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얼마전까지 안개등을 상시점등해 놨어요.
안개등이 확산성이라고 해도 제가 봤을땐 아무리 봐도 눈부심도 없기도 하고...
제제 켜놓구 쪼그려 앉아 멀뚱멀뚱 쳐다봐도 눈부심이 없어서 켜고 다닌것도 있고....
제차는 미등점등하면 T10 번데기 전구 하나만 딸랑 켜집니다.
미등만 점등하면 정면에서 봤을땐 미등점등 한건지 만건지 헷갈릴정도로 흐리흐리한 전구라서 미등+안개등 켜고 다녔어요.
출근시간 퇴근시간이 운전하는 대부분 시간인데.. 그시간때에 전조등까지 켜긴 애매한 밝기라서요.
그런데 우연히 안개등 논란글을 보고...
'아!~ 안개등 점등하고 다니는게 다른사람들눈엔 눈부실수도 있겠구나... 내가 다른차 안개등 볼땐 전혀 눈뽕이라 생각한적 없는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운전하면서보니 미등 or 전조등 켠 차량중 안개등 켠차랑과 안켠차량이 거의 반반이더군요.
안개등 안켠 사람들은 안개등이 눈부시다고 느껴서 끄고 다닌것이겠죠?
그리고 오늘....
오늘아침에 출근하는데 안개가 엄청 많이 꼈습니다.
불과 100미터도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많이 껴서 오랜만에 안개등 버튼 누르고 룰루랄라 조심조심 출근하는데...
????
안개등 켠 차량 과 안켠차량이 거의 반반이더군요? ???
뭐지뭐지?? 뭐지?? 안개등 평소에 안켜고 다닌 사람들은 눈부셔서 안킨게 아니라 신경을 안쓴건가??
뭐지뭐지? 안개등 켠 사람들은 그냥 습관적으로 안개등을 켠것인가? 아니면 평소에 안개등 끄고 다니다 안개껴서 안개등을 켠 것인가??
결론은....
아무리 온라인에서 안개등 끄세요. 안개등은 안개낀날만... 미등대신 켜려면 차라리 전조등을!
안개등이 확산성이라 해도 안눈부시니 그냥 켜세요!
논란 해도...
그냥 길거리 다녀보면 안개낀날이나 안낀날이나 안개등은 반반입니다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