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인가? 마트 둘러보다가 자동차용품코너쯤 지나가는데 알루미늄으로 된 빨간색, 파란색 타이어공기주입구 마개가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도 2천원으로 착해서 이쁘다 싶어 파란색으로 골라 담고, 마트 주차장에서 바로 거무튀티한 플라스틱 마개를 빼버리고 끼워넣었습니다.

순정휠이지만 마개가 메탈릭 파란색이니 왠지 뿌듯뿌듯!

훨씬 이뻐보이는것 같고, 알루미늄이라 가벼워서 휠발란스에 영향끼질것 같지도 않고~ 2천원으로 아주 만족스런 다이 하고 다녔어요~

문제는 약 일주일전....;;;

처가댁 다녀오다가 서울톨게이트 부근에 하이패스센터인가? 거기 들렀더니 자가 정비코너에 공기주입기 발견!

공기압이나 체크해보려고 열었는데... 안열려요 ㅋㅋ;; 아무래 용써도 안열리길레 포기했어요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서 공구로 쓰는 뺀찌로 돌려봤더니.. 안열려요~ ;;

오기가 생겨 뺀찌 두개로 공기주입구 노즐을 잡고 또 하나로는 마개를 잡고 돌렸더니.. 안열려요~

5분간 씨름하다가 포기... ㅜㅠ

그냥 타고다니자 싶어 건드리지 않고 있다가...

엇그제 금요일 대전에 볼일이 있어 고속도로로 올라갔는데... 살짝 조수석쪽으로 차가 쏠리더라구요~

예전에도 그랬는데 얼라이먼스 보려다가 유심히 보니 좌우타이어 공기압이 다른게 육안으로 보이길레...

똑같이 마췄더니 똑바로 가길레 조수석 앞타이어가 먼지구멍만하게 빵꾸가 나서 미세하게 새고 있구나 하고 알고는 있었습니다.

한두달에 한번씩 타이어 공기압 마추고 다녔는데... 마지막으로 공기압 마춘게 두달전이니 다시 공기압 마출때가 됐구나 싶어

휴게소에 들렀는데;;;

마개를 열방법이 없음 ;ㅜㅜ

휴게소 정비소 가서 정비사 아저씨랑 공구 들고 씨름하다가... 포기;;;

정비사 아저씨 말로는 금속마개가 자주 그런다고;;;

알루미늄마개라도 약간의 틈으로 빗물튀고 먼지 같은게 들어가면... 아예 고착되버린다고...  으허엉;;

일요일인 오늘 회사 와서 30분 씨름하다가 결판지었어요;;;

마개 부분에 WD40뿌리고 노즐을 락킹플라이어로 잡고 마개를 첼라로 꽉 잡고 어거지로 돌렸어요~

후련하네요~

다음에 휴게소 들리면 공기압 마춰야지;;

알루미늄 마개 이뻐보이고 그런데 절대 하지마세요.

특히 마트에서 파는 2천원짜리~!!

P.S 비싼거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