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나는 아스날 팬. 혹여나 하지만 먼저 밝힘.
2. 알티도어와 사냐의 몸싸움 장면은 파울을 안 부는 게 신기할 정도였음. 둘 다 멱살(!)을 잡아대고 있었으므로. 물론 수비수인 사냐가 더 절실히 잡고 있었고, 더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도 사냐이므로 파울은 사냐에게 주는 것이 맞음.
3. 문제는 앳킨슨 주심이 어드밴티지를 선언했느냐 아니냐인데, 일단 나는 '아니다'라고 봄. 왜냐, 어드밴티지를 줬다면 그에 대한 모션이 있어야 했는데, 앳킨슨에게는 그런 모션이 없었음.
4. 허나 알티도어는 어쨌든 몸싸움을 이겨냈고, 슈팅을 했고, 공은 골라인을 넘었음. 하지만 앳킨슨의 판정은 파울, 그것도 프리킥. 사냐에게는 옐로카드가 주어짐.
5. 사냐가 퇴장당했어야 하나, 라는 의문에 대해 나는 다소 회의적임. 명백한 파울은 맞지만, 파울이 시작된 지점 - 앳킨슨이 파울이라고 판단한 시점 - 에서는 페널티박스 바깥이었고, 측면으로 처진 위치였으며 중앙에서는 센터백의 백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던 상황임. 물론 사냐의 반칙은 최저 카드(...)지만, 무조건 퇴장이 주어졌어야 하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6. 다시 말하지만 나는 아스날 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