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211191107485<br /><b><br />유은혜 "보조금 받고도 외국 노동자 착취, 국제 망신"<br />민주, 을지로위원회 12일 현장 찾아 실태조사키로<br /></b><br />최근 외국인 근로자 노동착취 논란에 휩싸인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지난 2010년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최근 3년간 정부로부터 5000여만원의 국조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br /><br />11일 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정부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한국박물관협회와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를 통해 이 박물관에 4751만원을 지원했다.<br /><br />지원내역을 보면 정부는 이 박물관에 2011년 한국박물관협회 주관 해설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700만원을, 2012년에는 한국사립박물관협회와 한국박물관협회에서 교육사와 학예 인력 지원사업으로 각각 1200만원, 120만원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두 기관을 통해 각각 1285만원, 1446만원을 지원했다.<br /><br />유 의원은 "홍 사무총장이 박물관을 인수한 이후 해마다 국고보조금을 수령하면서도 외국인 노동자를 착취한 것은 국제적 망신이자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던 비정상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으로서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br /><br />그는 이어 "여당 실세들이 관여하고 있는 단체에 문체부 보조금이 지속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br /><br />앞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조합은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 조각가 등 12명이 2012년부터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월 650달러(짐바브웨)와 600달러(부르키나파소)를 받는 등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br /><br />특히 이주 노동자들에게 제공된 기숙사의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1인당 1일 식비를 4000원으로 제안해 하루 3끼 식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노동 착취 실태를 고발했다.<br /><br />이에 대해 홍 사무총장은 해명자료를 통해 "자체 조사와 법률자문을 거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자세한 내용은 추후 결론이 도출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br /><br />이와 관련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오는 12일 경기 포천에 있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을 방문해 노동착취 실태를 점검키로 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