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프로그램 오류를 분석하느라 의욕이 없으므로 미음체. <div><br></div> <div>내가 일하는 곳에 자주 보이시는 앞이 안보이시는 아저씨가 한분 계심.</div> <div><br></div> <div>매일 건물 앞 분식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분식집 아재가 손을 잡고 건물 앞까지 바래다 줌.</div> <div><br></div> <div>건물에선 경비업체 직원들이 에스코트 함.</div> <div><br></div> <div>화요일 저녁 불어버린 배를 털어버리고자 체육관에 운동을 하러 가려고 6시가 됨과 동시에</div> <div><br></div> <div>가방을 들고 퇴근함.</div> <div><br></div> <div>지하철을 타려고 줄을 서는데 앞이 안보이시는 그분이 지하철을 타시려고 막대기로 톡톡 하시며</div> <div><br></div> <div>기다리고 계심.</div> <div><br></div> <div>지하철이 도착하고 그분이 타시려고 하는데 앞이 잘 안보이시니 시간이 좀 걸림.</div> <div><br></div> <div>혹시나 방해나 결례가 될까 완전히 타실때 까지 서서 기다림.</div> <div><br></div> <div>순간 손으로 팔을 밀치면서 타려는 시도를 하는 할머니(?) 아줌마(?) 하여간 좀 생각을 하긴 싫어하시는 분이</div> <div><br></div> <div>나를 밀치며 지하철을 타려고함. 내가 밀리는 것도 빡치지만 앞에 안보이시는 분을 밀면 넘어지실까</div> <div><br></div> <div>팔에 힘을 주고 멀리 떨쳐버림. </div> <div><br></div> <div>아무말도 못하고 제일 나중에 탑승. </div> <div><br></div> <div>끝~</div> <div><br></div> <div>순서대로 탑시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