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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화는 타겟층을 확실히 하고 그에 충실해야만 한다. 그런 면에서 슈퍼배드는 대상자를 어린이로 봤을 때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다. 그러니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는 31살 먹은 아저씨가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에 부리는 조그마한 투정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슈퍼배드에 배드는 없고 영웅만이 남았다. 기존 슈퍼배드는 히어로와 빌런의 관계를 역전시키며 매력적인 악당들을 주요 아이템으로 삼았다. 그 관계 속에서 미니언즈가 있었으며, 그루가 있었고 세 자매가 있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리즈에선 마치 인크레더블을 보는 듯했다. 가족 관계에 영화의 주제의식이 꽂혀 버렸으니 더 이상의 관계역전도 없고, 미니언즈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없게 되버렸지...
사실 이런 부분은 그저 나이먹은 팬의 넋두리일 뿐 영화 자체는 잘 뽑혔다. 쓸데없이 분량 늘이기에 집중하지 않았고, 일루미네이션 특유의 익살이 살아있었으며, 미니언즈는 여전히 귀여웠다. 아이들을 의식한 영화로는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단지 내가 아쉬워서 그래... 내가...
7/26 메가박스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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