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인간 때문에 멘탈이 없어졌었으니까 음슴체

점심을 대강 먹은 나는 피방에서 솔큐를 돌렸음.

근데 피방에서는 원하는 챔피언을 픽하기가 어려워서 갈리오를 재빠르게 픽한 후 내가 원하는 미드 챔프로 감.

갈리오를 픽한뒤 아무도 미드를 픽하지 않았으므로 빨리 카서스를 골랐는데

누가 거의 동시에 카타리나를 픽했음

그러고선 카타는 미드선픽 미드선픽 으로 텅 비어보였던 채팅창을 허전하지 않게 도배해줬음.

그래서 나도 미드 선픽이라고 말했음.

그랬더니 그 카타는 처음부터 반말로 단거 했지 않냐면서 욕설과 동시에 패기를 담아

"갈리오가 탑이지 미드냐 ㅄ아"

"내가 미드랑께"

....?

그러면서 칼락인을 했음. 그리고 계속 욕설을 해댔음.

난 그때 카타리나의 패기담긴 욕설과 지역드립에 어이가 탈출했고(동시에 갈리오는 미드를 안간다는 억지), 다시는 그 짓 안해야겠다고 했지만, 왠지 일베충 느낌이 나는 이 방사성 폐기물을 골려줄 방법으로, 이블린을 픽한 뒤 진급과 고양을 들음. 그리고 불곰의 부드러운 멘탈의 유연함으로 다시 원상복귀 시킨뒤,

패기를 담아 딱 한마디 써버렸음.

"싫으면 닷지하세요 ^^"

그리고 카타가 닷지하길 기다림.

근데 시작했음.

(나 = 이블린, 일베충으로 예상되는 놈 = 카타리나, 잭스, 애쉬, 녹턴)

(적 리 신, 갈리오, 블리츠크랭크, 이즈리얼, 케넨)

상대방은 시작하자마자 이겼구나! 하면서 좋아했을지도 모름.

그냥 이블린을 픽한 내 잘못도 있으니, 팀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선비마냥 진지하게 하겠다고 했음.

근데 난 불곰과 같이 부드러운 멘탈을 지녔으므로 유연성은 있어도 내구성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 카타는 차단했는데, 입이 엄청나게 더러웠나봄. 적 팀원들은 질 나쁜 사람으로는 안보였는데, 카타 리폿하겠다고 난리쳤음.

시작과 동시에 미드로 온 갈리오를 보고 카타충이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참 궁금했음.

어쩌다 적 리 신 퍼블을 먹어 내가 레드버프를 두르게됨.

그리고 탑에 로밍을 가서 케넨에게 슬로우를 걸어 여러 번 잭스가 킬을 함. 한번은 레드버프 때문에 내가 먹기도 하고. 초반에 서포터 없이 시작하신 애쉬님이 많이 힘겨워보였는데, 탑이랑 정글이 좀 흥했음. 케넨도 봇 빼고 다 망하고 있네 라고 하실정도.

나는 전장의 와드를 제거하겠소

라며 어시스트로 얻은 골드로 오라클을 빨아 걸어다니는 핑크와드가 되었음.

와드는 지워지고, 잭스는 왕귀가 보이고. 흥할 것 같았는데

밀려서 짐.

우리 9명은 사이좋게 카타리나를 욕설로 리폿했음.