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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16615
    작성자 : D.C.Cooper
    추천 : 1
    조회수 : 1406
    IP : 118.91.***.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10/12 22:49:26
    http://todayhumor.com/?readers_16615 모바일
    어느 섬의 가능성 - 미셀 우엘벡
     
    이자벨은 이제 막 40 고개를 넘은 우울한 성격의 여자였다. 하지만 출산 전 검사들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 나는 그것이 문제가 아
    니라는 것을 잘 알고있었다. 문제는 바로 나였다. 나에게는 <아기>를 봤을 때 정상적으로 성장한 모든 남자를 사로잡는 그 정당한 혐오
    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가 잔인한 본성을 지니고 태어난 일종의 못된 난쟁이라는-아이들에게 인간이라는 종의 잔인한 특성들이 즉각적으로 발현된다는 것
    을 본능적으로 아는 가축들은 그들만 보면 슬그머니 꽁무니를뺀다- 근거 있는 확신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내 내부 깊은 곳에는 인간의
    삶이라는 그 끝없는 고난에 대한 공포, 진정한 공포가 있었다. 동물 중에서 오로지 인간의 새끼만이 끊임없는 고통의 울부짖음으로 자
    신의 존재를 즉각적으로 세상에 드러내는 것은, 물론 그가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이다. 그것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그것은 실제적
    으로 기생 생물의 공격은 막지 못하면서 피부를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게 만드는 털의 상실 때문일 수도 있고, 비정상적인 신경의 민감
    성, 어떤 구성의 결핍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공정한 관찰자에게 인간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것으로, 인간은 결코 행복을 누리
    도록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단 하나 가능한 그의 운명은 주변에 불행을 퍼뜨려 다른이들의 삶을 자신의 삶만큼이나 견디기 힘든 것
    으로 만드는 데-첫 번째 희생자는 일반적으로 그의 부모다- 있는 것으로 보인다. <p68>
     
     
     
    2년 전, 그 잡지에서 나는 시의 실종을-필자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실종- 다룬 장문의 기사를 읽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대상/소유
    물의 구별에 앞서는 문맥과 무관한 언어로서의 시는 인간의 세상을 최종적으로 떠나 버렸다. 시는 대상, 그리고 언어의 진정한 형성에
    앞서는 것이어서 우리가 더는 접근할 수 없는 원초적인 이편에 위치해 있었다. 단순한 육체적, 감성적 느낌이 아닌 정확한 정보들을 실
    어 나르는 데 부적합한, 본질적으로 인간 정신의 마술적 상태와 결부되어 있는 시는 신뢰할 만한 객관적 증명 방식들의 출현으로 말미
    암아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낡은 것이 되어버렸다. 당시 나는 이러한 논지가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p185>

     
     
    누군가에게 푹 빠졌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은 그에게 그 사실을 숨기는 데, 어떠한 정황에서도 가벼운 무관심을 가장하
    는 데에 있다. 이러한 단순한 사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슬픈 일인가! 인간이 고작 그런 동물이라니! 하지만 그 법칙에 저항
    하거나 거기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사랑은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 둘 중 약한 사람이 억압받고 고문당하다
    가 결국은 죽임을 당하고 만다. 해를 끼칠 생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쾌감도 느끼지 못한 채, 전적인 무관심으로 억압하고, 고문하고
    , 결국 죽이고 마는 상대방에 의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p188>

     
     
     
    도덕적 담론의 장점은 그런 유형의 발언이 너무나 오랜 세월 동안, 너무나 강한 검열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던져지는 즉시 엉뚱함의 효
    과를 불러일으켜 상대편의 관심을 끈다는 데에 있다. 반면에 단점은 상대편이 결코 당신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데 있다
    . 에스더의 진지하고 주의깊은 표정에 잠시 당황하긴 했지만, 나는 데킬라를 한 잔 더 주문했고, 내가 억지로 흥분하고 있다는 걸, 내
    솔직함 자체에 뭔가 거짓된 것이 있다는 걸 의식하면서도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래리 클락이 별 볼일 없는 소상인에 불과하다는, 그
    를 니체와 함께 인용하는 것 자체가 이미 우스꽝스럽다는 명백한 사실 외에도, 나는 내심 그러한 주제들이 기아, 인권, 뭐 그런 종류의
    헛소리들만큼이나 나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계속했다. 점점 더 신랄하게, 악의와 피학적욕망이 뒤섞인 묘
    한 기분에 이끌려(아마도 나는 그것이 명성과 부를 가져다준 후에 날 파멸로 이끌길 바랬던 것 같다) 늙은이에게는 더 이상 섹스를 할
    권리뿐만 아니라 그들을 가차 없이 짓뭉개는, 그들을 더러운 양로원에 처넣어 골빈 간호 보조사의 모욕과 학대에 시달리게 만들기 전에
    비행 청소년들의 폭력에 속절없이 노출시키는 세상에 대해 반항할 권리도 없었다. 세태가 이런데도 그들에겐 반항이 금지되어 있었다.
    반항 역시-성, 쾌락,사랑과 마찬가지로-오로지 젊은이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그들의 것이 아니면 어떠한 정당성도 갖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젊은이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모든 대의는 명함을 내밀기도 전에 뒤로 밀려났다. 요컨대, 늙은이는 모든 점에서 비참한 조건부
    의 생존밖에 허락되지 않는, 설자리가 점점 더 좁아지는 순전한 쓰레기로 취급되었다. <p216>
     
     
    --------------
     
    타인의 독창적인 생각을 손 쉽게 훔치는 방법으로 책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읽고 있는 책인데, 다소 염세적이지만 공감하는 바가 있는 문구들이 있어서 정리해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0/13 12:14:01  221.145.***.231  소하나  53834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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