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게시판에 몇몇 글을 올렸던 '걸어가자'입니다.

요새는 블소 특유의 심한 컨텐츠 부족과 NC의 지독한 상술을 더이상 참지 못하고, 결국 6개월 선결제를 차액 환불하고 일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미 자체가 도보/여행/등산 정도 밖에 없는 저로서는 게임이 몇 안되는 취미인데 안타깝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다른 취미를 갖기위해서 노력을 해봤지만, 재미를 느껴본건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나저나, 정작 요새는 정말 할만한 게임이 없습니다. 도저히 눈을 씻고 봐도 안 보입니다.

절대 제 취향이 아닌 FPS,스포츠,AOS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RPG류 게임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면 망할 중국산 쓰레기 게임만 보여서 화만 납니다.

(중국산 게임은 정말 백이면 백 똥게임 밖에 안 보입니다. 중국놈들은 개발 자체도 짝퉁으로 하나봅니다.)

그래서 이곳 게임토론방의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몇몇 게임들 이야기가 나와서 잡설을 좀 풀어보려 합니다.

그러고 보면 게임 토론방에서 이야기하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이준영님의 글을 봤습니다) 

과거에 정말 열심히 했지만 (케이->사라서버)구라비티의 수많은 병크와 더러운 상술

(특히나 행알이 대표적이고, 무료화 이전의 유료섭에서의 캐시템을 통한 행패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짐바브웨급 인플레이션에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2010년 말 ~ 2011년 초에 접은 뒤로는 잠깐 복귀 했던 이후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게 됬습니다. 블소 한다고 떠났을 때네요.

(웬간한 유저는 현질 안하면 절대 '제대로 된' 플레이가 불가능한 게임입니다. 근성으로 노가다 해도 자본없이 1억이상 벌기 힘듭니다)

현재 남은 유저들은 '노스텔지어'를 찾아 돌아온 복귀유저와 떠나지 못해 남은 구 유저가 99%인 안타까운 게임일 뿐입니다. 

속칭 '대작' 테라도 엘린 빼면 남는게 없는 게임일 뿐이고, 조만간에 '미워도 다시한번' 이벤트를 할만한 게임으로 전락했습니다.

(정말, 블루홀,한게임 이놈들은 답이 없어요. 운영하는 걸 보면 평판이 왜 최악인지 알 수 있습니다.)

1년전에 한스팀을 통해 구매한 마인크래프트는, 정말 지겹게 해서 더이상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정작 어느 한 서버를 정착해서 플레이하면 꼭 테러하는 꼬마들이 있더라구요. 어드민 가진 놈이 독재하는 정신나간 곳도 있고 말입니다.)

디아3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서, 플레이 해보니 디아2보다 못한 졸작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픽만 좋아졌다고 다가 아니더라구요.

(특히나 이번에 블리자드에 엄청나게 실망했습니다. 운영이 정말 그라비티'급' 이더라구요)

넥슨 게임은 해서는 안되는 똥덩어리일 뿐입니다.

(과거에 했었던 메이플,던파,에버플래닛,마비노기,마영전 등등. 기억에서 지우고 싶습니다.

정작 게임은 멀쩡하게 잘 만들어도, 점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show me the fu**ing money를 무조건 강요합니다. 

거기에 이 놈들은 밸런싱에 대해서는 생각을 전혀 안 합니다. 오직 유저의 눈과 귀를 멀게 해서 돈을 갈취하는 데에만 몰두합니다.

결국은 아예 캐시를 안 지르면 살 수 없게 시스템을 만들더라구요. 특히 너 한째호 보고있나?)

문명5는 GOTY팩/ 신과왕 확팩을 스팀에서 산 이후에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각잡고 제대로 플레이 할 때 당시는 정말 재미있지만, 사실 문명은 하고나면 참 피곤한 게임이라서 더이상 돌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특히 신난이도로 초대형맵 돌렸을 때는 제가 뻗기 전에 컴이 뻗어버리더라구요. 신과왕은 최적화가 그리 좋지가 못했습니다.

레이더즈는 기대 이하의 게임이라서 언급하기도 싫습니다. 몬헌을 바랬지만 나온건 psp판 몬헌보다도 못한 물건이 나왔더라구요.

(차라리 한게임에서 말아먹은 몬헌 온라인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아키에이지는 더 기대이하의 게임이라서 휴지에 싸서 둘둘 말아서 버리고 싶습니다.

사실 , 그 게임 때문에 전민희 작가님의 전나무의 매를 정독했었고(하지만 정작 전민희 작가님이 아키에 참여한 비율은...)

또한 클라이언트를 설치하기 위해서(5차 cbt) 8시간동안 업데이트 한게 부끄러울 뿐입니다.

게임 내적으로는 전투 자체도 엄청나게 재미가 없거니와, 거대길드에 들지 않으면 게임 자체가 엄청나게 힘들어지는, 속칭 리니지식 부작용을 가진 게임일 뿐입니다.(아닌 말로 길드원끼리 조폭들같이 굴면서 '충성 ^^7' 이꼬라지 하는 게임들 볼 때마다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라이엔진 3을 가지고 이렇게 까지 그래픽을 분탕질 해놨나 싶을 정도로, 4차의 그것에 비해서 심히 '망가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하드에서 아키에이지를 지웠습니다. 최적화도 똥이더구만요.

(덤으로, 5차 테스터 당첨예 딸려오는 CBT 쿠폰을 줬던 제 지인한테, 왜 그런 똥쓰레기를 추천했냐고 욕도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와우는 정말 '접지 않고 쉬는 게임'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게임이기는 한데, 그놈의 골팟 때문에 오리불성/공백/리치왕 이후에 다시는 보고 싶지 않는 게임이 되버렸습니다. 

사실, 그래픽이 제 취향과는 정 반대라서 하기가 싫었었지만, 특유의 스토리와 컨텐츠  및 과거 에버퀘스트의 향수 + 다옥의 향수 등이 잘 버무리 된 '비빕밥' 같은 느낌 때문에 나름대로 즐겁게 즐겼지만 유저들 하는 꼴 보고 빡쳐서 접어버린 몇 안되는 예입니다.

아무튼, 과거에 했던 게임들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다보니 줄이 길어졌습니다. 

정말, 이 글을 보는 분들 가운데서 정말 할만한 게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되도록이면,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패키지는 한계점이 보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삭제를 해야겠더라구요. 아무리 파고들기 플레이를 하고 업적질을 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한계가 딱 보여서 그게 짜증나더구만요. 

특히나 최근까지 재미있게 했던 스카이림이 그렇습니다. 스카이림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엄청나게 버그가 많았지만 그걸 상쇄할만큼 좋았는데, 결국은 메인퀘+서브퀘+레벨 81로 전퍽마스터리+ 버그픽싱 제외 바닐라로 클리어 이후에는 MOD질.. 까지 하니 남는게 없더라구요. 안타깝게도 던가드는 버그가 많아서 패스했습니다.)

- 오타가 있는 부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