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단 16화에서 우리를 멘붕에 빠뜨린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국장이죠</P> <P>국장의 정체가 대체 뭘까요?</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1. 국장은 기계인가 인간인가?</SPAN></STRONG></P> <P> 물론 국장은 기계 맞죠. 그러나 여기서 기계라는 건, 자유의사를 가진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목적을 위해 인간처럼 기능하고 행동할 뿐인 로봇이라는 의미에서입니다. 즉 국장은 '므두셀라의 유희'에 나오는 늙은이처럼 원래 사람이었으나 몸을 기계로 대체한 사이보그인가 누군가가 특정 목적을 위해 공안국에 심어놓은 로봇인가 하는거죠.. 도미네이터를 강제조작한걸로 봐서는 로봇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P> <P> </P> <P><SPAN style="FONT-SIZE: 11pt"><STRONG>2. 국장의 배후세력은 누구인가?</STRONG></SPAN></P> <P> 이번에 제일 유의미한 장면은 도미네이터의 강제조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국장은 어떤 형태로든 일반적인 시빌라 시스템보다 상위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므로 이건 국장 개인보다는 국장의 배후에 또다른 흑막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P> <P> </P> <P> 그렇다면 그 흑막은 절대적 존재로 숭상되어온 시빌라 시스템조차도 마음대로 간섭할 수 있다는 게 됩니다.</P> <P>그래서 제 나름대로는 두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봤습니다.</P> <P> </P> <P> </P> <P><STRONG><EM><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1pt">2-1 국장의 배후세력은 정부(후생성</SPAN><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1pt">), 또는 막후에서</SPAN><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1pt"> 시빌라 시스템을 장악/관리</SPAN><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1pt">하고 있</SPAN><SPAN style="COLOR: #000000; FONT-SIZE: 11pt">는 인간 조직이다</SPAN></EM></STRONG></P> <P> </P> <P>국장이 공안국의 최고인사라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이 조직은 이미 정부기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P> <P>또한 이들은 대중에게 시빌라의 정체가 폭로되는걸 극도로 꺼려하죠. 그래서 카가리도 죽인거고요.</P> <P>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주인공들은 또다른 조직과 싸우게 되겠죠. 단 이때의 조직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공권력과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고,</P> <P>주인공들은 어떤 기관의 공적인 도움도 없이 싸워나가야 할테고요.</P> <P> </P> <P><SPAN style="COLOR: #ff0000; FONT-SIZE: 11pt"><STRONG><SPAN style="COLOR: #ff0000"><EM>2-2 국장의 배후세력은 시빌라 시스템 그 자체이다</EM></SPAN></STRONG></SPAN></P> <P> </P> <P>개인적으로 2-1 이상으로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설입니다. 왜냐하면 '정치가들 조차 시빌라의 선택에 의해 뽑힌다'는 설정이 있었고,</P> <P>사람과 사람사이의 대립보다는 시스템과 사람의 대립이라는 테마가 반복적으로 계속 강조되어 왔으니까요.</P> <P>막쇼와 구성이형도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한 계몽활동(?)을 하던거였다는걸 다시한번 떠올려 봅시다.</P> <P> </P> <P>또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레지스탕스'의 존재가 복선으로 깔린 채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P> <P>제 생각엔, 어느쪽이든 주인공들은 앞으로 거대한 시스템과 싸워나가야 하기때문에 레지스탕스와 손을 잡을것입니다.</P> <P>그런데 레지스탕스가 나오는 에피소드를 봐도, 그들의 동기는 '시스템과의 투쟁'이기 때문에, 2-2의 시나리오에 더 적합하죠.</P> <P> </P> <P>이렇게 보면, 국장은 시빌라 시스템이 심어놓은 로봇이며 시빌라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카가리와 구성이형을 죽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P> <P>이건 이미 관리나 은폐공작 수준이 아니라 시빌라 시스템의 '생존본능'인 셈이죠.</P> <P>(*시빌라 시스템이 노나타워의,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구역에 숨겨진 걸로 봐서 시빌라시스템에는 상당히 구린 비밀이 있다는걸 유추할 수 있습니다)</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