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20층 아파트 복도 구석에 하루종일 있던 애를 
구조해 제 방에 놔뒀어요

2살이하 추정 올블랙 수컷 이며
만지자마자 골골송부르며 안기고 꾹꾹이하고 
눈코귀 다 깨끗 털도 보송 
밥 물 간식 다 잘먹고 집도 자기집 마냥 잘 잡니다
절대로 길고양이가 아니예요 ㅠㅠ

 
너무 이쁜아이인데 하루종일 복도에 있어서 그런지 기침을 하더라구요 허피스나 이런 증상은 전혀 아닌거 같지만
내일 병원데려갈 생각입니다

 20층 주위 문 두드려 확인해도 다 자기네 고양이가 아니라는 말만 하네요

경비실에선 무조건 제가 데리고 있다가 보호소 보내라규 하는데   전 외국생활 하고 오니 체질이 바껴 알레르기때문에 지금 하나 있는 11살 냥냥이도  약먹어가며 지내는 상황이며

최악의 경우 보듬을까 생각했는데
지금 있는 냥냥이가 식음을 전폐하고 하악질에 숨어만 있고
변을 아무데나 보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스트레스 장난 아닌거 같아요  

하루이틀 이상은 임보가 더이상 힘들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출근을 못하고 있어요 ; 
16일에는 나가야하는데.. 

부산에 전문적으로 임보해주시거나 분양보내는 
가정집 없을까요? 택시타고 어디든 갈테니 제발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