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으로 들어가기 앞서서

노인, 지역 거론하면서 멘붕하시는거 이해는 합니다. 근데 좋은 모습도 아니고 맞는 방향도 아닙니다.

민주주의에서 국민들은 자기가 원하는 표를 행사할 권리가 있고 그게 나와 다르다고 욕할수는 없는거거든요.

물론 저도 이번에 박근혜 당선된건 쇼크고 투덜은 됐습니다만 저정도로 내려가시는건 일베에서 패드립이나 고인능욕하고 별 차이 없습니다.

슬슬 자정은 되가는것 같지만 간간히 그런 비슷한 의견이 있어서 글 남겨봅니다.

어떤 사람이던지 그사람이 행사할수 있는 한표는 존중받고 보호받아야만 민주주의가 성립됩니다.

이번에 문재인을 뽑기는 했지만 전 그렇게 문재인이 청렴하고 올바른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능력에 대해서도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구요.

민주당은 병신중에 상병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새누리당 시스템과 선거전략과 민주당 비교해보시면 답도 안나옵니다. 그 밑에 구성되있는 조직들 비교해봐도 그렇구요. 그렇다고 새누리당에 비해서 청렴하고 소신있는 인물이 있나 그것도 아니거든요. 또 정책도 15년 준비했다는 박근혜와 1년 준비했다는 문재인이 비슷했다는건 개그중에 개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박근혜쪽이 웃긴겁니다만... 자칭 보수와 진보라는 색깔을 가진 정당에 대통령 후보자들에 정책이 이리 비슷하다니 차이가 무엇이냐란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나름 정치관련글이나 이슈 챙겨보다가 1년전 FTA관해서 반대했다가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의견개진하다가 말도 안통하고 지들 의견만 신봉하는 미친모습보면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므로 전 대통령 후보자로 1년전쯤에 나타난 문재인이란 사람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전 문재인 지지했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새누리당에 부패한 모습이 지긋지긋합니다. 민주당도 큰차이는 없지만 덩치큰건수는 확실하게 기득권층인 새누리당이라는 사실은 부정할수 없죠. 둘째 이명박 정권에서 대한 처벌은 정권교체가 필수입니다. 왜냐 지금 박근혜 당선자는 이명박 정권에서 활동 안했나요? 설마 순진하게 박근혜 당선자는 연관이 전혀 없다라고 생각하시는분은 안계시겠죠? 셋째 민영화 추진안한다는 정부가 슬금슬금 추진해가고 있는데 이대로면 막을수가 없죠. 왜냐 4대강 실효성에 문제제기하면서 반대한 사람들 의견은 무시하고 강행했거든요. FTA도 마찬가지 제대로된 설명이나 보완책은 찾아봐도 절대 안튀어나옵니다. 지금 정도 됐으면 영향에 대한 기사나 보고서를 통해서 보완책도 발표하고 해야 정상인데 이야기 쏙 들어갔거든요. 여러 사례로 봤을때 말이 안통하시는분들이라서요. 거기다 이번에도 국회는 과반수 장악 저번보다는 양호하지만 지금도 과반수인데 대통령까지 한다면 답이 안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넷째 언론장악 이것도 큰 요인이네요. 정보를 취득할수가 없습니다. 무슨 지들 입맛에 쳐맞게 보고서까지 낼 정도니 답이 안나옵니다. 정부에서 물가지표도 손대는데도 우리나라가 언론 자유롭다고 말하시는분은 댓글 달지 마세요. 이걸 부정하는 양반은 저랑 서로 말 안통하니까 서로 답답합니다.

