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입사하고 과로한 업무 스트레스와 평소 술을 좋아하고 사람좋아하는 성격으로 인해</P> <P>주 2~3회 술먹구 술먹을때마다 폭식하고</P> <P>회사 입사 할때 80kg초반 왔다갔다 하던 몸무게가 입사 3년차에는 98kg까지....</P> <P>그렇게 3여년정도를 100kg 육박하는 개돼지로 살아가면서,</P> <P> </P> <P>맞는 정장이 없어서 정장빨 안나는 아저씨기지바지 사다 입고...</P> <P>코트 따윈 맞지도 않아 펑퍼짐한 잠바때기 걸치고 출근하고...</P> <P> </P> <P>기성복이 점점 맞지 않아 오는데도</P> <P>요샌 슬림한게 대세라서 맞는 옷이 없다고 스스로 위안하고,</P> <P> </P> <P>또 먹고 술마시고,살이쪄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그걸 인지하면서도,</P> <P> </P> <P>'30대는 적당히 살이 있어야 해'라고 위안하고...</P> <P>-적당히는 개뿔.. 개돼지면서...</P> <P> </P> <P>그러다가 독한맘 한번 먹어보기로 결정하고...</P> <P>(계기는 있었지만 쓰지는 않겠어요)</P> <P> </P> <P>다이어트에 돌입한 지 9주차</P> <P> </P> <P>시작할떄 98.5kg 였던 몸무게는</P> <P>정확히 2달..8주가 지난 지금 84.3kg..</P> <P> </P> <P>14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P> <P> </P> <P>운동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었고</P> <P>쇼파에 누워서 잠만 자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개돼지는</P> <P>시키지 않아도 운동을 나가고, 슬슬 체력붙는게 느껴져 운동이 즐겁고</P> <P>헬스도 특별한 약속이나 업무상 회식이 아닐 경우는 한번도 빠진적이 없어서</P> <P>헬스장에서도 부지런하다고 코치님한테 칭찬받는 사람이 되었고...</P> <P> </P> <P>저녁에 치맥을 좋아하고, 햄버거 피자만 주구장창 먹어댔던 개돼지는</P> <P>스스로 음식을 절제하며 먹을 수 있고, 저녁에 아무리 배가 고파도</P> <P>물한잔 먹고 참아낼 수 있는 인내력 강한 사람이 되었죠.</P> <P> </P> <P>스스로 변화되어 가는 걸 느끼는게 요새의 행복이네요.</P> <P> </P> <P>내가 할 수 있어! 라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서</P> <P>요새는 업무도 잘 되는 거 같고,</P> <P> </P> <P>개돼지여서 헤어졌던 저는 다시 여자친구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기구요...</P> <P>하지만 안생기겠죠..여긴 오유니까요...</P> <P> </P> <P>최종 목표는 75kg입니다.</P> <P>날씬하지는 않은 몸무게지만, 그래도 그정도면 </P> <P>스스로 잘했다 고생했다 할 수 있을 거 같아요..</P> <P> </P> <P>목표는 3월까지구요.</P> <P> </P> <P>힘냅시다!</P> <P>긴글 읽어보신 분들 있을지 모르지만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감사합니다.</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