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디까지나 개인용이기에 많은 분들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p><p><strike>특히 제 취향이 아주 괴랄해서 거부감이 심할 수도 있고요.</strike></p><p><br></p><p><br></p><p><br></p><p><b><주인공></b></p><p><br></p><p>1. 안 하나</p><p><br></p><p>10세, 여자. 경상북도 오유군 이러면 안생기리 거주중.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산다. 즉 결손가정.</p><p>아버지는 경상북도(하략)에서 사과 과수원을 운영했는데, 마흔다섯이 되어서야 결혼을 했다. 일종의 매매혼으로 국제결혼을 한 것. 따라서 하나는 혼혈아다. 그래서 이목구비가 이국적이고 머리카락도 금발. 왜냐면 어머니가 우크라이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p><p>그러나 하나가 태어날 무렵부터 두 살이 될 때까지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과수원 운영이 파탄에 이르자 아버지는 알콜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결국 어머니는 가출을 해버리고, 아버지 역시도 방황 끝에 하나를 친척집에 맡기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렇게 하나는 몇몇 친척집을 전전하다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됐다.</p><p><br></p><p>덜컥 생긴 아이, 라는 생각 탓인지 하나의 대우는 썩 좋지 못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밝고 씩씩하게 자랐다. 게다가 눈치를 보며 자란 덕분에 약간 어른스러운 건 덤.</p><p><br></p><p>이 아래는 '어째서 하나가 좀 불행한 가정사를 갖고 태어났는가?'에 대한 해설인데, 보기 싫으신 분이 있을까봐 드래그해야 읽을 수 있게 처리했습니다.</p><p><span style="color: rgb(0, 0, 0);"><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왜냐면 그게 제가 구상한 '마법소녀 카나☆안카나'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카나를 봤을 때 떠올랐던 것이 '사랑하는 건 자유, 하지만 사랑받고파 하는 건 죄'라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그럴 리가 없다는 게 제가 구상한 주제이고, 제 지론이기는 하지만요. 하여튼 그런 주제 하에서 카나는 위와 같은 명제를 몸소 거부함으로써 완성되어가게 되는데, 처음부터 행복한 집에서 태어나 행복하게 자랐다면 완성되어도 그 카타르시스는 미미할 게 뻔하죠. 그래서 '불완전한 주인공'으로서 하나의 설정이 좀 가혹하게 잡히게 되었습니다. 뭐, 결국 저 혼자만 쓸 설정이라 다른 분은 얼마든 다르게 보셔도 됩니다. 그게 2차 창작의 즐거움이죠!</span></span></p><p><br></p><p><br></p><p><span style="color: rgb(0, 0, 0);"></span>2. 마법소녀 카나</p><p><br></p><p>경상북도(하략)에 나타난 의문의 마법소녀. 하늘하늘 찰랑찰랑 금발머리가 인상적인, 17세 전후로 보이는 여자아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다. 40cm 정도 되는 요술봉(!)을 들고 다니는데, 그걸 휘두르면 어지간한 일은 거의 다 해낼 수 있는 듯. 때론 노인회관에서 어르신들 다리를 주무르거나, 때론 비 때문에 무너진 보를 대강 수리해놓거나 하는 둥 하는 일은 거의 봉사활동 수준이지만, 노인 인구가 90%를 차지하는 경(하락)에서는 없어선 안 될 존재.</p><p>하지만 그 정체는… 스포일러라 생략.<br></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