대략 늘려서 이야기했지만 문재인 뽑은 이유 한가지입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습니다. 누가 이야기하더라구요. 좌파 지지한다고 부자 만들어 줄것 같냐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내가 내손으로 일해서 내가 먹고살정도만이라도 벌수있고 어디가서 억울한일 안당할수 있는 나라정도만 원합니다. 제가 부자라면 버는거에 75퍼센트 낼거냐고요? 저라면 냅니다. 기업체에 물리는 세금도 아니고 개인에게 물리는 세금인데 왜 못내죠? 대기업 오너정도면 25퍼만 해도 상상못할 액수인데 왜 못하죠? 개도 웃을소리에요. 단지 자신들이 재산을 불리기위해서는 돈이 돈을 부른다고 부에 세습화를 위해서 미친듯이 보호하는거지 다른 이유 없습니다. 자기 자식들 위해서 남겨논다는거 이해합니다. 어느정도는요. 근데 지금처럼 왕족이나 귀족화할정도라면 문제 있는거죠. 또 대기업 보호한다고 투자한다는 소리도 개소리구요. 낙수효과란 이론은 다들 체감하셨을거구요. 대기업이 현찰이 없어서 안쓰는게 아니라 쥐고서 안쓰는거라는것도 자료 많습니다. 대기업에 악영향으로 간단하게 예를들자면 빵집업계에 대기업들 진출해서 재미봤죠? 근처에 동네빵집들 망한곳들이 얼마나 많은데 어디가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나요? 중소기업 보호업종 지정한다더니 그이야기 지금 쏙들어가고 제외됐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상류층으로에 진입장벽도 높아졌습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옛말이죠... 왜 그럴까요? 올라갈수가 없어요. 튕겨내고 거부하는데 무슨수로 올라가겠어요. 기업같은곳만 진입장벽이 높아진게 아니라 성공할수 있는 길도 진입장벽이 높아졌어요. 마지막으로 사업하시는분들 깨끗하게 사업 가능하신가요? 어디 굽신거리고 로비 안하고 고고하게 사시면 사업 가능하세요? 개소리에요. 위아래 다 구정물 흐르는데 아래부터 정화한다고 해결될까요? 절대 안되요. 이래서 전 문재인 지지했습니다. 적어도 이번 정권이 싼 똥은 치우자하는 생각해서요.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집권해서 큰차이 보일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제 개인적인 호감도는 오히려 새누리당에 있습니다. 민주당에 비해서 괜찮아 보이는 정치인들이 있거든요. 정치인들 대다수를 불신하고 안좋아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에 원희룡씨같은 경우에는 큰 호감이 있습니다. 정당도 굳이 호불호 따지자면 민주당보단 새누리당이 좋습니다. 이유는 새누리당이 조직들 만들어 굴리는거나 표 끌어가는 전략들 보면 민주당보다 백만배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 정화되야하는게 국회라고 생각하고 국회가 정화되야 다른곳도 손댈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분들은 현실 모르시는 분들이세요. 일반인들이 국회의원님들 눈에 잘못보였다가는 제대로된 사회생활 못하십니다. 불가능할것 같죠? 가능한게 지금에 우리나라입니다. 재벌들 2세 3세 이야기 들어보신분들 있으신가요? 굉장히 재미있어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권력이나 힘있는 사람들 자제분하고 안좋게 엮여보시면 진짜 절망하실거에요. 법원, 경찰 서민들편이라고 생각하시면 크게 데이십니다. 처음 접해보시면 정말 막막한곳들이에요. 좋은 분들도 있지만 안좋은 견찰들도 득실거리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불만글도 남기기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불이익이 없을까하구요. 저두 부족한사람이고 그렇게 똑똑한 엘리트가 아니라서 구멍도 많구 실수도 많이 하는터라 마냥 청렴하고 깨끗해지길 원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원하는겁니다. 꿈꾸는거구요. 적어도 내 자식에게는 내가 겪었던 안좋은 환경보다는 더 좋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구 내가 사랑하고 내가 살아가는 나라니까요.

글이 좀 두서없기는 하지만 마지막으로 민주당 애기로 돌아가서 민주당 이번 총선도 그렇고 대선도 그렇고 왜 질수 밖에 없었을까요? 간단합니다. 총체적 부실때문입니다. 정책, 조직, 인물, 이념 등등 갖춰진게 단 한가지도 없네요. 거기다 민주당이란 당이 국민들에게 특별한 매력이 없거든요. 진짜 뼈를 깍는 쇄신이 없는 한은 다음 선거때까지 박근혜 당선자가 정치를 잘한다면 답도 없이 밑으로 추락해서 망할 것이고 박근혜 당선자가 정치를 잘못한다면 기회는 있겠지만 이번처럼 못 잡을 확률도 존재할겁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이번에 느꼈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넣고 제대로된 정치를 하시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