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개같은 시국이다. 

특히 남의 말을 안 듣는다는둥 소리하는 사람들. 오히려 꽉 막힌쪽이 어딘지는 누가 알테냐.
어차피 자국내에서의 어떠한 목소리든 개소리로 치부하는 패시브스킬을 보유해버렸고.. 
외국에서 높아지는 민주주의 탄압의 소리마져 개무시하는구나.

뭣하면 답도안나오는 빨갱이 안보드립 치며 진지를 쳐먹길래
골백번 그때마다 내가 뭔 오류를 범하고있나 싶어 돌아보니...

그냥 역사속에서 권력을 쟁취한 과정을 미화시킨 그 왜곡의 답습의 답습. 
승리자에 의해 쓰여진 역사의 오류. 단지 그것뿐이더라. 

논리와 정의에 털리고털려 구석에 몰린 최후의 보루는 '안보' 실정은 안보와 자주국방따위 관심도 없는것들이지만, 지지자들이 없는말을 곧이듣고 세뇌의 울타리를 만들었다. 외세에 안보를 맡기며 외세가 없으면 나라망한다는 소리나 지껄이는 놈들이 '애국자'타령하며 떠드는걸 보면 이순신 동상앞에서 할복이도 하고싶은 마음이다. 그 동상앞에서마저 자신이 부끄럽고 미약해보여서.

또한 실천력없이 쉴새없이 나불대는 이 손가락을 부러뜨려 물고기밥이라도 내 주고싶고, 솔직히 혼자는 확신이 서질않아 지인들과 밤이라도 새어가며 토론이라도 시원스럽게 하고싶건만, 돌아오는 시선은 자기관리나 하지못하고 정치따위에나 관심가지는 씹선비취급이 대다수다. 아, 고등학교때에 공부를 좀 더 할껄그럤나 하는 반쯤 정신나간 망상이나 하고있을때에,  문득 사회에서 앞서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니, 마음이 놓이고 또 한켠이 지릿해진다. 

뭐가 맞는걸까. 그들은 국민의 뜻이라고한다. 굴복하라고한다.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승리자와 패배자만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없는 패배자들을 패배자라 부르며, 낙오자라 불리우게만든 이 세상이 옳지못하다고 말하는게 틀린것이란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서자란 부모님 밑에서 자라, 대한민국의 교육을 받고 대한민국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빨갱이란다.

기본적인 대화의 예절도 없는 것들아. 이 나라의 껍질뿐인 보수는 정당성이 없다. 썩은 나무를 대들보로 나라가 뿌리채 썩어가고있다. 아니, 뿌리만 멀쩡하고 나뭇잎은 말라죽었다. 그나마 멀쩡한 뿌리도 뻘건칠을해서 뽑아버리려한다. 국가의 뿌리를 베어서 통재로 들고 팔아버릴 생각이나 하는 것들을 살려둔 조상들이 밉고, 이제서야 자손들에게 그 죄를 묻는것도 도리가 아닌 현실도 밉다.

목숨을 바쳐 인생을 바쳐 지킨 국가와 이 민주주의가, 냄새나는 주둥아리에서 나오는 뱀의 혓바닥위에서 농간당하고 있는 현실이 더럽게도 느껴지기도하고, 그 혓바닥을 베어버릴 수 있을것 같기도해서 설레기도한다. 독재국가를 표방하고 파시즘에 물들어가는 현 정권을보면, 잠시나마 만들어진 역사와 논리속에 고민했던 내가 더 부끄럽게 와닫기도한다. 나도 편하게살고싶고 호위호식 하고싶다. 하지만,훗날 내 자식에게 이 아비는 부끄럽지 않은 민주시민으로 살았다고 말하고싶기에. 

최소한의 양심을 져버리지 못해 오늘도 입만동동뜬 민주주의를 나부끼는건지.. 처음에는 객기도 같았고, 치기로도 보았건만, 시간이 갈 수록 굳어지는 이것은 무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