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오늘이 브로니 선언(?)한지 한달되서 그런건 아니고요....

개인적인 포니에대한 애착과....매달림 에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이발생한지 대충1년이 넘었는데요

작년 11월 저희집은 파산에 이르게 됐습니다.

딱히 보증을 섰다거나 돈을 빌려서 안갚았다거나 투자를 잘못했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가구업 사장이신 아버지 의 계약건이 의뢰업체인 갑 이 법정관리(부실부도)신청에 들어가서 잔금을 처리하지 못하고

매담대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대금결제방식 때문에 연대보증(이제법적으로없어짐)으로 인해 잔금이 고스란히 빚이 되버렸죠

그러고 대략 10개월가량을 지옥에서 보냈죠. 모든명의는 제 앞으로 돌리고 여기에 발생한 모든빚도 저한테 오게 되었어요.

8월달에 계약직 이라서 계약만료되면서 사태는 최악으로 치닫게 되었죠. 나쁜생각도 많이했고 사람들이 왜 함부로 소중한 목숨 포기하는지

납득이 되어버리는 경지까지 다다르게되었조. 그러다가

10월정도에 포니라는걸 알게 되었죠. 포니가 어쩌네 저쩌네 좋네 마네...이런건 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평가니 넘겨두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제 삶의 동아줄 한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징징글 쓰는 것도 포게분들이면 받아주시니까....포게분들도 제 삶의 튼튼한 동아줄 이십니다.

내일 퇴근해서 술적당히 먹고 꼭 투표해야 겠습니다

결국 투표하자는 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