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게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과게 유령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인 이루펀트(Eluphant)에 대해 소개할게요
2006년 이맘때쯤...한국힙합에 한 프로젝트 그룹이 앨범을 냈습니다.
그리고 여러 호평을 받다가 잠시 휴식기간을 가진 이후 지금까지도 활동을 계속하시는데요
최근엔 오유 여신 윤하님 노래에도 참여하셨더군요(!!!)
당시 힙합 레이블 '소울컴퍼니'(지금은 해체했지만)에서
외부 아티스트와의 합동작업으로 컴필레이션 앨범을 기획했으나
무슨 일이었는지 2인조 프로젝트 그룹으로 변경됩니다.
합동작업을 위해 소울컴퍼니 쪽에서 나온 아티스트는 바로 키비!
힙합을 하지 않았으면 동화작가가 됐을 거란 말로도 유명하신 분이죠
(네이버 프로필 사진입니다)
아...이 노래만 들으면 가슴이 벅차오네요
2001년 7월 KBS에서 열린 '힙합대격돌 와우'라는 대회에서 키비님의 대상 수상곡입니다
이 곡 이후로 키비의 노래에 감동받았다는 사람들의 피드백으로 인해 키비님의 음악 방향이 정해지게 되죠
바로 소년적인 감성 힙합입니다.
어린 목소리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요?
이후 키비님은 본인 2집과 이루펀트 앨범까지도 이런 스타일을 고수해 갑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키비 노래 하나 더.
그리고 키비님과 함께 작업하게 된 외부 아티스트는 마이노스님이었습니다!
특유의 아빠미소
대구 출신으로 대구에 있는 클럽에서 Virus라는 팀으로 공연하셨구요
2003년에 이 바이러스의 1집 Pardon me?가 나오게 됩니다
이후 마이노스님이 육군으로 입대하게 되고 팀은 지금까지 사실상 해체상태입니다...
그렇지만 마이노스님은 이 팀에 애착이 강하게 남아있으신지 친필 사인엔
MINOS VIRUS Respect!라 쓰신다고 들었습니다
Virus시절 노래입니다. 앨범 커버 왼쪽에 앉아계신 분이 마이노스님이네요
이 분은 이루펀트로 활동하시면서 감성적인 곡들도 많이 쓰셨고 허밍같은 느낌의 노래도 많이 하셨지만
원래 스타일은...하드코어 랩퍼십니다.
하드코어 랩퍼로서 이 분의 명곡을 추천해 드린다면...
rap인간형!!! 특히 pt.2는 진짜 마이노스님의 괴물스러운 면모를 느낄 수 있죠
verse2부터는 진짜 입 벌리고 멍하게 듣게 되는...
지금까지도 마이노스님이 가진 특이한 점은...1집이 되게 많습니다.
지금 제가 쓰면서 생각나는 것만 적어도 본인1집, 바이러스, 마이노스 앤 뉴올, 소울맨 앤 마이노스, 노이즈맙, 이루펀트...
그만큼 다른 프로듀서랑 아티스트들과 활동을 많이 하셨던 거죠.
어쨌든 키비님과 마이노스님, 이 둘의 조합은 심상치 않은 시너지를 불러왔습니다.
이루펀트라는 이름은 각자의 별명에서 따왔는데요
프로듀서로서 키비의 별명인 Eluka(일본어에서의 '돌고래')와
마이노스의 별명인 코끼리 공장장에서의 elephant에서 나왔죠
2006년 이맘때쯤 이들은 1집 Eluphant Bakery를 발매하게 됩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산 앨범입니다.
따뜻한 색 커버에 코끼리랑 돌고래가 그려져 있죠ㅎㅎ
이 앨범에서 아마도 제일 유명할 노래는...
이 이루펀트 베이커리의 타이틀곡이면서
요새 또 잘나가시는 정기고님과 함께한 이 노래를 들 수 있겠네요
왜인진 모르겠지만 들을 때마다 짠해지는 노래입니다.
이 앨범 이루펀트 베이커리는 명반이라는 호평을 꽤 많이 받았지만...
이루펀트는 이 때 프로젝트 그룹이었던 만큼 활동을 더 못 하고 오랜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바야흐로 2011년, 키비가 CEO로 있던 레이블인 소울컴퍼니에
마이노스님이 정식 멤버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후 이루펀트는 정식 그룹으로 부활하게 되죠.
그 해 이루펀트는 LP를 하나 더 뽑아냅니다.
2집 Man on the Earth인데요
여기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 '분실물'입니다.
같은 앨범 수록곡 중에 이런 것도 있는데요
가사가 참 인상적이죠
'꿈'이 뒤집히면 '묶'이니까
그게 가장 아프게 찌른 무기니까
그리고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비스트의 윤두준님이 피쳐링으로 참여하신데다가
예사롭지 않은 패러디들이 가득한 뮤비로 화제가 됐던 '키덜트'라는 곡입니다.
뮤비 한 번 가져와 봤습니다.
그리고 2011년 말 이들이 소속된 레이블이었던 소울컴퍼니가 돌연 해체를 합니다.
마지막 콘서트 가고 싶었는데 기말고사 기간이라 눈물을 머금고 못 갔던 게 기억나네요...
그리고 이들은 키비님이 새로 만든 레이블 스탠다트에 들어가 활동을 계속 하였는데요
(스탠다트 뮤직 그룹도 최근 키비 4집 발매와 비슷한 타이밍에 해체가 되었습니다...)
키비님의 병무청 퀘스트 수행으로 인해 생기는 공백기 동안 2집 미공개곡들을 발표하였습니다.
미니앨범의 제목은 APOLLO.
2집인 Man on the Earth와 나중에 발매될 Man on the Moon을 이어 준다는 의미라네요.
범키님이 피쳐링하신 '별사탕'
주영님이 피쳐링하신 '물병자리'
앞으로 2014년에 이루펀트가 정말 많은 활동을 하게 될 거라는 말이 있어서
신보 기다리는 중이에요
음...이상으로 이루펀트 소개글을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