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8164

김현미 추가 공개 "범죄 수준의 비방글, 당장 해임해야"

안철홍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대선이 있던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345건에 달하는 야권 비방 트윗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김현미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삭제된 안 사장의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트윗 중 354건이 야권 비방이었고, 41건이 허위사실이었다. '리트윗만 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직접 작성한 트윗도 9천740건에 달했다.

안 사장의 원색적인 비방은 야당 정치인뿐만 아니라 학계, 연예인, 언론, 종교계를 가리지 않았다.

안 사장은 지난 해 3월 6일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접 개편안에 반대했던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문희상은 현대판 이완용. 야당에게 국가와 민족은 없다"고 원색적 비방을 했다.

그는 또 '귀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대해선 "'귀태'의 원조가 일본인. 친일비판하는 민주당이 겨우 일본인의 단어를 차용하나? 민주당은 송두리째 일본당일세"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선 직전인 2012년 11월 14일에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후랑켄철수같은 선동꾼의 종말은 언제나 비극"이라고 비난했고, 문성근 민주당 대표권한대행이 2012년 4월 언론사 노조 파업현장을 방문하자 "부산시민들 학실히 선거잘 했네. 이따위 종북좌빨이 설치는 나라는 어려워진다. 노무현시절 좌파인사들 방송계 사장 내리꼽은 건 괜찮고, 참!"이라고 힐난했다.

이밖에 조국 서울대 교수에 대해선 "폴리페서에다 나꼼수 조종받는 무뇌아(2012년 4월 18일)"라고, 방송인 김미화씨에 대해선 "내 얼굴의 코딱지는 예쁜 점이고 남의 얼굴의 그것은 불결하다는 진보의 맨얼굴"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박원순 시장아들의 대리신검 문제’나 ‘정세균 대표 표절 문제’에 이어 ‘신경민 후보 주식편법’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트윗도 다수였다"며 "이렇게 범죄 수준의 비방글이 작성한 것이 밝혀졌음에도 안 사장은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다"며 즉각적 경질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