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발단은 일단 이 글이구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908810">http://todayhumor.com/?humorbest_908810</a></span></div> <div><br></div> <div>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이겁니다.</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isa_533778">http://todayhumor.com/?sisa_533778</a> <div><br></div> <div>아마 이 글을 다 읽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줄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할 말은 해야하지 않겠냐고 조언(?)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몇 줄 적어볼까 합니다.</div> <div><br></div> <div>남녀 평등, 좋죠. 남자가 가는 군대 여자는 왜 안가냐. 나라의 안전은 국민 모두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는데, 그럼 여성은 국민이 아니냐?</div> <div><br></div> <div>남녀간 성의 역차별이다 뭐다 말이 많아요.</div> <div><br></div> <div><font color="#ff0000">일단 저는 여군 증설에 반대합니다. 그렇다고 꼴페미도 아니에요. 부디, 끝까지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font></div> <div>.</div> <div>.</div> <div>.</div> <div>우선 제 아는 지인분 중에, 군대에서 나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3분 정도 계십니다.</div> <div><br></div> <div>두 분은 제가 군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사람이구요, 한 분은 말씀드리기 좀 곤란한 관계입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말씀드리기 곤란한 관계의 한 분, 어느정도 짬밥도 먹었고 많이 구르신 분의 말을 인용하여 써 보자면</div> <div><br></div> <div>1. "현재 여군에게 지급되는 보급품 가격이 남군의 몇배인지 아느냐?" 입니다.</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cafe.naver.com/historymakers4u/121">http://cafe.naver.com/historymakers4u/121</a></div> <div><br></div> <div>현재 여군은 다 부사관급 이상이기 때문에, 직업군인이라면 저 정도 받는게 정상이라고 주장하실 분들 분명히 계시겠지요.</div> <div><br></div> <div>네. 직업군인 맞긴 한데요, 같은 직업군인인 남군 보급품 보세요. 그리고 동일 계급 동일 호봉에서 월급 차이가 나나 보시구요.</div> <div><br></div> <div>일반 병사들, 병장 이하의 징집병들에 대해서 이런 차별 없을거라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div> <div><br></div> <div>애초에 여군 증설하면서 동시에 증액시켜야 할 국방비가 얼만지 계산이 되십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부대에 여군 한명 있으면 적어도 격층별로 여성 화장실 증설하고 BOQ에 샤워장 하나 더 만들어야지"</div> <div><br></div> <div>네, 나왔습니다. 1.번 항목만큼이나 어마무지한 문제네요. 건물을 다시 만들어야 해요. 보수 증축을 하거나 신설을 해야 하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군 복무중 만난 2명의 군인, 현재 다이아 몇개 달았으려나요? 그 분들 부대에 여성 부사관 한분 전입해 오셨다는데</div> <div><br></div> <div>직접 공구리 치고 빨간 벽돌 쌓아서 화장실이랑 샤워장 만들어줬답니다. 대단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혈기 왕성한 남군이 무슨 사고를 저지를 지 누가 알겠는가?"</div> <div><br></div> <div>이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어찌 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아니, 우리 나라가 돈이 엄청 많고 국방부 예산으로 엄청 많이 지원해 줄 수 있다고 하면</div> <div><br></div> <div>2. 번 항목의 문제를 깡그리 무시하고 완전히 다른 지역에 여군들만을 위한 부대를 새로 지을 수 있겠네요.</div> <div><br></div> <div>아니면 지금 남군이 거주하고있는 부대 하나 골라서 싹 비우고 거기에 여군만 몰아넣는겁니다.</div> <div><br></div> <div>이야, 남녀 차별 하지 말자더니 이건 뭐...답이 없네요. 답이 없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현직, 어느정도 짬 좀 있고 실무 담당하는 사람들의 말이 다 저겁니다. 특별히 가까운 한 분은 부산부터 철원까지 안 가본 부대 없이 여기 저기 다 불려다니면서 조선팔도 온 부대 짬밥맛 다 보고 오신 양반이고, 어느 부대 가나 항상 BOQ에선 저런 소리 한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저도 사실 군대 많이 힘들었고, 여성은 왜 군대 안 가나 생각한 적 있었습니다. 통나무 스트레치 100번 200번 할 때는 진짜 상욕이 막 튀어나왔었지요.</div> <div><br></div> <div>근데요, 갔다 오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요, 진짜 아니에요.</div> <div><br></div> <div>일단 국방부의 예산 문제는 접어두고라도, 요지는 위의 3.번 항목입니다.</div> <div><br></div> <div>현재 <font color="#ff0000">거의 대부분</font>의 나라 사회 인식이 성적으로 폭력을 가하는 가해자와 당하는 피해자의 위치가</div> <div><br></div> <div><font color="#ff0000">가해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남성</font></div> <div><font color="#ff0000"><br></font></div> <div><font color="#ff0000">피해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여성</font></div> <div><br></div> <div>이 될 수밖에 없는 거라는겁니다.</div> <div><br></div> <div>대한민국의 가족 형태가 고대 아마조네스 부족의 형태로 바뀌지 않는 한은 불가능해요.</div> <div><br></div> <div>어떤 일이 있어도 저건 지금 상태에서는 바꿀 수 없습니다. 절대로요. 무조건 사고납니다. 불R 두쪽 걸고 맹세할 수 있어요.</div> <div><br></div> <div>군 복무를 하라는게 아닙니다. 정 하고싶으면 부사관으로 가면 돼요. 일반 사병처럼 2년만 다니고 싶다, 하시면 짧게 전문하사 하다가 나오셔도 되고, </div> <div><br></div> <div>길게 하고싶다면 RT나와서 장교하고 밥풀떼기부터 시작해서 말뚝 박아도 되구요.</div> <div><br></div> <div>최소한, 징집으로 끌려가는 병사들로는 군복무를 해서는 안 된다는겁니다.</div> <div><br></div> <div>요점은 이겁니다.</div> <div><br></div> <div>여군, 징병제에 의해 사병으로 징집되는 여군이 있기에는 </div> <div><br></div> <div><font color="#ff0000">현실적으로 많은 무리가 있다는겁니다.</font></div> <div><br></div> <div>무리가 있다고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div> <div><br></div> <div>지금 당장 여군 문제만 나오면 개거품 물고 난리 피우지 말자는겁니다.</div> <div><br></div> <div>그런 견지에서 저는 지금 당장은 징병제 여군 증설을 반대하는거구요.</div> <div><br></div> <div>언젠가 성적으로 완전한 평등을 이룰 수 있는 사회가 오면 그때나 가능하겠지만, 글쎄요. 언제올런지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