은 그러시더라구요</P> <P>그러더니 어느날 아빠가 그 여성분이랑 연락하지 말라는겁니다</P> <P>다행히도 아빠도 정신을 차리셨더군요</P> <P>그러고나서 고등학교2학년을 올라오면서 또 다른 새엄마를 만났습니다</P> <P>처음엔 그 여성분 때문에 믿음이 가진 않았지만</P> <P>날이 갈수록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하면서 진짜 엄마처럼 잘 해주시더라구요</P> <P>그래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구요</P> <P>새엄마 아들이 둘이있는데 한명은 저랑동갑입니다</P> <P>그 새엄마 아들도 현재 같이 살고 있습니다</P> <P>고2때 큰 사건(?)이 하나 일어났죠</P> <P>제가 알고지내던 여자애가 한명 있었습니다</P> <P>저보다 두살 어린데 애가 굉장히 착해서 호감이 갈정도였습니다</P> <P>한동안 연락을 못하다가 어찌저찌하여 연락이 되었는데</P> <P>맛있는거를 사달라고 하는겁니다</P> <P>저는 뭐 밥한끼 사주면 되는줄 알고 2만원들고 만나려 했죠</P> <P>그러더니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걔몫도 같이 해달라는겁니다</P> <P>알았다하고 간신히 아빠에게 3만원 받아서 만나서 놀았죠</P> <P>그때부터 일이 났죠...</P> <P>제가 여자에게 눈이 멀어서 택배알바를 시작했습니다</P> <P>하루에 5~6만원씩 받으면서 일주일에 3번씩</P> <P>총 일주일에 15만원을 벌었죠</P> <P>학교에선 하루종일 잠만자고..</P> <P>그 모든돈을 그년에게 바쳤습니다</P> <P>그때 형편이 어려울때인데 어휴... 그 돈을 아빠에게 드렸으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을텐데</P> <P>정말 그때의 제가 굉장히 한심하더라구요</P> <P>총50만원</P> <P>50만원이란 돈이 학생에게 얼마나 큰지 아시죠?</P> <P>그 모든돈을 여자에게 썼습니다 저는</P> <P>주변 친구들은 그년 꽃뱀이다 만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해줬건만</P> <P>저는 그럴애가 아니라고... 하면서.....</P> <P>그때 잠시 친구들과 거리가 멀어졌었죠</P> <P>지금은 다시 친하게 지내지만요</P> <P>그렇게 그년의 정체를 알아내고 연락을 끊은뒤</P> <P>평범하게 고등학생 생활을 하고 졸업을 했습니다</P> <P>저는 대학교를 갈 형편이 안되서 취직을했습니다</P> <P>과자공장을 들어갔는데 한동안 일을 배우다가 여자들이 일하는곳으로가게되었습니다</P> <P>전부 누나들이고 해서 왠지 불편하더라구요</P> <P>그런데 그것도 잠시, 몇달 다니고나서 전부 친해졌습니다</P> <P>그중 한명이 있는데 어느날부턴가 그누나랑 연락도하고 친해지면서</P> <P>주말에 만나서 같이 데이트도하고 하면서 서로 좋아하게되었습니다</P> <P>그렇게 사귀게 됬는데 진짜 항상 화기애애하고 분위기좋고 하루하루가 행복할정도로 지냈습니다</P> <P>그런데 한 80일 되는날 대판싸웠죠</P> <P>그 누나가 술을 마신다는데 주변에 남자목소리가 들리는것입니다</P> <P>누구냐하니까 그냥 지나가는남자들이라고..</P> <P>왠지 수상해서 그냥 마시지말라고하니까</P> <P>평소에는 안마신다고하는사람이 갑자기 마시면 어쩔꺼냐고 묻는겁니다</P> <P>순간 화가치밀어올라 마음대로하라하고 배터리를 뺏죠</P> <P>그날저녁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P> <P>내가 너무 과도했나 하고..</P> <P>다음날아침 배터리를 다시 껴보니까 부재중전화가 3통이 와있더라구요</P> <P>전부다 그 누나였습니다</P> <P>전화를 하고 제가 먼저 미안하다했습니다</P> <P>내가너무 심했다고...</P> <P>그렇게 화해를 했는데 그날부터 연락이 뜸해지는겁니다</P> <P>전화도안받고 문자도씹고...</P> <P>가끔전화가되고 하니 너무 불안한겁니다</P> <P>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며칠뒤 그누나에게 연락이왔습니다</P> <P>"우리 그냥 누나동생사이로 지내자^^"</P> <P>그 문자를 본 순간 엄청난 충격이 밀려오더라구요</P> <P>꽃뱀년만날때보다 훨씬...</P> <P>급하게 전화해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까</P> <P>우린 그냥 안될거같다고.. 그렇게 말하는겁니다</P> <P>그누나가 원래 잘 우는편인데 그냥 아무렇지도않은 목소리로 말하더라구요</P> <P>그날 술을 엄청 퍼먹었죠</P> <P>그렇게 술을 많이마신적은 없었습니다</P> <P>몇달이 지나면서 또 굉장히 충격적인 소식이 들리더라구요</P> <P>그누나가 임신을했다는겁니다...</P> <P>처음들었을때가 3개월째...</P> <P>계산을 해보니 저랑 사귀고있을때 임신을했더군요</P> <P>하아....</P> <P>미치는줄알았습니다</P> <P>그리고 또한가지 충격적인소식</P> <P>그 남자새끼가 우리공장에 잠시 알바했던사람인데</P> <P>그누나보다 13살이 연상입니다</P> <P>그누나랑 사귀는도중 핸드폰을 보면 항상 그새끼랑 연락한흔적이 있던데</P> <P>저는 연락하지말라고 했는데도 계속연락을했던거같은 기억이 나더라구요</P> <P>진짜 그남자새끼를 패야할지</P> <P>그누나를 욕해야할지</P> <P>혼란이 오가더라구요</P> <P>그래도 무슨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1년이 지났습니다</P> <P>그누나와는 연락도 가끔하면서 그냥 친하게 지냈었구요</P> <P>그런데 몇달전 그 누나랑 연락하는 도중 원래 그누나와는 자주 티격태격하는 사이인데</P> <P>그날도 어느때와같이 장난치면서 티격태격하고있었습니다</P> <P>그런데 그누나한테 어느 카톡문자가 날라오더라구요</P> <P>"그래 실컷 떠들어라 한번만 얘한테 연락하면 너 죽여버린다"</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이거 진짜 내가 죽여버릴수도없고</P> <P>아니 그남자새끼는 나랑 그누나사귀고있던것도 알고있었다는데</P> <P>사과해야하지못할망정 협박을해?ㅋㅋㅋㅋ</P> <P>진짜멘붕이오더라구요</P> <P>그래서 아예 그누나랑 연락끊고</P> <P>카스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P> <P>먼저 사과하면 계속연락할수 있는데 사과못하겠다면 연락다신하지말라고..</P> <P>아직까진 연락이 안오네요 ㅋㅋ</P> <P>현제는 다른직장 구해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P> <P> </P> <P> </P> <P>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힘내라고 한마디씩만 해주신다면 어떻게 힘이라도 날듯 하네요 ㅎㅎ</P> <P>아... 마무리어떻게하지.......</P> <P> </P> <P> </P> <P> </P> <P> </P> <P> </P> <P>여러분!! GRD ASKY..</P>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2/09 13:23:34  182.214.***.7  뀨ㅇㅇ  365457
    [2] 2013/02/09 14:30:59  223.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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