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아직 정치와 관련이 먼 중학생 2학년입니다...

요즘에 시험기간이라서 평소보다는 정치쪽 지식찾는데 힘들었긴했지만

오유와서 핸드폰으로 시사게시판 자주들락거리면서 조금이나마 정보를 찾긴했습니다..

근데 글을 보다보니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미성년자는 관심꺼라 정치쪽은 니들이 생각할쪽도 아니고

관심갖을쪽도 아니다...

미성년자는 나랏일 하는거 관심도 못갖나요? 그리고 미성년자가 나라를 바꾸겠다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의견같은거 내세우는건데 그것도 안되나요?

정말로 어이가없었습니다. 인터넷하면서 기사 안뜨고 이슈 안되고 했으면 미성년자가 정치같은거

신경안쓰고 열심히 공부나했죠... 근데 뜨는 기사들, 이슈들 족족 정치쪽 비리, 나라 말아먹는소리

그런 소리들 하고있는데 오죽하면 미성년자가 정치쪽에 관심을 갖겠습니까..

그리고 어제 투표... 새누리당이 제 1당이 되고나서 '짜증' 이아닌 '안타까움' 이 왔습니다.

새누리당도 정치하는 사람들인데 나라를 말아먹더라도 그나마 뭔가는 하겠지

나라를 팔아먹지는 않겠지 그생각으로 마음 가라앉히고 씻고 잤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없었거든요.. 근데 오늘 6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오유한번 오니깐

베오베에 정확한진 모르겠지만 속보라면서 새누리당이 부정투표를 엄청했다는군요...

어디서는 아예 투표함을 바꿔치기하고..

이제 이소식듣고나서 어머니하고 그것에 관해서 이야기좀 했죠

그리고 학교를갔는데 2~3명 빼고는 하나도 관심없더군요

심지어는 선생님이 어제 잘 '놀다왔냐' 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선거일이 임시 공휴일이기는하나 또한 미성년자는 할수있는게 없기는하나

성인이라는 분이, 선생님이라는 분께서 국가적인 날을 노는날로 승화시키는게 말이 되나요?

아무튼 새누리당이 이명박 배출하고 박근혜 배출하고 참 대단한 분들 배출하셨죠.

그 결과로 저희는 미국 따까리되면서 수입산 광우병 소고기를 한우인줄 알고 먹고

또 마지막으로 아예 광우병 소고기인거 알면서도 억지로 먹게 할수있는 인심을 발휘해 주셨네요

정말 이게 어른들이 할짓입니까? 원래 제나이때 다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성인되서야

좋은 일자리갖고 정치에도 참여하고 그러는거 아니었나요? 

오늘 아침에 티비를 봤는데 그러더군요, 

대한제국으로 망한 나라를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으로 그당시의 정부가 만들었다.

근데 지금와서는 이러네요. 정말 기승전병입니다...

제가 주제넘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예 MBC 뿐만아니라 전국에서 과반수 넘는 사람들이

파업하고 경제마비시키고 외국교류 마비시키고 그래야지 정신을 차리겠나요?

제발, 정치는 어른들만 볼수있게 블라인드 되있는것도 아닌데,

저같은 소수의 미성년자도 볼수있는것인데... 창피하게좀 하지말아주세요...

제발 저같은 의식수준이 어른들보다 한단계아래인 그런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게좀 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기분나쁜 말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예에, 도덕에 어긋났네요..

죄송합니다 나랏일하시는 나으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