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4703<br /><b><br /> 김경수 본부장 출판기념회 열어 .. 문재인 "3김은 노무현과 공통점 있어"</b><br /><br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김영춘 전 국회의원(부산), 김부겸 전 국회의원(대구)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부산시장,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하면서 "영남 정치를 꼭 바꾸겠다"고 강조했다.<br /><br />'3김씨'는 4일 저녁 경남 창원 소재 MBC경남 공개홀에 모였다.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선언할 예정인 김 본부장이 책 <사람이 있었네>를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연 가운데, 이들이 무대에 올라 '지역주의를 넘자'고 호소하고 나선 것.<br /><br />처음에는 '3김씨'가 한 무대에 올라 '영남정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김부겸 전 의원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먼저 무대에 올라 인사했고, 이어 김 본부장과 김영춘 전 의원이 문재인 의원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br /><b><br />"이제 신3김으로 영남정치 바꿔보자" </b><br /><br />김부겸 전 의원은 "요즘 대구에 다니면서 영남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왜 영남 정치가 어려워졌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1노(노태우)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을 청산하자고 했는데, 이제는 '3김'으로 영남정치를 바꾸어 보자"고 말했다.<br /><br />김 전 의원은 "민주당도 처음에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위한다고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뻔뻔해졌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이제 통합신당으로 다시 그 열정을 보이려고 하고 있는 만큼 영남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br /><br />김영춘 전 의원은 "이전에 '독수리 5형제'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을 만들었을 때 우리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다"며 "김경수 본부장도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고생했고, 어려운 경남에서 지역주의를 바꾸기 위해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br /><br />문재인 의원은 "김부겸 전 의원은 수도권에서 3선을 했고 그대로 있었으면 4선을 했을 것인데 대구로 왔고, 김영춘 전 의원도 서울에서 다시 당선될 수 있었지만 부산에 와서 지역주의에 맞서고 있다"며 "당선이 보장된 서울 종로를 버리고 지역주의에 맞서 부산으로 왔던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다들 '바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br /><br />이어 그는 "바보들이 더 많아지고, 바보들이 영남의 주역이 된다면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br /><br />또한 문 의원은 "경남도민들은 정반대의 도정을 경험했다. 김두관 전 지사와 홍준표 지사의 두 도정을 구별짓는 상징이 진주의료원이다"며 "김 전 지사는 서민을 위해 '보호자없는 병원'을 실시했지만 홍 지사는 경쟁과 효율을 내세워 일방과 독단으로 진주의료원을 폐업했다"고 설명했다.<br /><br />이어 "도민들이 바라는 정치는 진주의료원을 되살리고, 공공의료거점병원을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그 일을 누가 잘해낼 수 있나. 바로 김경수 본부장이라 생각하면 박수를 쳐달라"고 덧붙였다.<br /><br />이후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문재인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 김경수 본부장이 토크콘서트를 벌였다. 문 의원은 "김 본부장은 노무현 대통령한테 의리를 다하고 있다"며 "김 본부장의 인간됨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장한다"고 말했다.<br /><br />김영춘 전 의원은 "부산은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경제와 민생이 최악·최하위이며, 대구도 비슷하다"며 "그것은 경쟁 없는 새누리당의 일당독재 탓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지역주의를 깨야 하고, 경남에서도 지역주의는 극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br /><b><br />김경수 "영남정치 바꾸도록 하겠다" </b><br /><br />탁현민 교수는 "김부겸,김영춘 전 의원과 김경수 본부장이 '패키지'가 되어야 하고, 한 두 개 바꾸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김경수 본부장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br /><br />이에 김경수 본부장은 "그런 부탁을 오래 전부터 받으면서 고민을 해왔고, 정리할 때가 되었으며, 머지않아 그런 부탁의 결론을 알리도록 하겠다"며 "세 사람이 '신3김시대'로 영남정치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r /><br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명숙, 정세균, 신계륜, 이인영, 진선미, 김현 국회의원과 송기인 신부,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문성근 배우,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강재현,정영훈 변호사,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 박영태 김해YMCA 사무총장, 김맹곤 김해시장, 정현태 남해군수 등이 참석했다.<br /><br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인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대표와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 김명룡 창원대 교수도 참석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본부장의 모교인 진주 동명고 총동창회 등에서도 참석했다.<br /><br />김 본부장은 조만간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최근 민주당 '진주갑' 위원장인 정영훈 변호사가 경남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 경선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