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2/22/Antichamber_logo.png" width="300" height="300" alt="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2/22/Antichamber_logo.png" style="border:none;"></div><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5/55/Antichamber_screenshot.jpg" width="480" height="270" alt="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en/5/55/Antichamber_screenshot.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br></div>두번은 못하겠습니다.<br><br>아직 못찾은 방도 많고 도전과제는 더 많지만 제 머리가 버텨나질 않겠습니다.<br>엔딩까진 공략 안보고 밤새서 클리어 했는데, 이거 하룻밤에 처음부터 끝까지 해내려니 미치겠더군요. 그래도 뭔가 도전욕구를 살살 긁어주는게 결국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 해보자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br>만약 시간을 두고 천천히 플레이했다면 전혀다른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생각도 들지만 방금 말했듯이 두번은 못하겠습니다.<br><br> 비슷한 게임으로 포탈을 보통 언급하는데, 완전 다른차원입니다. 말 그대로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기본난이도는 높은 편이고 게임 자체도 드릅게 불친절해서 어느정도의 숙련된 게임지식(과 근성)을 요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맵의 구조는 씹어먹는 기이한 진행루트와 원색계열과 흑백으로 이루어진 화면은 두통과 멘붕과 스트레스등 머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상태이상을 걸어주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br><br>기본적으로 퍼즐게임인 안티쳄버는 현실감각 밥말이먹는 창의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세계의 공간감각은 무쓸모하며 퍼즐은 신기하다 못해 신비롭습니다. 아마 이런점이 이 게임을 더 유명하게 만들었겠지만 막상 오랜시간 플레이하면 지칩니다. <br>진행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 큐브총을 업그레이드 해나가면서 성취감과 새 장난감을 얻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나 그것은 새 퍼즐을 마주할 전주곡일 뿐입니다. 그만큼 모!든! 컨텐츠는 퍼즐에게 집중되어 있으며 스토리따윈 있다면 있고 없다고 해도 상관없는 정도에 그칩니다.<br><br> 이 게임의 특별한 요소는 블록을 쏘아대는 총도 있지만 진짜배기는 덕담시스템에 있습니다.<br>퍼즐을 클리어하거나 퍼즐에 앞서 대충그린 그림과 함께 인생에 관한 교훈들을 써놓은 액자(걍 액자라고 합시다) 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br>인상적인건 매우 간단심플한 이 시스템으로 많은 토끼를 잡았다는 점입니다.<br>먼저, 이것은 플레이어에게 이정표가 됩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글이 나오는 액자는 플레이하면서 자연히 글자만 남게 됩니다. 일부러 그림으로 되돌려 놓지 않는이상 글자로 남아있으니 만약 새로운 그림을 발견한다면 플레이어는 새로운 퍼즐을 발견했다는 뜻이 됩니다.<br>두번째로 수집요소가 됩니다. ESC를 누르면 돌아가는 메인체임버의 한쪽벽에는 지금까지 확인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숩니다. 이로 플레이어는 수집욕구를 일으켜 원치않는 퍼즐의 늪에 다시한번 뛰어들게 됩니다ㅋㅋ큐ㅠㅠㅠㅠ<br>세번째로 퍼즐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만약 덕담시스템이 아니었다면 안티쳄버는 그냥 게임의 폭력성을 다시 한 번 검증하는 게임이 될뻔했지만 다행히 이것 덕분에 삶의 의미와 교훈을 퍼즐을 통해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아주 교육적인 게임으로 포장되게 되었습니다.<br>하지만 제 입장에선 교훈으로 얻는 마음의 훈훈함보다 퍼즐로 얻는 빡침이 더 크다고 평가되기에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신기한 퍼즐을 푼다는 행위를 통해 교훈을 전달한다는것이 과연 제대로 작동할까 하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실제로 저는 그림과 글귀들을 찬찬히 읽어보았으나. '추락은 가장 방심하고 있을때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라는 글귀을 읽고 아! 그랬구나! 하기보다 구덩이로 추락한 후 몰려오는 빡침을 다스리기 바빴습니다.<br> <br>암튼 저의 비관적인 평가와는 다르게 차별화된 플레이 방식과 혼을 빼놓는 맵디자인과 머리는 차가워지고 마음은 따뜻해지는 게임으로써 세간의 평가는 상당히 좋습니다.<br> <br>과연 그럴까요. 이 불친절한 게임이 우릴 조련해 마조히스트적인 면을 들어내게 해 보인것은 아닐까요? <br>이 평가가 또다른 명작영화 클레멘타인이 아니라고 어떻게 장담합니까.<br><br>정답은 당신(과 여름할인4.99달러) 에게 있습니다.
<img src="http://media.giphy.com/media/kdIm0REPNwOVW/giphy.gif" alt="giphy.gif"><img_ src="https://33.media.tumblr.com/d933484b75485dd6ead5364233a9787b/tumblr_n09ofaEt0z1ryt548o1_500.gif" alt="tumblr_n09ofaEt0z1ryt548o1_500.gif"><img_ src="https://33.media.tumblr.com/tumblr_m1ef3sy0uV1r3q15c.gif" alt="tumblr_m1ef3sy0uV1r3q15c.gif"><img_ src="http://media.tumblr.com/4f6327da3841e8d16bcaf0a4c9001c11/tumblr_inline_mshnyh9o1q1qz4rgp.gif" alt="tumblr_inline_mshnyh9o1q1qz4rgp.gif"><img_ src="http://media.tumblr.com/8871a2e84ffef7ca9b28d9d01e846f3e/tumblr_inline_mshnx12fcz1qz4rgp.gif" alt="tumblr_inline_mshnx12fcz1qz4rgp.gif"><img_ src="http://33.media.tumblr.com/013ef7245862190edcd354732d203c2d/tumblr_mhdqjzmviW1rqi09ro1_500.gif" alt="tumblr_mhdqjzmviW1rqi09ro1_500.gif"><img_ src="http://i.minus.com/iT3FsFEq5Fiwa.gif" alt="iT3FsFEq5Fiwa.gif">
코라 존멋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