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군대 썰을 또 쓰네요^^
제발 요번에도 베스트 보내주세요~♥
때는 2007년 5월 마지막주...
105기보대 1중대였던 우리는 중대전술 훈련을 나갔음...
나는 당시 전입온지 2달 정도 되어가는 개 짬찌끄레기였음...
내 아래로 세명, 위로 21명인가 있었음
훈련은 별거 없었음...
장갑차 타다가 하차해서 엎드려서 공포탄 몇발 쏘고 다시 장갑차 타고
일과 끝나면 장갑차 정비하고...
이게 끝이었음ㅋㅋㅋ
문제의 그 사건은 훈련 3일차에 터졌음...ㅋㅋㅋ
새벽 공기를 마시며 또 기동 훈련을 하기위해 개인화기를 챙겨야 했음...
우리 개인화기는 이동식 총기다이에 들어있고
자물통으로 잠겨있었으며 자물통엔 봉인지가 붙어있었음...
우리 분대 막내인 나는 그 총기다이를 열어 총을 분출해야 했음...
그때...
나도모르게 봉인지를 보면서 한마디 했음...
이거 찢어요?
이거 찢어요?
이거 찢어요????
찢어요???
요???
순간 반합이 하나 날라왔는데...
나도 모르게 그걸 반사적으로 쳐냈음... ㅋㅋㅋㅋ
근데 옆에 있던 일병 선임 정강이에...ㅠㅠ
졸라 갈굼 먹었음ㅋㅋㅋ
그러나 더 큰 시련이 있었음...
난 사실 군입대 전에 성악을 했었음^^
24인용 텐트에서 다같이 자는데...
나도 모르게 잠꼬대로
발성을 해가며
이거 찢어요? ㅋㅋㅋㅋㅋㅋ
자다 주빵 맞아봤음???ㅋㅋㅋㅋ
사실 자다가 발성으로 노래해서
죽빵 맞은 경험 많음ㅋㅋㅋㅋ
자다가 오페라 아리아 들었던 선임들은
얼마나 황당했을까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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