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오늘 개강해서 기분이 울적한 대학생입니다.</div> <div> </div> <div>개강 첫날, 첫주인데도 풀로 강의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타고 왔죠.</div> <div> </div> <div>저는 맨 끝 자리에서도 왼쪽 끝에 앉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같은 정거장에서 탄 군인분이 맨 끝자리 가장 오른쪽에 앉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몇 정거장 가도 귀여운 여자꼬마아이 둘이 앞 쪽에 앉을 만한데가 없었는지 맨 뒤로 왔습니다.</div> <div> </div> <div>둘이 친구인거 같긴한데 신장차이가 약간 있었어요..</div> <div> </div> <div>키가 상대적으로 큰 아이는 어깨까지 오는 단발머리에 얇은 머리띠 같은거를 했고 </div> <div> </div> <div>작은아이는 머리카락이 어깨도 안오는 정말 귀여운 단발머리였음....ㅎㅎ</div> <div> </div> <div>근데 둘 다 이런 비닐 가방을 매고 있었는데 키큰 아이는 그 안에 토끼인형이랑 뭔가 인형이었는데 인형들 머리만 나오게 빼놓고 다니고..ㅋㅋㅋ</div> <div>귀엽더라구요... 밑 사진 보다 작고 입구 쫙 쪼여지는 그런거...애들이 맬만한 비닐가방이었음....</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313" height="389" style="border:;" alt="백.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09561459dG6Td7v8dJZuwH5jBaofAR.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div> <div> </div> <div>게다가 그 버스는 맨 뒷자리가 네자리고 한자리 정도 차지하는 뭔가가 있더라구요...</div> <div>(마치 스피커마냥 생긴 그냥 아무것도 아닌 버스 바닥에 올라와 있는 뭐 그런거였음)</div> <div> </div> <div>그래서 저 ㅣ 꼬마1 ㅣ 꼬마 2 ㅣ 군인 이렇게 앉았음....</div> <div> </div> <div>저는 그냥 삼촌미소를 숨기며 그냥 아무렇지 않은듯 가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앞에 어떤 아주머니분이 뒤를 자꾸 쳐다보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군인아저씨랑 대학생 사이에 꼬마 아이들이 걱정되셨는지....) 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ㅠㅠ</div> <div> </div> <div>그렇게 조금 가다가 꼬마 둘이 뭐라고 속닥속닥 거리더니 앞으로 가더라구요..</div> <div> </div> <div>대략적으로 들은 내용은 "앞으로 갈까?" 뭐 이런 내용....</div> <div> </div> <div>그러더니 기사 아저씨 바로뒤에 높은 의자에 둘이 같이 앉더라구요.......여기서 심쿵...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div> <div> </div> <div>그렇게 가다가 오른쪽(역시 높은 의자)에 앉아있던 사람이 내리니까 한명이 옆으로 옮겨 앉음....ㅋㅋㅋ</div> <div> </div> <div>웃긴건 원래 둘이 같이 앉아있을 때 통로쪽에 있던 아이가 내려오고 안쪽에 앉아있던 아이가 옆으로 옮기고 내려왔던 아이 다시 올라 앉음...</div> <div> </div> <div>그리고 제가 내릴 때 쯤 둘다 버스 뒤쪽 문에 있었는데 저는 내려서 그 다음은 없음....<br></div>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426320URqNwDVhgH7UpQMi15s.jpg" alt="1406426320URqNwDVhgH7UpQMi15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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