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전 정말 있었던 실화입니다.

어제 놀다가 보니 새벽 1시더군여..
이대로 잠들면 축구경기를 놓칠까봐 밤을 샜습니다.
열심히 응원하면 축구를 시청했죠..
하지만 어이없는 판정으로 스위스에 지구
열받아서 TV리모컨두 집어던지구 울다가 아침 8시쯤 잠이들었습니다.
한참자고 있는데 어마마마께 연락이 왔습니다.
축구져서 또 먼일 있을까봐 걱정되서 전화하셨답니다.
시계를 보니 4시 56분..
4시 30분에 친구와 약속이 있었져..
문제는 친구놈이 폰을 잃어버려 그놈과 연락이 안된다는 겁니다..
어차피 준비하기엔 늦었고 서둘어 반바지에 긴팔티 하나(비가와서 그런지 좀 쌀쌀하대여,,)에 모자를
푹눌러쓰고 어마마마와 통화하면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오랫만에 어마마마와의 통화였던지라 택시안에서 내내 통화를 하고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친구놈 걱정에 마음만 급했습니다.
시간은 5시 9분..
약속장소로 한손엔 우산들구 한손은 전화받구 냅다 뛰었죠..
도착해보니 친구놈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우선 이놈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통화를 끝내고 주위를 두리번 거렸습니다.
그때 뒤에서 삼신할매목욕탕비누밟은 웃음소리가 들리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쪼개기 시작했습니다.
16강 탈락해서 다들 미친줄 알았습니다.
5초후....
우산을 버리고 택시를 향해 조낸 돌진하는 제모습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바지가 없더군여..분명...분명히 반바지 입고 나왔건만...
택시 안에서 전 보았습니다. 룸밀러에 비친 쫄딱젖은 제 모습과....
두장의 팬티를 입고 있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통장님의 장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