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아아아아아주 앞서간 저주받은 명밴드 벗지의 breadfan입니다.
최초의 스래쉬메탈곡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디서 주워듣기로는 최초의 스래쉬 메탈곡이 블랙 사바스의 symptom of the universe인지 퀸의 stone cold crazy인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곡은 저 두 곡들보다 먼저 나옴ㅋ
뭐 한 장르라는게 어느 곡 하나가 쨘 하고 나와서 우왕ㅋ하고 바로 우후죽순 생겨나는게 아니니까 최초 논쟁은 그렇게 의미가 있진 않을거같긴 하지만요
어쨌든 이 곡을 메탈리카가 커버함으로써 벗지가 재조명받기 시작했는데요
굳이 메탈리카 때문이 아니더라도 대단한 밴드이고 대단한 곡인건 틀림이 없습니다
(메탈리카 외에도 주다스 프리스트나 아이언 메이든 등을 비롯한 수많은 후대 헤비메탈 밴드 중 이들의 영향에서 벋어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유명세랑은 관련이 없었는데 후대 밴드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영향을 끼친 건 이기 팝이랑 비슷한 케이스)
벗지의 음악을 대충 설명하자면 러쉬+블랙 사바스 정도로 요약이 되겠네요.
프로그레시브 색채가 강한 하드 록을 했는데 러쉬보단 더 강함.
최훈이 연재하다가 퍼진 만화인 락커두들에 보면 멤버들이 크림을 보고 :ㅎㅎ우린 안되겠당" 해서 크림이랑 정반대 노선으로 가서 블루스 특유의 끈적함을 최대한 배제하고 반복적이고 직선적인 리프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이스/보컬을 담당하던 버크 셸리의 유니크한칩멍크 보컬도 밴드의 색채를 강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여자라고 착각한 사람도 있다 카더라
어쨌든 데뷔 이후 계속 명반들을 발매해나갔지만 당시 같이 활동하던 사람들이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블랙 사바스, 뭐 이런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매니아들 빼고는 사주지를 않았고 결국 지금까지도 B급 밴드로 불리우고 있음ㅠㅠㅠ
하지만 B급이라고 칭송받는 대상들이 다 그렇듯이 내용물은 A급입니다
메탈리카가 커버한 버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