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막 썼네요.. 일단 제 글을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에 짜여진 틀은 없겠지만은, 나름대로 묶어보았습니다.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은 대부분 넷 중 하나일겁니다

1. 그저 고민을 털어놓는것만으로 위안이 되는 사람들

2. 힘내세요. 괜찮아요 등의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

3. 사건 해결 방법을 구하는 사람들

4. 원하는 대답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

답변하는 입장에서 1 2 3번의 경우에는 읽어보면 티가 나니까 상관없는데, 4번의 경우에는 읽어봐도 고민의 정답(정답이란건 없지만)을 알기가 힘듭니다. 하고싶었던 말 중 하나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각자에게 원하는 대답이 뭔지 알기 어렵고, 잘못 대답해줄 경우 고민이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민글에 대답해주는 사람들의 따뜻한 의도야 모를 수 없지만, 정말 힘든 상황에서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와닿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겁니다

위 4가지 중 어느 것이든, 고민에 대답해주는 사람들은, 고민에 대답을 해줌으로서 그사람이 위안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사람이 위안이 된다면, 그것으로 나는 만족한다는 느낌일 것입니다.

위로를 해주는 사람도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을 것입니다. 위로를 해줄때는 기본적으로 고민자의 고민에 대해서 고민을 읽기 전이든 읽은 직후든 여러가지로 생각을 많이 해보았을테니, 위로해주는 사람들도 고민이 파고 지나간 깊은 골을 품고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민게시판에서 위로해주는 사람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당신이 있어서 위로받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당신도 힘내세요. 제가 항상 응원하고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드리겠습니다. 제가 힘이 되어 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